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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6/12/08 18:06:31 |
Name |
종합백과 |
Subject |
저그 게 섯거라! 저그의 3대 비기에 대한 파해법 쳅터1! |
저그의 힘!
저그를 새롭게 하는 원천!
저그의 3종 셋트 디파일러, 뮤탈 뭉치기, 힘싸움 노하우
뮤탈 견제는 베슬을 빨리 띄우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으로 여겨졌던, 특히 무수한 터렛도 비웃는 뮤탈 뭉치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테란에게 어제 진영수 선수가 하나의 해법을 보여 주었습니다.
의외로 간단하면서도 이제 까지와는 또 한단계 다른 컨트롤을 요하는 파해법, 과연?
러커를 흘린 실수는 치명적이긴 합니다만, 마재윤 선수는 평상시 대로 하려고 했는데, 진영수 선수가 여타 선수와 다른 플레이를 펼친 부분도 있었습니다.
저그가 제2 가스 멀티를 먹고, 그걸 저지하기 위해 뮤탈과 러커로 방어를 해야 하는데, 뮤탈로 병력 줄여주고자 할 때 진영수 선수의 컨트롤을 눈여겨 보셨다면 경기가 단순히 마재윤 선수의 실수로 그르친 것이 아님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보통 테란 선수들은 저그의 뮤탈이 오면 스팀팩 먹이면서 그쪽으로 반응하는 정도의 리액션은 다 보입니다. 그러다 잠시 대열이 흐트러지면 날름 한기씩 끊어 먹는 플레이에 테란의 견제 병력은 그 구성과 출발시점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했던 최근 까지의 테란의 어려움이었습니다. 어제 진영수 선수가 보인 것은, 보통의 테란 컨트롤에 더해서 뮤탈 쪽으로 나와 있는 마린을 편대 쪽으로 세심하게 재배치 한 컨트롤 이었습니다. 뮤탈 뭉치기가 강한 이유는, 모인 힘이 산개된 마린들을 피해 적은 데미지를 입으면서 적의 유닛은 1샷 1킬하기 때문입니다. 사거리, 공중군이라는 이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이용한 발전된 형태의 공격이죠.
어제 마재윤 선수가 나온 병력을 끊어 먹고자 할 때, 타겟이 예상되는 마린을 편대 쪽으로 뺴는 바람에 뮤탈이 다수의 마린 곁으로 빨려 들어가다가 더 들어가면 피해만 보겠다 싶어 뒤로 뺀 컨트롤이 있었습니다. 초반 모인 뮤탈이 6-7기, 더 많아서 8-9기라 할지라도 어택땅으로 싸우면 테란에 비해 손해를 보게 됩니다. 뮤탈 뭉치기를 못하게 하는 이리데잇을 활용한 방어가 후반의 방법이라면, 뮤탈로 제2멀티 먹으려는 저그를 상대로 테란이 사베 없이도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진영수 선수가 보여준 것입니다.
말은 길지만 의외로 간단합니다.
테란이 저그의 뮤탈 병력이 무서워 멀티를 끊으러 가지 않을 경우 러커와 성큰이 배치된 제2가스는 견제가 사실상 불가능해 집니다. 앞마당 먹고 후반 도모도 좋지만, 보다 세심한 컨트롤이 뒷받침 된다면 비교적 적은 초반 병력으로도 가스 멀티 견제가 가능해 집니다. 테란은 최근 물량형, 완성형 선수가 많고, 멀티 많고 러쉬거리 먼 맵에 특화 되어 있지만, 초반과 후반의 운영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 입니다. 물량에 익숙해진 선수들은 컨트롤이 멀티 태스킹 위주로 알게 모르게 변해 버린 경우가 많습니다. 저 병력 잘살려 싸우면 한방 싸움 이길 것도 같은데 물량에 치중하다 보니 기회를 스스로 날려 버리는 장면을 꽤 자주 보게 되더군요.
진영수 선수가 보여준 단순한 길
테란, 저그전은 컨트롤이 답이다
가 아닐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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