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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12 22:38
아무래도 요새 저그들을 상대하기에는 APM이 느려 기동성 있는 움직임이 부족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최연성 선수하면 역시 묵직한 펀치를 휘두르는게 매력이죠.
08/12/12 22:39
라파엘님// 저그전이 엉망이라 본좌가 못된 이영호선수도 있습니다만..^^;;;
참 신기한게 저그전과 플토전에 모두 강한 선수는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그중에서도 테란전과 플토전에 모두 강한 선수가 의외로 없죠..;;
08/12/12 22:40
저그전이 딸린다기보다도,
손목부상이후로 섬세한 컨트롤이 안되는 모양이더군요. 테란전, 토스전은 섬세한 컨트롤이 없이 적절한 운영, 자리잡기등이 있으면 어느정도는 커버되지만.. 손목부상, 마재윤의 등장 이전까지는 저그는 최연성에게 한끼 식사거리밖에 안됐죠.
08/12/12 22:42
음... 최연성 선수 전성기 시절에는 그냥 종족 상관없이 다 이기지않았었나요? 플토상대로 강민선수였나 만나기전에 무패
저그전도 20몇연승하던걸루 기억하구 그나마 테테전도 괴물이었지만 테테전이 흠이었지요-_-; 저그의 대재앙이었던 연성 선수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약해졌네요 저그만 만나면 쌩큐였던거같은데
08/12/12 22:52
최연성선수 전성기 시절의 저그전은 역대최강인데요?;
당시 전성기때 토스전은 엠겜에서 잘했고(거의 무패) 저그전은 온겜이 나았던 기억이
08/12/12 22:54
뮤탈이 가장 큰 문제겠죠 떠나있던 시기는 1년도 안되지만 그 사이 뮤탈컨트롤 훨씬 더 발전했서 다른게이머들은 내성이 생겼겠지만
최연성 선수는 막기 힘들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08/12/12 22:55
저그전이 약하다는 소리를 들을정도로 은퇴할쯤 저그한테 정말 많이 졌는데도 현재까지 저그전 승률이 70%가 넘습니다.-_-;;
전성기때 저그를 얼마나 잡아먹었는지 알 수가 있죠.
08/12/12 23:25
제 생각엔 최연성 선수의 저그전은 당시 대저그전의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수준이 아니었던가 싶어요. 그래서 마이크로 컨트롤이 부족해도 전략적인 모습이 워낙 강해 쉽게 이겼던게 아닐까요? (스타 허접이라 제가 잘못봤더라도 너그러이 용서를;)
요새는 신인들도 뮤탈컨트롤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아무래도 현재 대저그전 해법이 손에 그렇게 익혀진 것은 아닌가봐요. 손목부상으로 생각만큼 몸이 안 따라주니 시야가 다소 좁아지고 원하는 만큼의 플레이가 나오지 않은듯 싶구요. 최연성이니 믿습니다. 전 정말 오늘 최연성 선수 광탈하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아니더라구요. 정말 2009년엔 결승무대를 밟아봤으면 해요.
08/12/12 23:49
엉망이라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표현이 맞겠죠. 김택용 선수만 해도 강력한 테란전임에도 불구하고 초절정의 저그전과 요새 한창 물이 오른 플토전 때문에 테란전 상대적으로 약해보이지요. 비슷한 의미로 이영호 선수도 플토전이나 테란전에 비해 약한거겠죠. 절대 엉망인 저그전은 아니죠.
08/12/13 00:15
개인적으로 허영무선수를 잡은 이경민선수 경기가 완전 보고 싶었는데 안 틀어주더라고요.
강민에 이어서 전략성이 확실한 선수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엘리트스쿨리그 경기를 vod로 다 봤는데 경기 하나하나가 여유넘치고 전략의 유기적인 전개, 다양한 전략, 변칙적인 타이밍 등등... 비록 몇 수 아래였던 사람들과 경기를 했지만, 이 선수, 스타성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MSL에 진출한 이경민 선수 경기 완전 기대중입니다.
08/12/13 00:17
결과는 어느정도 정직합니다. 마재윤선수는 준프로에게 패배한지 얼마 안되며 이윤열은 프로리그에서 전태양한테 조차 엔트리에서 밀리는 모습이 보이고 허영무선수는 이영호 김준영을 이긴적 있는 이경민선수에게 졌으니 질만도 한거고 박지수선수는 최근 프로토스전이 떨어지고 있었고 그냥 떨어진 것은 떨어진 것입니다. 단판도 아니고 분석때문에 졌다고 할수는 없죠!
최연성선수는 선전한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가장 큰 충격은 윤용태 선수;
08/12/13 00:29
이경민 선수 예전모습 봤었는데 플레이가 여유 넘치더군요. 최근 플게머 상대로도 꽤 여유로운 모습 보여줘서 스타끼가 있구나 느꼈습니다.
최연성 선수는 아마도 심리전을 건게 아닐까 싶네요.. 예전에도 심리전의 대가였듯이 말이죠. 결승에서 초반극날빌을 쓰꺼라 쉽사리 예상하기도 어렵고 쓰기도 어렵죠.. 아쉽습니다 ㅠㅠ내가 해도 저것보단 시리즈의 본고장을 보고싶었는데 말이죠..
08/12/13 00:38
최연성 선수 저그전의 특징이 가장 잘 나타난게
스타리그 첫 입성하던 듀얼토너먼트 승자전 성학승 선수와의 노스텔지어 경기입니다. 베슬 이런거 필요없이 마린은 세부대 이상되고 메딕은 그저 3기 4기.. 나머지 가스는 탱크.. 정말 마린 블러드였죠.
08/12/13 01:13
저그전 무적의 이미지 였다가 박성준 선수에게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을 당시 (전적은 3:2였지만 경기 내용으로는
5:0이라는 소리도 들었죠.) 낭패를 봤던 조합은 순전히 저글링 + 러커 였습니다. 물론 나중에 결승 등에서 복수를 하긴 했지만요. 최연성 선수의 전성기 때는 디파일러의 재발견은 커녕 뮤탈 뭉치기 조차 정립되지 않던 시기였습니다. 그 때랑 비교하는건 무리라고 봅니다.
08/12/13 08:24
이영호선수는 박지수 이성은과 더불어 대저그전에 강력한 3대테란중 하나입니다.
다만 대플토전과 대테란전이 최강이기때문에 그에비해서 조금약하다는것뿐이지요.
08/12/13 08:36
현재 테란가운데 저그전 넘버1원은 박지수라고 봅니다. 딱히 약점이 없고 초중후반이 다 강하죠. 이영호같은 경우는 예선급 저그는 기가막히게 잡으나 최고급 저그들에게 좀 약한 측면이 있고 특히 2해처리 빠른 뮤탈에 약한 모습등으로 보아서는 데뷔때에 비해서 저그전이 약해진 것은 사실이라고 봅니다. 이성은같은 경우는 반대로 방송에서 저그전을 잘하지만 예선에서 저그에게 자주 당하죠. 현재는 저그전을 잘하는 테란을 3명을 뽑기는 어렵고 넘버원은 박지수라는 것이 현 상황으로 보면 될듯 합니다.
08/12/13 10:46
이영호 선수는 부정하려고 해도 저그에게 패해서 자주 떨어지는걸 봐서요. 양대리그에서나 프로리그에서나.. 테플전 정말 잘하는건 알지만..이번 프로리그에서 이제동 선수에게 진다면 더 타격이 있을지도요.
08/12/13 11:41
박지수 선수도 최근 서바토너먼트에서 김재춘 선수 잡은거 말고는 블컨에서 마재윤선수에게도 지고,,,,, 이제동 전 이후 경기는 거의 없네요
08/12/13 11:45
전성기가 훨씬지난데다가 손목부상에 선수공백기간이 길었던 선수에게 기대하는게 너무 컷었던거죠.
이정도만 하는것도 대단합니다만... 그냥 감을 유지하면서 전략코치를 하는게 가장 잘 어울릴듯 합니다. 손은 안따라와도 머리는 여전히 젤 좋은 선수라고 봐도 되니까 말이죠...
08/12/13 11:50
저그 극암울기라고 여겨지는데 저그전 잘하는 테란은 없다라;;...사실같긴 한데 뭔가 좀 아이러니하군요. (이영호정도면 그래도 수준급의 저그킬러라고 생각합니다)
08/12/13 12:27
최연성은 역시 세종족전 가장 완벽한선수였습니다..
초반에는 모든종족승률이 거의 80프로찍었으니;; 전성기시절 그나마 태클을 걸어주던게 저그 박성준 테란 서지훈 토스 박정석 나머지는 다 버로우였죠.. 마재윤등장이전까지 그리고 이영호가 데뷔시절 저그전으로 유명했던시절이고 실제로 연습시는 저그전승률이 젤 낫다고합니다. 오히려 토스전 승률이 저조한편이래는데;;
08/12/13 13:23
최연성선수 예선 8강 vs 주영달전 보니까 러커 쉽게 처리할 수 있는건데 마린이 막죽어나가는 모습 보면서 마이크로 컨트롤에서 문제가 있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마이크로 컨트롤을 보강할 수 있을지
08/12/13 13:52
음... 웬만하면 정리목적 외에는 지나간 경기 잘 안 보는데, 이경민 선수가 눈에 띄기에 서바이버 경기를 다시 찾아봤습니다.
머지않아 프로리그에서도 등장하겠군요.
08/12/13 19:47
최연성이 최전성기시절에는 저그킬러였지만 마재윤이 하이브운영의 패러다임이 나온이후부터는 더 이상 강하다고 말하기 힘들었죠..막판에는 멀티테스킹의 문제로 저그전에서 약점을 보인 것도 사실이었고요.
08/12/13 21:19
XeLNaGa님//
제생각에 1차전 러쉬아워에서는 컨트롤 괜찮게 했습니다. 어차피 뒤에서 탱크가 받쳐주고 있었고, 테란입장에서는 그걸 막기만 하면 입장이기때문에 앞쪽에서 끊어주다가 많이 죽었을뿐이죠. 사실... 요새 잘나가는 테란들도.. 한동욱선수처럼 컨트롤 많이 뛰어난편 아닙니다.
08/12/13 22:48
전성기 시절 44승 2패. 23연승 위에 분들이 말씀해주셨고 (이 2패중 1패가 올스타전에서 홍진호 선수에게 패한것...)
마재윤 선수 등장 이후로도 마재윤전만 뺴면 저그전 승률 80%를 상회했습니다. 못미더우신 분들은 2005-2006 최연성 선수의 저그전 승률중에 대 마재윤전만 뺴고 계산해보세요. 80% 넘게 나올겁니다. (그렇다고 다전이 모자라는 것도 아님) '당시에 마재윤뺴면 누가 있었냐'고 하실 분들 있겠지만 마재윤전 포함해도 73%가까이 되네요. 같은 기간 이윤열,서지훈,임요환,한동욱 선수의 기록을 가뿐히 넘을뿐 아니라 현재 이영호 선수의 승률보다도 훨씬 높습니다. '저그는 나의 라이벌이 될 수 없다'란 말이 허언이 아니었던 셈이죠. 단지 최연성 선수의 계산을 뛰어넘을 정도로 마재윤이 너무 강했을 뿐.. 손목부상,은퇴 문제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마지막 시즌-2007년-만 제외하면 현역시절 내내 마재윤만이 최연성의 유일한 저그 적수이자 천적이었다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박성준 선수가 그나마 잡아줬지만 신한은행배 결승에서 3:0으로 패하면서 사실상 라이벌관계가 정리된 느낌이라) 그리고 이영호 선수도 데뷔시절부터 저그전으로 유명했고 본인도 저그전이 제일 자신있다고 항상 말했었죠. 그런데 방송에선 신인떄부터 토스전 극강으로 통했으니 참 미스테리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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