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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18 18:38
토스가 제2멀티 빠르게 먹는데 테란이 scv도 덜 뽑으면서 빡빡하게 5팩 타이밍러쉬하면 아무리 컨트롤 잘한다고해도 막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때 병력상으로는 토스가 죽었다 깨어나도 못이기는 상황이었습니다. 해설을 2번 돌려봤는데도 김태형해설의 막는다는 발언은 이해가 안되더군요. 뭐 라이트유저에게는 해설이 이러나 저러나 상관없긴 하겠죠. 하지만 pgr까지 올 정도의 매니아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는 해설이었습니다. 예전에 김태형해설은 윤종민 vs 이영호 경기때도 상황판단을 못해서 이영호선수가 역전하는 분위긴데도 윤종민선수가 그래도 이긴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번에도 그러니 조금 실망감이 듭니다.
08/03/18 18:42
김동수 해설위원도 프로브가 멀티할때 끝난 경기라는 평을 하셨습니다. 그것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사람들의 리플을 달때 예의를 갖추었으면 좋겠습니다.
08/03/18 18:47
막는다고 했지만 벌쳐와 탱크숫자는 거의 그대로 유지된채 내려오고 결국 드래군이 쉴드를 희생하며 얻은건 마린몇마리만 죽인셈이었죠
저에겐 막을수있다 가 아니라 제발 막아달라는 김태형 해설위원님의 절규로 들렸습니다..ㅠㅠ 저역시도...같은 생각이었지만...
08/03/18 18:51
아 그런데 그때 그 상황에서 송병구선수가 드래군으로 탱크만 일점사했다면 어떻게 됏을까요? 혼자서 생각해본건데 만약 그렇게 했다면
탱크를 죽이는 사이에 마린과 벌쳐에 의해 드래군이 거의 전멸했다해도 후속 드래군으로 막을수있었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렇게 해도 못막는상황이었을까요?
08/03/18 19:02
송병구 선수가 탱크 일점사 컨트롤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영호 선수가 맞는 탱크 뒤로 빼주는 컨트롤 해서 송병구 선수가 일점사를 결국 포기를 했죠.
08/03/18 19:02
셔틀 리버라도 있었다면 모를까, 그 병력으로는 도저히....;;
그래도 병력을 살살 빼면서 조금씩 조금씩 전진을 저지시켰다면 결과가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조금은. ;; 아무튼 막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08/03/18 19:02
드라군이 뭘쏘든 전투중의 드라군은 몰살당하는 신세였고 드라군비율 깨진 프로토스는 병력으로 만회가 안됩니다.
조금전 올스타스킨스매치에서도 송병구선수가 테란의 엄청난 병력을 상대로 잘 싸워서 전멸시키다시피 했지만 자신도 드라군이 많이 죽어서 병력충원이 빠른 테란의 후속병력에 밀렸죠 벌쳐와 드라군 빌드타임을 아신다면 이해가 갈것이라고 보네요. 가격도 가격이지만 병력충원속도가 너무 차이나기때문에 드라군이 없어지면 토스는 병력싸움에서 못이깁니다.
08/03/18 19:09
아랫글에서도 설명을 했지만
김태형 해설의 "이런 소모전은 송병구선수가 유리하죠." 는 앞으로 나오는 마린벌쳐 끊어주는걸보고 이런 식으로 "마린벌쳐 끊어주면 송병구선수가 전투에서 이득보는거죠" 라는 말하고 같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때 송병구선수의 튀어나온 마린벌쳐 잡아주기로인해서 처음나온 병력에서 벌쳐는 2기쯤남고 탱크만 보존된상황에서 송병구선수의 어택명령찍힌 드라군2기가 위로 올라가서 퉁퉁 얻어맞은 상황이었고 후속으로 4~5벌쳐가 추가되었죠... 이 시점에 송병구선수 4드라군이 길에서 방황하다가 마인에 폭사하고 이후 수초후에 송병구선수 2~4드라군이 추가됩니다... 그리고 다시 프로브와 걷어내느냐 라고 생각하는 찰나 후속으로 탱크와 벌쳐가 도착하죠.... 아마 위의 그 전투이후 2드라 컨트롤미스와 4드라 폭사가 없었다면 프로브 피해 많이 안보고도 송병구선수가 막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앞서 전투에서 벌쳐가 마인도 다 못박은채 드라군에 죽었다는점에 기인합니다) 그리고 위의 설명과 같이 본다면 김태형해설이 틀리지 않은 해설을 한거죠....
08/03/18 19:12
그나저나 결승의 여파가 크기 컸던듯.. 오늘 송병구 선수 많이 지쳐보입니다.
어찌보면 오늘은 아픔의 매치인듯.. 준우승의 아픔 vs 배넷어택의 아픔 두분 다 힘내시길!! 둘다 좋아하는 선수라 반반씩 이겼으면 좋겠다는 마음.
08/03/18 23:26
김동건 선수께서 "병구형이라면 막을수 있어"라고 했다고 들었는데;;
왜 그랬을까요?;; 저도 수준이 낮아서 그런지 막힐것 같았는데;;
08/03/19 00:36
다시 경기를 찬찬히 돌이켜 보니 송병구선수가 마지막 언덕위 올라가기전 드라군 4기 안잃엇으면 막을 만도 햇다고 봅니다.
물론 후속병력 추가되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드라군 4기 끊기고도 1차병력은 거의 막아낸 상황을 봣을때 드라군 4기 더 있엇으면 압도적으로 막고 후속병력 추가해서 뚫어낼 수도 있었겟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가정이지만요.
08/03/19 00:53
노아카, 노엔베. 거기에다가 scv까지 쉬면서 팩토리를 올렸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팩토리가 올라가는 타이밍도 일반적인 빌드보다 더 빨랐다고 보여지고요. 그렇기 때문에 나오는 타이밍은 상상이상으로 빠릅니다. 송병구선수가 옵저버가 늦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옵저버가 테란의 병력을 확인하는 순간 테란의 병력이 바로 진출했습니다. 뭐 어찌 대응할 수는 없는 상황이겠죠.
5~6팩 타이밍러시 같은 경우 처음 나오는 병력에 뭔가 어설퍼 보입니다. 물론 토스가 그것을 걷어낼 드라군은 없는 상황이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막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생산건물의 갯수입니다. 이미 생산건물은 테란이 더 많고, 빌드타임과 속도가 빠른 벌쳐이기 때문에 오히려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테란의 병력규모는 토스에 비해 더욱더 거대해집니다. 게다가 질럿은 발업이 되어있지 않을 가능성도 큽니다. 양쪽이 비슷한 병력 소모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탱크가 모두 전멸하지 않은 이상 후속병력면에서 테란이 더 우세합니다. 게다가 러시거리가 매우 가까웠던 위치. 따라서 이미 테란의 진출하는 상황에서는 송병구선수가 막기 힘들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드라군이 리버같이 큰 변수를 만들어낼 만한 유닛은 아니였고요. 그리고 김태형 해설의 경우 '소모전'이라는 단어를 사용한것부터 해설미스였다고 봅니다.
08/03/19 09:32
8번의 경우 때문에 저도 막힐 줄 알았습니다. 전 그냥 허무하게 병력이 죽던데... 이영호 선수는 도대체 어떤 컨트롤을 한거죠? 누가 설명 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ㅠㅠ
08/03/19 11:30
ArtOfToss님// 경기를 잘못보신거 같은데
당시 첫진출병력은 송병구선수가 4드라를 허무하게 잃고도 탱크1기 남을정도로 잘 싸웠습니다. 물론 프로브가 죽긴했습니다만 만약 4드라가 살아있었다면 후속병력오기전에 프로브는 소수만 동원하고라도 그 병력을 걷어냈겠죠.. 그리고 간과하고 계시는게 테란이 애드온이 하나였다는겁니다. 어차피 벌쳐 5기 나와봐야 드라군 6기 이상되면 전투력이 반감되는거 아실것이고 이후에 1탱씩 추가된다고 하더라도 질럿 한기만 찍어도 송병구선수가 전투 수월하게 할수있었을겁니다. artoftoss님// 그리고 다시보니 김태형해설이 소모전이라는 단어 쓰지 않았네요 아랫글에서 리플보고 잘못알았나봅니다... "이런상황에서 밀고당기기라면" 이라는군요
08/03/19 18:55
tongjolim님// 우선 토스가 그런상황에서 드라군을 잃는 것은 그다지 허무한 상황이 아닙니다. 테란이 벌쳐를 이용해서
그런식으로 드라군을 잡지 못한다면 그건 토스가 선방한 것입니다. 경기 VOD를 다시 보니, 테란이 내려올때 탱크가 오른쪽 방향에 주로 배치해두고 벌쳐가 왼쪽방향에 있어 토스는 드라군을 왼쪽방향에서 싸우면서 벌쳐를 끊어주더군요. 그러나 드라군이 4마리 남겨둔 순간, 이미 그상황에서 송병구선수가 4드라군을 앞마당쪽으로 살려보내는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탱크가 오른쪽으로 계속 내려와 퉁퉁포 몇방으로도 실드가 깎인 드라군을 최소 3기이상 잡을 수 있었고, 벌쳐가 미리 오른쪽으로 이동해서 드라군의 이동을 차단하려는 움직임이 이미 있었습니다. 설령 드라군이 모두 살았다고 해도 이미 실드, 체력이 반이상 깎인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탱크는 4기 다 멀쩡한 상황이였습니다. 이영호선수가 4드라군을 잡은 후 무리하게 언덕 바로 아래에서 싸웠는데, 드라군이 모두 살아남은 상황에서 그렇게 무리하게 올라갔을까요? 그냥 살짝 뒷부분에서 시즈모드 해버리고 마인심고 조여버리면 됩니다. 다만, 이런 상황인 경우 원팩애드온이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조이기 라인이 뚫릴 가능성도 있으므로 이영호선수가 이겼다고 단정짓기는 힘듭니다만 그래도 이영호선수가 유리한 구도로 가겠네요. 김태형해설은 소모전이 아니라 '밀고 당기기'라는 표현을 썼네요. 그렇지만 이말 역시 크게 다른건 아니라고 봅니다. 김태형해설은 이영호선수가 같이 병력을 소모하면서 멀티를 가져가는 등의 움직임을 보여줄것이라 예상한 듯 한데, 단순히 그 장면을 본다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의 옵저버화면에서 팩토리를 늘리는 등의 움직임에서 이것이 '밀고당기기' 가 아니라 '한방러쉬' 라는 것을 명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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