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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02 22:59
엥? 엥?
아니 ................어째서죠?;; 개인적인 큰 일이 생긴건가요? 얼마전까지 기대를 받던 선수가 왜 이렇게 갑작스런 은퇴를?
09/03/02 23:01
응???
갑자기 무슨 벼락같은 은퇴입니까????? 이제 막 호감도 생기고 나름 기대도 되던 선수였는데, 도대체 무슨사정으로...ㅠㅠ 어쩐지 프로리그에서도 안보이더만... 너무 급작스런 은퇴라 직접보고도 믿을수가 없네요..
09/03/02 23:06
아...... 양대 32강, 36강 진출해놓고 은퇴라니요.
게다가 토요일 삼성전에 선봉으로 나오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는데...... 얼마전에 팀원들과 롯데월드에서 즐겁게 휴가보내놓고 이게 왠 날벼락입니까. 싸이 일촌평들 보니 팀원들 충격도 장난 아닌듯하네요. 아쉽네요. 본인의 선택이니 제가 뭐라할 부분은 아니지만 ㅠㅠ
09/03/02 23:06
근데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대충 Top 30위 정도에 못들면..
너무 대접을 못받기 때문에.. 본인이 한계를 느끼면 과감하게 은퇴하는 게 오히려 좋은 것 같네요.
09/03/02 23:12
Xepher님// 없을꺼다가 아니라 없을끼다 인걸로 보면... 경상도 사투리 특유의 무뚝뚝함에서 나오는 정이랄까... 그런 게 아닐까 싶셉슾니다
09/03/02 23:12
87년생이면 프로게이머로서는 적지않는 나이인데..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개인리그를 뚫은건데 안타깝게 일찍 탈락하였으니.. 자신의 한계를 체감한게 아닐까 싶네요. 은퇴뒤에도 자기만의 길을 잘 나아가셨으면 합니다.
09/03/02 23:13
Xepher님// 와룡 충격이 좀 컸을겁니다. 둘다 경상도사나이고 나이를 떠나서 친구 이상으로 친하던데......
당연히 저 일촌평은 반어법이겠죠.
09/03/02 23:14
아무래도 박문기 선수가 게이머가 된 계기가 재미로 커리지를 나갔는데 우승해버려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했기때문에
게이머로서의 동기부여가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네요. 그냥 추측일 뿐입니다만
09/03/02 23:14
테페리안님// 교회오빠님// 아; 댓글을 좀 오해할만하게 썻네요
두 선수가 싸웠다는게 아니라.. 신희승선수가 저렇게 화를 낼정도면.. 정말 은퇴인것 같네요
09/03/02 23:16
기사 뜰 때까지는 장난으로 생각하렵니다. 박문기 선수가 잠시 자리 비운사이에 팀원들이 짜고 장난칠 수 도 있죠...
네이트온만 켜놓고 잠시 어디 갔으면 아무나 싸이에 글 쓸 수 있죠.
09/03/02 23:16
한솥밥 먹은 입장에서야 계속 함께하고 싶은 심정은 이해하지만..
박문기선수에게도 그의 인생이 있는 것이니.. 잘 가라고 격려해줘야죠.
09/03/02 23:18
너무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이라...
뭔가 멍하네요. 많이 생각하고 한 결정이겠지만 팬으로서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네요. 박문기 선수, 안깔거니까 그냥 거짓말이라고 해주세요..ㅠ.ㅠ
09/03/02 23:21
그러고보니 프로게이머들은 참 고달플 거같네요
자신의 의견에 대한 반대의견에도 화를 벌컥벌컥 내시는분들도 부지기수인데 이유없는 비난과 욕설 조롱... 어린나이니만큼 인터넷과 더 가깝게 지낼텐데 대단합니다 -_-; 저라면 복장이 터져서 다 사이버수사대 보내버릴텐데 말이죠 후우;
09/03/02 23:25
헐... 프로게이머하면서 그정도도 극복못하다니요???
까이는거 각오하고 했던발언아니었나요 까는것도 다 애정이있고 관심이있는걸 왜모르나요? 존재감없는 대다수의 게이머들보다 박문기,이성은선수가 훨씬프로답다고생각했었는데...
09/03/02 23:37
허느님맙소사님 // 모든건 오늘 밤이 지나봐야 알듯 싶네요;; 저도 당장 자기 전에 한번 들렀다가 가서 봤는데, 댓글 살펴보다가 갑자기 글이 사라진터라;;;
09/03/03 01:04
오가사카 / 사람이 무슨 강철심장도 아니고..요. 그리고 은퇴이유가 악플 하나뿐만이겠습니까.
아무리 해도 안되니까 더 이상 해봤자 힘들겠다 싶어서 하는거겠지요.
09/03/03 01:33
다른 이야기지만 박세정 선수는 은퇴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손영훈 선수를 계속해서 기용하고 있는 거고... 화승으로 간 임원기 선수는 사실 위메이드에서 영입했어야 하는 카드인데 음...
09/03/03 01:53
사실 이 판이 A급 이상이 아니면 연봉같은 대우가 너무도 열악한 게 사실입니다.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그렇지만 제가 알기로는 연습생에게 급여를 주는 팀은 SKT와 KTF가 유이한 걸로 들었습니다.(SKT가 월 50으로 가장 많이 주는 걸로 압니다...) 특히나 위메이드 같은 경우에는...박성균 선수의 연봉을 알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임요환 선수의 말대로 하루 빨리 선수협같은 게 생겨야할 텐데...휴...
09/03/03 07:10
예고된 재앙이죠..
정말 정말 열심히 해도.. 많으면 한달에 한번.......... 길면 1년에 한번정도의 방송무대.. 그 순간을 기대하고 달리기엔 힘든 시기......... 마지막처럼 보여준 강렬 임팩트처럼.. 밖에서도 잘해가시길.
09/03/03 11:22
데일리이스포츠에 떴네요..낚시이길바랬는데..안타깝습니다.
http://www.dailyesports.com/news/view.daily?idx=7974 김현진 감독 "박문기 정말 아쉽다" 2009-03-03 11:06, 추천 : 0 이스트로 김현진 감독은 박문기의 은퇴선언과 관련돼 내내 "아쉽다"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김현진 감독은 3일 DES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박문기는 팀에 있어서 정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라며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해 팬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김 감독에 따르면 박문기는 2일 고향인 경상남도 김해시로 내려갔다. 박문기는 그동안 부산정보대에 학적으로 두고 있었으나 올해 새로 경남정보대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 박문기는 한 차례 은퇴를 결심했다. 그러나 김 감독과 동료들의 만류와 MSL 진출이라는 호재로 은퇴의사를 철회하고 경기에 집중했다. 김 감독은 "어제였다면 박문기의 은퇴 이야기와 관련돼 아무런 이야기도 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신에게도 큰 충격이었음을 시사했다. 또 "앞으로도 박문기를 설득하는 것은 계속할 것"이라며 한동안 협회에 은퇴공시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은퇴 소식이 나간 뒤 팬들의 끊임 없는 응원글을 보며 박문기가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도 봤다"며 "계속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09/03/03 12:08
저는 왜 아쉽다는 생각이 안들고 박문기 선수 스스로 잘한 결정을 한거라는 생각이 들죠??
사람은 좋아하는게 있고 잘하는게 있죠, 노력으로 극복 불가능한 부분도 있구요. 그걸 빨리 캣치하고 인정할줄 아는것도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87년생이신데 너무 늦기 전에 다른 공부할 기회도 갖게 되고 그런점이 본인을 위해서 훨씬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09/03/03 12:38
낚시가 아니군요...
일단 게임에 흥미를 잃어 고향으로 내려간 것은 맞다고 이스트로측에서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은퇴를 한 것은 아니니 좀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 그렇지만 멘탈이 중요한 이 곳에서 박문기 선수가 얼마나 더 버틸수 있을지는... 안타깝네요.
09/03/03 15:02
박문기 선수.. 솔직히 이정도 이슈받은것도 기대 이상이죠.. 조지명식 외에 게임상에서는 거의 기억나는게 없는선수였는데. 아무쪼록 수고하셨습니다.
09/03/03 17:57
이로써 문기신은 진정한 레전드로 남겠군요...
폭풍 조지명식 활약 급 신으로 등극 김택용선수와 손잡고 광탈 버로우 은퇴.......... 아이콘이 되겠구나라고 믿었는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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