때는 2009년 6월 10일... SKT대 삼성전자에 프로리그가 있었으니..
관심은 택뱅록에 비할바 못되으나... 경기내용에서 가볍게 택뱅록을 제껴버린 경기가 있었다.
그것은!!!
정명훈 허영무(선수)의 알콩달콩 컨쮸롤!!
.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이 글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감상물이므로... 어느정도 사기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리얼한 감동을 느끼지 못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하였으니 찾아서 보시길 바랍니다.
.
.
.
.
다른 토스보다 남다른 손빠르기... 또 모든 것을 다 잘한다며.. 전지전능적인 능력을 보여주는 우리에 허느님 허영무선수
그러나.. 이번 상대는 쉽지 않다... 테란 최강자중 한명 국본 정명훈 선수인것이다.
SKT1에 테란 정명훈 선수는... 팀에 전설적인(임모..최모) 선배들의.. 뒤를 이어 저그전 빼고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특히 그의 메카닉은... 테란 한시.. 아니.. 테란 원탑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몇명 있을 정도로.. 뛰어난데.. 그 메카닉의 비결은...
극악에 벌쳐 컨트롤.. 그리고.. 어떤 것에도.. 뚫리지 않는(믿거나 말거나...) 튼실한 수비력에 있다.
그의 벌쳐 컨트롤과 수비력에 울고간 토스가 한둘이 아니다. 아~! 이쯤되면 사기라고 말해도 될 것 같다.(테란 사기! 힝~ 속았지?)
과연 누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것인가..!?
경기를 집중해보자..
신의 정원에서 7시와 1시 걸린 두 선수..
그러나 이런 컨트롤 감상 글에서는 위치가 어쩌고... 초반 전략이 중요하지 않다... 그렇다. 그런건 글만 길게 적어야하는 필자만 부담감으로... 그냥 넘어가도록.. 하자.. (궁긍하면 찾아서 보자)
자 이 게임의 결정적 장면중에서 가장 결정적인 장면!!(사실 조금 찔린다... 그냥 눈감고 넘어가주자)
경기시간 10:10초부터 우리는 지켜 볼 필요가 있다.
.
위에 보는 것처럼...
허영무 선수는 앞마당 타이밍을 늦추고.. 전략에 만회를 위해.. 셔틀리버 드라군3기를(미니맵에는 한기가 합류못했다) 이끌고 테란을 공격하는 그림이다. 정명훈 선수는..시즈업 안된 탱크 3기, 마인만 업그레이드 된 벌쳐2기, 마린2명(마린은 신경 안써도 된다)으로 대응을 한다.
누가 이길까?
(그러나 여기는 정명훈 선수 앞마당이므로 병력 추가가 용의하다는 걸 생각해야 된다)
탱크가 위에서 먼저 한대 때림므로 그들의 알콩달콩은 시작되었다.
.
전투가 시작되는 동시에... 리버는 긴 사정거리를 이용해 맨밑쪽 탱크를 노렸다.. 맞기만 한다면... 간접해 있는 유닛들에게도 큰 타격을 입힐 만한 좋은 타겟선점이다. 정명훈선수는... 탱크로 드라군을 견제해주는 가운데... 지뢰심기 위해 용감한 벌쳐부대를 투하한다. 그러나 이게 행운일까? 컨트롤일까? 벌쳐 투입으로 드라군과 부딪히게 되었고.. 탱크에게 접근을 할수 없게 블러킹이 되었다.
(슬쩍 위 팩토리에서 끼어든 얍삽한 벌쳐 하나도 있다)
.
빨간색 원은 리버스캐럽에 타격을 맞은 부분이다. 중간에 마린하나가 불쌍히 껴있었다.(탱크2기 피해)
셔틀을 상대하기 위해 레이스를 투입하였고... 벌쳐는 힘을내어 집중하기 시작했다(흐으읍)
탱크에 집중사격을 벗어나기 위해 리버를 셔틀을 이용해서 빼주고 있다.
.
벌쳐가 결과물을 내놓자.. 놀란 토스는 뒤로 밀릴수 밖에.. 없다. 비교적 안전해진 탱크는 공격적으로 내려오는 모습.. 저기 드라군 맞고 있는 모습이 보이나? 참 사정거리 길다... 토스가 점점 상황이 암울해지자.. 어떤 해설자는 "큰일 났어요"를 연발한다.
토스가 여기서 아무것도 못해준다면.. 정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질수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
그런 셔틀에는 예상치 못한 질럿 한녀석(개, 마리, 놈, 기?)이 타고 있었다. 영웅적이고 숭고한 희생을 위한 투하된 질럿에 운명은...
.
펑 쾅쾅쾅 푸슝~ 주변에 있는 벌쳐와 마인을 제거하는 레전드급 아니 전설적인.. 희생을 하였다.
그런 와중에도 탱크는 지속적으로 드라군을 괴롭히고 있다. - 테란에 방어막이 한쪽이 허물어 졌다! 진격!!
.
(지상에서 언덕위 본진으로 도망가는 테란)
참을 만큼 참았다. 열받은 드라군들이... 전세가 역전이 되자.. 공을 던져 탱크를 공격하고있다. 아무래도 탱크는 셔틀리버 드라군들 집중포화에 파리 목숨이 되기 때문에 피하는 게 상책.. 그러나 잘 보면 이때부터 팩토리 애드온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허어~ 옳고니.. 이렇게 뒤늦게 시즈모드 업그레이드가 애드온에서 돌아가기 시작했으니.. 해설자들은.. 이번에는.. 테란이 위험하다고 징징거리기 시작했다.(그러나 실은... 벌쳐 속도 업그레이드였다..!! 인터뷰를 보니 컨트롤로 막을 자신이 있었다나... ..!?!?!?!?!?!?!?)
(이쯤 레이스로 셔틀을 잡아 주려고 하였으나.. 드라군 2기가 호위하고 있어서 요격을 할수 없었다)
*여기서 스크린샷에 안담은 허영무 선수 마인 제거 하는 기술이 나오는데.. 배럭 밑에 보이는 마인과 또 다른 마인을 셔틀 드라군을 이용해 가볍게 잡아주는 컨트롤을 보여준다*
.
드라군들이 노출된 팩토리를 때리며 도발을 하자 위에서 수비해야할 괜한 탱크 한기가 흥분한 나머지.. 내려와 버렸다 드라군들에겐 그보다 좋은 공격 포인트가 없었다. 결과는?
.
필사적인 SCV 땜질도 저 드라군의 공을 이겨내질 못하고 탱크는 폭팔해버렸다(도대체 저 공은 뭐로 만들어진걸까?).. 언덕위 탱크들은 밑쪽 처진 드라군 한기를 길동무로 만들어 주는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
리버와 드라군의 공놀이는 팩토리까지도 파괴해버린다... 그걸 막기 위해 벌쳐 4기를 모아서 용감하게 내려보냈지만. 드라군의 일점사로 인해 벌쳐와 마인은 아무것도 못하고 파괴당하고 탱크도 위험한 표적이 된다. 그와 중에.. 도망가는 탱크 2기로 리버를 일점사하는 집중력을 보여주는 정명훈 선수.
.
(토스 테란 본진 안으로~~!)
벌쳐로 언덕 마인으로 공간을 벌자 잽싸게 뒤로 빠지는 탱크.. 하지만 드라군 + 리버 셔틀이 탱크를 잡기 위해 쫓아가고 있다.
.
믿을수 없는 집중력으로 위기에서 기위.. 기회로 만든 허영무선수... 한방에 경기를 끝낼 눈빛이다.
.
펑~!!
그러나.. 셔틀에선 먼저 내린 드라군은 아이스크림이 되고 만다.
그래 알아알아... 일부러 드라군을 희생함으로... 퉁퉁포 딜레이 타이밍을 노린 리버컨트롤을 보여줄려고 하는 거지? 알고 있다고...
하지만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리버는 바보였다. 머뭇거리는 리버... 혹은 아니면 리버와 최대한 가까운 곳 탱크를 드랍쉽에 태우므로 생긴 타겟이 사라짐으로 인한 리버에 혼란으로 생긴 딜레이인지는.. 알아서 판단하자~(그냥 스캐럽이 없었나..)
-탱크에 총이 리버 총보다 더 빨랐다. 펑~ (인자하신 허느님)
"네 이녀석 우리 형님을!!"
리버가 죽자 열받은 드라군들.. 복수하기 위해 탱크로 달려들었다!!
탱크를 파괴하기 위해.. 기를 모으는 드라군 두기... 탱크는 등불 앞에 바람이다... 아니.. 촛불... 아.. 아니...(죄송)
회심의 공을 던졌으나... 탱크는 드랍쉽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허무해진 드라군.. 그러나 그들 앞에 뭔가 벌떡 일어나는데..
맹렬히 다가오는 지뢰... 그것을 막기 위해 드라군들은 필사적이다.. 왼쪽 다가오는 마인을 먼저 공을 던져... 막아내였으나... 옆구리 쪽 밑으로 깊숙히 들어오는... 지뢰는 어떻게 막을 것인가!?
그렇다 막지 못한다... 더불어 탱크가 확인 사살까지 해주었다.... 드라군은 아이스크림화가 되가는 처절한 모습..
남은 한기는.. 살기 위해 도망 갈수 밖에.. 없었다.
(왠지... 초췌해 보이는 허영무선수)
완전히 끝장을 낼 뻔 하였으나... 드랍쉽에 활용으로 위기를 벗어나.. 국본 정명훈 선수 플레이가 마지막에 빛을 발했다.
. . . . . . . . . . . . . . .
지금까지 적힌 내용은 2분 남짓하는 아주 짧은 시간에 일이다.
이런 짧은 시간에도 내용이 충실하게 들어가 있는 훌륭한 컨트롤을 펼친 두 선수는.... 이것 말고도 경기내내 알콩달콩한 재밌는 컨트롤들을 보여줬다.
재밌는 경기를 보여준.. 이 두선수에게 박수를...
그리고 두 선수 컨트롤에 진면목을 한번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