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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28 03:34
저 역시 그의 플레이에서 야수성. 맹수성을 느낍니다.
그래서 저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가 아닌가합니다. 박성준 선수에게서는 정말 저그 종족의 공격성을 느꼈고 마에스트로마에서는 오버마인드에서 명령이 내려가는 일사분란한 지휘를 느꼈다면 정말 이제동선수에게서는 저그의, 남의 종족을 공격해서 살아남고자 하는 그런 생존의지를 느낀다고 할까요? 왕천군님의 글에 심하게 공감을 느낍니다.
09/03/28 05:43
항상 저희 아버님께서 하시는 말씀인데 저도 어느정도 공감이 가는 내용이라 항상 제 자신을 다독일때 생각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증명할 순 없지만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은 혹 그 사람이 전혀 다른일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은 반드시 성공했을 것이다..... 아버님께서 강조하신 것은 뭐 다른게 아니라 꾸준한 노력과 자신의 모든것을 던질 열정 그리고 해내고 말겠다는 의지 이런것 들 이겠죠. 말은 쉽지만 참 사는게 다 말처럼 되는게 아니니까요 1998년부터 스타판에 애정을 갖기 시작해 열심히 즐기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동안 수많은 게이머들을 봐왔지만 이런 감정을 느끼긴 처음입니다. 있다면 제 영원한 우상인 임요환 선수정도.. 그런데 이제동 선수의 포스에서 바로 아버님 말씀을 안 떠올릴래야 안 떠올릴수가 없었습니다. 임요환 선수도 게임이 아닌 다른분야로 진출했어도 지금만큼은 아니어도 두각을 나타냈을거야.. 라는 어느정도 팬심이 섞인 지지도 였다라면... 이야.. 이제동선수는.... 정말 사법고시 행정고시 외교관 의사 등등 뭐 이런걸 했어도 왠지 최연소를 찍을것만 같은 그런 포스가 느껴지네요... 저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을 보고 무섭다.. 두렵다 라는 감정이 솔직하게 와닿은 적 간만인거 같네요. 이제동선수 팬은 아니지만 꼭 스타판에 이름을 길이길이 남기는 대선수가 되기를 응원합니다.
09/03/28 08:35
왠지 판님이 소환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글이군요.....크크크
맹수,,, 참 멋진 비유인것같습니다.. 먹이를 노리는 매의눈빛.. 이제동선수 화이팅입니다 7:0갑시다.
09/03/28 09:47
이제동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
바로 전대 본좌이자 본좌라인에서 유일하게 같은 종족인 마재윤에 비교하자면, 게임 센스적인 측면에서는 확실히 좀 뒤떨어진다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하지만 부단한 반복숙달을 통해 기른 힘과 이해력으로 다소 떨어지는 센스조차 메워버리는 순수한 노력파의 에너지가 느껴진다고 할까.. 그런 느낌이 듭니다. 이 선수와 가장 비슷한 느낌의 선수가 별볼일 없는 팀의 막내에서 타이밍 하나를 미친듯이 갈고 닦아 에이스로 거듭난 전성기때의 진영수 선수였는데, 지금의 진영수 선수는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점을 찍지 못하고 결국 날이 많이 무뎌진 듯한 느낌이 들어서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현 스타판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이 선수만큼 정이 가는 선수가 없네요.
09/03/28 09:50
'피나는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선수가 바로 이제동 선수입니다. 처음에는 별다른 재능을 보이지 못했던 선수가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통해 최고의 자리에 올랐으니까요.
저는 본래 마재윤 선수의 팬이지만, 이제는 이제동 선수를 그 못지않게 좋아합니다. 앞으로도 그 열정을 잃지 말고, 올라갈 수 있는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가길 바랍니다.
09/03/28 10:11
전 정말 마재윤 선수와 이제동 선수를 보면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기로 마재윤 선수는 스타 역사상 최고의 센스를 가지고 있고.. 이제동 선수는 최고의 연습량으로 모든 걸 극복하고 있습니다.. 이 두선수가 어쩌면 현 스타판을 놓고 한판 붙게 될지도 모르는 프로리그 결승전이 정말로 기대가 됩니다...
09/03/28 14:19
이제동선수 스타리그 첫 우승하고 흘렸던 눈물이 생각나는군요 ^^
손가락이 부서져라 연습했던... 그때의 감동은 유달리 기억에 남는것 같습니다 이후에도 연습을 게을리 하지않고 계속해서 노력한다는것... 존경스러울 정도입니다.. 끝까지 보여주세요 이제동선수!!
09/03/28 15:21
개인적으로 병구 팬이지만 이제동선수의 플레이에는 혼이 실려있는거 같아서 좋아합니다..
이번 OSL에서의 압도적인 경기력(송병구선수와의 8강 1차전이 유일한 흠일정도...)으로 우승을 거머쥘지 자못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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