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uadalcanal v0.82
Type : 공중 지상 복합형맵.
인원수 : 2명 (7시,1시)
타일셋 : 배드랜드
크기 : 128x112
* 격전지.
과달카날은 씬레드라인이던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FPS게임이던. 현대전에서 한번쯤은 다루는 전장입니다.
미드웨이에서 패배한 일본군이 동남아시아를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교두보가 바로 과달카날섬이었습니다.
물론 그것을 두고볼리가 없는 연합군이지요.
그래서 벌어진것은 사상최대의 공중전. 그리고 정글을 두고 싸우는 극한의 지상전투였습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공중전'에 있습니다.
미드웨이에서 수많은 전투기와 베테랑 조종사를 날려먹은 일본군은 여기서 그 남은 모든것을 소진하게 되지요.
그 공중전에 포인트가 있는것이지요.
* 섬맵이 쓰이지 않는것에 대한 대책.
공식전이던 아마추어리그던 일반적인 지상전맵에 비해 '섬맵'은 배제되는 편입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볼수 있는데
첫번째는 루즈한 경기양상 & 정찰의 부재로 인한 빌드 가위바위보.
두번째는 역상성으로 쏠려있지만 섬/반섬의 괴리가 너무 큰 나머지 밸런스가 너무 쉽게 깨진다는것.
밸런스도 안좋은데 경기는 루즈하고 게다가 치열한 난타전은 고사하고 한번에 경기가 한번에 기우는 경우가 많다.
...그것의 가장 큰 이유는 브루드워의 스플래쉬 유닛...이라고 적지만 사실 커세어가 제일 문제입니다.
지상맵에서 조차 치이는 현 상황에서 섬맵까지 쓰이면 저그는 살아남을수가 없습니다. 후훗.
그래서 그것에 대해 한번 반항해보고 싶었어요.
그런거에요.
<본진>
미네랄 : 10덩이 (1200)
가스 : 1개소 (4000)
정확하게 8덩이를 10덩이로 분산배치.
섬맵에서 가장 문제는 역시나 초반빌드의 '루즈함'이었습니다.
그것에 대한 대책. 그렇지만 저그가 나빠서는 안되니까 총량이 적은편입니다.
이후의 공식 지상맵에서도.. 아마 타협책으로 들고 나올 가능성이 있는 방법입니다.
자주 했었죠 이건.
그리고...........
미네랄 : 1덩이 (400)
가스 : 4개소 (200)
무려 본진 앞마당. 큭큭큭.
자원이 없습니다. 정말로.
미네랄 400은 뭐 그렇다 치고.. 가스 200이 네곳.. 바로 먹을수 있는건 저그뿐. 그렇다고 저그가 좋다고 말할수도 없는 자원량.
디플릿 가스 다 캐면 가스 멀티정도 되려나요?
이걸 꼭 넣은 이유는 밸런스의 문제도 있지만 과달카날 전투의 진행양상에 따라가고 싶었습니다.
철저하게 보급부족을 호소한 일본군의 소형잠수함 - 드럼통 수송의 비참한 모습을 그대로 구현하고 싶었거든요.
말 그대로 되었습니다. 훗.
그리고 본진간은 '섬맵'이라고 해놓고서는 정찰이 가능합니다.
저번에도 썼었지만 플라즈마식의 저 에그와 미네랄은 꽤 쓸만하다니까요.
다만 몇번의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물론 다 깨면 지상맵이 되겠지만 가는 길이 좁아요.
고로 지상전투의 진격로로서는 부적합합니다.
그래도 일단은 섬입니다. 일단은.
이런식으로 막기만 해도 거기서 끗.
정찰도 안됩니다..
<대륙쪽 앞마당>
미네랄 : 6덩이 (1200)
말 그대로 온리 미네랄.
대륙에 있는 단 3개의 멀티중 각 앞마당이라 할수 있는곳이 고작 미네랄 멀티입니다.
어쩌겠어요. 가난한것을.
<대륙 가스멀티>
미네랄 : 6덩이 (1600)
가스 : 1개소 (2000)
가스가 있긴 있는데. 2000.........
미네랄은 풍족하게 가져갈수 있습니다만. 여기 지키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고 보시는 바와 같이 일꾼 넘기기로 지상이동이 가능합니다. 딱 이곳만 가능하지요.
이 세 멀티의 공통점은 정찰로에 연결되어 있다는것. 고로.
이러면 어쩌시려고?
언덕에서 모든 견제가 됩니다... (앗싸 대박이다~)
다만 언덕에 '건물이 지어지지 않는' 특성으로 인해. 캐논러쉬나 벙커링은 조심하지 않아도 된다는게 다행이려나..
방어건물도 못짓죠. 그럼 진격로라는게 의미 없을테니까.
적이 눈앞에 있는곳에서 진지구축공사는 쉬운게 아니에요~
* 반섬은 이렇게 생겨먹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반섬형태의 맵은 이렇게 생겨먹었는데..
그건 반쪼가리일뿐이고.
전체 맵설명은 이렇게 할수 있겠습니다.
본진 - 본진간 정찰은 가능.
본진 - 대륙으로는 건물을 날리거나(테란) 미네랄 밀치기로 일꾼의 이동이 가능(토스,저그)
본진의 정찰로는 대륙의 세곳의 멀티 견제가 '전부 가능'
그리고 남은 반쪽은 섬.
저 섬이 문제란 말입니다.
<대륙에 붙은 섬>
미네랄 : 6덩이 (1200)
가스 : 1개소 (2000)
이 섬의 특징이라면 여기선 보이지 않습니다만.. 일단 날리기 방해미네랄이 하나 있긴 합니다. (0짜리로)
벌써 캐고 멀티한것만 찍어버렸네요 에휴.
어쨌거나 밖에서 무조건 견제가 가능합니다. 사업 안된 머린도 쏩니다. 두두두두두.
먹으시려면.
이렇게 테란처럼 자신있게 먹던가.. (라고 해도 사실 템플러나 러커 견제에는 별 소용이 없습니다..)
센터인 핸더슨 비행장에 교두보를 차지해두면 바로 먹는것이 가능합니다.
일단 여기가 무너지면 '오나전 안습'되는겁니다 ;; 교두보 날아가고 멀티 날아가고.. 두둥!
맵 설명에도 적혀 있지만 대륙 가스멀티와 섬 가스멀티가 있는곳은 '핸더슨 비행장'입니다.
이 두곳을 잇는 라인은 전략상 지상의 이동경로를 지배함과 동시에 대륙과 가장 가까운 가스멀티 두곳을 손에 넣는다는
의미도 되는것입니다. 즉 보급선을 강화시킬수 있다는것이지요.
<섬>
(센터에 가까운 두곳)
미네랄 : 6덩이 (1400)
가스 : 1개소 (4000)
(벽쪽에 붙은 네곳)
미네랄 : 7덩이 (1400)
가스 : 1개소 (4000)
이것이 이맵의 궁극적인 목적.
공중전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 문제는 바로 그것.
에.. 섬맵에서 토스의 강점이 과연 뭘까요?
공중을 쉽게 장악할수 있는 능력. 그것은 커세어로서 충분히 설명이 됩니다.
빠른 테크에 '방어'와 '견제'에 집중할수 있는 대량학살유닛인 리버/템플러의 존재.
가장 컨트롤로서 섬에서 이득을 볼수있는 공중유닛인 캐리어의 존재.
만능형이라서 지상맵에서는 눈물나지만 섬에서는 모든것을 커버할수 있어서 좋은 방어타워 포톤캐논.
단 이 네가지로 모든것이 설명 가능합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당장의 그것이 불가능합니다.
일단 완전섬맵이 아니라서 이렇게 지상교두보를 만들어서 징검다리식으로 올라오는 지상군을 '일단 막아야 하는것'이 1번.
한번 밀리면 망합니다. 반섬맵의 슬픔은 꼭 '네오 포비든 존'이 아니라도 설명하기 쉽습니다.
그 앞선 단계지만
지상 힘에서 밀리면 지상 쌓은 멀티는 모두 허사가 됩니다.
그리고 다음엔 본진까지 밀리지요.
그러니까 섬에서 발휘되는 강점이 '당장 발휘되기 힘들다'라는 반섬의 특징을 깔았습니다.
게다가 '다른 섬멀티'가 없다는것이 크게 작용합니다.
저 섬 여섯곳은
부수지 않으면 드랍이 불가능합니다........ (스카웃을 저만큼 모으란 이야기는 아닙니다.)
일단 '공대지'유닛이 필수적이라는 이야기.
공대지 유닛은 각 종족간
테란 : 레이스,배틀크루져
토스 : 스카웃,캐리어
저그 : 뮤탈(!),가디언
여기서 가장 빠르고 많이 모으면서 주력유닛으로도 사용할수 있는것은..
역시나 '뮤탈리스크'겠지요.
그런점에서 오히려 저그가 섬의 강점을 이용할수 있게된다는 것입니다.
프로토스가 커세어로 아무리 공중을 잡아도... '지상'의 진출이 가능한 저그는 지상전으로 넘겨버리면 되고
그리고 토스는 섬멀티를 할수 있는 '방법'이 없어져버립니다. 스카웃이라도 뽑지 않는한. 캐리어는 너무 늦습니다.
프로토스가 공중을 어느정도만 하고 지상전에서 힘을 유지한다면..
저그는 먼저 섬을 장악하고 지상-섬의 복합전투를 유도할수 있습니다. 자원을 더 가져가는것은 저그니까요.
견제의 동선이 멀기도 하거니와. 저그가 공중을 장악한 상황에서 드랍은 파괴력이 약합니다.
화면은 테란이지만.. 사실 토스도 드랍에서 필요한것은 커세어지요.
느리게 따라가는것은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테란과 토스는 스카웃/레이스를 소수나마 뽑아서 하나만 깨고
이런식으로 멀티를 하면 되는겁니다.
크게 문제될것은 없긴 합니다. 공중의 힘을 비등하게 맞춘상태라는 전제하에서지만..
그 미묘한 밸런싱을 두 종족 다 해야한다는게 꽤나 귀찮은 일이지요.
섬 깨기 콘트롤도 해야하고..
* 배가 고파...
자원배치가 저렇고.
자원량이 사실 대륙은 얼마 되지 않는데다가
섬을 처음부터 먹을수 있는 방법을 원천 봉쇄해버린 상황에서
본진과 대륙 자원을 두고 알콩달콩하다 보니까 정말 배가 고픈..
하지만 전투는 해야하는.. 그런 상황이 많이 나왔습니다..
총체적으로 '대놓고 견제'를 해야하는 맵이기 때문에 어쩔수가 없다면 어쩔수가 없습니다만..
각 본진에 이런 공간까지 있습니다..
지금 머린과 터렛으로 선방어를 해뒀지만 저기는 걸어서 갈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레인지 유닛이 드랍된다면 꽤나 귀찮은 공간이기도 하죠..
Z : 아니 섬맵에 견제 공간을 주면 어쩌자궁..
Y : 뮤짤을 해!
Z : 이게 뭔 ...소리야!
본진 방어를 안해두면 자원을 쪼개서 대륙을 장악하거나 견제를 하러간 의미가 없어집니다.
우왕 굿. 맞드랍 가도 내가 더 이득. 감사.
그러니까 난타전이 될수밖에 없는것이죠.
섬을 다장악해도 모인 캐리어는 무섭습니다만.. 후후훗.
* 묵념.
열대우림.
적은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상황.
보급은 차단되어 가고..
공습은 계속 되어간다.
그런 상황에서도.. 그들은 각자의 조국을 위해 열심히 싸웠다.
그 모든 병사들의 명복을 빌면서.
Rest In Peace.
그럼.
Who's Last!!! - 그리고 그때. 그는 그곳으로 돌아간다.
* 그래도 섬이라서 저그가 '할만하다'...정도이지 막 유리하고 이런건 아니에요.
어쨌거나 전 섬맵 참 좋아한답니다. 랄라라.
* 공중지상 복합전이지만. 저그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좀 다르게 경기가 흘러갑니다.
지상이 일단은 더 중요하거든요. 폭격 아무리 해봐야 깃발을 꽂아야 될거 아냐~
* 맵 디자인이 이번에 좀 배드합니다. 근데 그정도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면 더 꾸미기가 싫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