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03/11 23:40:56
Name 코세워다크
Subject 2009 Winners League All-First Team
위너스리그 종료를 맞아, 2009 Winners League All-First Team를 선발해보려 합니다

NBA에선 매년 시즌이 끝날때마다 해당년도의 All-NBA first team을 포지션 별로 한 명씩 선발하죠

위너스리그를 치르며 드디어 스타에서도 포지션 별로 선수를 뽑는 것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물론 맵 순서와 상관없이 포지션 별로 성적이 좋은 걸 따져서 뽑는거라 큰 의미는 없지만 다들 재미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2009 Winners League All-First Team 전체 명단입니다

선봉 : 구성훈

차봉 : 김택용

중견 : 이제동

대장 : 이영호

네.. 너무 예상대로라 재미가 없나요..? 그럼 그들의 성적을 살펴보고 왜 선발했는지의 여부에 대해 살펴봅시다


선봉 구성훈

총 전적 17승 8패, 선봉 6회 출전 14승 5패

구성훈 선수는 11경기 중 10경기에 출전하며 명실상부한 화승의 마당쇠노릇을 합니다. 선봉 성적은 14승 5패로 매우 준수합니다. 하지만 선봉을 제외하고는 3승 3패로 딱히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특이한 점은 대장으로 한 번도 출전을 안했다는 점인데요, 역시 이제동이라는 슈퍼에이스를 지닌 팀이기에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차봉 김택용

총 전적 20승 6패, 차봉 1회 출전 4승 0패

이번 위너스리그를 통해 청년가장으로 떠오른 김택용입니다. all-first팀에 차봉으로 뽑긴 했지만, 차봉 출전 경력이 1회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올킬만 덜렁 1회. 표본이 적긴 하지만 김택용 선수를 차봉으로 뽑은 이유는 그의 유연한 플레이와 경기운영을 높이 샀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김택용 스스로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했던 대장전은 4승 2패, 예고 올킬(?)로 구설수에 올랐던 선봉전 성적은 6승 2패입니다


중견 이제동

총 전적 15승 4패, 중견 3회 출전 5승 1패

역올킬 때문인지 대장의 이미지가 강한 이제동이지만 실제 성적은 중견이 가장 좋습니다.(대장 성적은 6승 2패, 중견 1패는 김택용 전) 승률 자체가 워낙 좋은 선수여서 어느 포지션에나 어울리는 선수이지만, 역시 그의 안정감을 생각한다면 중견 정도의 위치가 알맞지 않을까 합니다.


대장 이영호

총 전적 18승 4패, 대장 3회 출전 8승 1패

대장전에서 무시무시한 성적을 보여준 이영호 선수입니다.(1패는 그 유명한 이스트로 3킬 1데스)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최종병기라는 별명이 정말 잘 어울리는 이영호 선수가 대장으로 선발되었습니다. 특이할만한 점은 선봉 출전이 한 번도 없고, 차봉 성적이 1승 2패로 저조하네요.

각 선수의 성적을 모두 합치면 32승 7패군요.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팀일까요



다음엔 2009 Winners League All-Second Team을 뽑아 볼까요


선봉 김창희

총 전적 8승 5패, 선봉 5회 출전 8승 4패

전체 여섯 번의 출전 중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선봉출전을 한 김창희선수입니다. 선봉 올킬을 비롯하여 3킬 등 좋은 활약을 보였습니다. 다만 이 선수는 이길 때와 질 때 성적이 극명히 갈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분위기 타는 타입이라고나 할까요.(강구열 선수와의 경기를 보면 알 수 있죠ㅜㅜ)

차봉 박명수

총 전적 12승 5패, 차봉 2회 출전 8승 0패

차봉 성적으로만 따지면 First팀의 김택용을 능가하는 박명수입니다. 차봉 2회 출전하여 2회 올킬을 하였습니다(엠히, 공군). 선수를 고루 기용하는 스파키즈 팀의 특성상 위의 김창희 선수와 마찬가지로 출전이 많지는 않습니다. 스파키즈는 이 두 선수를 뒷받침할 다른 선수들이 많았다면 좀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을텐데요. 아쉬운 대목입니다.

중견 허영무

총 전적 12승 6패, 중견 4회 출전 4승 1패

상대적으로 대장 출전이 많았던 허영무지만(5회, 6승 3패) 성적은 중견이 더 좋습니다. 삼성의 뒷문을 확실히 책임졌으나, 팀원들이 부진해 삼성은 결국 위너스에서 안 좋은 성적을 남겼습니다.

대장 이재호

총 전적 13승 6패, 대장 5회 출전 6승 3패

사실 허영무 선수와 이재호 선수는 중견-대장 성적이 같습니다(중견 4승 1패, 대장 6승 3패). 이재호 선수를 대장으로 놓은 것은 테란이라는 종족의 특성을 감안한 것입니다. 부진한 엠비씨 게임 히어로를 혼자서 이끌어 온 이재호 선수, 선봉과 차봉 성적은 3승 2패로 평이합니다.

신대근 선수는 성적은 좋지만, 선봉부터 대장까지 모두 비슷한 정도의 성적을 기록해서 딱히 Second팀에 넣을 자리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변형태 선수도 안타깝게 탈락했습니다.

네, 맘같아서는 Rookie best 4도 선발하고 싶었지만 대부분 신예들이 선봉에 투입되어 뽑기가 애매하네요. 선봉의 김경효 선수 정도만 뇌리에 떠오릅니다. 재미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여러분들도 자신이 생각하는 베스트 팀을 뽑아보는게 어떨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3/11 23:48
수정 아이콘
피스님// 차봉출전 올킬만을 말씀하신것 같네요
09/03/11 23:49
수정 아이콘
달님// 아 그런거 같군요. 첫댓글 지워야지 ㅡㅡ;
학교빡세!
09/03/11 23:49
수정 아이콘
김창희선수는 이길때와 질때 성적이 극명하게 갈린다기보다.....

온게임넷과 엠비씨게임에서의 성적이 극명하게 갈리죠...네.....이선수 온게임넷 소속입니다...-_-
OnlyJustForYou
09/03/12 00:14
수정 아이콘
까칠하게 느끼실지 모르겠는데.. 성적 좋은걸로 따졌다고 하셨는데 왜 김택용 선수가 first팀이고 박명수 선수가 second팀이죠?

김택용 선수 네임벨류가 있지만 성적으로 따진다면 김택용 선수는 차봉이 아닌 다른곳으로 가거나 second팀으로 밀려야할거 같은데..
1회 출전에 4승이면 대단한거긴 하지만 표본도 너무 적고 2회 출전에 8승 박명수 선수가 있는데..
비유하자면 코비가 시즌중 한경기 나와 PF로 뛰고 30득점 10R 3B했는데 first팀에 뽑힌 느낌이랄까요..
코세워다크
09/03/12 00:32
수정 아이콘
OnlyJustForYou님// 올퍼스트 팀을 선정할 때 누구나 최강의 팀을 만들고 싶지 않습니까?^^
박명수 선수는 차봉 성적을 제외하면 4승 5패입니다. 그가 차봉에서 놀라운 성적을 남긴 것은 우연에 의한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 4승은 공군..)반면 김택용 선수는 포지션 가리지 않고 좋은 성적을 거뒀고, 차봉에 놓아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그래서 저는 김택용 선수를 선발했습니다~
오가사카
09/03/12 00:37
수정 아이콘
저중 구성훈선수가 가장 기대됩니다
녹색양말
09/03/12 00:44
수정 아이콘
OnlyJustForYou님// 박찬수 선수가 아니라 박명수 선수입니다
OnlyJustForYou
09/03/12 01:25
수정 아이콘
코세워다크님// 하고자 하는 말씀이 뭔지는 알겠는데요. 제가 말씀드린건 본문엔 성적으로 뽑으셨다고 해서요~ ^^;

전체적으로 보면 김택용 선수가 우위겠지만, 분명 차봉에서의 성적만 놓고본다면 김택용 선수보단 박명수선수가 뽑히는게 옳다고 보이거든요.
nba에서 first팀을 뽑는 것은 한 시즌의 성적을 토대로 한 것이지 기대될 성적으로 뽑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되서요.. ^^;
전체적인 성적으로 보면 분명 김택용 선수가 우위긴 하지만요.
그냥 너무 first팀이 무난한 선택인듯하여 댓글을 달아보았어요~ ^^;

녹색양말님// 쓰면서 조심한다고 했는데 위엔 틀리게 쓰고 아랜 맞게 썼네요..;; 수정하였습다. ^^;
09/03/12 02:05
수정 아이콘
OnlyJustForYou님// first팀 선수들은 모두 올라운드 플레이어입니다.
그 중에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포지션을 선택한 것이겠죠.

설마 위너스리그 최다승 선수를 second 팀으로...
코세워다크
09/03/12 02:15
수정 아이콘
OnlyJustForYou님// 김택용 선수를 뽑은 이유는 본문에 충분히 설명을 했는데요ㅠㅠ
재미로 뽑는 거니 그러려니 해주세요^^
09/03/12 02:37
수정 아이콘
물론 승만 따지면 김택용 선수는 세컨으로 가야하는 게 맞긴 하지만, 5툴 플레이어이자 타격 3관왕을 한 선수가 최다안타왕에게 밀릴 수는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Hildebrandt
09/03/12 06:23
수정 아이콘
설마 위너스리그 최다승 선수를 second 팀으로...(2)
IntiFadA
09/03/12 08:36
수정 아이콘
설마 위너스리그 최다승 선수를 second 팀으로...(3)
Best[AJo]
09/03/12 09:15
수정 아이콘
설마 위너스리그 최다승 선수를 second 팀으로...(4)
인하대학교
09/03/12 09:59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으로는..

선봉 : 이제동
차봉 : 김택용
중견 : 허영무
대장 : 이영호

요즘은 팀에서 대장급역할을 맡고있는 이제동선수지만
오영종 선수가있던 시절에는 대장보다는 선봉의 느낌이 강했던 선수고
또 뭔가 선봉이 어울려보이기도하고...흐흐
김택용,허영무 선수는 어디다내도 잘할거같고
대장은 역시 이영호가 제일 잘어울리네요

그나저나 아쉬운건 한 1~2년전이였으면 선봉에 염보성을 넣었을텐데....
09/03/12 21:49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는 선봉 6승 2패, 차봉4승, 중견 6승 2패, 대장 4승 2패... 포지션 가리지 않고 정말 골고루 나왔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7296 공군 지원한 프로게이머들.. 오늘 이런 저런 떡밥이 많이 터지는군요. [26] Chizuru.7408 09/03/13 7408 0
37294 시대별로 나열한 역대 저그vs저그 강자들 분석 [32] 최후의토스4674 09/03/13 4674 0
37290 박지수 선수 KTF 전격 이적!!! [92] 스타대왕9977 09/03/13 9977 0
37289 '올스타 종족 최강전’ 을 개최하는군요. [91] 스타대왕8513 09/03/13 8513 0
37287 pgrer가 가장 선호하는 결승전 종족 대진? 최고의 결승전은? [102] 애무부장관7042 09/03/12 7042 0
37286 오늘 4강을 보고... [31] 팟저7796 09/03/12 7796 1
37285 로스트사가 MSL 2009 4강 A조 김명운 vs 박찬수 [211] jc5803 09/03/12 5803 0
37283 위너스리그 플옵 엔트리 발표! [87] IntiFadA9294 09/03/12 9294 1
37282 [알림] 워크래프트3 2009 토너먼트 (일정수정). [8] 메딕아빠4515 09/03/10 4515 0
37281 그땐 그랬지 [7] Ace of Base6121 09/03/12 6121 8
37278 E-Sport의 압축성... 그리고 그로인한 상대성... [20] 피터피터5288 09/03/12 5288 6
37276 그래프와 함께하는 커리어 랭킹 ver 2.0 [43] ClassicMild6894 09/03/12 6894 13
37275 2009 Winners League All-First Team [16] 코세워다크5210 09/03/11 5210 0
37274 3라운드 동족전, 그리고 이종족전 [6] 얼음날개3940 09/03/11 3940 0
37273 [L.O.T.의 쉬어가기] 임요환 v3.0 [11] Love.of.Tears.8392 09/03/11 8392 3
37272 3라운드 팀리그의 빛과 어둠. [38] 애국보수7005 09/03/11 7005 10
37271 3라운드 다승 기여도 그래프 정리 [9] 프렐루드4446 09/03/11 4446 0
37270 최근 공식전 300전으로 본 스타크래프트 밸런스 [40] 이성은이망극8278 09/03/11 8278 0
37269 서지훈 선수 엊그제 입대했네요ㅠ [23] 초절정미소년5876 09/03/11 5876 2
37268 올드는 왜 부활하지 못할까요? [31] [NC]...TesTER6542 09/03/11 6542 0
37266 테란 정녕 답이 없는걸까요? [167] 김재혁8023 09/03/11 8023 0
37264 안녕, 좁디 좁은 천하여 [31] 코세워다크8207 09/03/11 8207 34
37263 공군 ACE엔 미래가 없다. [67] Nakama9934 09/03/10 9934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