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12/05 08:16
전 둘다 좋아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나왔었던 의견처럼 개인리그/프로리그 시즌을 분리해서 각각 다른 시기에 여는 것은 어떨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06/12/05 08:25
뭐 저는 단순하게 "왜?"라는 질문을 던져보고 싶었습니다. "왜 좋아하는데?"라는 질문에 답을 하기 시작하다보면 뭔가 좀 발전적인 답이 나올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리..
06/12/05 08:28
개인적으로 프로리그가 루즈하게 느껴지는건 초반 어수선한 분위기때뿐인거 같네요. 점점 후반으로 갈 수록 순위싸움문제로 승점 하나에까지 신경이쓰이고,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4-5위에서 간당간당한다면 그야말로 피말리는 한주 한주가 되는건 당연하지요. 개인리그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프로리그와 비교하자면 이젠 확실히 개인리그보다는 프로리그를 더 좋아하게되었다고 말 할 수 있게 되었다는 느낌입니다. 뭐랄까, 긴장적인 측면에서도 한 개인의 운명이 걸린 4강전 마지막 5경기보다 승점 1점차이로 플옵진출이 좌우되는 3-4위 자리 쟁탈전이 더욱 더 스릴있고, 극적으로 느껴집니다. 아마, 팀이기에 느낄 수 있는 희노애락이 느껴져서 겠지요. 최후의 한 팀이 모든팀들을 제압한후 함께 환호하는 그 모습 자체로 개인리그에서 만들 수 있는 어떤 드라마보다 더 극적이고 감동적이라는 생각입니다. 정리하자면, 제 개인적으로 느끼는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의 차이는 감동의 스케일이 다르다는 정도인것 같네요. (그렇다고 개인리그 싫어하지 않습니다. 프로리그를 좋아하는이유를 물으시기에 써놓은것 뿐, 오해 없으시길)
06/12/05 08:38
대부분의 팀팬들은 선수팬이었다가 그선수의 소속팀에 애정이 옮겨가는경우가 대부분이지요.저의 경우 강민,박정석선수의 팬이었다가 케텝팬이 된 경우구요.일반적으로 선수팬으로 시간이 좀 지나야 팀팬으로 옮겨지니까 개인팬이 더 많을수밖에 없죠.타스포츠같은 연고지제도가 없는 이스포츠로선 어쩔수없는 문제입니다.현재 이스포츠에선 어떤 팀을 좋아하는 이유가 그팀의 소속선수가 좋기때문에라는 이유밖에 없으니까요.
06/12/05 08:56
게임이라는 콘텐츠 자체가 그것을 하는 측면에서든, 보는 측면에서든 '개인 플레이'의 요소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잘하는 팀'보다는 '잘하는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관심의 단계를 넘어 애정을 쏟게 되는 것이 사실 더 쉽다고 보고, 저 역시 그렇습니다. 그렇게 관점이 '개인'에서 출발하다 보니, 개인리그는 제가 좋아하는 선수가 아니라도 '또 어떤 고수(재목)가 있나'하고 챙겨봅니다.
그러나 팀의 경우는 저에게는 그렇지 않습니다. 팀으로 인해 주는 감동이 분명히 있긴 하지만, 이상하게 팀간의 스토리는 - 개인리그보다 역사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러는지는 몰라도 - 제 마음에 와닿지 않고 겉돌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선수 하나에 마음을 쓰는 것보다, 어떤 팀 자체에 마음을 쓰기가 몇 배 더 어렵습니다. 처음부터 팀의 경기여서 팀 안에서 내 마음을 쓸 만한 선수를 찾게 되는 다른 스포츠라면 모르지만, 스타크래프트의 경우는 개인경기에서 팀의 형태로 발전해 온 것이기 때문에 그런지도 모르겠군요. 물론 저는 팀이 줄 수 있는 감동과, 노력과, 극적인 부분을 인정합니다. 감동한 경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제가 좋아하는 선수 개개인이 모여 만든 팀이고 그들의 희로애락이 있다고 해도 선수 개개인의 관심으로부터 시작했고, 선수 개개인이 스타가 되어 시작했던 이 판의 거의 처음부터 봐 왔던 저로서는 개인과 개인이 부대껴 만든 개인리그에 대한 이야기와 감동이, 팀이라는 집단이 모여 만든 이야기와 감동보다 더 좋고 더 마음에 와닿습니다. 그것을 굳이 바꾸어야겠다는 생각도 없고, 바꾸고 싶지도 않습니다. 프로리그의 경우, 저는 제가 응원하는 선수의 팀의 경기조차도 제가 응원하는 선수가 엔트리에 있을 때 이외에는 거의 보지 않습니다.
06/12/05 09:03
제가 지금 특정 팀을 응원하는 이유는, 제가 좋아하는 선수가 있기 때문이죠.
지금 그 선수가 다른 팀으로 이적하면 응원하는 팀은 당연히 바뀝니다. 또 프로리그 경기에서 응원하는 선수가 소속된 팀이 승리를 거두면 좋겠죠. 헌데 팀은 져도, 제가 좋아하는 선수가 출전해서 이기기만 하면 저같은 경우엔 괜찮습니다. 이게 많은 사람들이 조금더 개인리그를 선호하는 이유 아닐까요? e스포츠가 살아남으려면 프로리그가 중요하지만, 스타크래프트의 꽃은 개인리그라고 생각합니다.
06/12/05 09:04
1. 아무리 팀으로 엮어놔도 태생적으로 개인경기이기 때문이죠. 스타의 특성상 팀보다 개인에게 애정을 쏟기 쉽고, 위에 LoveYJ님 이나 The xian님 말이 많은 팬들의 공통점일 겁니다.
2. 경기의 전박적인 질이 개인리그가 높습니다. 맵과 상대를 정해 놓고 몇 일을 연구해서 나온 경기와 연습해 놓고 당일 상대를 만나는 경기의 수준이 같을 순 없죠. 프로리그도 가끔 대박경기가 나오기는 하지만, 개인리그는 4강 이상에서 테란, 플토(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전 나오면 거의 인구에 회자되는 경기들이 쏟아지죠. 3. 우리가 처음으로 접했던 스타의 모습이 스타리그등의 개인경기 이기 때문입니다. 처음 접하고 익숙한 것의 힘이랄까요.... 이상 제가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위의 내용중 두번째나 세번째는 향후 프로리그의 운영을 통해 극복되어질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리그가 가지는 장점을 강조하고 좀더 좋은 노력이 깃들여 진다면 바뀔수도 있는 거죠. 첫 번째는 아무래도 안되겠죠. 골프를 예로 봐도 아무리 팀을 짜도 개인 스포츠이기 때문에...그러나, 전 왜 한쪽을 덜어내려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리그도 스폰서와 소속선수의 광고 효과가 충분한데, 좀더 다듬어 양자가 서로 발전하는 방향으로는 안될까요?
06/12/05 09:06
또 프로리그의 문제중 하나인 경기의 질문제도 따져볼수밖에 없는데요.하루빨리 선발예고제를 시행해야합니다.시청자는 모르더라도 팀은 알아야합니다.3일정도전이면 충분하겠지요.
이러면 감독의 용병술의 여지가 줄어든다는 분들이 계시던데 용병술이 먼저입니까 경기의 질이 먼저입니까?일단 경기의 질이 보장된 상태에서 용병술이 발휘되어야지 3종족전 다 준비해야하는 현 상태에선 경기의 질이 뒷편으로 밀리고있죠.결과는 프로리그의 경기력이 개인리그의 준비된 경기력에 밀리는 상황으로 나타나고있구요.
06/12/05 09:07
각자의 나름 장점이 있고...
그리고 보는 사람 역시 각자의 상황이 다른지라 사람마다 다 다르죠... 조금이라도 팀에서 운동을 해보셨던 분들은... 프로리그에서 느껴지는 한순간 한순간이 자기의 기억과 묘하게 겹치면서 카타르시스를 맛볼 것이고... 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가 스타리그에서 어려운 난관을 다 통과한 다음 우승하는 일도... 프로리그와는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얻어내는 일이라고 봅니다... 제 경우지만 두 리그에서 느끼는 묘하게 다른점이 더 끌리네요... 그래서 둘 다 좋아합니다... 어느것 하나 포기할수 없는거죠... 마치 아빠좋아 엄마좋아 같은 질문이랄까... 개인리그나 프로리그 둘다 그냥 지금처럼 재미있게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06/12/05 09:08
전 둘다 좋아하는 편인데..흠
왜라는 질문은 좀 소모성 질문(?)이라고 들은거 같고요 어떻게 라는 질문이 발전적인 질문이라고 들었습니다. 왜라는 질문은 좋아서 재밌어서 이렇게 단순하게 끝나지만 어떻게는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했다 라던지 서술형으로 나오기 때문 이라고 들은 기억이 언뜻 나는데 아무튼 둘다 재밌네요
06/12/05 09:10
근본적인 것이라고 봅니다.
스타는 ... 5인 1팀제로 한명은 드론으로 생산하고 한명은 히드라로 건물테러를 하고 한명은 디파일러로 마법을 쓰는 그런 팀게임이 아니라 복싱같은 개인매치잖아요 원래 ;
06/12/05 09:26
스타크레프트는
팀이 있기에 개인이 있는게 아니라 개인이 있기에 팀이 있는 겁니다. 팀이 없어지면은 개인들은 백수가 되는게 아니라 무소속이지만 게임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개인리그를 토대로 팀이 들어온거지 프로리그를 토대로 개인이 들어온 것은 아닙니다.. 아무튼..전 프로리그보다 개인리그를 더 선호합니다.. 개인과 개인의 피터지는 싸움이 더 재미있고 선수들의 게임도 더 흥미진진 하거든요..
06/12/05 09:33
프로리그는 스타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고 스타리그는 그 스타들이 활약하는곳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전 후자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개인리그는 프로리그에 없는 다판제가 있습니다. 전 단판보다는 다판제가 더 재밌는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하나더 꼽자면 프로리그는 그날이 되어야 엔트리를 알수있기때문에 기대감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스타리그는 전부터 대진을 알수있기 때문에 몇일전부터 그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게 됩니다. 기대하는 만큼 더 재밌게 느껴진다랄까요?
06/12/05 09:35
예전에는 특정 선수와 특정 팀 경기만 봤는데 이제는 거의 다 봅니다. 비중을 둔다면 프로리그를 더 많이 보는 편이죠. 개인리그는 제가 좋아하는 선수가 나올때만 챙겨보지만 (결승전도 대충) 프로리그는 순위싸움이라든지 약팀이 강팀을 잡는 묘미, 에결의 긴장감, 팀대 팀이라는 단체전 대결 등 경기 자체를 즐깁니다.
06/12/05 10:07
개인적으로는 프로 리그를 더 선호하지만 아무래도 개인 리그가 더 인기가 있는 것 같군요.
흔히들 말하기를 미국에서 야구는 일상이고 미식축구는 축제라고들 말을 합니다. 저는 미식축구는 잘 모르겠지만 몇 안되는 한 시즌 게임 내에 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서, 즉 100% 이상을 내서 서로 격돌을 하는 게임이라고 한다면 야구는 팀의 내구성, 즉 80~90%의 역량을 누가 더 오래 지속하느냐의 게임이라고 봅니다. (물론 많은 반론이 가능할 것입니다.) 저는 이 점에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에 그대로 접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라도 축제와 일상 중 하루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축제인 날을 선택하겠지요. 개인리그에서는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몇 일간에 걸친 연습과 서로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그 기량을 120% 발휘를 해내는 무대라고 한다면 프로리그는 한 팀이 가진 역량의 80~90%를 꾸준히 발휘를 해내야 합니다. 만약 한 팀이 매일 로스터를 에이스급으로 채운다면 분명히 혹사에 의해 나가 떨어지고 말테니까요. 저는 오랜 기간 동안 음미하면서 즐길 수 있는 프로 리그를 선호합니다만 역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할만한 맛은 약간 밍숭밍숭한 맛보다는 강렬하고 화끈한 맛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뭐 같은 이유로 음식점에서는 조미료를 많이 넣는 것이겠죠라는 쓸모 없는 비유) 이건 지극히 지극히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오히려 한국에서 이스포츠가 제대로 부흥했다고 말할 수 있는 때는 프로리그의 인기가 개인리그를 완전히 압도하는 떄라고 같은 맥락에서 생각합니다. 그 때야말로 이스포츠가 사람들의 일상, 그 자체가 되는 때라고 생각하니까요.
06/12/05 10:33
'개인리그가 좋냐 프로리그가 좋냐' 도 결국 '기호'의 문제가 아닐까요? 한 개인이 이것보다 저것이 좋은데 꼭 이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장면이 좋아 짬뽕이 좋아?' 처럼 영원히 답이 없는 각자의 기호 문제라는거죠.
06/12/05 10:41
개인리그가 더 이야기 거리가 많지요. 우리가 대체로 원하는 마재윤 vs 강민, 임요환 vs 홍진호, 이윤열 vs 마재윤, 이윤열 vs 강민, 최연성 vs 서지훈 등의 흥미로운 대진은 대부분 개인리그에서 보게 되지요. 프로리그에서는 이런 대진이 나온다 해도 미리 예측할 수 없어 못보게 되거나, 한 경기로 끝나 허무하게 끝나는 등의 문제가 많이 있지요. 상대 종족에 대한 대비를 못해서 허무하게 지기도 하구요. 개인 리그에서는 서로에 대한 철저한 대비, 4강 이후부터는 서로가 상대 종족에 대해 극강으로 끌어올린 감각으로 붙으니 한층 긴장이 되고 즐겁죠. 또한 임요한 vs 최연성 등의 집안 싸움 명경기도 개인리그에서만 가능한 일이구요.
제 주변에서는 이런 커뮤니티에서 활동할 정도로 광팬이 아닌 층의 경우는 대부분이 개인리그만 챙겨봅니다.
06/12/05 10:43
윗분들중 몇분은 스타를 보면 볼수록 프로리그에 빠진다고 하시는데 전 어찌된게 보면 볼수록 점점 프로리그는 재미가 떨어지는데요...예전 프로리그 시작할때만 해도 전경기 다 지켜봤는데 요즘은 나중에 매치업 보고 보고싶은 경기만 골라 봅니다....특히 동족전은 정말 볼맛 안남...
좀 심하게 말해서, 전 강민이나 마재윤의 플레이를 보고싶은거지 잘 알지도 못하는 신인들의 경기를 억지로 다 보고 싶지는 않거든요;;; 스타리그 올라갈 정도되는 선수라면 그럭저럭 다 보겠지만. 요즘도 스타리거냐 MSL 메이저리거냐 이런걸로 보통 선수능력이 판단되지 않습니까? 거기도 못올라간 선수들 경기는 나중에 더 크면 보고 싶네요. 개인리그는 최소한의 재미와 수준을 보장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리그는 글쎄요...
06/12/05 10:43
그저 그런 수준의 팬으로 나오면 보고 안 나오면 말았던 저를 모든 경기 다 찾아보도록 만들어준건 Ever 2005도 우주배 MSL도 아닌 SKY Pro League 2005 였습니다... 팀플레이란 그저 마구 모으고 물량으로 밀면 땡이라고 생각했던 제 예상과는 달리 굉장히 전략적이기도 하고 호흡과 센스가 엄청나게 큰 부분을 차지하는 플레이구나라는게 엄청난 충격이었죠...
그렇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다른 분들과는 다르게 팀플레이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저에게 프로리그가 왜 좋으냐? 라고 물으신다면 팀플레이와 신인의 플레이를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을 들겠습니다...
06/12/05 10:44
저는 관심이 가고 재미있을 것 같은 게임을 봅니다.
개인리그도 이 둘이 붙어서 뭔가 빠방~ 스토리가 또 하나 만들어지겠는 걸 하고 기대되는 게임을 챙겨 보고 프로리그도 내 시간이 아무리 남아 돌아도 엔트리를 우선 보고 오늘 이 선수랑 이 선수가 붙는 거 재밌겠다 싶으면 봅니다. (전혀 예상외의 선수들이 나와 멋진 게임을 만들었다고 하면 보지 못한 게 안타까워도 어쩌겠습니까. 전 그래도 관심이 가지 않았던 선수들의 게임이었는 걸요.) 물론 그 모든 것을 뛰어넘는 건 내가 응원하는 선수와 그 팀이라면 그가 누구랑 붙던 왠만하면 그 날 약속을 하지 않고 꼭 보려고 한다는 겁니다. ^ ^ 개인리그니 프로리그니 뭐 그런 구분은 하지 않습니다. 둘다 각자 나름대로 충분한 존재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다만 일개 팬으로 개인적으로 바라는 것은 프로리그가 아무리 확대되어도 그것의 기업의 당연한 입장이어도 선수 하나하나의 자존심을 가지고 스토리가 만들어지며 선수 개인의 매력의 정점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개인리그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으면 하는 점 하나와 개인리그던 프로리그던 슈퍼파이트 같은 이벤트 경기던 내가 응원하는 선수가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몰라도 당장 자신의 앞에 놓여진 모든 리그의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해서 하나라도 더 감동적인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해주길 바라는 것 뿐입니다.
06/12/05 10:45
프로리그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개인리그를 선호합니다. 그러나 프로리그는 발전했으면 합니다. 개인리그를 선호하는 이유는 스토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긴장감(?)이 있기 생각합니다. 선수들이 한판에 떨어지느냐 마냐 하는 형식이죠. 하지만 프로리그는 스토리 보기 힘들죠. 스토리라 하면 예전에 막바지 연승행진으로 극적인 SKT1의 플레이오프 진출 그리고 창단효과정도... 그리고 이상하게 긴장감이 없죠. 축구로 예를 들면 프로축구와 국대경기라고 할까요?
06/12/05 10:58
프로리그 완전 중요합니다.
신인들의 경기에서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까지... 하지만 개인리그에서 느껴지는 절박함 그리고 도박성, 전략성이 가끔 프로리그에서는 안느껴진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짜여진 대진이 아닌 그날 그날의 대진이라서 특이한 플래이가 적다는게..ㅜㅜ 저같이 특이한 전략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는 프로리그에서 전략적인것 보다는 안정적인 전략이 많기 때문에 개인리그를 더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06/12/05 11:01
조금 다른 예가 될수도 있습니다만... 아~주 예전에 제 친구가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넌 그 사람을 왜그렇게 좋아하냐?' 솔직히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얼굴이 예뻐서? 몸매가 좋아서? 돈이 많아서? 성격이 좋아서???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답은 하나밖에 없더군요. '몰라 그냥 좋아' 물론 위에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해주신것 처럼 저도 굳이 말하라면 저런 이유들을 말할 수는 있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개인리그가 그냥 더 재미있고... 하여간 그냥 좋습니다. 또 반대로 팀플은 그냥 싫습니다. 재미가 없네요.
06/12/05 11:07
팀을 좋아하는 이유를 잘 못찾겠습니다.
저에게는 개인별 선호도 >> 종족 선호도 >>>> 32434차원의 벽 >>> 팀 선호도 입니다. 물론 저의 개인적 취향이고 강요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만. 역설적으로, 엔트리가 나올때 개인리그 강자들끼리 붙으면 '와 이번주 엔트리 대박이다' 라고 하죠. 유명 팀이라고 해도, 네임밸류 떨어지는 선수끼리 붙여 놓으면 관심도가 떨어지죠. 사실 이 논의는 여러번 나왔습니다만...
06/12/05 11:07
저에게 프로리그의 재미는 그저 에이스 결정전에 선수가 일어나는 순간 입니다. 응원하는 팀이 있으면 좋겠지만 응원하는 팀이 없는 팬은 프로리그에서 재미를 느끼는 것, 글쎄요. 낭만토스님 처럼 저도 팀플은 싫습니다. 재미가 없네요. 프로리그가 더 늘어난다면 그 좋아하던 오프닝 조차 지겨워질 것 같네요.
06/12/05 11:26
개인리그는 스타리그 팬과 시청자를 늘입니다.
프로리그는 스타리그 팬과 시청자를 유지시킵니다. 그래서 개인리그도 중요하며 프로리그도 중요합니다. 개인리그는 영웅을 만들고 프로리그는 영웅들이 향연을 펼칩니다. 둘다 중요하기에 저는 한쪽으로 기우는 것을 반대합니다.
06/12/05 11:28
그냥 단순하게 개인전 준결승이나 결승의 5판3승제 경기가
너무 심장을 두근두근 하게 합니다. 이번 온겜의 천사록이나 슈파의 천마록등은 저를 한달전부러 설레이게 만들고 게임역시 실망 시키지 않고... ... 고수두명의 치열한 다전제... ... 프로리그는 재미가 덜하죠, 팀플은 리모컨을 돌리게 만들고... ... 물론 선수들의 안정성을 위해서 프로리그도 필요하죠. 단순하게 재미있는건 절대 개인리그죠.
06/12/05 11:31
프로리그는 11개팀이 하니깐,
리그가 후반부로 갈수록 순위경쟁이 복잡하면서도 더 재밌어지더군요. 저에겐 프로리그 초반은 오프닝에만 관심이^^;; 올해 전기리그 순위경쟁을 보면 재미가 극으로 치솟았죠. 1위부터 4위까지 결국 7승 3패 동률이었던걸 생각하면..
06/12/05 11:44
프로리그에는 없는 스타리그만의 짜릿함이라고 할까요? 그 어떠한 매력이 있습니다. 그 매력이 뭔지는 제가 필력이 딸려서 표현하지는 못하겠습니다만ㅠ 저도 시퐁님처럼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것은 반대입니다.
06/12/05 11:52
스타는 개인리그에서 출발했습니다. 11개팀이 창단되고 수많은 프로리그경기, 명경기가 있어도 아직도 개인리그가 선호되는건 이 스타팬층, 아니 정확히는 피지알의 팬층은 매니아라는 반증입니다. 매니아고 오래전부터 개인리그를 좋아했고, 어느 특정 선수들의 팬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겠죠.. 또는 먼저 시작한 개인리그의 선점효과일 수도 있겠구요.
06/12/05 12:15
저는 프로리그를 더 즐기는 편입니다만... 제 경우에 비추어 보면, 제가 스타 크래프트라는 게임 자체에 대한 열정이 적어지는 순간부터 프로리그가 더 재미있어 지더군요.
더 수준 높은 개인 리그의 게임 질이라는 측면이 저에게 중요하게 다가오지 않게 되는 순간... 게임의 질 자체가 높든 말든 상관없게 된 순간부터 프로리그가 더 재미있어 진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임요환 선수가 자주 나올 때는 개인리그도 꾸준히 봐 왔습니다만... 역시나 안 나오니까 안 봐지더군요. 그냥 "보이면 본다" 라는 느낌이죠. 프로리그는 "임요환 선수가 일구어 놓은 skt1이 얼마나 잘하나" 라는 느낌으로 계속 보게 되고, 어느 순간 팀 자체 매력을 느끼게 되더군요. 그 팀 자체가 좀 파란만장하고 드라마틱했지만 말이죠. 저의 경우는 확실히 게임의 질-재미-가 덜 신경쓰이니까 프로리그가 더 재미있네요.
06/12/05 12:23
스타크래프트는 연고가 없습니다.
팬들은 자기가 잘 하지는 못하지만, 하고 싶었던 플레이를 하는 선수를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낍니다. 거기서부터가 스타팬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린으로 러커를 잡는것을 꿈꾸던 테란유저들이 임요환선수를 보면서 팬이 되었고, 질럿드라군으로 테란을 뚫어버리는것을 꿈꾸는 토스유저들이 박지호선수의 팬이 된것 아닙니까? 그런데 팀이란 존재는 여러스타일과 종족의 선수들이 모인것이기 때문에, 게임 내적으로 대리만족을 바라는 팬의 욕구를 채워주기에 부족합니다. 단지 기존에 좋아했던 선수가 있는 팀을 응원하게 되는것이겠죠. 선수와선수사이의 스타일의 차이는 명백합니다. 그러나 팀과 팀사이의 스타일의 차이는 그렇지 못합니다.
06/12/05 12:40
단순한 선호의 차이를 떠나서 개인 리그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꼽아 보겠습니다. 우선, 전반적인 경기 수준이 높습니다. 물론 팀리그에도 그 팀의 에이스라고 불리는 선수들 다 나오고, 개인리그 우승자도 나옵니다. 또 그런 선수들끼리 격돌해서 명경기도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아직 개인리그에는 안나오고 팀리그에만 전념하는 선수가 없는 상태에서 개인리그 예선을 뚫지 못한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 팀리그에는 출전하는 경우도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이런 선수들 보는 것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고, 또 프로리그에서 방송무대 적응을 하고 경험도 쌓아서 개인 리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신인도 많습니다. 하지만 뜨는 신인 선수들도 결국 조금 기다리면 개인리그에서 활약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둘째로 동족전이 너무 많습니다. 개인리그의 경우 맵과 상대가 결정되면 그냥 싸워나가야 되는데, 팀리그에서는 맵별로 유리한 종족을 선택해서 내보낼 수 있으니 아무래도 동족전이 많이 나옵니다. 동족전도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지만 (예전과 같이 저저전만 나오면 TV를 돌린다든지 그런 말씀하시는 분들은 없어졌습니다.) 보통 동족전보다는 이종족전을 많이 선호합니다. 마지막으로 프로리그에서는 어떤 선수가 나올지 예상할 수가 없습니다. 보통 선수를 베이스로 해서 응원하는 팀을 결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물론 선수층이 얇은 팀의 경우는 거의 확실하게 나오지만, 그 팀 경기를 보더라도 그 선수가 나온다는 보장은 없죠.
06/12/05 13:10
위에 어떤분은 프로리그를 더 좋아한다면서, 개인리그는 좋아하는 선수가 없으면 안본다고 하는데요..
그 좋아하는 선수를 만들어내는것이 개인리그입니다.. 그동안 스타크래프트란 게임판이 이렇게까지 커질수있었던것은 임요환,홍진호같은 프로게이머들의 역할이 거의 절대적이라해도 과언이아닙니다.. 임요환선수의 50만이넘는 까페회원수하나면 어느누구도 인정해주지않을수가없게되죠.. 지금 프로리그를보며 응원하는 팀은 또 어떻게 생겨난건가요? 무슨 지역연고가있어서인가요? 아무것도 우리와 연관된건없습니다.. 단지 좋아하는 선수가 있는 팀일 뿐입니다.. KTF가 그렇게 욕을먹어도, 거기엔 강민,홍진호,박정석이 있기때문에 KTF를 죽어라 응원하는 팬들이 있는겁니다.. 만약 프로리그만 더활성화되서 진행된다면 앞으로 좋아하는 선수들은 어떻게 생겨날까요? 프로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라구요? 아마 지금처럼은 힘들겁니다.. 앞으로는 개인보다는 팀이 우선일테니까요.. 이 게임이 지속성을 가질려면 제 2의 임요환,홍진호가 나와야합니다.. 그들이 있어야 제2의 SK T1이나 KTF도 있는겁니다.. 만약 스타가 없다면 대기업의 후원도 없어질겁니다..
06/12/05 13:16
저는 임요환 선수 때문에 시작했지만, 제 주위에는 저 때문에 SkT1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 분들이야 그 드라마틱했던 SKT1의 시즌때문에 그렇게 되었지만... 꼭 '개인'때문에 팀을 좋아한다고 보기는 힘들지 않나 싶어요. 대부분은 그렇겠지만... 사실 이것이 개인리그의 선점 효과죠. 개인리그가 먼저 오래 전에 시작되었기 때문에, 많은 스타 플레이어가 "개인 리그 출신" 이죠. 그래서 "프로리그"에서 "그 선수"를 좋아하게 되고, 그 팀이 좋아하게 되어도, '개인리그"의 공이 되어 버리죠. 사실 프로리그에서 팀을 좋아할만한 요소가 '선수' 한 개개인 밖에 없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꼭 개인리그의 공인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드네요. 프로리그는 올해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옳고, 시간이 흘렀을 때 과연 "프로리그만의 스타 선수"가 없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요? 의문이 드네요.
06/12/05 13:35
사실 저는 팀이 왜 존재해야 했는가 라는 의문도 듭니다. 오히려 스타는 축구같이 팀보다는 바둑이나 테니스 골프같이 개인스폰을 받으면서 커져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신인들 때문에 그렇다고요? 신인들은 뭘 먹고 사냐고요? 골프를 예로 들어볼까요? 매일 타이거우즈만 나오고 우승하는데 신인 골퍼들을 위해 어떻게 하자는 말이 나오나요?? 바둑도 매일 이창호 같은 초고수들만 우승을 하죠. 스타판에 팀이라는 자체가 웃기다고 생각까지 듭니다. [국내 바둑 프로기사는 프로게이머와 비슷하게 200여명 정도라고 합니다 - 네이버 백과사전] 개인리그 위주로 스타판이 돌아가면서 많은 대회가 생기고 예선전까지 중계를 해준다면 프로리그의 공백은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다만 이미 대기업들이 엄청나게 들어선 가운데 팀을 없앤다는건 거의 힘들다고 봐야겠죠.
따라서 전 이 논쟁은 태생(?)부터가 잘못된 웃기는 논쟁이라고 생각합니다. 1:1 대결과 다수vs다수의 대결은 엄연히 구분되어져야 합니다. 프로리그가 그 제대로 된 의미를 찾으려면 팀플만 해야하죠. 다수vs다수
06/12/05 13:54
재미란게 감정적이고 주관적인 요소인데
자꾸 이성적으로 재미를 강요하시면 원래도 별로였는데 더 싫어집니다. 프로리그는 그 태생부터 한계를 안고 출발했습니다. 팬들에게 더 재밌고 질높은 게임을 제공하자란 취지에서 만들어졌다기보다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위해 만들어진 리그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어떻게하면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수있을까, 어떻게하면 더 많은 팬들이 좋아하는 리그로 만들수 있을까 하는 고민보다는 어떻게하면 더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수 있을까에 더 열심인것같습니다.마인드자체가 틀렸습니다. 재미 없는게 당연합니다. 결론 한줄요약-_- 손님들에게 맛있는 요리를 내놓으십쇼, 얼마든지 먹을 준비가 되있으니까.
06/12/05 14:03
그리고 몇몇 분이 스타가 있어야한다고 하시는데 맞는 말입니다. 여기에 덧붙여 근본적으로 리그 자체가 "스타"가 되어야합니다.
지금의 온겜 엠겜의 스타리그가 계속 사랑받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단순히 스타선수들이 출전하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그보단 스타를 재생산할수 있는 구조를 리그자체가 갖고 있기때문입니다. 쉽게 말해서 마재윤같은 선수가 나올수 있는 구조입니까? 지금의 프로리그가? 개인리그에서 데려온것 말고요, 순수하게 프로리그가 이런 괴물(쏘리~)을 나오게 할수 있냐는 말이죠. 이것을 특히 고민하셔야 할겁니다. 관계자들은 애초부터 팀리그의 허울이 스타크래프트에는 어울리지않다고도 생각하나 이 얘기하면 너무 길어지므로 일단 패쓰~
06/12/05 15:00
다 매치업에 달려있습니다.
요새 개인리그는 유명선수나 눈여겨보는 신인들의 경기만 골라봅니다. 한 10경기중 2~3경기 보나? 프로리그는 인기 5팀 정도의 경기만 보는 편이고... 프로리그도 따지고 보면 개인전의 합 개념으로 봅니다만...
06/12/05 15:12
우리 민족의 민족성 자체가 일단 최강, 최고를 추구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게다가 우리는 주로 무리짓기 보다는 개개인의 강력함을 추구하고 있죠.
프로리그는 강력한 본좌팀이 나오더라도, 그 본좌팀의 모든 이가 본좌일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리그의 본좌는 그냥 본좌죠. 이런 차이가 아닐까요?
06/12/05 16:38
팀리그 방식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이유랑 연관이 있지 않
을까요. 모든맵에서 최고의 선수들과의 경기를 보기 원하는 거죠. 지금 방식에서는 특정맵에서 특정선수의 경기 밖에 주로 볼수 없 죠. 가령 이제동이라면 더이상 아카디아가 아닌 타우크로스 같은 맵에서 다른 정상급 플레이어랑 붙는 걸 보길 바라지 않겠 나요. 그런 면에서 듀얼 경기는 상당히 재미있게 봤는데요.
06/12/05 16:56
1. 스타류의 게임은 본래 개인전위주의 게임입니다. 축구나 야구가 아닌 테니스나 배드민턴 같은 류죠.
2. 대중적인 팀배틀 방식을 뒤로하고 선택한 프로리그 방식. 과연?? 스타하실때 프로리그방식으로 길드대항전 같은거 해보시면 옵하는게 따분하게 느껴지실겁니다.
06/12/05 17:05
개인리그를 좋아하는 이유는 경기 수준 때문이 아닐지..맵과 종족, 상대 선수에 대해 확실히 분석하고 임하는 게임과, 상대 종족이나 선수에대한 확실한 데이터없이 연습하고 나온 게임과는 확실히 전략, 전술에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잦은 동종족전도 프로리그가 재미없는 이유 중 하나겠구요. 그래서 전 개인리그 쪽..
06/12/05 17:25
확실히 스타라는 게임 자체는 개인 리그에 더 적합한 형태죠. 그래서 저는 과감히 "팀밀리" 주장합니다. 하하;
테니스나 골프, 바둑 같은 개인 스폰 체제로 갔으면 프로리그든 개인리그든 뭐든 싸울 필요 없었겠지만... "정상에 서지 못한 프로 선수"들을 구제할 방법이 전혀 없는 현재의 스타 게임 시스템상 그런 것은 무리겠고... 상금이 무지막지하게 많아서 일부 선수가 개인적인 조력 시스템을 갖춘 복싱 같은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결국은 현재의 팀 구조가 '프로'를 유지하기에는 딱인데.... 스타 게임 자체는 "팀"이라는 옷이 맞지 않으니... 그냥 스타 게임을 팀밀리로 하죠? 후보 선수 넣고 해서, 축구 경기 하듯. 그러면 프로리그도 오케이. 팀밀리에서 종족 한가지만 선택케 하면 질높은 개인 리그 경기 보듯 할 수 있으니 오케이. 만사 오케이 아닐까요? 하하;
06/12/05 18:14
당대 최강이 누구인지에 관심이 가기 때문이죠. 개인리그가 없이 프로리그가 있다면 당대최강이 누구인지 알 수 없지 않을까요? 성적으로 뽑는 것도 어색하고...
1:1의 승부에서 모든 사람들은 누가 제일 센가에 대해 궁금해 하지 않을까요? 게임 자체가 전체가 참여해서 하는 게임이 아닌 한 어느 팀이 최강인가 하는 것 보다는 누가 현 최강인가 하는 것이 궁금하고 확인하고 싶은 게 인지 상정이 아닐까 합니다. 언제나 본좌 논쟁이 항상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것도 사람들은 누가 제일 강한가 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06/12/05 18:20
개인리그를 선호하는 이유는 스타를 하다보면 누구나 선호하는 종족이 생기고 그 종족의 선수들을응원하다보면 좋아하는 선수가 생기고 이렇게빠심이 생겨나는게 대부분인데 이런 특정선수 특정 종족에 대한 빠심이
애매모호한 형태의 팀보다는 훨씬더 결속력을 가지게될때가 많아서 그렇지않을까요? 현재의 팀리그체제를 유지하려면 팀에 대한 강력한 빠심을 발휘할만한 동기부여가 되어있어야 되는데- 다른 프로스포츠의 예를들면 연고지같은것들이겠죠- 그런것들이 오히려 특정선수나 특정종족에 대한선호보다 절대 앞설수가 없는게 가장크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특히 특정종족에 대해선호하는 팬들은 자기가좋아하는 팀의 선호하지않는 종족의 선수가 자기가 좋아하지않는 팀의 좋아하는 종족과 붙을때 누구를 응원해야할지 한번쯤 혼란을 겪어본 경험들이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
06/12/05 19:03
개인리그나 프로리그 둘다 좋습니다. 그래도 개인리그는 수요일 금요일이되면 꼭 보는 반면에 프로리그는 보고싶은 팀끼리의 매치업때 보는 편이죠.
06/12/05 22:55
선수 중심으로 응원하기 때문에 개인리그를 좋아합니다. 팀전인 프로리그는 물론 대박 매치업과 다양한 선수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재밌고 경기 질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만, 좋아하는 선수가 지더라도 팀은 이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리그보다 긴장감이라든가 하는 게 떨어지죠. 물론 개인리그에서 좋아하는 선수가 떨어지면 못 본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그래서 전 매 개인리그마다 새로 응원하는 선수가 생깁니다. 프로토스 위주로...
또 어떤 팀이 제일 잘하나보다 어떤 선수가 제일 잘하나에 더 관심이 가는 것도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스타는 개인전으로 구성된 게임이기 때문에 한 선수가 다른 모든 선수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하고 팀전에서 한 선수가 한 명씩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의 임팩트가 전자가 훨씬 강하기 때문에 개인리그가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