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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19 01:05
음, 쓰고보니 왠지 타이밍이 안좋은거 같군요;;; 별 생각없이 쓰고 본건데 요새 송병구 선수 분위기가 안좋은지라. 지웠다가 다시 올릴까
08/03/19 01:07
아니요. 괜찮습니다. 송병구 선수에 대한 글만 보다가(게다가 그다지 유쾌한 내용은 아니죠.) 오랜만에 김택용선수에 대한 글을 보니 신선하군요.
08/03/19 01:09
오랜만에 김택용 선수 글 보니 반갑고 좋습니다.
정말 영리하게 플레이 하는 선수이지요. 그래서 게임이 재밌고 명경기가 많은가 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08/03/19 01:11
좋은 글 감사합니다.
평소 제가 갖고 있는 생각과 비슷하신 듯 하네요.. 뭐랄까. 가끔 깨질듯 하지만서도 창의력으로 빛을 발하는 선수죠.. 정말 매력적인 선수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물론, 최강자로 등극할 것이라고 믿구요..
08/03/19 01:15
김택용선수는 정말 테란전에서 조금만 더 섬세한 컨트롤(마인에 질럿 폭사 안당하기)과 유연함만 가지면 지금보다 2배는 세질것 같네요.
08/03/19 01:18
김택용 선수라면 게임 내에서의 순간적인 판단도 발군이지만, 경기 전에도 이것저것 생각을 많이 한다는 것으로 알려져있죠.
카트리나에서 다크드랍이라던지, 기습적인 트리플넥서스 같이 상대의 허를 찌르는 플레이나 블루스톰에서 캐논을 먼저짓고 넥서스를 늦추면서 커세어를 빨리 띄어 상대방의 모든 도박전략을 방어하려는 플레이와 같이 고민을 많이 한 모습이 게임내에서 종종 보이더군요.
08/03/19 01:19
테란전 뿐만 아니라 저그전에서도 섬세한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워낙 견제 등을 통한 이익이 극대화되어서 그렇지 비효율적인 전투를 하는 장면이 여러차례 보이더군요.
08/03/19 01:32
제가 스타를 다시 보게 만들어준 장본인이지요. 김택용선수는.
그냥 나이도 동갑이고 무엇보다도 플토-_-! 라는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저와 스타일이 비슷하더라구요. 물론 실력차이는 지구와 안드로메다의 차이보다 3cm정도 더 차이나지만.. 김택용선수 다시 본좌로드 걸어야죠~ 화이팅!
08/03/19 01:35
이렇듯 생각하건데, 택이 가진 최고의 장점은 머리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걸 보면서... 왜 저는 이상한 생각이 들까요. (제가 김택용선수와 가진 공통점이 여러개인데 그 중 하나가 큰 머리라서 그러는건 절대 아닙니다.)
08/03/19 01:35
김택용선수 첼린지리그 시절이 생각나네요. 정소림캐스터가 꽃미남이라고 해서 많이 좋아하셨는데 암튼 김택용선수 처음 소개될 때에는 "mbcgame(pos였나요?) 박지호에 이은 물량토스"였죠...
08/03/19 01:39
요즘은 어느선수에게나 다 그렇지만 김택용선수도 물량하면 뒤지지않죠;
생산은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영훈선수와의 포르테경기에서도 물량으로..
08/03/19 02:07
김택용이란 게이머는 기존의 프로토스 강자와는 다르게 머리가 참 비상한것 같습니다. 강민 역시 머리는 좋았으나 창의적인 발상을 손이 못따라가는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김택용 프로토스는 자신이 생각하는 발상들을 상당부분, 실제 게임내에서 구현해내는것 같구요. 대테란전 아비터 활용의 극대화를 통한 기동전은 조금만 더 가다듬으면, 저그전의 비수 더블넥처럼 테란전의 미래적 전술로 자리잡을 수도 있지않을까 생각합니다.
08/03/19 02:11
김택용선수 갑자기 혜성처럼 나타나서 스타판을 바꾼것같이 보였는데 예전부터 프로게이머생활하셧다는 소릴듣고 조금은 놀랐네요;; 역시 어떤일이든 노력이 뒷받침이 되야한다는..
08/03/19 09:41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김택용 선수는 정말 경기 중에도 굉장히 판을 잘 짜는 선수라고 느낍니다. 서로 팽팽한 대치 상황에 있으면 질거 같다는 생각이 잘 안드는 선수죠. 김택용 선수 데뷔때는 말 그대로 박지호의 계보를 잇는 물량토스였습니다. 초창기 인상적인 경기들을 봐도 그렇고 (vs 박영훈 포르테,vs 임요환 러시아워) 피지투어에서 날릴 당시의 리플레이들을 봐도 그렇죠. 김택용 선수 아마때부터 원래 저그전을 잘하기는 했지만 소위 말하는 비수더블넥과 고테크 유닛들의 활용을 선보인건 사실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닙니다. 불과 1년반 전 리플레이나 경기들만 봐도 전형적인 질드라템 중심의 물량형 플레이어였죠. 그건 그만큼 빠르게 진화하는 선수라는 이야기이구요.
08/03/19 10:15
태클을 걸자면야..
김택용 vs 오영종 2006 신백두대간은... 김택용의 엄청난 물량을 보여주는건 아니지않나요?.. 그경기 기억하기로는.. 오영종선수의 미스 [싸울때 전부대의 유닛이 싸운게 아니라 전병력중 반은싸우고 반은 놀고있..]로 김택용선수의 유닛이 엄청많아보였던걸로 기억하는;;
08/03/19 10:21
좀 생뚱맞지만,
예전에.. 꼬라바둑이라는 별명을 받았던 mbcgame의 그 엄청난 물량플레이어가 김택용선수 아니었나요?;; 제가 기억을 잘못 하고 있는건가;;;
08/03/19 11:50
김택용은 일단 뭐든 전략을 구현하는데 강점이 있다는.. 테란도 나름 잘잡지만 역시 이영호, 박성균 정도는 힘들어보이는게
사실 3.3혁명을 예측했던 사람은 거의 없었죠..
08/03/19 11:52
리버폭사로 인해 허무하게 진 감이 있지만
곰티비 S4 박명수 선수와의 경기에서 초반 뮤탈리스크를 쓰는 명수선수를 상대로 셔틀질럿을 저그의 본진에 떨궈 공략하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정말 멋진 게이머입니다.
08/03/19 14:06
김택용선수가 엠비씨게임에있을때 유일하게 좋아했던 선수입니다(본인은티원팬.. ) 티원오고 정말 더 좋아졌는데 이영호선수와의4강경기는 김택용선수가 못했다기보다 이영호선수가잘했죠..;
김택용선수하면 기본기도 뛰어나지만 상황상황에 맞추는판단이 쩔더라구요..
08/03/19 15:13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이야 뭐 완벽에 가깝죠. 그에 비해 테란전에서는 실수가 보이는듯..
염보성 선수가 라이브배틀에 나와서 프로토스를 하면서 말한건데, 김택용선수 셔틀하템드랍할 때 하템을 하나하나 부대지정한다고 하던데.. 테란전에서도 그런 세세한 컨트롤이 가미된다면 더욱 발전할 것 같습니다.
08/03/19 16:07
캬..연우님께서 또 한번 저의 의문을 풀어 주시는 군요...암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추게로는 아니라는거~~~죠!
결국 김택용이 가져야 할 본좌로서의 조건은 '머리속의 잡기를 없애라' 뭐 이 정도쯤으로 받아들이면 되나요..흐흐.. 본문에 대한 질문을 하나 드리자면(실상은 댓글 낚기)그럼에도 여전히 김택용이 가지는 장점은 그런 머리놀림을 가능하게 하는 손놀림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꼭 순위를 매기자면 손놀림>머리놀림이라 보는데 연우님은 어떠세요? 그리고 마음의 손잡이님//그런말씀 하지 마세요. 전 연우님 글 많이 많이 보고 싶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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