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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25 00:06
잠깐만 덧붙인다면 신백두대간이란 맵에서도 사실 이런 플레이는 있었는데 말이죠. 김택용 선수가 프프전에서 보여준적이 있습니다. 아예 상대편 본진에 살림을 차렸죠. 오늘 처음나온것처럼 말하는 사람이 있어서..그리고 아군본진 게이트라면 프로브를 잡기전엔 아예 게이트를 부셔라! 라는건 이미 알려진 정설인데 오늘 도재욱 선수는 파일런이 두개나 지어지고 있음에도 한쪽 파일런을 공격하는 애매한 반응을했습니다. 아마 연습때 겪어보지 않은듯 합니다. 오늘 송병구 선수의 판짜기를 결승에서도 한번 봤으면 하네요.
08/10/25 00:19
CR2032님// 그경기를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개념이 다르다고 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김택용선수의 백두대간에서의 경기에서는 그것이 막히면 역러쉬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배터리까지 지어가면서 질럿을 살리기위한 고도의 컨트롤을 요구했다면, 오늘의 송병구선수의 극전진게이트는 질럿을 소모해서라도 다수의 일꾼을 잡을뿐 아니라 상대에게 쓸데없는 곳에 자원을 낭비하게 하는데 있기 때문입니다. 글쓴분의 의도처럼 "플라즈마"이기에 가능하며 참신했었던 터라 "처음"이라고 보아도 손색이 없을것 같군요
08/10/25 00:23
두번의 가을님// 몬티홀이란 맵에서도 이런 적전 게이트 자원낭비 플레이는 있었죠. 몬티홀도 컨셉맵의 하나고요. 전 그저 기억나는걸 덧붙였을뿐 글쓴분의 말엔 매우 공감하고 있습니다.
08/10/25 00:47
상대 본진 게이트는 이전에도 나온 적이 있지만, 이런 반섬맵이라는 특성을 이용해서 나온 경기는 제 기억 속에서도 찾기 힘들 정도로 이번 4경기는 정말 좋은 전략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도재욱 선수가 3시 멀티를 하지 않고, '맞물량으로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초반의 벌어진 차이를 극복하지 못할 경기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도재욱 선수. 약~간 아쉽네요.
08/10/25 00:53
그간 송병구 선수에게 바랬던 아주 약간을 오늘 발견했습니다.
역대 우승자들이 그랬던 것 처럼 아주 과감한 플레이와 참신한 전략이죠. 매번 결승에서 미끄러질 때마다 안정적인 플레이만을 선호하는 게 아쉬웠는데 오늘 1경기를 보고, 비록 지긴 했지만 결승가겠구나 하는 걸 어렴풋이 느꼈습니다. 4경기에서의 전략은 지금껏 전략으로 느낀 전율 중에 세 손가락에 꼽을만 했고요. (포비드 존에서 대 임요환전 김동수 선수의 패스트 리콜, 그.. 강민 선수의 할루시네이션 리콜과 더불어) 3토스 시절 이후 토스는 오영종 선수만 보고 있었는데 이제 송병구 선수를 기대해도 될 것 같습니다.
08/10/25 00:56
TOR[RES]님//몬티홀도 반섬맵인데... 거기선 상대 본진 게이트가 밥먹듯이 나왔죠.
불의 전차라는 팀플맵에서도 종종 나왔던 걸로 기억하고요.
08/10/25 00:57
오늘은 송병구 선수가 플라즈마의 특징을 잘 살린 전략을 들고 온거 같네요. 재미있었어요.
그렇지만 플라즈마의 결정적인 문제는 저그죠. 맵이 공개됐을 시기 즈음에 했던 염보성 선수의 말을 지금와서 돌이켜보니 맞더군요. 다음 시즌엔 저그도 할만한 컨셉맵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08/10/25 00:58
4경기 전략은 3경기 압승이 바탕이 된 심리전이 함께 구사된 전략이라고 봅니다.
도재욱선수는 꼭 이겨야한다는 부담에 특이한 전략까지, 사실 서로 멀티2군데 먹고 부터는 비등비등했다고 봅니다. 그러나 심리적으로 도재욱선수는 내가 전략에 당했으니 더 불리하다는 마음이 있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멀티를 보다 빨리 가져간 것이 있지 않았나 싶네요. 맨날 심리전에 당하다가 오늘 심리전 거는걸 보니 송병구 선수 이제 우승할 때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적어도 우승3번은 더하고 내려오십시오.
08/10/25 08:44
근데 제가 김택용선수 경기가 잘 기억이 안나서 그런데요;
그때도 넥서스 옆에 게이트 지었었나요? 전 넥서스옆에다 대놓고 2게이트 짖는건 태어나서 어제 처음봐서리;;
08/10/25 09:09
송병구선수의 상대본진 게이트는 그맵을 너무 잘이해한 플레이였다고 생각하고요
본문과는 관계가 없긴 하지만 어제 도재욱선수가 밀린건 멀티를해서 병력이 적었기때문이라는 생각은 저뿐인가요? 도재욱선수는 멀티를 먹었기때문에 멀티를 지키기위해 센터를 지켰어야 했지만 멀티한 자원차이와 그전까지의 자원차이로인한 명력차이로 센터교전에서 밀린거라고 생각하는대 도재욱선수가 그 상황에서 왜 전투를 했는지 의문을 가진분들도 꽤 있는거같아서
08/10/25 09:35
바스데바님// 김택용 선수가 제일 먼저 사용했습니다.
신백두대간에서 한빛 선수 ( 누군진 기억이 잘 안나네요. ) 를 상대로 썼습니다.
08/10/25 09:59
2007년 6월 25일 프로리그 MBCgameHERO vs 한빛Stars 2경기 김택용 vs 설현호 신백두대간에서 김택용 선수가 제일 먼저 선보였습니다.
08/10/25 18:09
아주 참신한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영호 선수가 김준영 선수한테 상대 본진 아래에 배럭 짓고 피해준다음에
자신은 테크를 타버리는.. 기본유닛은 고테크 유닛보다 에그 깨는 속도가 월등히 느리니 가능한거죠.. 송병구 선수 전략은 이영호 선수가 한 BBS응용으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그나저나 이제 공방에서 플라즈마 하기 힘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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