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에서 다소 비속어나 반말이 있긴 하지만 선수를 비방할려는 목적은 전혀없고 글의 편의를 위한거니
애교로 넘어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편한 마음으로 읽어주세요~
- 아웃사이더 -
아웃사이더는 내외곽 멀티로 나뉘어져 있다.
내곽멀티 즉 앞마당과 스타팅,센터에 있는 삼룡이 멀티들은 미네랄이 풍족하고
외곽멀티는 미네랄이 적기때문에 빨리 고갈된다.
멀티를 빨리 확보한 쪽은 특정시간대가 지나면 자원의수급량이 절반이하로 뚝 떨어지기 때문에
토스는 자원이 힘이 가장 폭발할때 병력을 꽉꽉 눌러담아서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해서 승기를 잡거나
센터를 완전히 꽉 잡고 올멀티를 시도하거나 아비터 리콜플레이와 셔틀 플레이로
테란의 자원줄을 집요하게 노리는 플레이가 좋다.
아웃사이더는 토스가 트리플이 돌아가기 직전 타이밍만 무사히 넘긴다면
미네랄 멀티가 많고 소수병력으로 난전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토스에게 조금 유리해 보인다.
물론 생컨능력과 멀티태스킹 능력을 토스가 일정이상 갖추고 있다는 전제 하에서!
근데 도재욱 선수는 인터뷰에서 아웃사이더를 테란이 좋은 맵으로 평가하기도 했는데
테란이나 토스가 어떤 운영법을 들고 오는냐에 따라서
경기양상이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는 맵이기 때문에
종합적으로는 테란과 토스 둘다 할만한 맵이라고 생각한다.
아웃사이더는 특정빌드나 운영이 원패턴으로 나타나는게 아니라
테란과 토스 둘 다 굉장히 많은 선택지가 주어지고 서로 끊임없이 빌드조립과 응수타진을 하면서 쿵짝을 맞출 수 있는 여지가 많은 맵이다.
아웃사이더 굉장히 재미있는 맵이다.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떡밥이 생기는 맵이라고 해야하나
어디서 주워들었는데 좋은만화의 필수조건은
읽으면 읽을수록 떡밥이 풍성해지는 책이래.
딱..딱히 내가 원피스 빠라서 그러는건 아니니깐!!
- 진영수와 토막들 -
네임드 테란중에 4대 토막을 한번 꼽아보자.
임요환,한동욱,진영수,이성은
일단 임요환의 토스전 부터 살펴볼까
소원이전에 임요환 토스전을 살펴보지 못해서 그의 토막끼가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는데
아마 임요환을 토막으로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가 '그분시즈''정전팩토리'가 아닐까 싶다.
한마디로 대규모 메카닉 전술능력이 캐구리고 생컨능력이 후지기 때문에
토스전에서 전반적인 기본기가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랄까
그러나 임요환이 언제부터 탁월한 기본기로 상대선수들 떄려잡았는지는 모르겠다.
임요환의 가장 큰 무기는 심리전을 기반으로한 탁월한 '수싸움'과 '맵이해도'다.
빌드싸움에서 이기면 그 틈을 놓치지않고 타이밍 러쉬를 구사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은 된다.
기상천외한 빌드와 운영법을 보여주면서 토스들에게 상당히 피곤함을 제공한다.
사실 따지고 보면 별거 아닌거 같은데 그냥 심리적으로 말리면 경기가 꼬이게 되니깐
임요환 특유의 흑마술을 전개하면서 토스의 스텝을 꼬이게 만들어서 승리를 낚아챈달까
콩군 시절에 케텝 노인토스 두명과 만나서 핵도 쏘고 드라군 아이스크림 리콜쇼도 만들었다.
임요환 토스전은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세요.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그 다음 이성은 토스전
이성은 토스전을 말하기 앞서서 테란전에 대해서 논할 필요가 있다.
이성은은 테란전을 '꽤' 잘한다. 빌드싸움도 잘하지만 그것보단
병력의 효율적인 '집중'과 '분산'을 통해서 테테전 특유의 땅따먹기 싸움도 잘하고
소모전도 잘하고 맵을 활용하는 능력도 괜찮다.
이성은 특유의 쇼맨쉽을 보면 알겠지만 게이머로서 '센스'도 괜찮은 편이다.
근데 토막이야. 왜일까.
첫째로 중반타이밍에 상황을 지나치게 낙관하는 버릇이 있다.
빌드싸움 잘 해놓고 그럭저럭 괜찮은 판을 만들었는데
벌쳐없이 성급한 탱크 진출을 통한 자리잡기를 통해서 토스에게 기회를 준다.
좋게 말하면 기세고 나쁘게 말하면 엉덩이가 너무 가볍다.
둘째로 벌쳐를 잘 못쓴다.
사실 벌쳐를 잘 쓰는 테란은 그리 많지 않다.
벌쳐라는게 상황에 따라서 유닛의 역할과 임무가 달라지는거라서
벌쳐를 어떻게해야 잘 쓰는가에 대해선 완벽한 정답은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벌쳐를 기본적으로 잘 쓰는 테란은 두가지 규칙을 지킨다.
1. 최소한의 벌쳐로 최대한의 이득을 볼 것
2. 마인3개를 맵 구석구석 꼼꼼하게 최대한 심을것
벌쳐한기 터지기전에 마인 세개만 잘 심어놔도 본전치기는 한다.
근데 성은이가 최소한의 벌쳐로 이득보는 플레이를 잘 하던가
마인을 꼼꼼하고 열심히 심던가 글쎄요...
그냥 이성은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토스전이 성격자체에 안맞는거같다.
이왕 벌쳐 나온 김에 벌쳐 이야기 조금만 더 하고 들어갈게.
- 테란의 구원투수 - by 강상
테프전에서 벌처의 사기성은 크게 세가지로 대표된다(가격, 생산시간, 체력, 공격력 등 기본 특성 외)
1. 벌처의 존재의의, 스파이더마인
2. 기동력을 이용한 멀티기지 프로브 견제로 프로토스의 생산기반의 약화
3. 프로토스 주력의 돈좌(둔하게 꺾임)
1번과 2번에 대해서는 더이상 자세한 설명이 필요 없을테니 차치
말하고자 하는 것은 최근 정명훈이 극대화시키는 3번
...
중반이후 프로토스가 테란의 주력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테란의 탱크 수를 옵저버로 확인하고 탱크 대 드래군의 비율을 맞춰야 한다
일반적으로 프로토스의 주력인 질럿+드래군의 전장에서의 역할은
원거리(탱크의 사정거리) : 질럿(탱킹) 드래군(기동과 보조)
중거리(드래군 사정거리) : 질럿(탱킹) 드래군(화력)
근거리(혼전 상황) : 질럿(화력) 드래군(탱킹+화력)
순으로 변화한다
그런데 근거리 상황에서 프로토스 병력의 생존률이 높다는 것은 프로토스의 압승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서는 중거리 전투에서의 화력이 가장 중요하고 그 화력은 드래군의 비율에 좌우된다
이러한 역학관계는 드래군을 꾸준히 생산하다가 게이트 포팔 이후 질럿을 한번에 찍어내는 프로토스의 병력생산 메커니즘에서 보다 명확해진다
다시 벌처 이야기로 돌아가자
1. 프로토스의 진출이 임박할 때 벌처의 견제가 들어온다
2. 벌처의 기동전은 드래군(+포톤캐논)으로 막아야 한다
3. 벌처를 막기 위한 드래군은 주공(=주력)에서 빼내야 한다(=주력이 약해진다)
4. 마인 때문에 드래군의 기동력은 더욱 제한되고 소모의 위험부담도 증가한다(옵저버를 대동해야 하므로 정보력도 약화된다)
5. 프로토스는 질럿을 찍어야 할 타이밍에 탱크와의 비율을 위해 드래군을 더 찍어야 한다
결과 : 프로토스 주력의 진출시간이 늦춰진다
...
주력과의 교전 없이 주력을 돈좌시키는 것이 무엇을 뜻 하는가?
야구에서 1, 2번을 경원하고도 클린업을 상대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하는 정도의 의미다
최고의 구원투수인 것이다(벌처는 구원투수라는 뜻도 가진다) by 강상
벌쳐 이야기 끗!
그리고 한동욱 토스전은...
말을 말자 답이없다. 진짜 역대최악의 토막테란이다.
그냥 답이없습니다. 패스
마지막으로 진영수의 토스전
일단 진영수하면 무엇이 떠오르나.
앵두같은 입술!! 이 아니라 '타이밍'이지.
사실 테란유저 치고 '타이밍'을 중요시 여기지 않는 테란은 없지만
진영수는 방송경기에서 나름 날카로운 '타이밍'러쉬로 시청자들에게
임펙트 있는 경기를 많이 선사했기 때문에 '타이밍'이 뛰어난 테란으로 인식되고 있다.
테플전에서 '타이밍'을 잡기 위해선 두가지 방법론이 존재한다.
1. 빌드조립과 수싸움을 통해서 '병력공백'생산건물공백'테크공백'을 노리고 날카롭게 찌르는 타이밍러쉬
'시간'을 활용한 타이밍러쉬가 있다.
2. 거점확보 업그레이드 자원우위를 바탕으로한 상대를 말려죽이는 타이밍러쉬
'공간(자원)'을 활용한 타이밍러쉬가 있다.
요걸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비유하자면
첫번째 타이밍 러쉬는
테란이 '시한폭탄'을 달고나서 폭탄이 터질때까지
토스의 게이트나 넥서스를 점거해서 끝장을 보는 방법이고
두번째 타이밍 러쉬는 테란이
토스에게 '시한폭탄'을 달아준 다음에 폭탄이 터질때까지
버티고 버텨서 자원으로 말려죽이는 방법이다.(흔히들 업테란이라고 말한다.)
진영수는 시공을 초월하지는 않지만 상대의 플레이에서 '배짱'과 '배제'를 통해서
뒤를 돌아보지 않는 화끈한 타이밍(올인)러쉬를 잘 지른다.
진영수 리즈시절 토스전 보고(wcg한국선발전 대표에서 2:1로 송병구 이겼을때)
감동 받아서 토스전 개념을 깨우친 테란이 있다는게 사실?
...이성은 그래서 니가 토막인거야.
암튼 영수 토스전도 약하진 않다.
빌드싸움에서 테란이 제대로 먹고 들어가서 '절대타이밍'을 만들어서 전술싸움만 잘하면
송병구가 아니라 송병구 할아버지가 와도 쓸릴 수 밖에 없다.
이럴때 테란 케사기 한번 외쳐주자.
그래도 한번 순위평가 메겨볼까
개인적으로는
진영수>>임요환>>>>이성은>>>>>>>>>>>>>>>>>>>>>>>>>>>>>>>>>>>>>>한동욱
다른의견 인정함!
분명한건 동욱이는 진성 토막이라는거!!
- 진영수와 김택용 -
진영수가 송병구에게는 '비교적' 강하지만
(이벤트긴 하지만 송병구를 다전제에서 두번이나 꺾어본 테란입니다!)
김택용에겐 약하다. 왜일까?
그것은 김택용의 토스전이 안전하게 후반으로 끌고가서 소모전을 통해서 차분하게 말려죽이는 것 보단
빠른 테크플레이로 테란의 본진을 휘젓고 우회기동을 통해서 테란의 옆구리를 찌르는 플레이가
진영수의 '배제와'배짱' 빌드 비교적 직선적인 진영수의 메카닉 전술에 상성으로 작용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에 진영수가 김택용에게 질때 패턴을 상기해보자.
파이썬에서
'셔닭' 맞고 스카웃 관광
메두사에서 2게이트 드라군 압박이후 전진
'리버'콤보에 관광
맨날 뭐 해보지도 못하고 끝난다니깐.
이제 테란들 토스전은 '시간'만 초월해서는 답이 없다.
'시공간'을 동시에 초월하는 테란이 되어야한다.
정명훈과 이영호처럼 말이지!
자 그럼 경기로 들어 갑시다.
- 진영수 vs 김택용 아웃사이더 관전평 -
- 1 Round -
진영수1시 이기는 색
김택용 6시 양배추 색
시작부터 팬들의 기싸움이 치열하다.
곰빵님의 치어풀이다!
어헣헣헣↗ 진스본님 까지마!
공교롭게도 일요일날 곰티비에서 김윤중선수와 맞붙은 자리와 똑같다.
김택용은 1질럿 찍고 정찰프로브도 코어 이후에 출발
진영수는 질럿찌르기를 막기위해 심시티를 이쁘게 잘 해놓고
가스조절하면서 정찰scv를 6시로 보낸다.
토스가 질럿을 찍었는데 테란이 scv를 토스 본진에 넣었거든요.
이러면 무조건 테란이 좋은거야.
질럿 뽑은거 봤지.
파일런 숫자 봤지.
잘하면 드라군 사업 타이밍이랑 로보틱스 타이밍까지 볼 수 있거든.
김택용은 5시에 숨김파일런을 지어서 진영수에게 심리전을 걸었지만
일단 진영수는 상대가 생더블이 아니라는것과 첫 프로브 정찰 타이밍
또 여러가지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기 때문에 테란은 굉장히 마음이 편한상태야.
김택용은 드라군으로 scv를 잡은 뒤에 약간 엇박자로 로보틱스가 올라간다.
진영수는 탱크를 두기까지 뽑으면서 시즈업/마인업을 최대한 늦춰주면서
꽤 부유한 원팩더블 빌드를 선택한다.
김택용은 뒷마당 멀티 넥서스를 소환하며 생산된 옵저버를 테란본진으로 출발 시켰음!
그러나 여기서 첫 옵저버를 터렛+마린에 헌납하는 아주 치명적인 실수를 하게 된다.
원래 첫번째 유닛은 다른 유닛보다 세배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첫 옵저버로 테란의 팩토리타이밍이나 트리플커맨드 아머리/아카데미등
테란이 자원투자를 어떻게하는지 최대한 빠르게 파악하고
그에 맞춰서 운영을 해야되는데 여기서 첫 옵저버 잡힌건 치명적인 실수였어.
1라운드는 진영수가 좋다.
- 2 Round -
진영수 배럭 보여? 이 타이밍에 배럭 불이 들어오고 있어.
팩토리 하나도 에드온 달지 않고 벌쳐를 뽑고 있음!
이 타이밍에 배럭에서 마린을 추가생산한다는건 뭔가 준비해온게 있다는 거지!
김택용은 테란의 2번째 옵저버로 테란의 트리플이 늦다는걸 확인한후 앞마당 넥서스를 소환한다.
리버나 다크는 선택하지 않았으니깐 토스는 트리플은 먹어야 되거든.
진영수는 이번경기에서 토스의 빠른리버 빌드는 배제했어.
테란이 본진에 터렛을 최소화 시켰기 때문에 토스가 셔틀리버로 충분히 흔들 수 있는 타이밍이 있었을텐데
진영수의 배짱&배제 빌드가 통한거지.
물론 첫 정찰scv가 들어가서 토스 본진을 살핀게 큰 도움이 된거지만!!
자 진영수의 선택은!
일부는 시즈모드! 일부는 통통통통! 바카닉이다.
바카닉은 토스전 로망이죠!
진출하면서 적절한 스캔으로 옵저버 잡아주고!
드라군도 녹였다!
센터에서 테란의 병력을 발견한 김택용은 화들짝 놀라면서 앞마당 넥서스를 포기 한다.
좋아 질 수가 없어! 이겼어! 이겼어!!
투 벙커 짓고 서플라이 꼼꼼하게 심시티해서 입구를 틀어막으면
김택용은 숨막혀서 죽을 수 밖에 없거든요!!
..라고 말하기 무섭게 진영수는
엄청난 오판을 하고 만다.
이렇게 병력을 토스 앞마등으로 충원하지않고 테란 팩토리로 후퇴시킨다는건
연습때 보통 토스들이 셔틀리버나 다템으로 역러쉬를 오는것을 경험했기때문에
셔틀역러쉬를 막기 위해서 병력을 충원하지 않은건데
김택용은 리버,셔틀게릴라 포기하고 6(8)게이트 올리면서 질드라 한방돌파를 준비하고 있었다.
토스 본진에 스캔 뿌려보자 완전히 오판했다는것을 깨달은 진영수!
늦었어 임마! 아우 망할 토막색히야!!!
탱크위치도 안좋았고 마인도 없었고 서플이나 엔베로 심시티도 안해놨기 때문에
너무 허무하게 뚫렸다.
진영수 진짜 망했어.
희비가 엇갈리는 양 감독들의 표정
엄옹은 뚫렸어도 진영수가 앞마당을 깼기 때문에 유리하다고 했는데
곧바로 김창선 해설은 테란이 바카닉이였고 테란이 거의 올인 타이밍러쉬기 때문에
진영수가 거의 망했다고 엄옹의 해설에 정정을 해준다.
엄옹은 발끈 하는척 하다가 생각해보더니
'음...음...음 그렇군요! 테란이 진출했을때 서플로 심시티를 해놨으면 참 좋았을텐데 말이죠'
요 정도로 타협한다.
그리고 김창선 해설의 애드립!
'김택용 선수는 보험 판매왕이거든요!'
그래 한쪽이 실수하면 다른 한쪽은 그걸 커버해줘야지!
오늘 김창선 해설 감 좋네~
악 그것보다 테란 진짜 너무너무 암울하다.
- 3 Round -
진영수는 12시 미네랄 멀티에 커맨드 건설을 하면서 버티기에 들어가고
김택용은 앞마당 넥서스와 7시 내각미네랄멀티를 동시에 소환한다.
토스가 센터를 꽉 잡고 있고 테크도 빠르고 멀티를 가져갈 공간도 많기 때문에
토스가 여러가지 주도권을 잡고 있을 수 밖에 없다.
테란은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
죽이되든 밥이되든 일단 견제를 넣어야된다.
여기서 뜬금없이 탱크 한기가 출발한다. 이 바보자식 이젠 조공까지 하는거냐!!
얼레 의외로 탱크 한기가 이득 봤네.
그래도 암울해 암울해 암울해! 코택용!! 왜 너는 나만 괴롭히는 거냐!!!
여기서 소림누나와 엄옹과 창선해설의 반상회 개그드립
"자꾸 보험들라고 전화하죠!!" -창선-
'전화번호를 바꿀 수도 없고....' -소림-
'내가 (보험왕)경력이 몇년인줄 알아!' -엄옹-
여기서 다행히 진영수의 벌쳐가 7시로 이동하는 프로브를 솎아준다.
'벌쳐로 열심히 텔레마케팅을 하네요'
다시한번 김창선 해설의 반상회개그 드립 작렬!
그래도 영수가 암울하다고요.
그런 와중에 진영수는 11시와 2시에 커맨드를 동시에 건설하며 변수를 만든다.
멀티든 견제든 뭐든 일단 테란은 무조건 변수를 만들어야된다!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 부지런하게 움직이자고!!
드랍쉽 견제가 7시에 떨어지자마자
거의 동시에 김택용의 셔틀질럿이 11시에 날아간다.
그래도 벌쳐 한기로 토스 7시 멀티를 마비시켰으니깐
멀티 숫자 똑같고 테란이 좋지 않나?
말 떨어지기 무섭게 2시에 리콜되는 김택용 병력! 드디어 올게 왔구나!
답답해! 답답해!! 답답해!!!
여기서 소림누나의 적절한 정리
'자 그런데 문제는 지금 이런식으로 진영수의 멀티가
하나씩 하나씩 자꾸 뺐기게 되면 전체 힘 균형이 완전히 무너집니다!'
- 4 Round -
진영수는 일단 2시 리콜병력을 정리한다.
김택용 이 병력 리콜로 다시 살려갔으면 더 좋았을 거 같은데 쪼금 아쉽네.
테란이 너무 쉽게 정리한 느낌!
진영수가 센터 12시 내각멀티를 먹을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김택용은 병력을 넓게 펼치고 대규모 한방 싸움을 감행한다.
여기서 김택용은 덮칠때
질럿진형이 너무 안좋아서
배슬EMP+스플래쉬 데미지에 질럿들이 너무 깔끔하게 녹았음
전투결과 김택용의 남은병력들
왼쪽 탱크 6~7기 잡아먹고 커맨드도 취소시켰지만
질럿을 거의 두부대 가까이 잃고 드라군도 꽤 잃었고
진영수는 오른쪽에 탱크가 거의 살아남았기떄문에 결과적으로 테란이 꽤 이득보는 싸움을 했다.
싸움이 끝나자마자
여기서 질럿 두기가 scv 23킬을 했다는게 사실?
아우 전투에서 이긴건 좋은데 영수야 정신좀 차려!!
11시로 2차 리콜을 들어가던 아비터를 배슬emp로 저격하는데 성공!
하면 뭐하니...
김택용 아비터 많거든요. 다시 리콜 가면되지 母
11시로 2차리콜에 성공!!
이제 답이없는건가!!!
- 5 Round -
진영수의 꿈과 희망을 담은 마지막 필살 카운터 펀치가 센터로 진군한다.
리콜 병력이 빠진 틈을 이용해서 토스의 남은 병력을 각개격파 시키고
한방병력으로 순회공연해서 토스 자원줄을 싹다 말리면 승산이 있어!!
7시 넥서스를 소수벌쳐로 마비시키고
나머지 전 병력은 토스의 앞마당멀티로 바로 달리는
진영수의 깔끔한 코너링!! 좋아 좋아 달려 달려!
김택용은 옵저버로 테란의 병력규모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기때문에
아비터 얼음땡을 믿고 토스병력을 들이받았는데 이건 테란이 크게 이득보는 싸움이죠.
테란 병력이 의외로 너무 많아서 놀라는 김택용! 엇 근데 포커페이스네?!
여기서 김택용은 싸워주지말고 테란 팩토리지역으로 전병력 리콜해서
본진 바꾸기가 가장 적절한 판단이였다고 생각했는데
12시 리콜을 안전하게 성공시켰을때 김택용은 순간 이겼다고 생각하고 방심해서 정신줄을 놨다고 봄!
그러니깐 저렇게 테란센터병력에 들이 받는 큰 실수를 한거지.
진영수도 팩토리장악을 막기위해서 배슬 한기 갖다놓긴 해놨음
그래도 쫌 전에 꼴아박은 김택용의 판단이 경기를 뒤집게 만들었던 결정적인 미스!
싸워주지 말고 배슬 피해서 리콜을 했어야지!
영수야 희망이 생겼다!!!!
- 6 Round -
테란의 12시커맨드를 공격하는 김택용!
토스 앞마당을 깨자마자 본진 게이트 장악을 포기하고
곧바로 9시로 달리는 진영수의 대규모 병력들
아비터 두기에 EMP작렬! 엄옹 이거보고 완전 신났죠!!
와 오늘 영수 판단이 진짜 쩌는데?
병력 움직이는데 망설임이 전혀 없어!!
진짜 시원시원하게 병력 움직인다.
김택용도 2시멀티에 리콜을 시도하며 테란자원을 완전히 마비시킨다.
진영수 인구수는 110정도
김택용 인구수는 140정도
여기서 변수는 아비터와 배슬의 마나 싸움
그리고 김택용은 2시미네랄 멀티쪽에 인구수(20정도) 병력이 분산되어있다는점
그럼 거의 인구수는 똑같다고 봐주면 된다. 아니 테란이 더 많아보여!
근데 테란은 자원줄이 완전히 말라서 어떻게든지 지금 있는 병력으로 최대한의 이득을 봐야해.
킨동준 해설이 그랬어. 전투는 언제라도 변수를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카드라고!
자원 없이 병력에 의존하는 진영수는 100% 이길 수 있을때만 싸워줘야한다.
김택용이 센터로 병력을 모아서 한타 싸움을 준비하니깐!!
메롱이다! 내가 너랑 미쳤다고 싸워주냐.
언덕위로 얄밉게 메카닉병력을 빼버리는 진영수!
오늘 영수 병력움직임 왜이리 이쁘냐!!! 영리해!
이게 진짜 진짜 죽이는 판단!
정말 너 영수 맞냐?! 웰케 잘해!
그리고 김택용의 진짜 바보같은 실수가 나온다!!!
잘봐!!
벌쳐로 약올리는 진영수! 김택용은 진영수 벌쳐를 쫓아가죠!!
드라군 드라군! 택용아 드라군 안보냐!! 나 이거 먹는다?
으하하하하! 감사히 먹겠습니다.
막판에 정신줄을 놓은 김택용의 치명적인 실수
토스가 지상군 병력을 유지할때 가장 중요한건 질럿과 드라군 비율을 깨트리지 말아야되는데
김택용은 드라군 병력 비율이 깨졌다!!!!!!!
김택용 넌 이제 진짜 망했어!
- 7 Round -
덤벼라 김택용!!!
와보라고! 덤벼! 덤비라고! 덤벼! 임마!!
뻘쭘한 김택용의 병력들...
게다가 병력도 분산되어있지요!!
이건 도대체 몇시간째 노는 병력이니!
니가 안오면 내가 간다! 배슬 파동권 발사!
구석에 꽁쳐놓은 드랍쉽을 발견해서 프로브 견제도 해주구요!
드랍쉽이 터지긴 했지만 골리앗으로 아비터를 제거해주는 진영수의 컨트롤도 좋았다.
여기서 해설들은 다크아칸 입스타를 했는데
이 맵은 의외로 가스가 엄청나게 고픈 맵이야.
김택용은 경기하면서 한번도 스톰을 쓴 적이 없었다.
아예 스톰업을 눌러주지도 못했어.
죄다 아비터랑 드라군 뽑는데 가스를 썼거든.
김택용 개인화면 두번 나왔는데 9시 멀티 밀릴때 가스가 34였고
막판에 개인화면 나왔을때 가스가 134에서 멈춰진채 올라가질 않더라.
가스는 전혀 못캐고 프로브 박박 긁어서 미네랄만 캐더라고!
김택용 가스도 엄청 빡빡했고 이미 경기가 엄청 불리해져서
피드백 을 쓸 생각의
생각의 여유가 없었다는게 개인적인 판단
다크아칸 피드백으로 배슬 다 줄여서 아비터 얼음땡으로 대규모 전투에서 승리했다면
진짜 스타급 센스 희대의 명경기가 나올 뻔 했는데
이미 김택용은 한참전에 정신줄을 놓은거지.
그리고 김택용이 역전의 실마리를 제공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가
이쪽 4시 미네랄 멀티를 너무 안먹었어.
탱크 한기에 넥서스가 터진게 중요한게 아니라
저기는 진작에 토스가 미네랄 다 파먹었어야 하는 멀티거든.
근데 미네랄 멀티 먹을 시도를 전혀 하지 않더라구
정신줄을 확실히 놓은거지!
이 멀티가 진작부터 돌아가지 않은게 김택용의 보이지 않는 결정적인 실책이다.
- 8 Round -
SCV 부분파업을 유도하는 노조위원장아비터님! 좌빨아비터인듯!
하지만 진영수는 이제 4시 멀티도 돌아가요!
화면을 가득 채우는 진영수의 어마어마한 메카닉 병력들!
에라모르겠다! 병력빠졌을때 12시멀티에 소수 병력 리콜!!
12시를 미련없이 포기하고 곧바로 9시로 진격하는 진영수! 굿 굿!
- 9 Round -
김택용의 발악 길막기! 오..오지마!!!
드디어 2시에서 농땡이피던 병력을 4시 미네랄멀티에 리콜!
님 scv 무시하나효? 용접기 하나들고 먹튀드라군을 녹이는 지상최대의 로봇병기!
팩토리에 리콜만 해봐라. 시원한 아이스크림 먹여줄게!
최후의 전투 하지만 마인역대박은 터지지 않고...
엄옹은 마지막까지 분전하는 김택용에게 체게바라 석힝을 하네요! 역시 엄옹답다.
아비터가 배슬을 잡는다! 3킬이야! 그러나 토스의 남은병력은 드라군 세기와 아비터 한기...
GG!
진영수의 세레머니!
정말정말 속이 후련해지는 한판이였다!
진영수가 앞마당 벙커조이기 라인이 뚫린 이후부터 역전승을 하게된 장면을 꼽아보자면
1. 불리한 상황에서 소수탱크+벌쳐 흔들기로 김택용의 정신력을 조금씩 갂아먹었고
2. 테란과 토스의 첫번째 센터 대규모 교전장면에서 이득을 많이 봤고
3. 김택용의 11시멀티 리콜병력을 맞자마자 망설이지말고 전병력을 끌고 타이밍러쉬를 감행했고
4. 김택용은 테란의 병력규모를 정확히 파악하지못하고 소모전을 걸어줬는데 대패하며 병력손해 엄청봄
5. 소모전보다는 팩토리장악 리콜이 훨씬 효율적이였는데 테란한방에 박아준 판단 자체가 미스
6. 김택용 5시 외곽 미네랄 멀티를 너무 안돌려서 가스/미네랄이 너무 빡빡했고
7. 가스 여유가 없었던 탓일까 하이템플러 스톰을 한방도 쏘지않았음!
8. 진영수의 배슬활용이 너무너무 좋았었고!
9. 진영수가 9시 멀티 다 박살내고 김택용이 센터로 전 병력을 집중시켰을때
싸워주지 않고 벌쳐로 낚시하고 탱크로 드라군 잡아먹어서 완전히 승기를 굳혔고!
10. 김택용은 2시 미네랄 멀티에 인구수 20가량의 병력을 계속 활용하지 못하고 계속 방치시켰다.
무엇보다 역전승을 거둘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은
한순간도 포기하지 않았던 진영수의 집념과 근성이지!
김택용의 실수를 유도하는 끈질긴 정신공격
승기를 잡았을때 안정적이고 빠른 판단력으로 최고의 병력기동을 보여줬다.
진영수가 보여준 모든 토스전중에 으뜸이라고 말할 수 있을정도!!
아 그리고 한가지 더
엄재경&김창선&정소림 조합 너무너무 좋은듯!
특히 김창선 해설은 소림눈하랑 같이 엮이면 해설능력이 200% 상승하더라.
소림누나가 아저씨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