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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14 18:19
강민 해설이 탱크 저렇게 잃으면 한방 병력 모으기 힘들다고 계속 언급했던걸로 아는데 한승엽 해설도 템플러 나와서 탱크 잡아먹기 시작하면서 강민 해설이 정확하게 짚어주셨다고 동조하지 않았나요.
08/12/14 18:21
경기를 챙겨보진 못했지만 낭만토스님께서 말씀하신대로의 경기 내용이라면 살짝 아쉬운 내용이긴 하네요.
같은 맥락이지만 개인적으로 토스전에서 탱크가 두어부대 넘어가고 엄호병력까지 있기 시작하면 프로토스의 조합과 컨트롤이 심각하게 화려하지 않은 이상 토스의 승리를 점치기가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마당 먹은 이윤열이란 말이 있던가요. 생산 시간 짧은 벌쳐로 지속적인 견제 해주면서 어느새 탱크가 수북히 쌓여있는.. 그런 방식으로 경기를 풀었더라면 어떨까 싶네요. 물론 최근의 토스들은 벌쳐 흔들기에 당하지 않는 움직임을 잘 보여주긴 하지만요.
08/12/14 18:54
제가 볼떄는 그 중립건물을 앞에두고 전투자체 발상은 훌륭했으나 약간 조합에서 문제가 있었던거 같았습니다.
탱크가 중요한 시점에서 탱크위주로 배치하는게 아니라 중립건물뒤에만 다수 탱크를 둔이후에 중립건물앞에는 벌쳐다수 소수탱크로가는게 낫을 뻔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토스입장에서는 소수 탱크를 잡기위해 다수 물량을 버리면서 소모전을 해야하죠 이영호선수가 마음이 급했는지 다수탱크를 내리더라고요, 좀만 평정심을 유지했다면 소수탱크로 다수 물량을 잡아먹는 전투를 했을듯 싶습니다. 시도자체는 좋았으나 방법에 문제가 있었던것처럼 보입니다
08/12/14 18:58
처음 드랍쉽을 사용할 땐 좋았으나 계속된 드랍에 강민 해설이 탱크가 너무 잡혀서 한방 전투에서 밀릴 가능성이 많다고 짚어줬었죠. 결국 한방에 밀렸고요.
08/12/14 19:19
제가 보기엔 이영호 선수가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강력한 힘에 치중하던 스타일에서 견제에 비중을 높여주는 스타일로 말이죠. 근데요, 프로토스전에서 중요한 건 누가 뭐래도 첫번째는 화력이고 견제는 어디까지나 두번째겠죠.
08/12/14 19:55
글쎄요 애초에 그 중립건물지역 견제는 시작부터가 좋지 않았다고 봅니다. 행여 그 부분이 프로토스의 자원에 타격을 줄 자리도 아니고
끽해야 병력 조금, 게이트 조금 칠 뿐인데, 그것은 아예 잠식해 들어가서 본진을 조금씩 조금씩 거덜낼 경우나 유효한 경우겠죠. 한마디로 쓸때없는 견제였다고 봅니다. 우리가 흔히 테란이 언덕 아래에 탱크 쫙~ 늘어놓고 드랍쉽으로 위로 옮기는 것은 그 위에 올라온 병력 제거하려면 엄청난 포격을 견뎌야 하죠. 그러나 이건 소위 말해 '이건 견제도 아니고 공격도 아녀' 였죠. 탱크 다수를 잃고 얻은 것이라곤 질럿 드라군 어느정도와 게이트 2개뿐이었습니다.
08/12/14 20:11
오늘 강민해설은 정말 뛰어났습니다. 저도 한승엽 해설쪽으로 기울고 있었거든요. 화면만 보고. 근데 미니맵을 보니 '아차'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강민 해설 원츄!
08/12/14 20:15
그 6시 지역이 좀 계륵 같은 게, 테란도 가만히 놔두면, 토스도 셔틀 견제가 가능해서 이영호 선수도 집착했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그 6시 지역을 제외하고는 팍팍 늘어나는 넥서스, 게이트를 견제할 수단이 충분히 마땅치 않았죠. 결과적으로는 병력손해만 더 보게 되었지만요.
센터 멀티가 사라진 후, 테란이 추가 멀티를 가져가기가 상당히 어려워졌죠. 어차피 다크가 별다른 활약은 못했지만, 존재한다는 것 하나만으로 테란에게 트리플컴을 강요하는 감이 있는데, 이영호 선수의 3-3업이 빛이났던 맵들에 비하면 트리플컴 운영이 상당히 까다로웠기 때문에 송병구 선수가 시종일관 주도권을 놓지 않았던 것 같네요. 암튼 일반적 형태의 맵에서 후반 운영싸움으로 갔을 때 테란이 6룡급 토스를 상대하기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준 경기 같아요. 실수와 판단 미스 한번에 경기가 급속도로 기울어 버리는...
08/12/15 02:09
라울리스타님 말씀대로인 듯합니다.
처음에 6시 가져가서 SCV가 미네랄로 오다가 송병구 선수의 하이템플러 때문에 다시 빠져야 했고, 그러다 보니 아예 터렛짓고 병력을 배치할 수밖에 없었는데, 탱크 갖다놓으면 포격이 상대방 건물에 닿으니 내친김에 계속했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쯤 이영호 선수도 터렛 하나만 짓고 마인만 몇 개 매설해 놓을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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