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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0/24 09:50:28
Name 바알키리
Subject 어제 윤용태와 이제동선수의 경기 과연 역전승인가요??
어제 정말 재밌는 플토대 저그전 경기를 재밌게 생방으로 봤다는거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있는 30대 피지알유저입니다.
게임게시판에 글을 적기는 처음인거 같네요. 어제 정말 멋진 경기를 봤다는거에 대해선 누구나가 공감하는 사실일겁니다.

하지만 어제 경기가 과연 역전승이였나요? 초반에 용태선수가 포토를 입구에 4개나 지으면서 빌드상에서 약간 불리하게 시작했던점은 인정합니다만 그이후 삼룡이를 먹고 나서는 윤용태선수와 이제동 선수가 반반이였다고 생각해서 이런글을 올립니다.
솔직히 저그가 다수의 해처리와 자원의 우위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플토가 좋았다고 생각한점이 지상병력의 압박을 받고 있지 않다는 것이
플토가 할만해보였습니다.  그때 솔직히 플토는 2아콘이 준비되어 있었고 뮤탈이 뜨는 순간 전 저건 저그
가 나쁜데 이런생각을 했거든요. 플토는 삼룡이도 별 피해없이 가져가고 깜짝 뮤탈이 프로브를 좀 잡아줬긴 하지만 그상황에서 일꾼 그정도  잡힌것이 크게 손해라고 생각치 않았는데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제동의 뮤탈이였다면 하템을 테러해주거나 게이트 툭툭 때리면서 플토를 조금더 정신없게 만들어주고 시간을 벌었어야 괜찮은거 아니였을지요.
그러면서 저그는 센터에 지상병력을 진출시키고 플토의 병력을 싸먹을 준비가 되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를 않았습니다. 울트라가 나오기전까지 저그는 센터를 나오지를 않았죠
그리고 저그가 러커를 먼저 뽑으면서 플토를 압박한것이 아니라 수비적으로 사용하면서 플토의 병력이 센터를 자유롭게 활보하고 있었고 플
토가 센터를 자유롭게 다닐수 있다는  것이 플저전에서는 얼마나 큰 이점을 가지고 있는지는 아실겁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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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으는씨즈
08/10/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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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저전의 뮤탈은 정말 양날의 검이죠
뮤탈로 상대방을 까다롭게 할수있으면 모르겠으나 제동선수는 프로브 몇기 잡는데에 그치고 결국 가디언으로 선회했죠
결국 막히고요
그만큼의 가스가 낭비되었다고 볼수있죠
제동선수가 너무 상황을 낙관한게 아닌가 싶네요
찹스프로팀
08/10/24 09:58
수정 아이콘
역전승이라고 하신분은 별로 없어보이던데요. 그냥 시작은 이제동선수가 조금유리했고 무리한 앞마당공격으로 유리했을 때
윤용태선수가 드랍 잘막음과 2시 멀티 가져감으로 승리한것이죠~역전승은 아닌듯
혹시 해설에 불만이 있다면 이제동선수의 프토전이 그동안 대단했기에 조금 손을 들어준것이 아닌가 합니다.
08/10/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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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이제동선수 한테 이긴거니깐, 괜히 역전승 같아요.
보는 내내 '그래도 이제동이 이기겠지' 싶었었거든요.
susimaro
08/10/24 10:04
수정 아이콘
초반 선택이나 빌드가 워낙 유리했습니다.
초반에 얼마나 배짱좋게 쨀수 있느냐에 따라 고수간의 싸움에서는 굉장히 크게 작용합니다.

한가지 예로 플토가 원게이트 3드라 더블넥하는데 테란이 원팩 더블이 아닌
빠른 다크를 예상해서 원팩 엔베 더블을 가져가게 된다면 테란은 거의 이길수 없는 지경까지 갑니다.
이정도로 초반 선택은 중요하며 캐논을 3개짓고 게이트 올린점 거기다가 빠른 타이밍에 4개까지 건설하였습니다.
그에반해 이제동선수는 멀티지역만 골라가면서 해처리를 펼쳤고 금새 4개의 가스를 확보했으니 매우 유리했습니다.

뮤탈을 선택했고 그 뮤탈이 너무 쉽게 막혔을때 조금 격차가 줄어들었고 가디언이 막혔을때 팽팽해졌고
드랍이 허무하게 막혔을때 경기가 윤용태 선수쪽으로 조금 기울었지요. 두번째 드랍도 걸리고 리버가 조합됬을때는
이제동선수가 꽤나 불리한 상태였고요.

수비형 저그가 전 불리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원을 많이먹고 싸우자는 전략이고 예전에 없던 빌드도 아니고 한때 프로토스를 압살했던 빌드입니다.
다만 뮤탈이 나올타이밍에 아칸이 나오고 하템이 대기하고 있고 가디언이 나올타이밍에 커세어
드랍이 올타이밍에 아칸 2기와 커세어 이 모든것들이 윤용태 선수가 잘한점이겠지요.
역전승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경기였다고 전 생각합니다.
08/10/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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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으는씨즈님/프로브 한부대이상 잡지않았나요?
중간에서 날아다니다가 그정도면 뮤탈 꽤 한듯 싶은데... 오히려 가디언을 쓰면서 드랍을 실패한게 큰 패배요인이였듯 싶구요.

승리의 옵저버!
바알키리
08/10/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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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그가 초반에 4가스를 먹은거였나요? 삼룡이 포함해서 3가스인줄 알았는데.. 하지만 전 저그가 4개스를 먹고 있더라도 플토가 삼룡이까지 먹으면 자원적으로 약간은 불리할지 몰라도 상대적으로 병력이 조합되면 무서운 플토가 병력을 조합할수 있게 되면 저그의 병력을 압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자원은 4가스를 먹었더라도 그자원이 병력으로 환산되어 있었다면 저그가 유리하다고 생각할수 있었겠지만
이제동 선수는 그자원을 하이브 이후에 울트라와 공방업에 자원을 썼고 그자원을 쓸수 있는 시기에 플토는 이미 조합을 갖추고 자원도 3가스를 돌리면서 아콘에 리버 강력한 지상병력과 자원적으로 부족함이 없어서 전 매우 유리했다고 보지 않았습니다.
AerospaceEng.
08/10/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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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탈에 프로브가 잡힌건 멀티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쳤고 분명 피해를 줬습니다. 그런데 윤용태선수 특유의 전투욕구(?)를 버리고 센터에서 계속 왔다갔다 하면서 멀티만 늘리고 반반싸움으로 몰고 갔죠. 그리고 이제동선수 드랍 막은것도 큽니다.
luminary
08/10/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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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제동 선수의 패인은 본진 밑에 떠 있던 옵저버 한기를 제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디언도 옵저버에 들키고 두번의 본진 드랍시도 모두 옵저버에 들켜서 성공하지 못했죠.
아마 한번만이라도 드랍이 성공되었다면 다른 양상의 게임이 됐을것이라 생각합니다.
08/10/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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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커세어 떳을 때 저그가 이미 4가스였습니다. 테크가 빠르면서 드론도 많았죠.
그런 부자스러운 저그를 플토는 견제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첫번째 대규모 드랍의 실패와 힘도 못쓴 가디언으로부터 승기가 넘어오기 시작했죠.
Oldn'new
08/10/24 10:37
수정 아이콘
저도 드랍실패가 컸다고 봅니다. 보통 저런식으로 자원먹고 수비형 저그는 토스가 들이막아주면 이기거든요.

센터싸움보다는 드랍같이 정면병력과 싸우지 않는것이 과제인데, 드랍에서 너무 큰 손해를 보았기 때문에 윤용태선수가 추가멀티를 할 수 있었고 그 후부터는 힘에서 밀리게 되었던거라고 봅니다.

그전까진 분명히 이제동선수 유리였어요.
바알키리
08/10/24 10:46
수정 아이콘
이미 4가스였지만 저그가 가진 병력이 없었다는 점에 주목을 하고 싶어요. 그자원이 조금이라도 병력으로 환산되어 플토가 센터를 마음대로 돌아다닐수 없었다면 저그가 많이 유리했겠지만 플토는 센터를 자유로이 돌아다닐수 있었고 플토가 마음먹은대로 멀티를 할수 있었다는 점에서 괜찮았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저그가 부자였지만 상대를 부자로 만들어줘서는 안되는데 어제 플토는 쉽게 멀티를 먹을수 있었는점이 플토가 할만했다고 보여졌거든요.
드랍을 너무 쉽게 막은게 정말 컷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흔들였음 그냥 이제동선수의 페이스대로 경기가 흘러갔을거라고 저도 생각해요
08/10/24 10:52
수정 아이콘
진짜 절묘한 위치에 옵저버 떠있었는데 거의 경기 끝까지 아마 있었던듯... 그 위로 얼마나 많은 스커지가 지나다녔는데..ㅜㅜ
08/10/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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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용 맵에선 타스타팅을 먼저 선점하는게 정말 중요하구요 러시아워 선례를 봐도... 그리고 테크를 좀만 빨리 올려서 울트라가 더 빨리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네요...
폭풍의귀환
08/10/24 11:08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가 그런거 놓치는 선수가 아닌데요..
옵저버를 그냥 지나치는 맹인스커지를 볼때마다 눈물이..
분명 초반상황이 이제동선수에게 유리했지만 하나 둘씩 이제동 선수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힘을 키워나간
윤용태 선수의 역전승이 맞긴 맞는거 같네요..

물론 결과론입니다만 멀티지역의 과도한 방어타워를 조금이라도 줄여서 병력으로 환산해서 윤용태 선수의 센터병력을
자유롭게 활보하지 못하게만 했었더라도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뭐 방어타워가 많아서 윤용태 선수가 반땅싸움으로 몰고간것이긴 할테지만요..
방어타워가 조금이라도 적었으면 한방병력으로 들어갔을지도 모르고 또 그런 압박감에 이제동선수도 방어타워에
투자를 할 수밖에 없었던 거지만요..

하지만 역시 아무리 생각해봐도 드랍이 딱 걸린게 너무 컸네요..
완성형폭풍저
08/10/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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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역전승이던데요... -_-;;;
프로토스가 어렵사리 앞마당을 먹고 정찰해보니 저그는 5해쳐리에 4미네랄 멀티 3가스...
게다가 마땅히 공격을 갈수도 없는 상황..
물론 다수의 성큰으로 수비를 하고 유닛은 없었지만 이런 상황에서 3~5분만 지나면 저그의 유닛들이 어마어마하게 불어나죠.
게다가 프로토스가 3번째 멀티를 하려했더니 뜬금없는 뮤탈이 날아와 일꾼이 몰살당했다. 최소 1부대가량이...
이건 뭐 어찌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상대의 공격을 기막히게 막지 않는 한 말입니다.
그런데 잠시후에 그 기막힌 상황이 연출되었죠. 오버로드 다수와 함께 히드라 저글링 2~3부대가 프로토스의 어떤 건물 어떤유닛도
없애지 못한채 사라져버렸습니다. 그 순간이 대역전의 불씨를 살린 엄청난 순간이었죠.
커세어를 확인하고 멀티하지 않고 센터만 잡고 있었으면 프로토스는 고사하기 딱 좋은 상황이었는데 말입니다..
아무래도 이제동선수가 자신이 본좌의 위치에 가까이 있다는 사실은 지각하고 찍어누르는 운영을 하려다 말린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수의 커세어쯤 스콜지로 잡아주고 본진 드랍.. 그후에 미니맵 관광..
하지만 현실은.... ㅠ_ㅠ
Karin2002
08/10/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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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사이에서 토스대 저그전에서 캐논 한기 초반 150원의 자원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는 pgr의 많은 전문가, 프로게이머들의 말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윤용태 선수느 캐논 4기나 지었었죠. 캐논2기는 원래 짓는다치지만 300의 자원을 초반 부터 쓴 토스. 윤용태 선수는 그 300자원쓰고나서, 어떻게든 빨리 커세어 띄우기 위해 초반에 프로브를 정말 많이 쉬었습니다. 그에 반해 이제동은 커세어 날라올때 이미 4해처리, 그것도 멀티지역만. 드론 꽉꽉찬상태. 이 상태라면, 동일 실력이라면, 저그가 토스를 압살하는게 시나리오죠. 솔직히 전투만 안벌어졌다 뿐이지 초반 빌드에서 이미 저그가 거의 다 이긴게임이었습니다. 이 상태에서 역전한 거니까, 윤용태 선수가 정말 잘해서 역전한것 맞다고 생각합니다.
Black_smokE
08/10/24 11:10
수정 아이콘
멀티 숫자가 같으면 토스가 유리하다는 공식도 어디까지나 저그가 하이브 체제를 갖추기 전까지입니다. 하이브 이후의 운영까지 가는 경우, 저그랑 플토가 같은 자원을 먹으면 플토가 자원적 우위가 있다고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어제 이제동 선수는 4멀티에 4가스, 엄청난 배째기로 하이브 체제까지 갖췄기 때문에 멀티 숫자도 하나 부족한 운용태 선수가 불리했던 것이 맞다고 봅니다.

사실 드랍이 실패하고도 저그가 못 이길 정도의 타격을 받은 것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플토가 한번만 성큰 라인에 잘못 들이받아 조합이 깨졌으면 저그가 충분히 경기를 잡을 수 있을 여지가 있었을 것입니다.
08/10/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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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브 좀 잡아준 게 아니라 꽤 많이 잡았는데요 ㅡㅡ;
게다가 캐논 4기나 건설한 건 게이트 타이밍에 심각한 영향을 주죠...
막말로 같은 빌드에 벙커 하나 더 지었다고 이미 이 게임은 나의 승! 이라고 얘기했던 전상욱선수도 있는데요;;
08/10/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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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태가 캐논 3개 짓긴 했는데 포지-넥서스-캐논 순서였고 이제동 11풀 발업 아니었나요
이것 자체로는 윤용태가 더 부자 빌드죠
다만 그 이후 정찰 차단 이후 이제동이 째서 꽤 따라갔다고 생각하구요

그 이후 정찰을 한 번 들어가서 째는 걸 확인해서 캐논 공사 안 할 수 있었구요
이후 엇박 무탈 들어간 게 좀 피해는 줬다고 생각하는데
그 단계에서 센터를 잡고 있는 게 아니라서 그대로 두면 다시 복구되는 수준이었구요

그러니까 아직 복구 못 했을 때 가디언으로도 피해를 주고
드랍으로 본진 건물을 날리면서 플토 병력의 회전을 막고
병력으로 제 3멀티 저지하면서 플토 병력을 잡아먹고 센터 장악 혹은 거기서 경기 끝.

이게 이제동 시나리오였던 거 같은데 (그 시점까지 멀티가 더 안 늘어났으니까요)
그 뒤는 윤용태가 게임 여유있게 진행하며 이긴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리버+아칸은 돈 없으면 못 만드는 조합이거든요
Champagne Supernova
08/10/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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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중 초반까지는 이제동 선수가 이기겠구나...!
하면서 봤는데요


진짜 이렇게 손에 땀을 쥐고 본 경기는 오랜만입니다
특별히 이제동선수나 윤용태선수를 좋아했던 것도 아닌데..;;
누가 이기게 될까? 막 흥분하면서 아주 재밌게 보았어요

옵저버는 - 윗 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왜 안잡았는지;

경기끝나고 이제동 선수가 비 오듯 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니
그 긴장감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너무 좋은 경기였어요!!
08/10/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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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기 끝나고 경기석에서 주먹을 쥔 모습을 보여준 윤용태 선수.
끝나자마자 땀이 비오듯 하던 이제동 선수.

이제동 선수의 멀티를 깨고 싶은 유혹을 참고 튼튼히 멀티 방어를 하면서 결국에 이겨낸
윤용태 선수는 이제 싸움만 잘하는게 아니라 전체 그림을 볼줄 아는 선수가 되는듯 합니다.

이제동 선수는
2시에 멀티를 한후 전장을 좁히지 못한점. (8시에 멀티를 가져갔죠?)
가디언 선택으로 울트라 디파일러 타이밍이 약간 늦어진점.
옵저버를 방치한점.

아칸 + 리버 조합은 정말 저그 입장에선 끔찍하네요.
화이트푸
08/10/24 11:48
수정 아이콘
템칸질버 조합은 정말 후덜덜 하죠... 드라군 없어도 뭐;;;
ArtOfakirA
08/10/24 11:55
수정 아이콘
어제 이제동선수가 쓴것은 센터를 휘어잡는 이제동식 네오 사우론이아닌 마재윤선수가 잘나갈때 루나같은데서쓰던 플레이죠 럴커로 빠른 4가스 확보후 빠른하이브 이후 울트라 디파일러를 활용한 무한난전플레이 . 수비형저그라고해야될까요. 윤용태선수는 럴커보자마자 세번쨰멀티를 가져가고 4번째멀티도 빨랐기때문에 저도 그다지 역전은아니라고 보고 잘맞춰가서 이긴경기라고 보여집니다. 이제동선수 본진밑에 옵저버가 드랍방지를 해주고.. 수비형저그를 구하사는 저그에게는 그거뚫어보겠다고 공격하다가 멀티 느려지는 토스는 하이브울트라에 밀립니다(박명수 vs 손재범 in 아테나) 그러나 윤용태선수는 절대 무리하지않고 병력키워나가면서 멀티늘려나가고 멀티쪽피해받지않고 드랍에 휘둘리지않은게 정말좋았죠
08/10/24 12:06
수정 아이콘
초반손해. 프로브 다수 몰살을 딪고 이긴거니 역전 비스무례 한거지요. 불리한 여건에서 이긴건 맞는거 같습니다. 윤용태 산수가 무엇보다 잘한건 조바심 날만한데도 초반부터 끝까지 무리하게 꼴아박지 않고 확장하면서 중심 병력 양을 계속 늘려갔던 것이겠지요. 이제동 선수는 오길 기다렸는데 윤용태 선수는 잘 참았어요. 수비도 하이템플러나 커세어로 적은 병력만 소모하면서 잘 막아내고. 리버 배치도 좋았고 옵저버 위치도 좋았고 뭐.. 이제동 선수를 이긴건데 한두가지만 잘했겠습니까. 다만 이제동 선수는 자기 생각대로 될꺼라고만 생각한듯. 상대를 오판했습니다.
08/10/24 12:38
수정 아이콘
간만에 흥미있게 본경기였네요
두선수 모두 잘했어요
공방3업 아칸,업리버의 위력을 너무나도 잘봤습니다
도라지
08/10/24 13:07
수정 아이콘
어제와 같은 상황이 플토 대 저그에서 나오면 왠만해선 저그가 이깁니다.
이건 공방에서도 마찬가지이지요.
저 상황에서 토스가 이긴다는건 저그가 삽질을 했거나 토스가 미칠듯한 플레이를 했거나 둘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저그는 어제처럼 방어선만 갖춰진다면 플토전에서 굳이 센터를 잡을 필요가 없습니다.
중앙을 잡는 이유는 중앙육로를 통한 멀티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중앙으로 연결된 멀티를 쉽게 먹기 위해서이지요.
하지만 저그가 먹을만큼 멀티를 먹게 되면 굳이 센터를 잡을 필요가 없죠.

제가 보기에 어제의 패인은 드랍 실패 + 윤용태 선수의 미칠듯한 플레이라고 보여집니다.

전 엄청난 역전승으로 봤는데 글쓴분은 아니신가보네요.
08/10/24 13:11
수정 아이콘
나중엔 공방쉴3업이였죠. 후덜덜
Bergkamp10
08/10/2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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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역전승까지는 모르겠지만.. 역전승은 맞는거 같은데요.. 제입장에서는요

초중반까지 아~ 윤용태가 지겠네.. 이러면서 게임보고 있었으니까요..

처음에 자원격차가 너무 벌어져서..
김다호
08/10/24 13:58
수정 아이콘
드랍한번 막히면서 이미 승기가 프로토스에게 넘어왔습니다.

그 뒤로는 이제동선수가 어떻게든 역전을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진거고

용태선수는 침착하게 병력모으면서 멀티를 추가해 역전의 여지를 남지기 않았죠.

꿈의 조합...아콘 리버....
라울리스타
08/10/24 14:01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가 자원을 많이먹고, 하이브도 안정적으로 가기는 했지만, 윤용태 선수도 충분히 할 만 했다고 봅니다.

소울류 저그를 시전한 저그가 굳이 센터를 잡지 않아도 되는 것은 맞습니다만, '토스의 추가 멀티를 견제' 했을 때의 일이지, 똑같이 4개스를 내준 후엔 반드시 저그가 유리하다고 보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王天君
08/10/24 14:10
수정 아이콘
역전은 아닌거 같습니다. 물론 초반 빌드까지 해석하는 눈은 없기에...-_-;;
제가 주목하고 싶은것은 투아칸 타이밍부터 토스가 센터를 놓치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윤용태 선수가 포톤도 넉넉히 깔고, 옵저버도 잘 띄워놓고, 드랍으로 크게 타격받을 수 있는 상황을 모두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제동 선수가 자원을 많이 먹고 있어도 윤용태 선수를 흔들기가 정말 어려웠죠. 자원은 먹는데 딱히 할 건 없는 상황. 지고 있는 건 아닌데 이기는 건 더더욱 아닌 상황. 그게 어제 중반부터 이제동선수의 상황이라고 봅니다.

자원격차 벌어졌던 거도, 나중에 이제동 선수가 엄청나게 성큰 스포어 수비라인을 구축하면서 돈을 꽤나 많이 쓰면서 많이 좁혀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동 선수는 더 긴 호흡으로 제 6멀티, 7멀티 까지 먹으면서 이 게임의 끝을 보자 하고 플레이했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만큼 먹고, 이만큼 테크 올렸으면 내가 이겨야 하는데..하면서 끝을 보려고 했던 초조함이 이제동 선수의 패인이 아니었나 싶네요.
Naught_ⓚ
08/10/24 14:16
수정 아이콘
'역전'의 정의를 어떻게 하느냐에 다르지 않을까요.
전 이제동 선수가 유리하긴 했지만 역전이라 부를만큼 확 기울었다고 보진 않는데요...
08/10/24 14:26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가 많이 유리하다고 보이진 않았는데요.
만약에 윤용태선수가 자원차이를 우려하여 어느한쪽으로 병력을 박았다면 윤용태선수가 불리해집니다만
뚫는선택대신 맞춰서 멀티를 선택해서 대등하게 만들었죠

일꾼피해야 안입으면 더 좋았겠지만 앞마당만 있는 상황도 아니고 추가넥서스를 지어놨고 안정적으로 자원을 채취할수있기때문에....
단기적으로 보면 큰피해지만 게임이 윤용태선수의 의도와 전략대로 안정적으로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그피해는 상쇄돼는거죠

윤용태선수는 크게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잘해냈습니다.
승리의 숨은 공신을 뽑자면 옵저버를 뽑고싶네요

그리고 이제동선수 게임중간에 보면 울트라를 컨슘하는장면이 나오네요-_-''''
08/10/24 14:26
수정 아이콘
첫 드랍이 막혔을때부터 분위기는 넘어갔고 그 이후로는 시종일관 윤용태선수가 유리했죠
08/10/24 15:02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가 아무래도 요즘 너무 토스를 요리하다보니 안이하게 했네요. 병력낭비가 너무 심했어요.
아무로
08/10/24 16:20
수정 아이콘
이제동이 많이 유리하지는 않았다고 보지만 초반은 이제동이 좋았다고 봅니다. 9드론도 아니고 11드론이었으며 토스가 캐논을 3개를 건설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진출 타이밍이 전혀 나오지 않았고 이제동은 신나게 멀티와 드론을 생산했죠. 하지만 드랍이 연이어서 막히면서 전세가 넘어갔다고 봅니다. 토스도 자원을 신나게 먹고 있었고 유닛소모가 전혀 없었던 상태에서 스타팅을 먹었기 때문이죠. 이제동이 타스타팅 앞마당을 공격을 윤용태가 막으면서는 사실상 경기는 기울었다고 봅니다.
Yellowholic
08/10/24 16:21
수정 아이콘
역전승은 아니었죠. 허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초반에 무리 없이 멀티 팍팍 늘리며 자원 먹는 이제동의 무서움을 잘 알고 있죠. 해설에서도 그런 부분이 드러나서 마치 역전승 같은 느낌이 들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완성형폭풍저
08/10/24 16:29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 많은 분들이 역전이 아니었다고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센터를 플토가 잡고 있었다.. 인것 같은데요.
제가 느끼기로는 이제동선수가 센터를 뺏긴것이 아니라 센터를 잡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벌어진 자원 격차에서 저그가 마음먹고 센터 잡으려했으면 충분히 잡을 수 있었겠으나 이제동선수는 잡질 않고
드랍으로 가더군요. 보다 유연하게 이기고 싶었다거나, 상대를 더욱 무력하게 이기고 싶었다고 생각이 들었는데요..
만약, 이제동선수가 절대 질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경기에 임하였다면 조금은 다른 운영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 광활한 센터에서 시간을 끌며 도망다닐 공간도 충분하고 자원은 자신이 훨씬 많이 먹고 있고...
폭탄드랍의 완벽한 실패로 병력줄고 인구수 막히고하지 않았더라면 프로토스는 밀봉당했겠죠.
완성형폭풍저
08/10/24 16:52
수정 아이콘
지금 잠깐 다시 보고 왔는데..
저그가 5해쳐리를 피고 그중 4해쳐리가 자원지역에 펴져갈때, 프로토스는 4번째 캐논을 앞마당에 건설했습니다.
스타게이트에서 첫 커세어가 나왔을 때, 스파이어가 완성되어있었고 스컬지 역시 생산되어 있었습니다.
플토가 타스타팅 멀티를 먹고 일꾼을 보냈는데 뮤탈에 1부대 가량이 죽었습니다.
저그의 5해쳐리가 몇분 지속되고 4곳에서 미네랄을 캐는 동안 플토의 게이트수는 앞마당의 게이트 포함4개였습니다.
...
아무리 생각해도 다수의 성큰은 러쉬를 갈 때, 자신의 기지를 방어하고자 건설했다고 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팽팽한 가운데 자원을 쨌는데 유닛이 없어서 상대의 러쉬에 대비하고자 성큰을 지었고, 센터를 뺐긴 상황에서 드랍가서 망한게 아니라
애초에 가닥을 드랍으로 잡고, 그 후를 대비하기 위해 성큰을 지은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뮤탈이 타멀티로 이동 중이던 일꾼을 사냥하던 그 시간에 플토의 유닛은 질럿 아칸이 1부대가 안되었는데
이미 저그의 유닛은 럴커가 6기정도는 있었기 때문입니다.
센터는 플토가 차지한것이 아니라 저그가 잡을 생각이 없었을 때에 플토가 머물렀던 것 뿐이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저그가 마음먹고 밀봉관광을 생각했다면 실행에 옮기기가 충분히 가능했던 상황이었죠.
그런 상황에서 플토가 승리했기에 역전승이였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역전승이 아니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어떤 측면에서 플토가 유리하거나 팽팽했다고 생각하시나요..??
08/10/24 17:16
수정 아이콘
초반 2포토면 충분한거를 이제동이기때문에 4개까지 늘린데다가 커세어정찰할때 5햇에 멀티는 4개
초반 포토숫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시는분들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2포토를 갔을때 커세어를 띄우면
저그의 5햇까지 다 보고 커세어를 뺄수있지만 저렇게 4포토까지지으면 커세어가 가다가 스커지에 쫓겨서 정찰도 못하고
돌아올수밖에 없음 그렇기때문에 윤용태가
커세어를 빨리 띄우기위해서 초반 프로브도 조금씩 쉰데다가 뮤탈때문에 프로브1부대정도가 잡히고 활성화도 안됨
이건 뭐 저그가 80%는 잡은겜인데 윤용태가 잘해서 이긴건데,...
좀톨이
08/10/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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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드랍이 너무 컸던 것 같습니다. 첫 드랍이 성공했으면 3시 지역 멀티 공략도 성공했을 것이고, 윤용태 선수의 리버가 저렇게 나오지는 않았겠지요.
맨어브화렌챠
08/10/24 18:23
수정 아이콘
물론 토스가 케논을 많이 지은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이부분을 제외하고는 초반부터 이제동선수에게는 힘든 게임이었습니다. 저그는 자신이 부유하게 되는 것보다 상대와 격차를 벌여야 하는 종족입니다. 네오사우런의 핵심도 여기에 있구요. 빠른 스포닝에 3헷보다 레어를 빨리가는 것도 스파이어 테크로 상대방을 압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거기서 스콜지와 무탈 사이에서의 심리전을 통해 상대방은 방어를 하고 게잇늘리는 타이밍을 늦추면서 자신은 세이브된 미네랄로 헤쳐리를 켜는 빌드죠.

최근 그런 심리전이 통하지 않습니다. 방어보다 빠른 아칸 테크로 공격을 통해서 이득을 보려는 토스의 움직임때문입니다. 심리전의 성공없이 무난하게 해쳐리 늘리고 히드라를 뽑는다면, 초반에야 이 러쉬를 막고 센터를 잡을 수 있지만 템테크 이후에는 센터를 잡을수 없게 될 것이며, 따라서 토스의 3멀티를 견제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빠른 레어와 스파이어를 가는 것입니다.

또한 해쳐리를 늘리지 않고 무탈을 찍어버렸다가 막혀 버리면 헤쳐리를 늘릴 수 없습니다. 빠른 테크에서 기습 무탈 올인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전략인지 최근의 용태선수와의 경기에서 잘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최적화된 상황은 스콜지를 뽑아서 커세어를 떨궈주면서 라바에서 무엇이 나올 줄 모르는 토스가 게잇이 아니라 케논과 커세어 추가생산에 주력을 해 줘야만 하는 상항입니다. 그래야 헤쳐리를 늘리고, 드론을 붙이고 히드라를 생산할 타이밍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어제는 그런 심리전이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심리전이라기 보다 최근의 트렌드와 되어버렸기 때문이기도 하겠습니다만..게다가 심리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타이밍에 스콜지도, 무탈도 아닌 드론이 나오는 것도 프루브가 봐 버렸습니다. 이제동 선수는 센터를 잡을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성큰을 이용한 방어를 선택했고, 드랍을 통한 견제를 하면서 장기전을 준비한 것입니다. 아무런 견제없이 제 3멀티를 먹은 토스와는(물론 무탈의 게릴라가 있었지만, 3멀티를 저지할 수 있었던 입장이 아니었기에..) 압도적으로 맵을 장악하지 않는 이상, 저그가 센터싸움에서 이기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저그유저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제동선수가 역나름의 타이밍 역무탈, 그리고 드랍, 가디언 등을 통해 변수를 만들어보려 했지만, 윤용태 선수가 리버에 다크아칸까지 뽑아가며 하나도 실수하지 않고 이겨냈다는 것은 정말 칭찬할 만한 일입니다. 센터를 잡고 있으면서 여유병력으로 가는 드랍이 아닌, 정말 게임의 반전을 위해 들어가는 드랍을 저그가 한다는 것 자체가 게임이 단순운영으로는 풀어가기 힘들게 되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물론 한 번 정도 교전을 벌였으면, 저그가 센터를 잡을 만한 타이밍이 있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양쪽다 워낙에 쟁쟁한 병력들이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한 쪽이 압도적인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며, 따라서 울트라를 소비해버린 저그는 더이상 멀티를 할 수 없는 반면, 토스는 하나 하나 씩이라도 멀티를 늘려갈수 있게 되어 버립니다.(급하게 멀티를 하지 않고 견제 타이밍을 피하면서, 수비가 가능한 곳만 하나씩 안정적으로 멀티를 해 나간 용태선수의 침착함도 대단했습니다.) 이제동 선수는 그 사실을 알 고 있었고 두려워했기 때문에, 교전을 피하면서 틈을 만드려고 노력한듯 합니다.

저그에게 있어서 물론 멀티나 자원의 정도도 매우 중요하지만, 싸울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많은 럴커도 집안에 밖혀 있고, 또 아무리 많은히드라 저글링도 싸먹지 않고 본진에서 한 방향으로 플토의 조합된 병력과 맞닥드리면 필패입니다.

물론 제동선수가 이길 수 있는 기회도 있었지만, 그리고 그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했고 제동선수가 격차를 따라잡기를 바라면서 봐왔던 저로서는 절대 역전승으로 보이지는 않는군요...
김다호
08/10/2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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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캐논 4개지은것은 첫드랍을 쉽게 막고 삼룡이를 먹으면서 보상받습니다.

아니 오히려 토스가 좋아지죠. 더군다가 2차 드랍실패와 가디언실패로인한 타스타팅앞마당 멀티를 프토에게 허용합니다.

즉 토스의 멀티가 2개더 늘어날때 저그의 멀티는 1개 밖에 더 늘어나지 못했습니다.

또 지속적인 병력손실로 인해서 센터까지 놓치게 되죠.

물론 5해처리 늘어날떄까지는 이제동선수가 센터를 안잡은거였지만 드랍실패이후에는 센터를 잡고 싶어도 프로토스의 한방병력에

밀려서 센터를 못잡는거죠.
라울리스타
08/10/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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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을 제외하고는 윤용태 선수가 4시 개스 멀티를 확보한 순간 저그 55: 프로 45 정도였다고 봅니다. 이 경기가 명경기라 부를만 하고, 윤용태 선수가 찬사를 받을 만 한 것은 바로 상대가 이제동이기 때문이지요.

아시다시피 이제동 선수는 역전을 거의 당하지 않을 뿐더러, 조금이라도 벌어진 차이를 맹렬한 속도로 벌려 놓는데 굉장한 선수이니까요.

물론 캐논을 초반에 4개나 지었고, 이제동 선수가 자원을 훨씬 빠르게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중요한 건 윤용태 선수가 프로브를 한기 빼놓아서 이제동 선수의 의도를 전부 파악했고(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이제동 선수가 정찰을 허용해서 체제를 바꾼것 같기도 하지만요), 게이트를 늘려 질드라-템플러 위주의 병력구성 보다는 센터를 '놓지 않을 만큼만'의 병력만 생산한 채 추가멀티 확보에 주렸했다는 사실입니다.

저프전에서 저그의 하이브도 무섭지만, 토스의 3개스+알파의 위력도 상당한 것이 사실입니다. 멀고도 멀어서 하이브 이후 난전에 호되게 당할만한 위치에 개스멀티가 있는 다른 일반적인 맵들과는 달리, 아테나는 개스멀티가 매우 가까이에 있으며, 2버전에선 그 개스멀티도 2500->5000으로 상향되었지요.

아마 이제동 선수가 뮤탈을 뽑은 이유도 프로토스의 4번째 개스멀티를 늦춰보겠다는 의지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프로브를 한부대가량 잡았지요. 그러나 넥을 취소시켜야 의미가 있지, 이미 넥서스 3개인 상황에서는 이 정도 피해는 감수할만 했다고 봅니다.

3개스 이상 확보한 토스를 상대로 아무리 4개스 하이브 저그라도 센터싸움 이기기 정말 쉽지 않습니다. 결국 드랍으로 시선분산을 유도하지만, 대실패로 끝나고, 더 이상 저그가 프로토스를 센터에서 이기기란 불가능한 상황이 오지요. 게다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멀티마다 난전 방비는 전부 되어있던 상황.

뭐, 결론은 윤용태 선수의 집중력과 전투력이 거의 '신급'이었지만, 이제동 선수도 충분히 승리를 낙관할 만한 상황은 절대 아니었을 것 같네요.
완성형폭풍저
08/10/2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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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오버로드 1부대에 가까운 드랍병력이 말그대로 아무것도 못하고 사라졌고..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않은 토스 병력이 저그에게 돌진했을때 저그가 약간 유리한 상황이었다면 바로 밀렸어야 했습니다.
오버로드10기 (미네랄 1000) 타고 있었을 병력들 (올 저글링이었어도 미네랄 2000)을 버린 꼴이니까요..
하지만 경기내에선 찢겨진 오버로드를 복구하고 튀어나온 울트라떼에 막히고 말았죠.
업그레이드도 플토 22업 저그 32업에 울트라는 52업 이었습니다.
애초에 드랍을 하지 않고 센터 장악후 타지역 멀티 견제로 가닥을 잡았더면 손쉽게 승리를 하였겠죠.
플토의 공업에 밀리지 않는 방업을 갖춘 저그의 울링이 저그본진으로 달렸던 플토의 병력과 싸웠다면 그저 지지입니다.
오버로드 10기분량의 병력을 버리고 싸웠어도 팽팽했으니까요..

이제동 선수가 스스로 본좌로서 자각을 하고 있는건 좋습니다만..
그로인해 패하게 된다면 이도저도 아니게 됩니다.
범인들이 보기엔 일반적인 양상으로 보이지 않지만 가장 알맞은 가장 적합한 운영이었던 마재윤 선수처럼,
거만한 인터뷰로 욕먹고 상성에 뒤지는 유닛을 뽑아내지만 "물량앞에 장사없다"는 진리를 보여준 최연성 선수처럼
승리로 보여줘야합니다. 그제서야 비로소 본좌로의 논쟁의 시작이 되는것입니다.
이제동 선수 힘내주세요.
아무로
08/10/24 21:19
수정 아이콘
이제동이 유리하기는 했지만 그렇게 유리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토스가 3번째 개스멀티를 굉장히 빠르게 가져갔죠. 저그가 해처리의 활성화하려면 라바에서 드론 뽑아야햇고 테크도 올렸으며 업그레이드까지 했습니다..당연히 병력은 적을 수 밖에 없다고 보이네여. 만약에 이제동이 중앙을 잡으려고 한다면 드론,테크,업그레이드 중에서 하나는 포기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중앙을 잡아서 이길 가능성도 있엇지만 그것보다 저 세가지중에서 하나라도 뒤쳐지면 조합된 토스상대로 질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저그가 토스에게 중앙을 내주었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프로브로 드론이 나오고 테크까지 다 토스가 보았기 때문에 최적화되게 맞출수가 있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고 보고여. 저도 이제동이 분명히 유리한 것은 사실이었지만 윤용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았기 때문에 역전극까지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08/10/24 21:31
수정 아이콘
윤용태선수가가 본건 거의 다 완성되어 가는 스파이어에 언덕에 올라가는 해처리죠. 윤용태선수 입장에서는
아 5해처리 늘리고 스커지 뽑고 히드라 뽑겠구나 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근데 이제동선수는 여기서 또 하나의 심리전을 걸었던 상태였죠
4해처리는 이미 새로운 멀티지역에 펴지고 있었고 1커세어가 이제동선수의 상황을 훑고 지나갔을 때
이제동선수의 히드라는 럴커로 변태하고 있었죠
윤용태선수의 질럿아칸은 이미 무용지물이 되었고 이제동선수는 멀티4개를 확보한 상태.
해처리도 5개라 넉넉해서 드론은 순식간에 붙죠.
이걸 보고 윤용태선수도 멀티하나를 더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만약 이제동선수가 히드라업글 해주면서 히드라럴커저글링을 모아줬다면
토스의 확장은 저지될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이제동선수는 역뮤탈을 띄우면서 성큰럴커 라인 구축을 통해서
하이브 이후에 기동전을 준비하는데요.저그는 충분히 하고 싶은거를 다 할 수 있는
상태란 점에서 이제동선수가 유리하다고 봅니다.
다만 옵저버가 눈 뜨고 보고 있는데 괜히 들어가다가 병력이 몰살당한게 문제죠
그렇게 하지않고 토스의 또 다른 확장만 저지하고 계속 멀티만 늘려나갔어도
이제동선수가 그렇게 졌을까요?
분명 이제동선수가 유리한 상황이었고 윤용태선수의 상황판단이 좋아서
이루어진 역전승이라고 봅니다만;
바알키리
08/10/24 21:4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도 초반에 저그가 유리한건 맞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플토가 할만하다고 생각한게 언제였냐면 바로 뮤탈이 뜬 그 시점이였습니다. 5개의 해처리에서 히드라 저글링이 나왔다면 플토가 센터를 잡는게 아주 힘들겠구나 보였는데 의외로 역뮤탈이 나왔습니다. 그뮤탈이 일꾼을 한부대 가량 잡아줬지만 그때도 전 프로브의 피해는 아쉽긴 하지만 3개의 넥서스가 완성된 플토에겐 그리 큰 피해가 아니라고 생각했구요.
그뮤탈이 플토의 병력을 이리저리 끌고 다니면서 저그에게 타스타팅을 먹을수 있는 시간을 벌어줬음 몰랐겠지만 뮤탈에 대한 방어가 철저해서 시간을 전혀 끌어주지 못했죠. 그이후 상황을 반전시키려 드랍을 시도했지만 드랍도 막혀버렸구요.
08/10/24 21:52
수정 아이콘
네 저도 토스가 할만한 상황이긴 한데 그래도 저그가 유리한 상황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저그가 4가스(맞죠?...아테나맵을 몰라서요)를 먹으면 못하는게 없죠.
근데 윤용태선수의 운영이 너무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이제동선수의 뮤탈게릴라에
프로브를 잃긴 했지만,유닛피해는 없었고 저글링의 넥서스테러도 당하지 않았고요.
설상가상으로 가디안도 예측해서 커세어를 준비하는 꼼꼼함까지 보여주면서
이제동선수의 마음을 급하게 만들었다고 봅니다.
자신도 충분히 자원을 먹고 있지만 토스도 멀티가 늘어가고 있고
토스의 한방병력은 계속 불어가고 있었고요.
그점이 이제동선수가 조금 무리하게 본진드랍을 감행하게 만들지 않았나는 생각이 들고
드랍이 막히고 나서의 주도권은 윤용태선수 쪽으로 넘어간 거 같습니다
Sunday진보라
08/10/24 22:25
수정 아이콘
네 맞죠 저그가 60:40 이상으로 유리한적은 없었어요
근데 저그 플레이어가 이제동이였잖아요
이제동이 후반운영하면 누가 질거라고 생각이나 했을런지...;;
Yellowholic
08/10/24 22:44
수정 아이콘
저그가 적어도 3군데에서 먹어야지 앞마당 먹은 토스랑 비등비등합니다. 게다가 초반에 자원을 많이 가져가기 위해서는 성큰도배와 러커가 필수입니다. 그런 이제동선수의 움직임을 보고 윤용태선수가 멀티를 제빨리 가져간 판단이 가장 주요 했던것 같습니다. 저그 유저지만 4군데 자원지역에서 해처리 편다고 마음이 편하거나 엄청 유리하다고 느끼진 못합니다. 반드시 플토의 확장에 대한 견제가 있어야 좋게 흘러가는데 플토도 같이 자원 먹으면 그게 그거죠. 단지 이제동이란 이유로 엄청 유리해 보였던 것이죠.
08/10/24 22:44
수정 아이콘
이제동이 지나치게 안정적이고 소극적으로 겜을 했다고 밖에는 안보여지는 마지막 경기 였습니다.
그 성큰이 다 병력이 되었다면... 밀고도 남았을텐데..
삐래삐래
08/10/25 01:30
수정 아이콘
초반에 포토4개...ㅠㅠ 포토와 게이트웨이 가격이 똑같죠... 프로브 좀 잡힌게 아니라 꽤나 잡혔죠...

솔직히 전 진짜 윤용태 졌네...라고 생각하고 봤는데...;;역전이죠. 옵저버 센스도 좋았고

두말할것 없이 윤용태선수에게 정말 많이 불리했죠.

그리고 역전..어제 경기 보면서 느낀점이, 이제동선수가 못하는게 아니라, 윤용태 선수가 참을 '인' 이라는 글자를 배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윤용태 선수 정말 업그레이드 됐다고 생각했습니다.;;
TOR[RES]
08/10/25 02:07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가 윤용태 선수를 너무 잘 파악해서 나온 것이 오히려 패인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역전'까지는 볼 수 없지 않나 싶구요.
멀티 숫자만 단순히 벌어졌었지, 드랍 한 번을 제외하면 이제동 선수가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는 뮤탈로 지나가던 프로브 끊어준 것 정도가 끝이라고 생각되네요.
그 상황도 크게 유리했다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었구요.
한 마디로, '어~어~ 이러다 역전 나오는 거 아닙니까~' 의 상황이 아니라, '이거 윤용태 쪽으로 기우는데요?' 정도라고 평가하고 싶네요.
프로브무빙샷
08/10/25 09:28
수정 아이콘
역전승은 좀 아니고...
초반에 이제동선수가 약간 좋게 시작한거... 첫번째 드랍으로 말아먹고.. 그 이후 팽팽하게 가다가...
이제동 선수가 멀티치러 가서 병력 다죽는 순간 윤용태선수가 유리했고.. 그게 시종 유지된 경기였죠...
바알키리
08/10/25 12:40
수정 아이콘
다시 동영상을 보니 역뮤탈이 뜬 시점에 저그는 4개정도의 성큰이 박혀져 있고 러커가 있고요. 하지만 플토의 병력은 아콘2 질럿 8기가 앞마당에 압박을 갔습니다. 하지만 성큰과 러커의 방어라인을 보고 병력을 빼죠. 그때 뮤탈이 뜹니다. 하지만 다수의 해처리에서 지상병력이 나왔다면 그정도의 병력은 충분히 잡아먹고 남았겠지요. 그때의 플토의 게이트는 4개였구요. 이상황이면 저그가 충분히 지상병력으로도 플토를 압박할수 있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제동 선수는 다른 선택을 했죠. 오히려 러커를 더 뽑아서 방어를 공고히 하고 하이브를 가면서 드랍준비를 합니다. 그러면서 자원을 좀더 먹었다면 저그가 확실히 유리했겠지만 오히려 플토가 멀티를 더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저그는 가디언을 가면서 멀티를 하나 더 먹습니다. 하지만 플토도 이미 3가스를 돌리면서 미네랄을 먹었죠 충분히 할만했고 용태선수는 이미 알고나 있었냐는듯이 커세어를 준비했습니다. 이후 오버로드 9기의 드랍을 갑니다. 동영상을 보니 병력이 다탄 오버는 아닌듯 싶었습니다. 이후 드랍을 막고 플토는 저그의 앞마당에 러쉬를 가지만 결국 막히게 되었죠. 제가 말하고 싶은건 드랍이 막히기 이전에도 플토가 약간 불리한건 맞지만 역전이라고 할만큼 저그가 압도적인 상황은 아니였단거죠. 제 생각은 역뮤탈이 아니였고 지상병력의 압박을 플토가 이겨냈다면 역전이라고 생각했을텐데.. 뮤탈의 선택이 정말 좋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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