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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09 11:30
제가 '폭군'이란 별명보다 '파괴의 신'이라는 별명을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평소에는 10대 소년같이 해맑게 웃는 선수가 경기석에 들어가면 무시무시한 눈빛을 가진 전사로 돌변하죠. 그 야누스적인 매력이 좋습니다. 평소엔 애띠고 귀여운 모습을 지니고 있지만, 경기석에선 무시무시한 눈빛을 보이며 상대를 압도하는. <퇴마록>류의 소설 속에 나오는 인물 같다고나 할까요. 앞으로도 그런 눈빛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정상 생방송으로는 4, 5경기밖에 못 본데다가 이기니까 좋긴 하면서도 무덤덤했는데, 재방송 다시 보니까 제가 다 눈물이 나더군요.
09/04/09 13:23
이제동 선수의 매력은 무시무시한 눈빛이 아니죠... 실은 경기 후 보이는 귀여운 미소라능... 흐흐흐
패승승승으론 부족했나요? 패패승승승이라니...
09/04/09 14:41
맵이 토스에게 웃어준건 좀 아니지 않나요-_-;
페르소나라는 극강 저그맵이 1,5 경기에 사용되었는데.. 카트리나도 버전 2 나오고는 막상 저그맵으로 돌변하였고. (이제동선수 전적만 놓고보면 14승 3패고 토스상대로 무패)
09/04/09 15:00
진짜 생각이 안나서 그러는건데 카트리나는 저그맵이 아니라 이제동맵 아니였나요?
이제동선수만 카트리나에서 전적 좋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잘 생각이 안나네요.
09/04/09 15:12
Ihateoov 님// 사실 페르소나는 공식 기록이 몇경기 밖에 없어 어느쪽이 유리하다고 보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공식기록 저프전도 오히려 2:1로 토스가 앞서있는 상황이구요. 카트리나 역시 EVER 2007때 사용됬던 것은 SE가 아닌 오리지널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 카트리나에선 상대 전적상으로 볼 때 확실히 프로토스가 유리했었습니다. 또한 SE버전을 보더라도 공식전 23:26 으로 저그가 근소하게 앞서있는 저프전 벨런스는 꽤 괜찮은 맵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카트리나에서의 이제동선수 전적이 사기이긴 했었죠... 그렇다고해서 맵이 저그에게 웃어줬다고 말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비등비등하거나 적어도 토스쪽으로 조금은 기울었다고 보이네요.
09/04/09 18:04
김동수선수의 은퇴이후로 저는 딱히 어떤선수의 팬이 되어본적이 없었습니다. 단순히 올드선수들의 활약을 응원하는 정도랄까요.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애정이 식을 무렵 리쌍의 등장으로 다시 스타를 보기 시작했고, 요즘은 조금씩 이제동선수의 팬이 되어가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연습벌레, 승리의 대한 갈망의 눈빛, 경이로운 저저전, 대 테란전 퀸의 활용 등을 지켜보면서 점점 다른선수들보다 더 눈이 가네요.
09/04/09 18:21
이제동선수의 저 웃음은 참 매력적이며 소름끼친다고 생각합니다...
2: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 특별히 치고 박고 싸운것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얻어터진 상황에서 저렇게 웃다니요... 대단합니다...
09/04/10 00:23
집중한 이제동 선수의 무서움이란 설명이 필요없죠.
다만 한 가지 우려스러운 것이. 인터뷰 보니, 이번 결승에서도 2경기까진 아무 긴장도 생각도 없이 앉아있다가 3경기 들어갈 때야 정신을 차렸다 하더군요. 아레나 결승때도 0:3이었지만 딱히 화도 안나고 집중도 안됐다 하고.. 막상 결승이 시작되면 긴장이 풀리는 버릇이 있는 것 같습니다. 4번의 메이저 결승에서 모두 1세트를 내줬고, 눈빛도 평소의 이제동답지가 않았죠. 선수 본인도 문제로 인지하니만큼 결승에서 멍잡는 버릇을 꼭 떨쳐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결승은 3:0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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