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재윤 선수의 입장에서 적었을 뿐
"이성은 선수 = 나쁜 놈" 이란 얘기가 아닙니다
마재윤의 트라우마
5연속 결승 진출(총 6회)
4회 우승
양대 리그 우승(동시 아님)
저그로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마재윤 선수
그를 쓰러뜨린 것은 김택용 선수의 코세어 다크였고
오랫동안 마재윤 선수를 괴롭혔지만
코세어 다크는 더이상 문제가 아닙니다
(모든 저그 선수들이 이 문제는 극복한 지 한참 되었죠)
마재윤 선수는 로스트 사가에서 김택용 선수를 엘리시키며
김택용 선수가 비록 아직도 강력하지만
이제는 트라우마에 시달리지 않고 충분히 맞서 싸울 힘이 자신에게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재윤 선수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자신을 무너뜨린 이성은 선수에게 있습니다
난적 이성은
얼마 전 스타vs스타에서 이승원 해설이 멘트 했던 게 생각나는데
"마재윤을 쓰러뜨린 건 김택용이지만
무너뜨린 건 이성은이다"
정확하진 않지만 대충 이런 느낌이었던 것 같네요
김택용 선수와는 서로 최선을 다해서 도달한 마지막 계단인 결승에서 졌을 뿐이지만
이성은 선수는 시도 때도 없이 나와서 붙자고 덤벼서
낭떠러지에 서로 손잡고 매달린 상황을 만들어 구경꾼을 모으고
너 먼저 떨어지라고 마재윤 선수의 옆구리를 찌르고 있죠
그것도 손가락이 아닌 발가락으로요-_-;
마재윤 선수는 이성은 선수가 저그전 잘하지만
게임 자체로는 꿇릴 게 없는데
게임 외적인 요소 때문에 대결이 꺼려진다고 밝힌 적도 있고요
게임 내에서도 쉽지 않은데
외적인 요소를 잔뜩 끌어오는 이성은 선수는
침착한 마재윤 선수에게 있어서 가장 까다로운 난적임에 틀림없습니다
마재윤의 의도
계속되는 조지명식에서 이성은 선수의 몰아치는 도발들을
재치있게 받아치며 오히려 역관광시켜 약 올릴 뿐
마재윤 선수는 애써 맞대결 하지 않고 있죠
제가 마재윤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추측일 뿐이지만
마재윤 선수의 의도는..
'혼자 놀게 놔두어도 이성은 선수는 알아서 이슈를 만들기 때문에
내가 슬럼프 중에 애써 상대할 필요는 없지
자멸하면 좋지만 자멸 않더라도 누군가에 의해 떨어질 텐데
굳이 내 손을 거칠 건 없잖아
그게 아니라면 결국 언젠가는 정상에서 만나게 될 테니
그때 가서 서로 최고의 상태에서 완벽히 쓰러뜨려 주지, 뭐'
..라고 멋대로 상상해봅니다
100% 맞을 리 없지만
그렇다고 아예 빗나가지는 않았겠죠
그래서, 마재윤 선수는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계속. 내일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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