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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27 15:01
글 재밌게 잘 쓰시네요.
슬슬 그런 느낌이 오죠. 비슷비슷한 경기 양상들. 프로토스라기엔 너무 잘나가는 선수들. 가진 자의 배부른 소리인지는 몰라도 프로토스는 역시 아슬아슬한게 맛인 것 같습니다 ^^
08/02/27 15:08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말로 양산형 프로토스가 속속 등장하는 시대가 왔군요;;
...뱀다리3에서 '마재윤 선수는 플토전 강자 아닌데요' 라는 태클이 달릴 것만 같은 기분이 ㅠ.ㅠ
08/02/27 15:50
전상욱 선수는 2007시즌 토스전이 22승 15패로 승률이 59.4% 정도가 됩니다. 강자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공공연히 언급될 정도는 아닙니다.
08/02/27 16:22
그래도 전상욱선수 전체적으로 폼이많이죽었는데도 토스전그정도면...구관이명관이라고..그실력어디안갔네요..
아직테란도 그렇지만..양산형은..결국 살아남는선수는 거기서거기죠..이게 양산형의 한계가 아닌가싶네요.. 비수더블,캐리어리버가 이제슬슬 모든토스가 사용하는 국민전략이되어가지만 막상 가장높은곳에있는선수는 결국 김택용,송병구선수니까요
08/02/27 16:34
이스트로는 신상호라는 괜찮은 토스카드를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팀플의 고정화가 되지 못해서
개인전에서 크게 활용하지 못했죠. 단지 그뿐입니다.
08/02/27 17:16
프로토스라는 종족 풀이 강화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종족 풀.... 프로토스를 받치는 그룹들.... 수준있고 가능성 있는 예비 프로후보들이 어떤 종족을 선택하는가의 문제.... 과거 프로토스의 본좌로 거론되었던 강민 선수의 상징적인 1승 9패...... 맵이 좋은데도, 왜 연패를 거듭하는가? 강민, 박정석 선수가 프로토스 선수층이 얇았던 시기에, 희귀한 프로토스종족으로 승리를 거둔 건 임팩트가 컸습니다. 그런데 예비 프로 후보들은 승리할 수 있는, 강하다고 생각되는, 테란을 주축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테란에 2명의 가능성 있는 후보가 영입된다면, 저그, 프로토스엔 1이 영입되었고 결국 2:1:1의 균형을 맵으로 맞추었습니다. 그런데 테란이 양산형이 되면서부터, 테란으로 잘해서 크게 주목받기는 어렵다- 이성은 선수같은 스타일리스트를 제외하고는-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운 반면, 프로토스는 조금만 잘해도 차세대 주자로 인정받는다- 이런 문제..... 그러면서 프로토스 선수풀이 넓어지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프로토스를 선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프로토스를 하는 선수들이 많아지다보니, 전략이 개발되고, 선수들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프로토스가 실제로는 상당히 강력한 종족이었음이 드러납니다. 옛날엔 테란이 최고인줄 알았는데, 소수유닛 콘트롤이 발달하고, 유닛의 상성을 잘 활용하는 전략적 플레이를 할수록, 선수들이 수준높은 플레이를 하면 할수록, 프로토스의 강점이 점점 부각됩니다. 즉 양선수의 기량이 10점중 4,5점 수준에 도달했을 시는 테란 > 프로토스라면, 6점 7점에 도달하면 테란= 프로토스 , 8점 9점에 도달하면 프로토스 > 테란 뿐 아니라 프로토스 > 저그가 되는 상황으로 간 것입니다. 즉 양산형으로 그저 주목받는 경기를 하기는 테란이 유리하지만, 최고의 선수가 되려는 욕심이 있는 선수에겐, 이미지적 측면이나 종족적 유리함에서도 프로토스가 유리하다는 판단이 서기 시작하지 않았나.... 그럼 과거의 프로토스 선수들이 현재 연패를 하면서 1승 9패... 이러한 성적은 왜 그러한가? 결국 과거의 선수들은 4점- 7점 구간을 뚫지 못했다는 것이고, 새로운 종족풀에 의해 두꺼운 선수층의 경쟁을 뚫고 수면위로 부상한 선수들의 기량이 8점 9점 수준 이상에 도달했다고 보는 적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8점, 9점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고 벤치마킹하면서, 전체적인 프로토스의 운영과 전략의 수준이 높아졌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양산형의 시대는 아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선수풀이 넓어졌지만, 프로토스가 양산형이 아닌 것은, 양산형의 정의가 4,5점 수준의 경기력으로도, 비슷한 수준의 선수들에게 쉽게 승리를 따낼 수 있다는 점에 크게 기인한다고 보고 있으며, 프로토스는 결코 4,5점 수준의 경기력으로 양 종족 상대로 강세를 띨 수 없는 종족이란 점에서, 프로토스 양산형 시대는 아직은 멀었다고 봅니다. 프로토스 양산형이 될려면, 지금보다 프로토스의 전략수준이 한단계 발달하여, 저그전의 경우 8, 9점인 김택용선수의 전략 정도를 그저 흉내만 내도 저그를 쉽게 잡을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하는데, 김택용 선수의 전략을 흉내내기도 어려울 뿐더러, 흉내만 낼뿐 승리를 챙기기는 더욱 어렵다는 점에서,- 결국 프로토스 전체 전략의 수준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그 수혜가 하부 프로지망생까지 내려가서, 양산형 전략의 승률이 높아질 때에서야- 양산형 플토를 거론할수 있다- 그러나 아직은 그러한 시대가 아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08/02/27 18:27
양산형 테란이 있다면 양산형 저그 양산형 플토도 있을뿐입니다.
쓰려면 3종족 다 쓰던가 안 쓰려면 다 안쓰던가 해야죠. 왜 테란만 양산형.... 물론 전 양산형이라는 말을 거부하지만.....글쎄요....
08/02/27 18:39
아직까지 테란만 양산형이라고 하는것은 4thrace 님이 잘 써주셧네요.
저 역시 2007년이 다른해보다 프로토스가 잘나갔던 해 이지만 프로토스에서 양산형을 쓰기에는 시기상조 라고 생각합니다.
08/02/27 18:43
공감가는 글입니다. 자신의 경기에 사용할 빌드는 자신이 준비해서 짜오는정도의 성의라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노래를 아무리 잘하는 가수라도 자신의 노래가 없이 남의노래만 부른다면 높이 올라갈 수 없죠.
08/02/27 19:19
테란 양산형의 시초라고 하면 최연성선수와 전상욱 선수를 많이 거론하죠.. 테란의 원배럭 더블 & 원팩 더블빌드의 정립으로 양산형의 시초라고 불리우고 잇죠..
그에 비해 지금 프로토스는 송병구 선수가 보여주는 테란전의 리버 캐리어 전략, 김택용 선수가 보여주는 비수류 이 두가지는 양 종족을 상대하는 테란의 더블 빌드처럼 이미 기본 빌드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양산형의 시대는 아닐 지라도 양산형 프로토스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는 시기는 맞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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