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4/11 09:25
저는 개인적으로 결승 무대는 아니지만, 이번 4강끝나고 엄재경 해설이 테란이 저그를 잡고 우승하는것은 조금 빛이 바랠수도 있지만
테란이 이제동을 잡고 우승하면 엄청난 일이란 이런 내용의 말을 듣고 온 몸이 짜릿짜릿해지더군요. 임이최마엄!
09/04/11 09:32
저도 엄해설을 정민해설 다음으로 좋아합니다.
사람들이 게임을 하는 이유 중 하나인 재미를 가장 잘 드러내준 다랄까요... 만화가를 하셔서 인지는 몰라도 어떻게 하면 일반시청자들이 좀 더 재밌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지를 아시는 듯.. 스토리메이킹은 최고죠~ 인상도 좋으시구요~
09/04/11 09:44
이승원 해설도 정말 명대사도 좀 있던 것 같은데. 당장 기억나는 거로는 MSL에서 박정석이 조용호 때려잡을 때 마지막 경기에서 "여러분들은 왜 프로토스를 시작 하십니까, 라고 물어보면 하드코어 질럿 러시가 정말 좋기 때문에.." 프로토스의 혼이 담긴 한 마디 였죠.
09/04/11 09:48
게이머출신이나 경험이 풍부한 해설자들은 엄재경 해설보다 상황에 놓여져 있으면 분석을 더 잘할수 있고, 더 날카로운 해설을 줄수 있을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누구도 엄옹, 그것도 스타리그에서의 엄옹을 대체할수는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임이최마엄이 아니라 엄임이최마가 아닐까 싶네요 제 마음속에 해설본좌 엄옹.... 추천누르고 갑니다 p.s 엄옹 보고 계시나요? 엄옹 해설 참 좋아합니다. 요즘은 포장뿐만아니래 질적으로도 뛰어난 해설을 하면서 노력하시는게 보여서 팬으로서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항상 좋은 해설 부탁드립니다...
09/04/11 10:35
1번에서 마재윤선수가 우승할때 '천재도 인간이거등요~ 인간이 신을 어떻게 이깁니까!!!!!'
그 대사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군요 흐흐.
09/04/11 12:21
엄재경이 없었으면
선수 출신 해설자들이 무당해설을 할 판조차도 마련되지 않았겠지요 최강의 해설은 이승원이지만, 최고의 해설은 엄재경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09/04/11 12:30
엄해설이 저그빠라 그런지 저그가 이기는 경기에 유독 명대사가 많이 나오더군요. 흥분도 잘하시고...
개인적으로 1, 2번이 맘에 드네요.
09/04/11 12:37
저도 해설을 해본적이 있었지만.. 저 사람이 많은 상황에서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그 상황을 즐기고, 그상황에 맞는 스토리와 멘트를 할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엄해설님.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09/04/11 12:39
그나저나 엄재경 해설도 훌륭하지만, 김태형 해설도 좋네요.
4강 이상 가면 김태형 해설 특유의 네거티브함/절망이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아!!!!!!!!!!!!!!!!!!!!!!!!!!!!!!김택용!!!!!!!!!!!!망했어요!!!!!!!!!!!!!!!!!!!투팩 벌쳐인데 드래군이 마인에 다 죽으면 이거 뭘로 막습니까!!!!!!!!!!!!!!이거 못 막습니다!!!!!!!!!!!!!!!" 와 같은 식으로 말이죠. 이런 절망조가 잘 맞아 떨어진 게 소위 <김캐리버> 시리즈죠. 본문 동영상에서 찾아보자면 "퀸까지 나왔어요 퀸!!!!!!!!!!!!커맨드 센터 먹었어요!!!!!!!!!!!!!!!아!!!!!!!!!!!이거 이윤열 선수 입장에서 정말 치욕적인 경기입니다!!!!!!!!"이 있겠습니다.
09/04/11 12:43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파괴의 신' 에 대해서 부정적이네요;;
저도 첨에 들을땐 손발이 오그라 들었지만, 요즘의 이제동 선수를 보면'파괴의 신'이 너무 잘 어울리는거 같네요.(게임 내적인 모습을 봐도 그렇고, 귀에 익은 감도 있고;;) 폭군이란 별명은 네로황제가 떠오른는거 같아서 쫌...(저그전 할때의 모습은 폭군 같습니다)
09/04/11 13:15
뒷담화에서 어감이틀리다고 파괴의신이아니라 파괴신이라고 하신거같던데요.
이미 이제동선수는 저그전때문에 이미 폭군으로 굳히지않았나요? 그 곱상한외모때문에 이미지는 잘안맞지만요 그런의미로 오늘의 저그전도 기대가되네요
09/04/11 13:24
이게 바로 저그전 폭군이에요
긍까 뭐냐면은 야~ 그 왜 왕이시여 어디 왕의재목이 나타낫슨비다 그러믄 야 니가 가서 손좀봐줘라 이러지않습니가 그런데 이제동은 거기가 어디냐 그러고 자기가 직접 나갑니다 가서 왕이 될 , 내가 왕인데 왕이될만한 싹이나오면, 가서 직접 밟아버리는게 이제동이에요! 바투스타리그 4강 2주차 3경기 이제동vs조일장 경기...
09/04/11 13:28
역시 엄해설 대단하죠. 이래서 저는 가끔 피지알에서 벌어지는 엄해설 해설못한다는 논쟁에서는 전혀 엄해설을 비판, 비난하지 않습니다.
그의 역활은 분명히 타해설에 비해서 특별하니까요. 게다가 요즘은 경기보는 눈도 좋아진거 같아서 더욱 좋네요.
09/04/11 13:34
파괴신 폭군 얘기는 이 글과 맞지 않는 댓글이라고 하니 이쯤에서 그만 두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3번은 정말 감동이네요.. 솔직히 그 누가 박성준선수가 다시 일어설거라고 생각할까요
09/04/11 20:24
저 마재윤선수의 리버스템플 경기의 명대사는 사실 저 경기 끝나고가 쩔죠 덜덜...
쥐쥐나오고 '마재윤 앞에서 맵밸런스가 어딨습니까. 맵밸런스 논할 필요가 없습니다. 필요가 없어요, 왜냐하면 마재윤이기 때문이죠, 절대마신, 본좌, 마에스트로 그 어떤수식어를 갖다 붙여도 모자랍니다. 이 마재윤에게는' 저는 이 대사너무많이 봐서 외웠다능..
09/04/11 20:38
결승전은 아니었지만..
질레트 4강전 최연성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박성준이란 저그를 입에 거품을 물고 극찬하던 엄재경 해설님이 기억나네요 제가 박성준 선수를 좋아하고... 엄재경 해설을 좋아하게 된 경기입니다
09/04/11 20:53
엄임이최마 공감합니다.
겜큐시절과 초창기 온게임넷 스타리그 이 분이 없었으면 극단적인 말씀이지만 이 바닥이 이만큼 컸을거란 보장도 없었죠. 10년간 제 훼이버릿 해설 엄재경님 언제나 힘내십쇼.
09/04/11 21:32
나님// 공감합니다.
엄옹의 능력과 열정과 이 판에 기여한 공은 팬이라면 당연히 인정해야합니다. 제가 10년동안 보고 들은 엄옹의 성격이 실제 성격과 같다면 인간적으로도 정말 친하게 지내고 싶은 좋은 분 입니다. 같이 등산도 하고 식사도 하고 장기도 두고 스타도 하고 세상 얘기도하고 인생 얘기도 하고 조언도 구하고 싶은 좋은 아저씨:D p.s. 마재윤 선수의 정점은 정말 최고입니다. 이윤열 선수를 못하는 것 처럼 보이게 하는.. (결승 1경기 병력 이동 루트 요소요소에 럴커 심어놓기 등)
09/04/12 12:30
전 당연히 최고는 경기후 깜깜하고 고요한무대에서
영웅을 만들어줬을때 그 멘트가 올라왔을줄알았는데 없군요..흐흐 ; 그 다음으로는 역시 김준영선수때 멘트가정말... '대인이되야되요' 감동...
09/04/12 14:11
확실히 경기를 재밌게 해주시는 분 같습니다;;
덤으로 김캐리님의 절규 시즌...2였나...이건 옛날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휘둘릴때 조합이에요 ㅠ.ㅠ...
09/04/13 16:47
1번 아... 정말 제 마음속에 최고의 스타리그 결승전입니다.
엄해설 없는 스타리그는 정말 상상도 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예전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