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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21 10:48
저는 T1 토스와 저그라인쪽에서 대박신인 한명씩만 나오고 송호영선수가 더 성장한다면 2007시즌도 강팀면모 유지할수 있을꺼 같습니다.
박대경 도재욱 손승재 박재혁 이 4명중 2명정도 개인전 즉시전력감으로 성장한다면 좋겠습니다.
07/01/21 11:03
저는 가끔 계속 이해가 안되는게 프로리그에서 김성제 선수가 이상하게 팀내에서나 팀외에서나 팬분들에게 계속 저평가를 받는다는게 정말 이상하네요.
구 동양시절부터 지금까지 김성제 선수 포스트 시즌, 정규시즌 프로리그에서는 제 몫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항상 결승 무대에서도 1승카드로 자리매김한 것이 김성제 선수였습니다. 어려운 상대들을 만났지만 결국 1승을 이끌었던 것이 김성제 선수였구요. 2006 프로리그에서 성적만으로 보면 S급은 전상욱 박태민 최연성이 아니라 김성제 선수였습니다. 티원팀에서 프로리그에서 제일 성적이 좋은 선수가 바로 김성제 선수입니다. 왜 자꾸 김성제 선수가 저평가를 받는지 그것도 성적이 좋은 프로리그에서... 이해가 안가는군요. 티원팀의 패인은 그간 주력선수들의 부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전상욱 선수가 이번 시즌 5승 5패의 정규시즌 성적과 포스트 시즌에서의 부진함, 그리고 박용욱 선수는 에결 3연패를 정규시즌에 기록, 결승에서 다시 되갚아 주었지만 총주장에게는 못미더운 성적이였을 겁니다. 최연성 선수 또한 정규시즌에서 비교적 고르게 승리를 가져가고 있었지만 많이 불안한 상태였습니다, 박태민 선수의 경우 개인적으로 최근 기세가 좋아 기대를 많이 했는데 뭔가 항상 결정적일때 한끗발이 부족하여 개인리그 8강, 결승에서도 아쉽게 패배하는 모습이 보여서 좀 아쉽더군요. SK도 예상을 하지 못했을 겁니다. 주력 선수라 불린 전상욱 최연성 박태민 이 3선수가 결승전 경험 많은 이 선수들이 모두 패배를 기록했다는 것이 말입니다. 또한 후기리그 들어서 팀플 안정화를 꾀하지 못했다는 것 또한 크나큰 악재였습니다. 신인위주의 팀플레이를 편성하다가 4연패를 하게 되자 이제서야 신인+고참 위주의 플레이로 전환을 했지만 문제는 그 변화와 적응의 시간이 너무 짧았던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제는 리빌딩을 해야될 시점입니다.
07/01/21 11:32
다들 잘 아시듯이 신인을 키워내는것은 한순간에 되는것이 아닐진데 그것만 가지고 당장의 평가절하를 하는것이 그들에게 큰 압박이 되었으리라 생각 해 볼 수 있습니다.
일종의 시련이라고도 볼 수 있다면 조금더 그것을 견디면 다시 강호로 거듭 태어날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그랜드파이널 준우승도 아무팀이나 하는것이 아니죠
07/01/21 11:42
T1 지금도 충분히 강팀이라 생각됩니다.
후기리그때도 쉽게 지는 모습은 보여준적이 없죠. 에결에서 거의 다 졌으니... 2007년에 새롭게 변화될 프로리그에서도 가장 강한 팀 중에 한 팀이라고 생각됩니다.
07/01/21 11:45
김성제 선수가 저평가를 받는건 플레이 스타일에 있다고 봅니다.
또한 김성제 선수가 이긴 선수들을 살펴보면 팀의 간판 선수라기보다 거의 신예급 선수 혹은 팀에서 비중이 그렇게 높지 않은 선수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김성제 선수가 이긴 선수들을 살펴보면 삼성준, 김남기, 서경종, 신희승, 서기수, 노준동, 오영종 선수인데 여기서 서기수, 오영종 선수를 제외하면 자신보다 클래스가 떨어지거나 팀에서의 비중이 낮은 선수들을 잡은 것이라서 크게 부각이 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07/01/21 11:48
어디까지나 정규시즌의 부진은 팀플과 에결에 문제가 있었다고 봐야죠.
특히 T1 신인 선수들의 팀플능력은 안습 그 자체였습니다. 기본기, 팀웍, 상황판단 이 세가지 부분에 있어서 거의 최악의 수준입니다. 그냥 배틀넷 공방에서 모르는 사람 두명이 만나 팀플한다는 느낌까지 들었으니까요. 리드하고 있다가 팀플에서 져서 역전당한 경기가 한 두번이 아니었죠. 뒷심부족이 문제였습니다.
07/01/21 12:19
좀 이상하네요. 최연성이 조커라뇨 흘흘..
온겜에서 마재윤선수 조지명식때 발언하는거 못 보셨어요? 지더라도 최연성에게 지고 탈락하겠다고.. 그만큼 아직 인정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07/01/21 12:26
저도 김성제 선수가 저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불만이 많습니다.
사람들이 불안하다 불안하다 해도 꾸준히 승수를 쌓아주었지요. 프로리그에서 꾸준한 성적을 쌓아놨던걸 이재호 선수와의 에결에서 패배가 또 평가 절하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지요. 그 경기에서 좋은 모습도 못보여주었고 포스트 시즌의 가능성도 지는 그 순간 날아갔으니까요. 김성제 선수가 테란전만 다시 감을 되찾으면 충분한 평가를 받을거 같습니다. 작년 프로리그에서 어제 그파까지 의 토스전 저그전에서의 좋은 모습을 충분히 보여주었으니 이제 테란전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시면 됩니다. 명색이 토스 선수들 중 테란전 토탈 승률 2위인데 작년은 너무 안좋았습니다. 선수들 모두 팀의 패배에 주눅 들지 마시고 도전하는 입장에서 다시 시작하는 겁니다. 화이팅
07/01/21 12:28
최연성 선수를 조커로 놓은 건 임요환 선수를 조커로 놓은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임요환 선수 분명히 저그를 상대로 극강, 테란을 상대로도 쓸만한 카드이긴 하지만 경기력의 고저가 너무 크기 때문에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이유로 조커로 분류한 거죠. 2006 후기리그의 최연성 선수의 경기력 역시 너무 편차가 큽니다. 긴 페넌트 레이스를 끌고 가기에 그런 선수는 좋은 선수가 아니죠. 전상욱 선수를 S급으로 분류한 이유도, 김성제 선수를 B급으로 분류한 이유도 긴 레이스 동안에 얼마나 경기력을 유지해 줄 수 있느냐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아래 글의 리플에도 언급했듯이, 좋은 선수라면 언제나 기대값에 근접한 경기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좋을 때는 150의 경기력을 나쁠 때는 50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보다는 80-120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더 좋은 선수죠. 승패는 그 이후의 문제라고 봅니다. 이기고 지는 것은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마재윤 선수를 S급의 기준으로 본다면 다른 선수들에게 너무 가혹하지 않나요? ^^
07/01/21 12:31
아~ 그리고 선수 분류는 제 생각이 그렇다는 것이니까 본인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너무 타박하지는 말아주세요.
혹시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시면 생각하시는 랭크를 알려주시면 다른 분의 생각도 알 수 있으니까 더 좋겠구요.
07/01/21 12:53
프로스포츠에서 신인공급이 멈추면 그팀은 끝나는거죠
지금 SK는 3세대가 못 크고 있습니다 기회줘도 못먹은 선수들...-_-^ 1세대가 빠져나갈때 3세대들이 치고 올라와야 하는데 좋은 기회받고도 신인들은 다 놓친게 너무 아쉽네요 MBC를 보면 박지성이니 김경호니 기타등등까지 기존 에이스급들은 물론이요 차기에 간간히 생초짜급들도 한방씩 제대로 터트리며 결국 그파까지 올라왔고 왕좌까지 차지 하지 않습니까 잘하는 누군가가 아니라 팀전체가 미쳐줘서 가능한 일이죠 여튼 그파 아쉽지만 우린 티원이야는 보여준 느낌이라 크게 책잡고 싶지는 않고 오히려 잘했다는 박수 쳐주고 싶네요 올해는 신인급들 잘해봅시다 특히 이건준 선수 오랜만에 보니까 반갑더군요 올해는 자주 봅시다 ;ㅁ; 한번쯤...바닥에 누워보는 것도 장기적으로 나쁜건 아니니까요 (그파 준우승이라 바닥이라 하기도 뭐하지만) 타도 MBC라는 목표가 있는 것도 좋은거고
07/01/21 12:53
오버트리플크라운할 때만해도 'T1 사기다' '이래서는 e스포츠 미래가 없다' 'e스포츠에도 빈부격차가?'
이런 갖가지 말들이 많았는데 불과 1년 정도가 지났을 뿐인데 이렇게 상황이 바뀌었네요. 개인적으로는 보기 좋습니다. 적어도 e스포츠에서만은 절대강자가 없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제대로 자리도 잡기전의 e스포츠이기 때문에 용호상박 구도가 당분간은 계속 지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KTF와 한빛이 부활해준다면 2007년 프로리그는 비중이 늘어나는 만큼 정말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MBC, CJ, T1, KTF, 한빛 여기에 르까프도 테란만 1명 보강된다면 충분히 끼어들 수 있고... 여러모로 2007년 프로리그가 기대됩니다.
07/01/21 12:54
아직까지 선수들은 전상욱 선수의 테란보다 최연성 선수의 테란을 더 경이적인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연성 선수가 조커라면 다른팀 테란 카드는 도대체 어느 수준이 되는건가요 ..
07/01/21 12:57
근데 저도 팬이지만 약간 동감하는 편입니다
승패를 떠나 플레이에 기복이 약간 생겼습니다 잘할땐 전성기 모습인데 말리는 경기보면 좀 당황스러운....-_- 하반기부터 차차 나아지는 것 같아서 크게 걱정은 하지 않지만 한해 전체로 봐서 조커급이라는 평가는 동감하네요 뭐 올해 활약으로 떨쳐버리면 되는 것이니까요 :)
07/01/21 13:44
박태민 선수는 앞마당이 2500인것을 효율적으로 이용(?)할려는 의도로 일부러 한기의 드론으로만 가스를 채취하였나요? 본진과 5시 앞마당의 가스의 갑작스런 불균형으로 가스가 규칙적으로 들어오지 않을것을 대비한... 처음 드랍쉽에서 마린 한기가 떨어진 이후로 앞마당에서는 가스를 안캐었고,, 본진과 앞마당만 최종적으로 남아 마무리공격 오기직전까지 1기만 캐고 있었죠,,
07/01/21 13:58
이래야 프로리그가 좀더 재밌죠. 어찌됐든 그것이 악역이든 아니든 최종보스팀 혹은 마지막 결승무대는 T1이되야 하는 상대방도 그리고 보는 팬들도 흥분되긴합니다.
T1 에이스들의 부진이 아니었다면 압도적으로 T1이 승리할수도 있는 경기였습니다. T1이 전혀 약해보이지는 않는군요.
07/01/21 14:46
프로리그 활약만 보면 최연성 선수 조커 맞는 것 같군요.
티원 팬이지만 이렇게 무너지기도 해야..(이렇게 얘기했지만 아프리카에서는 4:0으로 떡실신 시키길바라면서 봤는데.) 다음에 도전할게 생기죠. 다음 프로리그 정말 기대대고 .. 이번 그랜드 파이널 정말 재밌었네요.
07/01/21 14:49
김성제 선수는 요즘 보면 프로리그에서는 최강의 토스중 한명으로 분류해줄만 한듯 합니다..(개인리그에서는 컴퓨터토스 소리를 듣긴 하지만 말이죠;)
그리고 최연성 선수를 조커로 분류하신 것은 저도 동감합니다. 이번시즌에는 경기력 고저차가 너무 컸죠. 뭐 다시 깨어난 괴물이야 당연히 S급이겠지만..
07/01/21 15:50
김성제 선수는 최고의 토스라고 보기엔 그 플레이 스타일이 너무나 아슬아슬해요..
마치 이 공격(견제)으로 상대에게 치명타를 입히지 못하면 무난하게 밀려버리는 얼음송곡 같은 느낌이.. 물론 그의 '알고도 못막는 리버'라는 카드는 심리적으로 굉장히 유용하지만 반대로 '막히면 패배를 불러오는 리버'가 되버리니까요
07/01/21 18:39
개인적인 느낌을 적어 놓은 글에 다른 분들이 생각의 강요를 해서는 안되겠지요. 저는 T1팬이 전혀 아니기때문에 나름대로 객관적으로 볼 수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대체적으로 글쓴분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이전의 최연성은 너무 이기기만 해서 재미없어 싫어했는데 어느 순간인가 지고 나면 제 속으로 동정을 하게 되더군요. 확실히 포스는 떨어졌고,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김성제가 지금까지 굉장한 선수였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비록 T1선수중 호감가는 선수였음에도 불구하고...
07/01/21 19:19
어제 엔트리 딱 보고 솔직히 4:1까지 예상했습니다.(참 거만했죠 최근 경기력 생각도 안하고 --;;) 근데 전상욱, 최연성, 박태민 이 셋이 다 무너질줄이야... 엔트리는 완벽햇습니다. 선수들이 모두 기대를 져버린것뿐이죠. 특히 에결만 생각하고 분명 테란전만 준비했을 박태민 선수의 패배가 너무 안타깝네요...(그나마 위안을 삼자면 어제 이건준 선수를 칭찬해주고 싶네요. 항상 신예들이 섞이면 팀플이 너무 걱정되던데 위험한 스코어에서 정말 잘해줘서 기쁘더군요. 송호영 선수는.... --;; 뭐 큰무대에서 이겼다는 기대감에 순간 판단 미스를 냈다고 생각해야죠. 아직 어린 선수이니...) 하지만 에이스들은 혼나야죠. 정신 단단히 차리길 바랍니다. 이제 더이상 최강이 아닙니다 우리는.
(아~ 그리고 임요환 선수가 분명 결승전에서 보여준건 별로 없습니다만 팀내에서 "우리에게 이런 대선배가 있다"는 믿음감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전혀 영향이 없다곤 생각되지 않네요. 하지만 자꾸 언급하는것도 좀 그래요. 박용욱 선수도 인터뷰나 까페글을 봐도 그부분에 대해 많이 의식하고 책임감 갖고 열심히 하려고 생각하는거 같던데 오히려 너무 부담을 주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도 됩니다. 어짜피 당분간은 임요환 선수가 빠질수밖에 없고...)
07/01/22 00:02
뭐 어제 경기는 MBC 박-지-성 라인이 상대적으로 T1라인에 비해 집중력이 있어 보였고 준비가 더 잘되었기 때문에 이겼다고 보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전상욱 선수와 최연성 선수는 각각 대 프로토스전, 대 저그전에서 항상 쓰던 전략을 들고나왔고, 상대 선수인 박지호, 박성준 선수는 이 빌드에 대해 상성이 되는 빌드를 짜왔다고 할 수 있죠. S급이냐 A급이냐는 요즘의 추세로 볼 때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마재윤을 제외하면 모든 선수가 A급이라고 볼 때 경기의 준비나 기세면에서 얼마나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느냐가 승리를 이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제는 분명 T1팀보다는 MBC가 승리를 향한 열정이 강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저글링의 질주에 어이없게 메딕을 내주고, 머린을 내준 최연성 선수가 집중력이 없었던 것은 분명 승리에 대한 열망이 예전같이 않기 때문이아니었나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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