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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05 01:01
띄워진 분위기의 50% 이상은 거의 다 전용준 캐스타가 띄우신거죠... 처음의 시자~~~~~~~~~~~~~~~~~악 하겠습니다!!!!!!!!!!! 부터 말입니다...
09/04/05 01:10
백년지기님// 엄옹이 항상 강조하는 "스타리그는 다르거든요..."가 참 맞아 떨어지는 날이였습니다...
롯데는 항상 응원이 열정적이죠... 그래서 야구보러 가는게 아니라... 응원겸 놀러가는 사람도 상당히 많죠... 2002년 응원분위기 즐기러 가는 사람들이 많았듯이... 가서 노래도 부르고 박수치고 재미있거든요...
09/04/05 01:15
정말 온게임넷의 연출력에는 감동하지 않을수가 없어요.
마지막 영상은 특히...무언가 아 지금 역사의 한 장면을 봤구나..싶은 그런 게 있어요. 그런 세심함과 자긍심은 스타리그를 다르게 만드는 큰 힘이 아닐까 합니다.
09/04/05 01:18
확실히 전용준 캐스터의 무대장악 능력은 대단하죠. 오프닝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달려가서 충돌하는 게 별로 임팩트가 없더군요. 자세가 조금 어색했다고 할까나. 좀 더 멋지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말이죠. 마지막 깃발은 맘에 들었습니다.
09/04/05 01:38
돌맹이친구님// 아하!
엄재경 해설위원님이나 온게임넷 관계자분들 이 글 보고 계신다면 뒷담화때 테란 엔딩좀.. 굽신굽신.. 그리고 조정웅감독과 최연성 코치님하고 인터뷰도 좀...(?)
09/04/05 01:40
항상 시작은 엠겜이고 8강쯤가서 뒤집혀서 결승은 온겜이 되는 진리가 이번시즌역시 펼쳐진 느낌이예요....
조지명식의 엠겜, 결승의 온겜
09/04/05 01:59
엠겜은 마케팅 능력이 너무 부족합니다.
잘 차려진 상도 걷어차는 느낌이 강하거든요. 제가 마케팅을 위해서 엠겜에 취직해야겠습니다 허허
09/04/05 02:04
하지만 준비가 아무리 좋아도, 경기가 허무해버리면 말짱 헛거죠.
제 첫 오프가 온겜 결승이었습니다. 송병구대 이영호.... 한 시간 기다려서 겨우 입장했더니, 한시간도 안 되어서 3:0... 그날 전 데리고간 친구들에게 술을 사야 했습니다.(...)
09/04/05 03:55
온겜은 지루한 조지명식으로 인해 시작은 별로지만, 확실히 뒷심이 강하네요.
특히 매시즌이 끝나고 나오는 엔딩 영상은 언제나 감탄을 금치 못하게 만드네요. 이런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우승자의 가치를 높이는 거죠.
09/04/05 08:20
쇼타임님// 어쩔수없죠. 정말 잘했던 저그고, 우승이 한 두개정도 있어도 될정도의 훌륭한 실력을 가졌던 저그지만,
우승은 못했죠. 그걸로 어쩔수 없습니다. 역사의 주인공은 못되는 거죠.
09/04/05 08:30
전용준이라는 분의 무대 장악 능력은 정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최고의 장면은 프로리그였습니다. 05-06시즌 프로리그 그랜드 파이널 에이스 결정전을 앞두고 했던 그 말. 믿~습~니~까~!! 티비로 보는 제가 자연스럽게 광렐루야를 중얼거리게 되더군요. 현장에서 있던 분들은 정말로 압도 당했을 것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지금까지 스타리그를 되돌아볼때 스타리그를 허덕거리게 한 것은 월드컵 축구말고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09/04/05 08:37
온게임넷 스타리그 정말 뛰어나고 독보적이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퀄리티.. 팬으로서 양대리그 모두 소중하게 생각하고 좋아하지만, 절대적으로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선호하고 지지합니다. 2000년부터 10년동안 쭉 봐왔던 방송이고 화질부터 연출력, 마케팅, 대회 시나리오 등 정말 마음에 쏙 듭니다. 포장 뿐만 아니라 내용물까지 최고니까 진짜 명품이죠. 스탭들의 프로페셔널함이 없다면 연출할 수 없는 이벤트에, 경기 대진이나 경기 내용도 최고니까 운까지 따라준다고 할 수 있는.. (속에 있는 내용은 절대 꾸밀 수 없죠, 선수들의 몫) 확실히 정통 정파 느낌의, 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가장 인정받는 최고 권위의 스타리그라는 생각이 들고, 문득 생각 난 최고의 결승전 연출은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 이윤열 vs 마재윤, (PRIDE FC 남제처럼 조명 꺼지고 고요한 상태에서 북 치는 것과 장미꽃 흩날리는 건 정말 대박, 매 세트마다 흑,백 가면 쓴 두 검사의 진검 승부 신은 정말 외국 매니아들에게 너무너무 보여주고 싶을정도. 무슨 유치하고 민망한 신도같은 복장으로 선수들 감싼 건 초에러.......................... 피디님이 엄청 반대했다는데-_-;) 최악은 박용욱 전 선수의 잠실 야구장에서 프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악마 컨셉 등장신은 정말..ㅠㅠ 날개 달고..) 아, 그리고 결승전에 테란 vs 타종이 많았던 것도 대박의 한요소라고 생각되네요. pgr유저를 비롯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테란 vs 타종 대진을 선호하니까요. 추가해서 오늘의 스타리그가 있기까지 임요환 선수의 공이 정말 컸다고 할 수 있..이 아니라 컸죠. 어떤 판이 부흥하기 위해서는 스타, 영웅을 만들어야 한다는 공식. 중학생 때 코카콜라배, 2001 SKY배는 미친듯이 재미있게 봤습니다. 플레이 하나하나에 축구, 야구, 농구, 배구처럼 관중들이 환성을 지르고. 모두 다 5경기까지 가는 최고의 실력 vs 최고의 실력이 맞붙은 초접전이고. 임요환 선수가 큰 역할을 했지만 팬, 해설진, 스탭 등 모두의 작품이죠 뭐. 스타리그가 늘면 늘었지 절대 망하거나 줄어들면 안됩니다. 온게임넷 스타리그, MSL, 곰TV 클래식 등 모두가 선의의 경쟁자로서 번창하기 진심으로 바랍니다. 스타계가 축구처럼 영원하길 바랍니다. 기본적인 틀은 현상 유지하면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이 있다면 임요환 선수 말처럼 스타판은 결코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09/04/05 08:44
참 무대 연출력이 뛰어난거같네요.
다시봐도 온게임넷의 오프라인 무대 경험이란건 mbc게임이나 곰티비측에서 많이 보고 배워야할듯싶네요. 확실히 조지명식때 많이 허전한 느낌을 결승때 모아놨다가 전부 다 보여주는거같네요.
09/04/05 09:31
오프 뛰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미 용산 E-stadium과 룩스 히어로 센터부터 상당히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규모라든가 분위기라든가...온게임넷이 절대 압도적이죠. 결승전도 역시 그렇죠. 온게임넷이 흥행 불패의 기록을 써나가는 이유는 고급브랜드화, 즉 권위와 전통에 초점을 맞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성우 분의 준엄한 목소리와 함께 장내는 어두워지고 선수들은 어둠속에서 등장하죠. 자연스레 사람들은 기대심리 속에서 열광하게 됩니다. 온게임넷 결승전 오프만 세번인가 뛰어봤는데...진짜 중계진들의 격앙된 목소리와 대형스크린 속에서 펼쳐지는 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이야 이래서 오프뛰는 구나 알게됩니다. 엠비시 게임 결승전은 오프를 안뛰어봐서 잘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인크루트 떄 본좌, 우승자들의 우승 후 승리 소감이 필름감기는 소리와 함께 촤라락 나오는데..진짜 전율했습니다.
09/04/05 11:39
방송국이 흥행이 되고 안되고는 팬들한텐 별 관심 없는 사항이지만 제가 사장이라면 온겜 스탭들을 쓰겠습니다. 그만큼 리그를 흥행시키는 능력이 대단합니다. 결승전 중 망했다고 기억되는건 네이트배 정도이니 그것도 월드컵 영향때문이고요... 박성준, 이병민, 오영종, 한동욱, 김준영, 변형태, 정명훈 등 선수들은 결승 당시의 인기도는 실력에 비해 낮은 편이었는데도 흥행시키는 걸 보면 그들만의 특별한 능력이 있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09/04/05 11:53
진짜 오랬동안 두 리그를 지켜봐도
특별한 분석을 없이 압도적인 차이를 느낄수있죠... 매시즌 느끼는건 msl결승을 볼때는 아 이젠 스타도 인기없어지는구나... 였다가 스타리그 결승보면.... 음!!!? 이리되더군요
09/04/05 12:08
근데 이건 좀 본말이 전도된 글인것 같은데요. 결승전 연출이 훌륭했다는거랑 만 명의 관객이 들어와서 흥행에 성공한거랑은
별개 아닐런지요. 관객들이 티비 보다 순간이동으로 입장하는게 아니니까요. 흥행에 촛점을 맞추려면 그 전의 과정을 언급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09/04/05 12:19
언제나 돈이 문제죠. 능력과 뛰어난 인력은 곧 돈입니다. 하다못해 마지막 엔딩까지도 엠겜은 자막이나 문구로 처리 하려고 하는 경향이 많더군요. 사람이 그렇게도 모자라나... 더 적은 인력에서 나오는 뻔한 아이디어와 부족한 자금으로 낑낑대서 아마추어틱한 느낌이 엠겜이라면 온겜은 압도적입니다. 하다못해 온라인 오프라인 할꺼 없이 결승전 홍보에서 부터 차이나죠. 스스로 만들어온것이니 변명도 없겠죠.
09/04/05 12:42
아.. 근데 다시봐도.. 이제동 선수가 우승할때
엄옹이 말씀하신, 이번 스타리그의 테마.. "스스로를 구원하라.." 너무 소름돋네요.. 덜덜 온게임넷은 어찌 이리 드라마같은 일이 잘 만들어지는걸까요..
09/04/05 13:44
정말 포장, 포장 말이 많지만...
이런 식으로 포장하는 것도... 능력이네요. 그나저나 예전 영상 보니 박성준 선수 참 귀엽네요. -_-;;;
09/04/05 14:40
킹이바님// 매 시즌마다 테마를 잡을때는 스폰서도 고려되지만 진출 선수들과 결승 예상등도 하게됩니다. 예상에서 엇나간다고 해도 쓸만한 스토리라인은 충분히 예비되어 있죠.
온게임넷의 연출력이 최고봉은 '로열로더'라 생각합니다. 제가 군대가기 전에는 없던 말이었는데, 제대하니 생겨있더군요. 분명한 생짜신인인데, 항상 거창합니다. '로열로더 후보' 그리고 로열로더를 성공했을 때는 반드시 스타로 만들어 준 결승과, 이후의 행보가 있었기 때문에, 로열로더 후보가 결승에 오르게 되면 관심을 갖게 됩니다. '지금은 인지도가 낮아도, 나중엔 스타가 될 인물의, 전설의 시작이 되는 건 아닐까?'하는 기대심리. 당장 이번의 결승전 연출은 이번의 결승전 흥행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진 않았겠습니다만, 다음의, 그 다음의 결승전에는 영향을 주기 마련이죠. 그리고 그것이 쌓여 온 것이 이번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이번 결승전을 통해 또 쌓였다고 생각합니다.
09/04/05 15:05
王非好信主님// 아.. 진출선수들도 고려해서 테마를 미리 만드나요.. 덜덜;;
그럼 이번 테마는.. 대놓고 택백리쌍을 위해 만든거네요.. 크크 스스로 자신이 더 뛰어나다는걸 증명해란 식인가요.. ^ ^
09/04/06 18:06
2002년부터 봐온 스타판..
제가 느끼기에 결승까지오는 과정은 MSL이 재밌을때가 더 많았는데 결승에서 망하는경우가 너무 많은듯....;; 스타리그엔 한번도없던 저저전 결승도 2번나오고... 최강 빅매치 문턱에서 소위말하는 리그브레이커들이 등장하기도하고...(첫 결승 당시 김택용,박성균,박지수 등등..) 분명 MSL 당골왕배까지만해도 임요환vs홍진호, 이윤열vs홍진호, 이윤열vs박정석, 이윤열vs조용호 이윤열vs강민, 최연성vs홍진호, 최연성vs이윤열, 최연성vs박용욱, 이윤열vs박태민 결승전도 항상 대박매치들뿐이었는데 언젠가부터...;; 또 운도운이지만 결승전매치 포장, 무대장악력등도 엄전김이 워낙 뛰어나기도하고.. 엄옹의포장술은 정말... 영웅, 투신, 대인 등등.. 멘트도 감동적인 ..
09/04/07 10:14
인하대학교님// 솔직히 결승 멤버 구성은 별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너스 챔피언쉽에서 성학승-홍진호라는 저저매치업이 걸렸었고, 임진록이야 그렇다치고 이윤열-홍진호전에서 이윤열선수는 첫우승이었죠. 박정석-이윤열전도 박정석선수는 첫 결승진출이었고, 이윤열선수의 스타판 장악력도 본좌 직전정도(?) 였습니다. 뭐 박정석선수는 첫진출선수로서의 인기는 아니었지만요. 이윤열-조용호 전도 대박이라할만한 매치업이 아니었구요(KPGA4차 결승덕에 같은 매치업인 파나소닉 결승은 대박매치업이 되어 줬지만.)... MSL 시작 후부터는 나쁘지 않습니다만, 이윤열-박태민전도 '대박'이라 하긴 어려웠죠.(박태민선수도 해당대회를 통해 강자에서 최강자라인에 올라선 것이니까요.) 온게임넷 결승전은 임요환, 이윤열, 박정석선수 정도나 결승멤버 중에 올드였을 뿐(한번정도 결승에 올드로서 간 사람 제외), 대부분이 신예에 가까운 선수가 결승에 갔고, 그리고 보통 신예에 가까운 선수가 우승했습니다.(올림푸스배까지는 본선진출횟수가 적은 쪽이 모두 우승했습니다. 많은 쪽이 우승한 경우는 마이큐브 박용욱(강민), 아이옵스 이윤열(박성준), 신한2 이윤열(오영종), 다음 김준영(변형태), 에버08 박성준(도재욱), 인크루트 송병구(정명훈), 바투 이제동(정명훈) 정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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