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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2/07 18:28:21
Name 삭제됨
Subject '마케팅 효과'를 믿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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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07 18:34
수정 아이콘
E스포츠는 시작할때 5분 끝날때 5분 이렇게 홍보효과를 본다고 했는데
경기중에 위에 뜨는 회사이름은 뭡니까
그리고 어느 대회 하나 우승하기만 하면 회사 이름이 노출되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 팬택 프로게임단의 이윤열선수가 우승했다 이런식으로 말이지요
물론 홍보가 더 되야 하는것은 맞습니다만
공중파 진출이나 언론 매체 확보 이런 제도적인 문제가 더 시급하다고 봅니다
하루빨리
07/02/07 18:43
수정 아이콘
단지 물건이 팔리는 기대수익을 '홍보효과'라고 하지 않습니다. 기업에 대한 투자(주식, 채권등이 포함됩니다.), 사람들이 기업에 대해 잘 알고 있는가 하는 홍보성(STX가 이 부분에서 홍보효과를 봤죠.), 더 나아가 기업의 이미지가 '홍보 효과인 것입니다.' 그러나 TV나 미디어광고등에서 이런 홍보 효과를 얻기 힘드죠.(그래서 요즘 상품홍보보단 기업의 이미지광고를 하는 것입니다. 'MUST HAVE' 같은...)그러나 스포츠를 후원하는 것은 다릅니다. 스포츠 스폰서는스타플레이어, 스타구단을 응원하는 사람들을 목표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들 스타플레이어에게 기업의 이미지를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홍보는 효과를 보고 있지요.(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를 지원해 준다는데 나쁜 인상 남기겠습니까?) 스포츠에 대한 투자를 단지 물건파는 기대수익에 비교하는 것은 소매상이나 슈퍼마켓에서만 기대할 일입니다.
하루빨리
07/02/07 18:48
수정 아이콘
'스포츠 스타 마케팅의 현실과 미래 - 매출이 없는 곳에 홍보도 없다' 이글은 제가 생각하기엔 쓰레기 기사군요. 이미지를 과소평가하는 사람은 막말로, '대통령에게 투자하는 것(청와대, 호화로운 식사, 경호원, 수십명의 비서등등)이 다 쓸모없다' 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대통령에게 비싼돈을 주면서 이런 대우를 해주는 것은 일의 효율성 보다는 대외 외교활동을 할때에 다른 국가들에게 꿀리지 않는 즉 '국가의 이미지'를 심기위한 외교 투자인 것입니다. 이런것도 아깝다 하시는 겁니까?
하루빨리
07/02/07 18:57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하지 않았습니까. 스포츠는 기업의 이미지를 올리기 위한 수단이며, 기업의 이미지가 수익 창출로 이어지진 않지만, 수익 창출 이상의 것을 얻을 수가 있다고요. 골프선수에게 자신의 브랜드가 씌여진 의복 하나 더 입히는게, 그 선수를 응원하는 사람에게 '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왜 다른 것들보다 비싼 옷을 사람들이 사는건지 모르겠습니까(질은 같지만)? 바로 '브랜드'에 의한 이미지가 소비자들에게 박힌것이지요.
Deskrasia
07/02/07 19:00
수정 아이콘
Daydew님.. 옷.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하루빨리님.. 그 기업의 이미지 상승이 홍보효과인것은 맞습니다만, 그 이미지 상승이 기업의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되느냐 안되느냐가 중요 한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에대한 이야기를 제 글로 말 한 것이구요.
'기업의 스포츠에대한 투자는 기업의 이미지상승을 위한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만, 그 이미지상승은 수익의 창출을 위한 것일 수 밖에 없지 않습니까. 국가가 아닌 기업에서는요.
기업으로서 어떠한 투자의 목적이 수익의 창출이 아니라면 어떤것이 목적이 될 수 있을까요?
또한 예로서 국가의 이미지를 가지고 오셨는데, 기업의 이미지와 국가의 이미지는 엄연히 다른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은 이미지를 오로지 수익의 창출을 위해서만 이용할 뿐이지만, 국가는 정치적, 사회적으로도 이용해야 하지 않습니까.

(있지도 않은 단자음 키읔때문에 덧글 수정이 안되네요.. 후.. -_-;)
하루빨리
07/02/07 19:01
수정 아이콘
삼성의 '브랜드'가 단지 기업의 기술력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바로 여러 홍보를 통해서 만들어진 결과물입니다. 스포츠, 미디어광고, 그리고 사람들의 입소문, 사회활동, 이벤트 등등... 때론 큰 물고기를 잡기위해 큰 떡밥이 필요하듯이(스포츠신문 광고같군요...) 기업이 더 큰사업과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이미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메렁레피
07/02/07 19:03
수정 아이콘
기업홍보를 통한 홍보효과가 수치화하기 어렵다고 해서 효과가 없다거나 필요 없는 것은 아닙니다. 게다가 정확한 수치화는 어렵지만 추정수치화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현재 스폰을 잡고 있는 기업들 분명히 부서 내부에서 자기들 나름에 근거한 방식으로 홍보효과를 따졌을것이고 그에 합당하다 생각하니까 유지하고 있을겁니다. 기업들에게 일년에 5~10억 큰돈도 아닙니다.(팬택같이 오늘 내일하는 회사는 제외) 다만 일말의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면 단돈 1원을 쓰는것도 아쉬워 하는게 바로 기업입니다.

현대는 이미지 시대입니다. 이미 국내 최고라서 더이상 홍보가 필요도 없는 삼성이 프라임 타임에 삼성에서 하는 사회봉사니 장학사업등을 광고하는 이유, 주 시청층인 일반소비자와 매출하고는 별로 연관성도 없는 포스코나 두산 인프라코어외 여러 기업에서 자사 이미지 광고를 역시 프라임 타임에 하는 이유 다 한가지 입니다. 자신들의 이미지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것입니다.

그럼 왜 이런짓을 하냐? 바로 좋은 기업 이미지는 곧 좋은 기업환경, 좋은 인재, 주식시장에서의 좋은평가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아니 이런것들을 다 뒤로 하더라도 요즘같이 반기업 정서가 팽배한 세상에 적정한 홍보비의 투자로 그 기업에 대한 최소한의 호감만 가지게 하더라도 성공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아무짓 안해도 돈을 때로 벌어들이는 포스코도 이미지 광고를 하는것입니다.

이스포츠에서 가장 쉽게 예를 들자면 STX소울이 여기 해당할 겁니다. STX가 하는일을 보시면 알겠지만 흔히 일반소비자, 특히 이스포츠의 팬층일 사람들하고는 진짜 아무상관 없는 사업을 하는 회사고 이런거 안해도 꾸준히 엄청난 순이익을 내고 있는 회사 입니다. 그럼에도 젊은 사람들에게 회사의 이름을 알리고 좋은 이미지를 심기 위해서 이스포츠판에 뛰어들어 일년에 몇억씩 투자하면서 운영하는겁니다.
하루빨리
07/02/07 19:03
수정 아이콘
3번째 제 글은 원래 Deskrasia님 답글 밑에 있던건데 체인지 됬군요....
Deskrasia
07/02/07 19:04
수정 아이콘
잡지의 인용문에도 있고, 제가 직접 쓴 본문에도 있습니다. 창단을 한 팀은 이미 대기업이고 브랜드이미지가 어느정도 구축이 되어있는 기업이에요. 그런데 그들이 굳이 '프로게임단'이라는 수단에만 의존해서 이미지를 구축해야 하나요? 기회비용의 문제에서나 효율성의 문제에서나 여타 방법을 이용하는편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사회환원의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면 빈민구제나 해외봉사, 불우이웃돕기나 캠페인운동등을 하면 되겠고, 스포츠 육성의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면 삼성처럼 비인기종목을 밀어주면 됩니다. 제가 말하려고 하는것은 대기업들이 굳이 프로게임단이라는 수단을 붙들고 있을 이유는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Deskrasia
07/02/07 19:05
수정 아이콘
아. 그 댓글은 수정을 하려고 했는데 없는 단어가 필터링에 걸리기에 밑에 다시 달았습니다. 하루빨리님, 죄송합니다 -_-);;
07/02/07 19:06
수정 아이콘
으....전 STX랑 일해봤는데 정말 싫었어요.(소울이 아니라)
메렁레피
07/02/07 19:09
수정 아이콘
프로게임단이라는 수단에만 의존하지 않지요...티비나 매체 광고비랑 각종 마케팅비로 들이는 돈이 천문학적일텐데요. 거기에 비해서 이스포츠는 적어도 지금 젊은 층한테는 가장 돈 안들이고 가장 크게 효과를 볼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말씀드렸다 시피 홍보수단의 하나일 뿐이고 기업에서 그만한 값어치가 없다고 생각하면 바로 빠질겁니다. 지금은 기업들이 평가해 볼때 그만한 값어치를 하고 있는거겠죠. 다른 분들이 자주 비교를 하시는 야구단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야구단은 일단 금액이 200억대 이상으로 높아집니다. 이건 절대 돈 안들이고 홍보하는 수단이 아니죠.

게다가 사회봉사, 장학사업, 불우이웃돕기는 이미 대다수의 기업에서 하고 있고 또 그 한 것들을 홍보하기 위해 따로 홍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본이죠. 이것들은.
하루빨리
07/02/07 19:09
수정 아이콘
Deskrasia님의 뜻은 잘 알겠습니다. 기업들이 단지 '이미지'만을 위해서 '프로게임단'에 투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군요.

하지만 다다익선이라고, '이미지'에 투자하는게 많으면 많은게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메렁레피님 말씀처럼 10억 정도는 대기업에겐 투자할만한 돈이고, 또 '홍보효과'가 없다면 가차없이 발 빼겠지요. 저는 아직도 기업이 '이스포츠'에 기댈만 한게 있기에 투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07/02/07 19:12
수정 아이콘
그리고 Deskrasia님의 글은 아무 잘못 없지만 위의 기사는 완전 잘못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지'를 완전히 배제하겠다면 그 글을 쓴 기자 자신도 그 업종에 종사하면 안되죠. (저 기사에 발끈하게 되네요. 그럼 선수를 좋아하고, 그 선수를 밀어준 기업을 좋아하게된 저는 뭡니까?)
litlwing
07/02/07 19:21
수정 아이콘
브랜드 이미지는 한번 구축되면 그게 그냥 계속 가는게 아닙니다. 의외로 일반 대중에게는 너무나도 많은 브랜드 이미지가 강요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노출을 계속해주지 않으면 얼마 안가 잊혀지고 낡은 이미지로 전락합니다.
모 화장품 회사의 브랜드 마케팅 담당 이사님의 강의에서 들은 바에 의하면 사람 머리속에 각인되는 브랜드 이미지는 50개에서 100개 정도라고 합니다. 실제로 시장에 나와있는 브랜드들은 그것보다 훨씬 많지요. 그 많은 브랜드들이 끊임없이 사람들의 머리속에서 좋은 이미지로 남기 위해서 끊임없이 자리 싸움을 벌이는 것이 마케팅의 세계입니다.

대기업들이 스포츠단을 운영하고 프로게임단을 운영하는 것은 '스포츠 마케팅'의 효과가 생각하시는 것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브랜드 네임을 알리고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는데에 큰 공헌을 합니다. 예전에는 이 측면이 가장 많이 부각되었었죠. 신문 지면에 나가는 빈도를 보고 해당 지면을 광고로 채웠을 때의 비용으로 환산하는 방법이었습니다.
하지만 더 큰 효과는 해당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의 제고입니다. 어떠한 마케팅도 해당 브랜드를 고객이 자발적으로 목이 터져라 외치고 응원하게 만들수는 없습니다. 스포츠 마케팅만이 그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삼성의 홍보 담당자가 저희 집에 찾아와서 10만원씩 현금을 주고 간다면 그렇게 소리 높여 삼성 화이팅을 지속적으로 외칠 마음이 드시겠습니까? 스포츠 마케팅은 놀랄만큼 적은 비용으로 그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외에도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기업들이 얻는 효과는 많습니다. e-스포츠에서는 프로리그를 통해 이러한 스포츠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석호필
07/02/07 19:21
수정 아이콘
이 기사 뭔가요?
수퍼볼 광고 1초에 9000만원 수퍼볼의 30초짜리 광고 27억원
미국 기업들은 개념이 없나보네요...
하루빨리
07/02/07 19:26
수정 아이콘
litlwing// litlwing님 너무 글을 잘 쓰시네요 ^^ 저도 글 잘쓰면 이렇게 길게쓰지 않아도 됬을텐데.... litlwing님 말대로 제가 강민선수 팬이어서 강민선수 밀어주는 KTF에게 좋은정 미운정 다 붙어서, 다음시즌에서는 꼭 좋은 성적 내기를...하고 마음속으로 빌고 있는데... 저 기사는 이런 저의 맘을 뭉개고 있어서... 흑 ㅜ.ㅜ
BuyLoanFeelBride
07/02/07 19:32
수정 아이콘
헉 리틀윙님 파울볼에서 자주 보이던 그분이신가.
E-sports는 일단 타 프로스포츠에 비해 천문학적으로 싼데(!) 그 효과는 생각보다 크다 라는 게 현재로선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일류급 선수 하나(1-2억), 서브급 선수 한둘(5천?) 그 외 선수들과 부대비용 등등 합쳐서... 한 10~15억이면 티원급이나 케텝 급은 아니더라도 어지간한 프로게임단 유지비가 나올 것 같은데, 한동안 인기가 급강하했던 배구를 제외한 소위 3대 인기스포츠 야구 축구 농구에선 연봉값 내지는 그만도 못한 돈이죠(야구는 심정수 하나가 계약금 합쳐 15억이고 선수단, 야구공, 야구배트, 글러브 등등 부대비용이 무지하게 큽니다. 축구도 5억 이상 선수가 여럿 있으며 농구는 샐러리캡이 있어 좀 덜하지만 그래도 최고 연봉 선수는 5억 가까이 받죠).

그런데 의외로 구매력이 가장 높은 계층이라고 볼 수 있는 십대~이십대초중반에게 크게 어필한다고 기업들 측에서 느끼는 것 같습니다. 신한은행이 대표적이고요.
SilentHill
07/02/07 19:49
수정 아이콘
수퍼볼하고 이스포츠하고 같나요...
목동저그
07/02/07 19:51
수정 아이콘
신한은행이 스타리그를 후원하는 이유가 사람들이 신한은행을 잘 몰라서 이름을 알리려고 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이 글대로라면 그건 거의 미친 짓이겠지만요...
석호필
07/02/07 19:56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하고 싶은것 수퍼볼하고 이스포츠하고 같다고 생각하는것이
아니라 그만큼 스포츠 마케팅의 간접적 이득은 크다는 겁니다.
또한 이스포츠는 다 프로스포츠에 비해, 투자비 광고효가가
크다고 생각하구 있구요.
게레로
07/02/07 19:58
수정 아이콘
프로야구와의 비교는 좀안맞는게
1년운영비가 엄청나게 차이나는데....
야구운영비랑 스타게임단은 비교가안되죠...

하지만 그외 내용엔 동감합니다.
볼텍스
07/02/07 20:01
수정 아이콘
저는 신한은행을 스타리그 전까지 몰랐어요 -_-;;
요즘엔 저도 모르게 은행중에 제일 좋게 생각되는 은행이지만..
"젊은과 함께하는 벅찬 감동! 신한은행 스타리그~!" 였던가요?
겨울나기
07/02/07 20:05
수정 아이콘
부천 팔아치울때 사무국장이 지껄인 내용에서 어떻게 하나도 발전이 없나...
진화가 안 되는 건 이래저래 똑같군요.
SilentHill
07/02/07 20:05
수정 아이콘
아무리 스포츠마케팅의 간접적 이득이라고 해도 잘되는 스포츠와 안되는 스포츠는 엄연히 차이가커요
이스포츠가 투자비 광고효과가 크다는걸 말하고 싶으시다면 그에 관한 근거 자료를 가지고 오셔야지 뜬금없이 슈퍼볼 광고효과를 들먹이는건 아무런 도움이 안되죠

프로씨름 광고 유치하자는 사람들이 슈퍼볼 얘기들며 광고 마케팅 효과가 대단하니 니들도 광고 유치하세요 라고하면 그게 먹혀들겠습니까?
SilentHill
07/02/07 20:08
수정 아이콘
만약 미국기업들이 미국 핸드볼 리그에 그정도의 돈을 쓰면

미국기업들은 개념이 없는거죠
하루빨리
07/02/07 20:11
수정 아이콘
SilentHill님//석호필 님은 이 글에 대해 이야기하시는게 아니라 인용된 '기사'에 대해 이야기 하시는 겁니다. 저도 '기사'때문에 발끈했고,,,
레지엔
07/02/07 20:12
수정 아이콘
전공과는 아무 상관이 없지만, 주력상품이 확실하고 여타 그 외의 산업으로 사업을 펼칠 계획이 별로 없으며 소비자의 충동구매가 상대적으로 적은 기업(개인적으로는 아이리버의 레인콤이나 아이오디오의 코원을 생각해봤습니다)의 경우, 스포츠단 운영이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하지 못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미지 개선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실제로 상품 구매로 직결되기에는 이미지의 힘이 약하다고 보이거든요.
그러나 여러 가지의 큰 연관이 없는 사업체를 산하에 두고 있는 그룹(흔히 말하는 재벌 그룹들)과 그 산하 기업체, 혹은 브랜드 가치를 중시하는 기업(애플이나 코카콜라, 통신사와 핸드폰 제조사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기업을 생각해봤습니다)에게 있어서는 스포츠 후원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상당히 효율적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후원 스포츠의 이미지 - 풋볼의 파워풀한 이미지, 혹은 야구의 섬세하고 미국 지상주의적인(메이져 리그에 한하여...) 이미지와 같은 - 를 통해서 브랜드의 새로운 느낌을 주어 매출 신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SK나 KTF의 경우 이전에는 통신사 독과점 등으로 인해 '외골수, 노인, 기득권'의 이미지가 강했다면 e-sports 참여로 인해서(이게 꼭 주원인이라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젊은 청년의 이미지를 부여하는데 성공했다고 보입니다. 어차피 기술력만으로는 더 성장을 바라보기 힘들 정도로 규모가 큰 기업에서 스포츠 후원은 충분히 마케팅 효과를 기대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석호필
07/02/07 20:33
수정 아이콘
SilentHill님//저는 그런식으로 글쓴게 아니였는데^^; 하루빨리님이 말씀대로 생각하시면 될것같은데요.
말그대로 수퍼볼같은 그런 대회는 그만큼의 가치가 있고
핸드볼에는 핸드볼만의 광고비용이 있겠죠.
그만큼 기업들사이에서 그돈을 지불함으로써 그만큼의 효과가
있으니깐, 쓰는게 아닐까요....
묵향짱이얌
07/02/07 20:36
수정 아이콘
프로씨름과 비교하기는 좀 그렇죠.. 씨름은 기업들이 발을 다 빼고 있는 상황이고, E스포츠는 작년에 다수의 팀들이 창단한 상탭니다.. CJ나 르까프같은기업에서 절대 아무생각없이 한해 몇억씩들려서 프로게임단 창단 하지는 않았을겁니다..
SilentHill
07/02/07 21:56
수정 아이콘
프로씨름과 E스포츠를 비교하는게 말이 안되듯이 슈퍼볼과 E스포츠를 비교하는것역시 말이안됩니다. 슈퍼볼의 광고비용을 가지고 미국기업도 개념이 없어서 투자하는거냐 한국기업도 ESPORTS에 투자하라라고 하는건 말이 안되는 논리겠지요
litlwing
07/02/07 22:15
수정 아이콘
SilentHilll님 /
이 댓글들 중에서 수퍼볼이 언급된 것은 분명히 위에 인용된 본문에 해당하는 코멘트였습니다. 제가 다시 옮겨와 보지요.

석호필 (2007-02-07 19:21:27)
이 기사 뭔가요?
수퍼볼 광고 1초에 9000만원 수퍼볼의 30초짜리 광고 27억원
미국 기업들은 개념이 없나보네요...

위의 코멘트의 성립 여부는 역시 해당 코멘트가 가리키고 있는 본문을 보아야겠죠. 본문 중에 해당하는 내용을 찾아봅시다. 저는 이런 부분들인 것 같네요.

> 국내 프로구단은 대기업을 모체로 한다. 삼성, 현대, LG, SK등 대기업은 이제 세계적인 브랜드다. 굳이 프로구단을 통해 '홍보 효과'를 누릴 필요가 없다.

> 기업은 철저히 경제학적 원리에 따라 움직이고, 철저히 수익창출을 위한 행동을 합니다. 그런데 기사에서 말하듯 '홍보효과'라는 것은 객관적으로 수치화 할 수도 없고, 실제로 큰 효과를 보지는 못합니다.

자 이제 따온 글들을 수퍼볼에 비교해볼까요? 삼성, 현대, LG 등과 같은 대기업은 세계적인 브랜드라서 굳이 프로그단을 통해 '홍보 효과'라는 것을 누릴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수퍼볼에 30초 27억짜리 광고하는 회사들이 삼성, 현대, LG 보다 덜 세계적인 기업이라서 덜 알려진 기업이라서 그런 홍보활동을 할까요? 말이 안되죠?
두번째 코멘트, '홍보 효과'라는 것이 객관적으로 수치화할 수 없고 실제로 큰 효과를 못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수퍼볼 얘기로 돌아갈 수 있겠죠. 미국 기업들은 그런 실제로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일에 그렇게 돈을 때려붓고 있는걸까요? '미국 기업들은 개념이 없나보네요'라는 반문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퍼볼의 예가 우리에게 설명하는 것은 아래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 아무리 기존에 많이 알려져있는 거대 브랜드라도 지속적인 홍보활동 또는 '스포츠 마케팅'은 유효하다.
- 스포츠 마케팅은 이를 위해 많은 돈을 쓸만큼 가치가 있는 일이다.

말씀하시고 계시는 프로씨름과 e스포츠 그리고 수퍼볼의 비교는 좀 다른 얘기가 됩니다. '스포츠 마케팅'이 유효하다고 해서 모든 종류의 스포츠가 다 동일한 효과를 거두는 것은 아니겠죠. e스포츠의 홍보효과를 계량하는 것은 분명히 필요하지만 앞서 묵향짱이얌님이 말씀하시는 것과 같이 줄줄이 씨름단을 해체하고 있는 상황과 계속해서 창단되고 있는 게임구단의 상황을 보면 어느 정도는 가늠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닥터페퍼
07/02/07 22:16
수정 아이콘
수퍼볼의 시간동안 나가는 광고비용이 그만큼 높은것은 슈퍼볼을 후원함으로서 얻어지는 이익이 아니라 그 동안 엄청난 시청률 (미국에서는 10%를 넘기면 대박시청률이라고 표현하고 탑10드라마의 시청률 마지노선이 10%입니다.)인 3~40%를 기록하기때문에 그렇습니다. 슈퍼볼이 가져오는 직접적인 매출효과지요.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기업이 구단을 운영하는 형태가 저런 직접적인 매출효과를 가져온다고 보기 힘들다는게 저 기사의 논점입니다. 석호필님이 말씀하신 슈퍼볼의 광고료와 저 기사의 무개념성은 관련이 전혀 없는것 같네요.

그리고 우리나라처럼 기업이 운영하는 형태의 스포츠단이 연간 올리는 매출액은 항상 마이너스였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한해 올리는 매출이 수십, 수백억 파운드에 달하고 뉴욕양키스가 선수 영입에 매년 1억달러가 넘어가는 돈을 들이고도 언제나 매출은 플러스입니다.

지금 현재 게임단을 가지고 있는 CJ나 삼성이 게임단을 통해서 기업이미지 상승효과를 얼마나봤을까요? 주요일간지 전면광고에 들이는만큼보다 큰 효과를 낼 수 있을까요? 그것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기는 힘들고, 우리가 그토록 이 판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대기업들은 이로인해 얻어지는 이익은 다른 마케팅수단에 비해 효율적이라고 말하기는 힘들기때문에 나온 기사라고 할 수 있겠죠.

물론 e-Sports의 투자로 인해 이미지 개선이라는 무형의 효과는 얻을수 있겠지만 장기적인 시각으로 봤을때 수익창출이 되지 않는 스포츠단운영은 결국 파행으로 치달을수 밖에 없다는것을 지금 프로야구의 현대사태에서 보여주고 있는것이라고 할 수 있을것입니다. 지금의 기업운영의 형태를 벗어나서 독자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하나의 기업으로 스포츠단이 운영된다면 그때 우리나라 프로스포츠는 아마 열보쯤 진전해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그매니아
07/02/07 22:20
수정 아이콘
홍보효과는 충분히 노릴 수 있다고 봅니다.
저만 하더라도 어제 편의점에 갔다가 산소수가 있길래 한병 사 먹었습니다. 산소수가 아직 공중파 광고도 제대로 하지 않은 시점에서 W3리그 후원만으로 알게된 것이지요. 프로게임단을 운영하는 기업들과 리그를 후원하는 기업들의 면면을 살펴 보더라도, 주 소비층을 염두해둔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E-sports 위기론 위기론 하지만, 네이버 첫 뉴스란을 장식할 정도의 파워를 가지게 되었음은 아무도 무시할 수 없구요. 또한 일년에 3시즌 정도를 하게되는 리그의 특성상 후원사의 이름을 계속 회자 시킬수 밖에 없는 것이구요. 기타 기업의 이미지를 젊고 진취적인 이미지로 바꾸어 나갈수 있는 요소도 분명 기업들로서는 매력적인 요소 이겠지요. 신한은행과 STX의 경우가 그런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네요
litlwing
07/02/0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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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즈는 독자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도록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뉴욕" 양키즈인것이고 삼성 라이온즈는 그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구" 라이온즈가 아닌 "삼성" 라이온즈인것이겠죠.
물론 라이온즈를 비롯한 야구판도 이런 면에 좀더 노력을 해줘야하겠습니다만, 그게 안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일한 대안은 "삼성"을 내세워서 홍보효과로 해당 손익을 벌충하는 방법이 가장 현실적이기 때문에 그렇게 20년을 넘게 굴러오고 있다고 봅니다.
이제 갓 걸음마의 e-sports 보고 한국프로야구의 현실을 뛰어넘으라는 주문은 무리이며, 그들이 여지껏 장부상 적자를 봐오면서도 굴러오고 있는 방법에서 오히려 배워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독자적인 수익창출의 구조가 되고 그로 인해 '홍보효과'의 굴레를 벗어나게 되면 좀더 팬을 위한 리그가 될 수 있겠죠. 그게 쉽지 않지만 말입니다.
토스희망봉사
07/02/0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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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기업들이 여러가지 중복된 효과를 가지고 오는 마켓팅죠 있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현대가를 들 수 있는데요

축구 구단만 무려 4 개를 운용 하고 있습니다. 원래 따로따로 존재 하는 4 개의 현대가 운영하고 있지만 범 현대가의 스포츠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죠
NeVeRDiEDrOnE
07/02/0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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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모자라 댓들들을 읽어보진 못하고 쓰는 글입니다만은 광고의 위력을 너무 경시하시는것 아닌가요?

대기업일수록 홍보에 더더욱 많은 투자를 합니다. 돈이 남아서 사회에 환원하려 일까요? 그렇다면 자선/교육 사업 쪽에 쓰겠지요.

대기업들은 소비자들이 혹 자신의 브랜드를 못들어봤을까봐 홍보에 힘쓰는것이 아닙니다. 이름을 들어본것은 당연하고 그 이름을 더 자주, 더 강렬하게 각인시켜주기 위해서 광고를 내고 스포츠인들과 계약을 맺는 것이지요. 왜 삼성이나 시멘즈가 첼시와 레알 유니콤에 상표 새기는데에 수천억원을 들일까요? 그만큼 상표가 차별화 되면 그 돈을 뛰어넘는 수익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장사꾼들은 손해나는 일은 하지 않지요.

기업은 철저히 경제학적 원리에 따라 움직이고, 철저히 수익창출을 위한 행동을 합니다. 저는 경제 이론에 관해서만큼은 스포츠 기자보다는 경제학자들의 말을 믿겠습니다. 상대가 사심이 없고 정론으로 받아들여지는 이론이라면 제 분야가 아닌 부분에서는 스스로 이해가 안되더라도 그런가보다 하는게 일단 좋다고 생각합니다.
먹고살기힘들
07/02/0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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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건 영원 불멸의 존재가 아닙니다.
거기에다 새로 유입되는 신생 인구도 있죠.
경제활동의 주체는 항상 변합니다.
그 미래의 경제활동의 주체에 장기적인 이미지 투자를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광고효과를 본 사람들이 아이를 낳았을 때 그 아이들에게도 알게 모르게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도 하구요.
그냥 장기적인 투자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단기적인 판매실적을 중심으로 마케팅이 발전했다면 마케팅은 거의 판촉 위주로만 발달했겠죠.
Daydreamer
07/02/0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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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며칠전에 정확히 같은 주제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연재글의 일부라서 묻혔나 보네요. -_-;

NeVeRDiEDrOnE님//꼭 님께만 드리는 댓글은 아닙니다만... 해당 기사가 인용된 잡지에서 우리 나라 프로 스포츠 구단의 가치에 대해 분석한 바 있습니다. 일단 우리 나라 프로 스포츠 시장은 말도 안되게 좁고, 게다가 계열사의 지원이 없으면 한 해에 몇백억씩 적자를 냅니다. 그리고 이런 적자가 홍보 효과로 전환되어 플러스 효과가 되려면 스포츠 구단을 운영하여 운영하지 않을 경우에 비해 70억원 이상의 매출 신장 효과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프로스포츠 구단은 구단의 목표인 홍보나 광고에 거의 예산이나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은 2001년 해태 타이거즈 매각시 작성된 구단 가치평가 자료가 그 근거라고 합니다.) 오히려 직접적인 광고마케팅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는 말이죠.

litlwing님 말대로 <스포츠 마케팅>은 브랜드 충성도 제고의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e-sports의 경우 투자 규모가 작아도 되고, 선수들에 대한 충성도가 다른 스포츠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점들을 고려할 때 이 점은 틀림없는 플러스 요소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우리나라 프로스포츠에서 전가의 보도처럼 내세우는 '홍보 효과'가 허수에 불과하고, 또한 지속적으로 수익성 및 효과가 악화될 수밖에 없는 - 이 점에 대해서는 제 글에 논증한 바 있습니다. - e-sports, 결국 경기의 질이 저하될 경우에는, 글쎄요. 과연 지속적으로 게임단을 운영할 의사를 가지게 될까요.

저는 프로 야구 구단이 20년간 적자를 봐 오면서도 굴러온 원인은 단 하나, '관성'이라고 봅니다. 구단을 어디에 매각할 수도 없고, 해체하고는 싶은데 해체했다가는 역효과가 너무 심할 것 같고, 그러니 그냥 '에이 홍보 효과라도 있겠지' 하면서 그냥 끌고 왔던 관성이 계속 끌고 가게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우리 나라의 프로 스포츠에서는 말이죠.
litlwing
07/02/0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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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프로야구단을 굴리고 있는 기업들 중의 한곳에서 5년여를 일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아는 한 그 그룹은 "적자를 감내하고 관성으로 기업을 굴릴" 곳이 절대로 아닙니다. 그 부분은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Daydreamer
07/02/0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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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lwing님//어느 기업인지 궁금하네요 ^^;; 말씀을 듣고 보니 제 논리가 좀 편협한 부분이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꺠워 주신점 대단히 감사합니다. (_ _) 하지만 여전히, 야구의 경우 8개 구단 전부가 적극적인 마인드에서 구단을 운영하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지는 몇 개 구단을 제외하면 저 '관성'이라는 요소는 무시할 수 없는, 아니 그 몇 개 구단에 있어서도 일정 부분은 분명 들어가 있을 그런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07/02/08 06:10
수정 아이콘
삼성, lg, sk가 어떤 그룹인데 '관성'으로 프로야구단을 운영하겠습니까...
현대나 해태 여러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자신들이 정한 기준에 마케팅 효과가 미치지 않으면, '철수'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건 지금 프로게임단도 마찬가지고, 팬들이 그런 기업들에게 고마워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메렁레피
07/02/0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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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06년 시즌 프로야구의 미디어 노출 효과를 한양대 스포츠산업마케팅센터에 의뢰 분석한 결과 중계방송(91%)과 신문·방송 뉴스(9%)를 포함해 총 451억7566여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삼성 PAVV’와 계약한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 액수 50억원의 9배에 달한다. 이는 8개 구단 전체의 효과지만 각 구단이 거의 매일 중계와 뉴스를 통해 노출되는 효과를 함께 누린다고 볼 수 있다.

구단별 자산 가치는 지난해 경제 월간지 포브스코리아가 메이저리그 방식을 적용해국내 최초로 평가한 자료를 참고할만하다. 연고지·경기력·브랜드·구장 가치 등을 분석한 이 평가에 따르면 현대 유니콘스는 연고지 가치 71억원, 브랜드 가치 27억원 등 총액 292억원으로 8개 구단중 최하위다. 브랜드 가치 373억원, 경기력 가치 279억원으로 가장 높은 삼성이 총액 914억원으로 최고 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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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향신문에 실린기사 입니다...기사중에 팩트만 살짝 집어왔습니다.

사실 스포츠의 홍보효과에 대해선 말하기가 무척이나 껄끄럽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근거가 너무나도 부족합니다. 효과가 있냐?? 없냐??의 문제는 아닙니다. 얼마의 돈을 들여서 얼마의 효과를 내냐??인데...그 데이터를 알기가 너무 힘듭니다. 위에서 KBO도 미디어 노출 효과만을 조사 의뢰한 것이지 기업의 이미지 상승 제고나 시민들의 친화력정도등은 일개 연구소에서 조사하기조차 힘듭니다. 이렇게 데이터를 알기가 힘드니 데이터의 편린에 기대어 추측을 할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프로스포츠와 모기업의 매출 혹은 이미지의 상관관계를 조사할수 있는곳은 각 대기업의 경제연구소나 언론쪽에서는 조선, 동아, 중앙일보 계열의 연구소에서나 가능할 일입니다. 일개 잡지사의 기자가 아는 내용이라봤자 오래된 데이터나 언론에 노출된 데이터의 편린을 근거로 추정해서 쓰거나 혹은 그 동네에서 물어물어 쓰는거 이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메렁레피
07/02/0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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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얘기를 해보자면 현재 프로야구단을 소유하고 있는 기업 삼성, 현대기아차, SK, LG, 롯데, 한화, 두산,하이닉스 각각 2006년 4월에 발표된 쟤계 순위가 각각 1, 2, 3, 4, 5, 12, 13, 15위 입니다. 15대 기업중에 포스코, KT, 한국가스공사등 공사권 회사를 빼고 LG랑 분리된 GS, 현대에서 분라된 현대중공업을 빼면 금호아시아나, 한진만 빼면 야구단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하이닉스도 현대기아차에서 현대유니콘스 야구단 운영에 필요한 80억의 지원금을 올해부터 안주겠다고 하자 야구단을 팔겠다고 나섰지만 아직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재계 15위의 회사가 운영비가 없어서 팔겠다는데 누가 선뜻 나서겠습니까.

야구단을 관성으로 운영하신다고 하셨는데 어느정도 그 부분도 맞습니다. 이미 야구단 운영은 그 홍보효과는 둘째로 치더라도 25여년이 흐르는 동안 한국 재계의 자존심 싸움장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재에는 야구단을 가지고 있는것 자체만으로도 우리는 한국에서 잘나가는 기업이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 뿐만 아니라 재계 상위권 회사들이 각각 자금력과 인력을 들여 야구단을 통해 자존심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프로야구는 이런 상황인데 자꾸 이제 어떻하면 프로화 해볼까 하는 이스포츠와 비교하는 것은 상황이 맞지가 않습니다.

이스포츠는 이제 시작입니다. 물론 햇수로는 몇년 됐다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개인리그 위주였고 팀을 홍보할 껀떡지가 오랫동안 없었습니다. 이제 프로리그를 통해 팀을 즉 기업을 홍보할수 있게 된게 실질적으로 2004년 프로리그부터 였고 실질적으로 판이 커져가면서 여러 매스컴에도 팀이름이 오르락내리락 하게 된건 2005 프로리그 부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목적이 있어서 이판에 돈을 투자한 기업들은 지금정도에 중간 점검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의도했던 목적을 어느정도 이뤘다고 생각하면 계속 갈것이고, 아니라고 생각하면 과감히 빠지겠지요. 물론 아직 평가하기엔 이르다고 생각하고 일년정도 더 두고 볼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앞으로 더 나아갈지 혹은 판이 깨질지 아무도 모르는겁니다. 다만 팬의 입장에선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서 이 판을 조금 더 보고 싶은 것 뿐일겁니다.
litlwing
07/02/08 09:55
수정 아이콘
메렁레피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07/02/08 13:29
수정 아이콘
야구나..다른 스포츠들에 대해선 아는게 없지만,
최소한 저는 뭔가를 살때 이스포츠를 후원하는 기업들꺼로 사려고 노력하고, 그런게 눈에 더 들어오더라구요~
제니스
07/02/08 15:52
수정 아이콘
신한은행이 최초 스폰대주었을때 이익이 생각한것보다 어마어마해서 이번에 크게열었다고하던데요? 저정도 큰 은행에서 최소 10억정도의 이익이 있으니까 이렇게 투자하겠죠...
sway with me
07/02/10 11:49
수정 아이콘
투자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그 효과의 크기도 있지만, 투자 대 효과의 비율 즉 효율일 겁니다.
이스포츠판이 어느 정도의 효과를 나타낼지는 모르지만, 효율면에서는 아마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단 유지비가 적게 드니까요.
정말 얼마나 효율적인 수단인가는 향후 2-3년 내에 결판이 나겠지요. 기업들이 다양한 수단으로 그 효과 및 효율에 대해서 계산해 볼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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