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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23 14:44
시간의 순리라고 해야할까요. 해가 뜨면 반드시 지듯이, 우리가 '올드'라고 부르는 그 분들도 떠오르는 '신인' 시절이 있었으며, 지금 내리막을 걷는 올드들도 '잘나가는' 시절이 있었죠. 올드의 부진과 그에 따른 스타판의 변화, 신인 게이머의 성장 등은 바람직한, 아니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신인들이 모두 '양산형'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아마 실망감은 크겠지만, 그것이 대세라면 뒤이어 그 해법을 찾은 또 다른 대세가 나타나겠죠. 그리고 우리가 지금 '신인'이라고 일컫는 선수들도 '올드'가 되어 부진하고, 결국엔 은퇴를 선택해야 할 날이 오겠죠. 우리가 막는다고, 우리가 잡는다고 세월은 우리 앞에 멈추어주지 않습니다.
08/01/23 15:15
문제는 스타크래프트가 축구나 야구처럼 영원한게 아니라는겁니다. 당장내년에 스타2가 나온다면 스타리그를 계속할 명분이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뭐 인기가 있으면 계속할수도 있다고 생각되지만 이건 피파2008이 나왔는데 피파2007을 계속하고 있는거랑 똑같지 않나요?
08/01/23 16:26
얼굴벙커님 // 저도 그 부분이 염려가 되네요 .. 스타크래프트 2가 출시되려고 하는 이 시점에, 스타2가 출시되면 기존의 스타를 하던 게이머들은 어떻게 될지 .. 물론 워3의 경우를 보자면 워3가 우리나라에서 스타에 비해 흥행에 실패하고, 불미스런 사건도 있고 해서 워3를 양대방송사에서 접은 경우도 있으므로 속단하기에 이르긴 합니다. 그런데 스타2는 워3와 달리 스타의 후속작이기 때문에 .. 우리나라에서도 그 관심이 상당하므로 과연 스타2가 나오면 지금의 게이머들은 어떤 대처를 보일지가 관건이 되겠네요 ..
08/01/23 18:03
저는 E스포츠 팬이 아닌듯 합니다. 솔직히 현 상태로 계속 진행된다면.. 더이상 게임리그 안 볼 생각입니다.
지금도 임요환, 이제동, 이성은, 변형태선수의 게임외엔 보고싶지 않네요. 다른 게임리그는 솔직히 흥미도 없고.. 스타리그가 사라진다해도 이젠 그다지 아쉬울 것 같지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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