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과 프로토스의 경기.

프로토스는 빠른 리버로 상대를 흔들기로 작정,

테란은 무난하게 FD.

그러나 테란은 상대의 리버를 파악하고 급히 회군.

적절한 마인배치와 스캐럽의 불운으로

SCV를 별로 못잡고 리버는 빨간 피.

이대로 테란이 좋아지나 했지만...

정교한 리버컨트롤로 탱크 다수 잡으면서

프로토스는 미네랄 멀티까지 가져가면서 게이트 폭발.



그러나 테란도 차근차근 미네랄 멀티를 먹고, 팩토리 늘려가면서 한방 싸움 준비.

섬멀티에 엔지니어링 베이를 내려놓는 센스로 플토의 섬멀티를 저지하고,

상대의 추가 확장은 끈질긴 벌처 드랍과 탱크 견제로

추가 확장의 활성화를 최대한 늦춘 가운데

테란의 거대한 한방 병력이 센터를 장악.


프로토스는 센터에서 셔틀드랍과 다수의 질럿드래군 병력을 이용해

자리잡은 테란의 병력을 걷어내려 하지만

섬세한 탱크의 컨트롤과 벌처의 빠른 일점사로 질럿만 다수 잃으며 후퇴.



거기에 벌처의 기동성을 최대한 발휘한 플레이로

소수 벌처가 멀티로 가서 상대 병력을 유인하고

다른 벌처는 프로토스 병력이 회군하는 경로에 마인을 심고, 템플러를 암살하면서

테란은 슬쩍 타 스타팅과 그 앞마당까지 차지한 상태.



그러나 프로토스는 거대한 병력으로 상대의 뒤를 치려는 계획을 세우는데...






오늘,

삼성동 HERO Center 에서

HERO 팀 선수들이 종족별로 팀을 짜서,

팀배틀 방식으로 경기를 가졌었습니다.

테란으로는 - 염보성, 이재호, 강구열, 민찬기 선수가 나왔고
저그에서는 - 박성준, 서경종, 김동현, 고석현 선수가 나왔고
플토에서는 - 박지호, 김택용, 문준희, 김재훈 선수가 나왔죠.



초반엔 여유롭게 채팅도 주고받으면서 즐거운 분위기였지만,

게임 열기가 무르익으면서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기 시작하더군요.



2월 20일, 23일, 27일에 MBC게임에서 방영해준다고 하더군요.

해설진으로는 박상현 캐스터, 임성춘 해설, 그리고 하태기 감독님이 나오셨지요.

중간중간 선수들이 보여주는 재미있는 모습도 볼만했고,

경기가 끝날때 서로 악수를 하고,

상대 팀 진영에 가서 '너 나와!' 라고 직접 선수를 지목하는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