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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4/07 08:50:05
Name 유유히
Subject 스타리그 10년을 기념한 이벤트가 있었으면...
'99 PKO를 1회로 출발한 스타리그가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게 됩니다.
온게임넷 측에서는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태지만, 아마도 그냥 넘어가진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벤트전 형식의 우승자 특별전이 있으려나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특별한 이벤트란
10년전의 세트에서 스타리그를 다시 여는 것입니다.
세트는 촌스러운 우주 컨셉의 괴상한 인테리어를 부활시키고
선수들은 기뉴 특전대처럼 뽕이 강조된 전투복 비슷한 옷을 입고요. (이건 예전 이벤트전에서 했었던것 같은데. 홍진호 선수가 많이 부끄러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가능하다면 10년전의 맵을 그대로 사용하고도 싶지만.. 밸런스의 문제로 특정종족이 압살당하지나 않을지 하여 걱정됩니다. 검토후 밸런스 패치로 네오 버전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겠군요.

당시 사용되었던 맵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mapdori.com/league_info.php?number=10010
아쉬리고
로스트 템플
스노우 바운드
쇼다운

지금 보면 스노우바운드를 빼면 다 토스압살맵 소리가 나오기 쉬운 맵들이군요.(..) 하긴 스노우바운드도 반섭맵이라 토스가 힘들듯합니다.
어쨌든 잡설을 썰어 보았습니다.


-캐치프레이즈-
스타리그 10주년 기념, 스타리그 클래식!
역사를 만들어온 우리, 이제 역사 속으로 다시 돌아간다!
* 항즐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9-04-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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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
09/04/07 08:54
수정 아이콘
좋은 생각인데요? 99PKO를 직접 티비로 보진 못해서, 그때 모습을 보여주는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 근데 그럼 혹시 '탁구대 세팅'도..??
에반스
09/04/07 09:04
수정 아이콘
좋은 생각이네요. 예전에 블리츠 맵수정처럼 거의 맵을 통으로 바꾸는 수정이 있더라도 저 맵들은 다시한번 보고 싶네요.
ataraxia
09/04/07 09:12
수정 아이콘
저는 현재의 프로게이머들의 실력으로 오리지널을 플레이 하는 경기를 봤으면 합니다.
예상컨대 지금의 종족간 상성이 반대로 나타나겠지요.^^
09/04/07 09:27
수정 아이콘
ataraxia님// 저그는 테란 토스를 뮤탈만으로 쓸어버리고... 토스는 테란압살 .... 테란은 골리앗 바보라서 어캐하죠 -_-...
유유히
09/04/07 09:45
수정 아이콘
ataraxia님// 오리지널시절 테란은 플토상대로 완전 바보였습니다. 골리앗의 안습 인공지능과 사정거리의 한계로 모인 캐리어를 막는 게 꽤나 어려웠죠. (다만 아비터의 개스가 500으로 돌아간다면 프로토스도 아비터+지상군 조합을 갖추기 어려워지긴 하겠지만..당시엔 아비터가 잘 쓰이지 않았으니 상관없으려나요)
플토상대로 테란이 택할 수 있는 카드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벌처 탱크 골리앗 조합의 메카닉 한방은 가능하지만 드랍쉽견제도 어렵고 (속도가 속업안한 셔틀 수준입니다) 드라군 가격이 싸지는데요. 클로킹 레이스 요격? 하늘의 왕자 스카웃이 있습니다... 지상전이건 공중전이건 암울한건 똑같습니다. 테란 > 플토 공식은 의문점이 좀 드는군요.

말씀하신대로 테란은 저그의 밥이죠. 메딕없는 바이오닉 병력은 히드라 저글링 조합으로도 그냥 케찹이 되어버리고, 뮤탈이 몰려가면 이제동 대 변형태 경기처럼 온리뮤탈로도 그냥 발려버릴 듯합니다. (더욱이 미사일 터렛 가격은 100입니다..)

프로토스와 저그의 상성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그쪽이 우세하지 않을지... 당시에는 저그의 체제변환이 지금처럼 유연하지 않아서 히드라 체제면 히드라 체제, 뮤탈체제면 뮤탈체제로 꽤 오래 지속했습니다만 현재의 플레이 양상은 스파이어와 히드라덴을 동시에 짓고 유닛체제를 자유롭게 바꿔가며 이리저리 때리는 형태라... 떼뮤탈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스카웃뿐인데 스카웃은 히드라에게 밥이죠. 다만 초반의 질럿러시는 무섭습니다. 결론은 초반에는 프로토스, 중후반에는 저그가 우세하지 않을지....
09/04/07 09:49
수정 아이콘
아마 99PKO자료는 협회가 갖고 있을겁니다.
제가 PKO직원이었었는데, 회사 정리할 때 자료 협회로 많이 보냈거든요.
썩 잘 정리된 자료도 아니었고, 지금도 잘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근데 워낙 낙후되었던 시절이라... 그다지 볼만한 자료가 없을 것 같네요;;;

각 방송사리그 별로 10주년 기념을 하는게 좀 더 현실적일 것 같습니다.
자갈치
09/04/07 09:54
수정 아이콘
사실 이벤트전 하기에는 프로리그때문에 하기가 쉽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예전에는 방송사 창립 몇주년 해서 이벤트 경기도 많이 했었죠
대표적으로 기억 나는게 임요환 저그가 박정석 프로토스를 네오 기요틴에서 꺽는 일이 생각나네요 물론 올랜덤전이지만..
그러나 프로리그가 생기면서 그런게 없어져 버린지 꽤 된거 같습니다. 게다가 프로리그는 주5일이고 양대방송사 스타리그까지 다 포함하면 이벤트 하기가 쉽지 않죠.. 할려면 스토브리그 기간에 해야 하는데 4,5라운드가 이번주 부터 열리니까 꽤 많은 시간이 지나야 이벤트를 할 수 있고요.. 저도 그런 이벤트 대회 찬성입니다만 과연 시간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맵에 대해서 구지 그 당시에 있는 맵을 하는것 보단 추억의 맵을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인터넷 투표도 괜찮을 것 같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파라독스, 네오 홀 오브 발할라, 사일런트 볼텍스, 네오 포비드존 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예전에 챌린지리그 때문에 없어졌던 라이벌 리벤지를 재현하는것도 괜찮을 것 같고요 예를 들면 테란맵이라고 하는 라그나로크에서 유일하게 저그에게 패한 김정민 대 홍진호 에버 스타리그 3,4위전에서 머큐리에서 저그 대 플토에서 저그가 압도적으로 이긴 맵에서 유일하게 진 홍진호 대 박정석 이런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09/04/07 09:59
수정 아이콘
당시 우승자들의 현재 생활상을 다큐식으로 보고 싶군요.
09/04/07 10:05
수정 아이콘
Askesis님// 하늘의 왕자 스카웃이 부활하는 건가요....후덜덜
스타카토
09/04/07 10:11
수정 아이콘
이런 신선한 아이디어는 정말 언제나 볼때마다 기분이 좋네요~~
그리고 이런 행사라면 꼭 보고싶네요~~^^
우리결국했어
09/04/07 10:28
수정 아이콘
일단 이벤트니까 우승은 그분이 하시겠군요.
잔다르크
09/04/07 12:07
수정 아이콘
1.07버젼으로 이벤트전 하는것도 괜찮을거 같아영.
진리탐구자
09/04/07 12:19
수정 아이콘
오리지날에서의 저플전은 아무래도 저그가 우세하겠죠. 커세어가 없는 게 너무나도 큽니다.
학교빡세!
09/04/07 12:27
수정 아이콘
일단 이벤트니까 우승은 그분이 하시겠군요. (2).......응?
언제나남규리
09/04/07 14:19
수정 아이콘
뻘소리이지만 라이벌전 다시했으면 합니다. 그때 넘 재밌게 봤기때문에
Nal_rAMAN
09/04/07 14:31
수정 아이콘
이거 좋은데요!!
우리결국했어
09/04/07 16:05
수정 아이콘
케스파 랭킹전 같은것도...
아류엔
09/04/07 16:31
수정 아이콘
10년이벤트 소박하게 있지 않았나요? 예전 유니폼 입고 나온게 이스포츠 10주년 이벤트였다고 들었는데.;
카르타고
09/04/07 16:38
수정 아이콘
아류엔님// 그건 스타리그 1000경기이벤트아니였나요? 차재욱선수와 최연성선수가 예전옷을입고나와서경기를한기억이
09/04/10 21:45
수정 아이콘
1000경기라면 3년이 넘은 경기인데.... 좀 많이 앞으로 짚으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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