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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26 12:18
충분히 그렇게 보실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프로리그가 재밌다는거는 시즌막판인데다 김연우님께서 글에서 제시하신 '이야기 거리'가 많아서 그런거지요... 하지만 시즌 초중반만해도 동족전 때문에 프로리그 안본다는 분들 많으셨죠...
06/07/26 12:24
좋게 말하면 용병술이지만, 일부맵들에서 보여지는 편중된 종족 출전과 자신의 상대(특히나 종족)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개인리그에 비해선 경기력이 떨어지기때문에 생기는 대체로 허무한 경기 양상은 확실히 문제긴 합니다. 껍데기는 커졌는데 속은 꽉찬 것 같지가 않아요.
특히나 '팀과 게이머가 좋아서 게임을 보는 사람'의 입장에선 온겜스타일의 거시적인 정책이 재밌을지 몰라도, '경기자체가 재밌어서 게이머를 좋아하는 사람'입장에선 조금 아쉬운게 사실입니다.
06/07/26 12:28
저도 개인전이 어울리는 스타라는 게임을 억지로 단체라는 틀에 끼어 맞추어 나가는듯한...느낌이 계속 드네요...
스포츠에도 단체가 어울리는것이 있고...개인전이 어울리는것이 있듯이.. 스타크래프트 리그도...꼭 프로리그 같은것이 되어야만 하나 하는 의구심 이 들기는 합니다...같이 먹고 살자 하다가 같이 망하는 수가 생기지 않을까요...극단적으로 말하면...골프 같이 많은 개인전 대회가 여러 스폰서 쉽으로 상시 열리는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06/07/26 12:28
일부의 경기를 제외하고는 프로리그에서도 충분히 경기 자체가 재밌는 경기 많았습니다. 반대로 개인리그에서도 하품이 나올정도로 맥빠지는 경기도 적지 않았고요. (솔직히 강민 vs 마재윤 경기 재미있었습니까?)
06/07/26 12:31
대체로 공감하고,
특정팀에 애정이 없다면 팀단위 리그는 그저 팀의 승패보다 경기 하나하나를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06/07/26 12:33
제발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라는 말을 하지 마십시오..
정말 듣기 싫습니다. 우리나라가 싫다고 다 이민 갈 겁니까 아니면 시민운동이라도해서 좋은 나라로 만들려고 노력하겠습니까? 프로리그 보는 사람 중 싫어하는 사람들도 꽤나 있을 겁니다 . 그런사람들의 의견을 싹 무시하고 보기 싫으면 보지마라? 이건 좀 난감하군요. 한국의 문제점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보고 한국이 싫으면 니가 떠라 라고 말하면 그 말을 듣는 사람은 기분이 좋겠습니까?
06/07/26 12:35
경기력이 널을 뛴다고 해야 하나. 좋은 경기도 많았고 나쁜 경기도 많았습니다. 문제는 그 좋은 경기들이 경기로서 기억되는 게 아니라 그저 한 팀이 다른 팀을 이긴 스코어의 하나로서 기록된다는 것이죠.
그리고 마재윤_강민은 재미있었습니다.
06/07/26 12:37
발업리버님// 여러 팀들의 노력을 폄하한다기 보다는, 스타크래프트라는 장르에 조금 적합하지 않은 시스템을, 스폰서유치와 판을 크게 펴려는 이유때문에 억지로 적용한 결과가 좋지 못하다는 것을 이야기 하신 것 같습니다. 방향을 잘못잡으면 이런 사태가 벌어지는 것이겠죠-_-;
06/07/26 12:39
올바른 비판이라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라는 식의 반응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원 글은 비판이라기 보다는 개인적 감상을 쓰신것으로 보입니다.(주관적인 판단입니다. 원글 작성자께서 비판을 의도로 쓰신 것이라면 제가 글을 잘 못 읽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그냥 프로리그는 너무 재미없다." 라는 개인적생각에 "그럼 프로리그 보지마" 라는 반응이 나쁘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06/07/26 12:40
viper// 볼 필요성을 잃고 있다... 미쓰매치로 이루어진 쓰레기가 된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안 보면 되는것 아닌가요.
그저 프로리그를 까는 글로밖에 보이지 않은니까요
06/07/26 12:41
그래서 어쩌라는 거냐는 말씀에는 대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파이가 너무 커졌어요. 개인의 의견이 반영되서 돌아갈 수 없을 정도까지 커졌습니다. 앞으로 어찌될지 상상도 잘 안 갑니다.
예전에는 스타2가 나오면 점점 판이 작아지면서 사그라져갈 줄 알았습니다. 근데 판은 점점 더 커지네요. 가끔은 이게 어디까지 커질지 궁금하기도 하고, 이렇게 커져만 가다 뻥 터질 것 같기도 합니다.
06/07/26 12:45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가 바르지 않은 반응라는게 성립하려면 "절에 있는 대부분의 중이 절을 싫어한다"가 성립할때 뿐입니다. 지금 그런 상황인가요? 아니죠. 그러므로 중이 떠나야 하는게 맞습니다.
06/07/26 12:46
정말 공격성의 리플들이 많네요.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글이라고 보는데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말은 낄곳 못낄곳 가리지않고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군요.. 사실 프로리그의 매 게임게임이 재미없는건 사실이지 않습니까? 요새 프로리그자체가 재미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김태형 해설위원의 저주 해프닝이라던가, 엠비씨의 선전등등때문에 재미있는 요소가 있는건 사실이지만, 포스트시즌 엠비씨 vs KTF, CJ의 경기중에, 이렇다할 재미있는 경기가 있었나 싶습니다. 그 게임을 이기기위해 끝없는 노력을 게이머들은 했겠지만, 시청자 입장에선 앞으로도 계속 그런경기들만 펼쳐진다면 스타판이 얼마나 더 갈수있을지는 확신할수 없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그것이 프로리그 때문이라고 할수는 없겠지만, 당일날까지 상대를 알수없는 프로리그의 특성상 프로리그에서 더더욱 그런경기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게 재미라고 할수도 있겠으나, 단점이 더더욱 부각되는군요..-_-ㅋ
06/07/26 12:48
박명수vs염보성, 마재윤vs전상욱 , 고인규vs박지호...
제가 최근에 본 경기중 이 세가지말고 재미있던 경기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06/07/26 12:48
참으로 어려운 문제군요...선수들 모두가 좋은 환경에서 좋은 대우를 받으며 팬들의 인기도 항상 많이 받는 가장 좋은 방법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06/07/26 12:49
김연우님의 글도 매우 공감가는 글이기도 하지만 역시 프로리그를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라고 생각되네요
24강으로 확대개편되어 상대적으로 루즈해진 온게임넷보다는 상위 6개 팀중 어느 팀이 광안리와 포스트시즌이라는 막차에 오를 것일까 여부 하위 4팀의 막판 고춧가루 역활 mbc의 파란이 더 흥미진진했는데 말이죠
06/07/26 12:51
개인리그도 재미없는 경기가 너무 많습니다.. 이번 프링글스 대호때 기억에 남는 경기란곤 박용욱의 다크안콘 밖에 없습니다. 결승전도 맥빠진 경기들 이었구요.. 티원내전이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 경기도 경기력 떨어지는거 매 한가지로 보였습니다.
06/07/26 12:51
지적한 내용은 공감이 갑니다.
특히 프로리그에서, 상대방이 누구일지 모르는 상황에서 준비하고 나오는 경기라는것... 그것이 가지고 있는 한계가 많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전략을 준비한다해도 종족과, 선수를 고려한 '엔트리'가 변수가 되어버리니... 하지만 프로리그에도 장점이 있습니다. 이야기거리도 많구요. 꼭 개인이 이야기가 되지 않아 팀으로 이야기를 쓴다는게 아니라, 서로가 협동해서 준비하고, 그러니 팀 색깔이 드러나고, 엔트리의 머리싸움이 있고. 단체전 승리의 쾌감이 있고. 그러면서 프로리그에도 오락으로서의 재미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개인리그는 경기 내용, 프로리그는 전체 시즌 이야기.. 이렇지 않을때도 많구요. 중요한건 어떻게 변하고 발전하느냐- 일것 같아요. 극단적인 얘기들보다는, 생산적인 의견이나 제언들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합니다.
06/07/26 12:52
뭐 이거는 다른 말이지만...엠비씨 게임에서 하던 무한 종족 최강전 인가요?? 그거나 요즘 다시 해주면 좋겠네요...흑...정말 요즘 그거 하면 잼있을꺼 같은데 말이죠...
06/07/26 12:52
본질적인 문제라 해결이 어렵죠. 이 바닥은 너무 커졌습니다.
블리자드라는 회사에서 만든 PC용 게임 하나를 갖고 방송국 주도하에 대회를 펼치는 수준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개입하고, 스폰 등의 이권이 들어가고, 협회가 생기고, 선수의 절대적인 숫자는 점점 많아지고, 팀이 생기고, 많아진 선수들을 담을 새 그릇은 필요한데 그 그릇의 모양새는 애초의 이 바닥 인기 요인과는 거리가 있는 모양이고, 그렇다고 뒤로 돌릴 수는 없고, 어느새부터 스포츠를 표방하고. 저도 이 다음이 정말 궁금합니다. 어찌 될지.
06/07/26 12:55
그리고 가위바위보로 비유하신건 너무 극단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위바위보에서 무엇을 낼까의 머리싸움이 가져다주는 재미와, 가위바위보를 냈지만 선수들의 능력과 개성에 따라 얼마든지 뒤집어질수 있다는 요소.. 때론 극적으로 뒤집어지는 상황. 그런 것들이 너무 가볍게 취급되는것 같아서요.
06/07/26 12:55
김연우님, 정성어린 글, 잘 읽었습니다. 가슴에 와닿는군요...
제가 마음속에만 고이 담아두었던 말들이 글에 녹아있네요...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입니다. 빅리그(양쪽 방송사 개인리그) 재미의 절반도 느끼지 못한 통합리그(프로리그?)는 2년째 시청하지 않고있는 저로서는 말입니다.
06/07/26 12:56
공격적인 리플들이 많군요. -_-
스타는 기본적으로 1:1로 싸웁니다. 그런 개인전 성격이 강한 스포츠에 팀이라는 틀을 씌우니 좀 안 어울린다고 생각은 합니다. 맘에 안드는 프로리그이긴 하지만 그래도 재미는 있더군요. 자신의 존재 가치도 충분히 입증해내고 있구요. 문제는 역시 개인리그가 삽질 중이라는 것이겠죠.. 온겜이나 엠겜이나 차기 시즌은 대박 시즌이 되길 바랍니다.
06/07/26 13:00
이 글이 공감이 가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개인적인 취향이 본질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절이니 중이니 하는 이야기를 꺼내지 않더라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방향을 제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인적인 호불호를 모두가 납득해야만 하는 원칙처럼 제시한다는게 제일 맘에 안드네요. 저는 리그 오프닝에 환호하고, 경기외 이야기도 매우 즐거워합니다. 응원팀인 ktf의 만년2등이라는 한계점이 언제 깨어질지 즐겁게 보고 있고, 다음시즌의 스파키즈의 분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즐거움이 아니고, 오락이 아닌가요? 물론 제 의견역시 개인적인 취향문제겠지요. 그리고 님역시 취향문제입니다.
06/07/26 13:00
그런 쓰레기 경기를 보고 즐거워해서 죄송하네요. 정말 화가 납니다. 김연우님이 말씀하시는 쓰레기 경기를 위해서 감독들은 피말리게 엔트리 구성을 하고 선수들은 미친듯이 연습을 합니다. 그 과정도 과정이지만 경기에서도 한 선수의 기발한 착상이 보이는가 하면 예상외의 상대에 당황하여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해 경기력이 저하되기도 합니다. 두 선수가 모두 잘해야만이 재미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한 선수만 잘해도 재미가 있습니다. 압도적인 경기를 만들기 위해 전략을 만들고 타이밍을 재고 전술을 펼치고..이런 것도 운영의 일환이며 이런 부분들을 유의깊게 보는 것도 재미 있습니다. '신'의 경기를 바라기도 하지만 선수들은 '인간'이라는 점도 항상 주지하고 있습니다. 남들이 아무리 안좋은 경기라 말해도 재미는 찾기 나름입니다. 김연우 님이 선수들의 경기에 실망하신 것도 이해가 가지만 제가 즐거워했던 경기들이 '쓰레기'란 단어로 모욕받다니 저까지 모욕받는 기분입니다.
저도 개인리그는 반드시 존재해야 하며 그 비중이 프로리그에 비해 결코 낮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프로리그의 경기들을 쓰레기라고 '내뱉는다면' 개인리그도 마찬가지 취급당해도 화를 내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존중하지 않으면서 존중받기란 염치없는 짓일테니까요.
06/07/26 13:01
생각해 볼만한 부분도 공감할 만한 부분도 많이 있는 글입니다. 하지만 표현이 너무 극단적이군요. pgr에 맞춰서 조금 더 순화해서 글을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6/07/26 13:03
글쎄요. 솔직히 기분나쁜글인데요. 티원의 프로리그 트리플 크라운,KTF의 정규리그 23연승,한빛의 티원상대로 극적인 4:3역전승. 이런 드라마가 프로리그가 아니었다면 어디서 볼수있었을까요? 작년 프로리그가 없었으면 이윤열,강민선수 볼수있었을까요? 작년 트리플 크라운에 열광한 티원팬과 KTF의 정규리그 23연승에 더불어 강민선수의 에이스결정전의 연속된 승리에 열광한 KTF팬들및 여러팬분들을 한순간 바보로 만드는 이글에 어떤 리플을 달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06/07/26 13:05
재미와 감동을 떠나서 프로게이머가 계속해서 우리에게 게임을 보여주려면 프로리그는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그 재미있는 경기를 위해 준비하는 그들에게 우리가 줄 수 없는 물질을 주는 곳이 바로 기업이니까요. 사실 오랜 시간 고생한 프로게이머들이 이제야 제대로 된 대우를 받아가는 시점에서 너무 우리 팬들의 요구만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프로게이머에게는 개인리그의 우승에 대한 꿈도 있겠지만 프로리그의 우승에 따른 보상도 무시할 수 없지 않을까요.
06/07/26 13:05
제 생각엔 말투와 표현의 순화와는 다른 문제를 띤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저는 전혀 공감이 안가는 글이기 때문에 읽으면서 시비를 거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06/07/26 13:06
프로리그가 재미없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맵 때문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정 종족에 많이 쏠리는 맵 때문에 동족전이 일정 확률 이상으로 나와 버렸기 때문에 엔트리만 발표되면 한껏 부풀어 있던 기대치가 팍 내려가죠.
저그 대 저그가 대다수에 가끔 테란 대 테란, 리그 후반부로 갈수록 플토의 개인전은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이러다 보니 재미없을 수밖에요. 가끔 필살 카드로 스나이퍼식 엔트리가 나오긴 하지만 그야말로 가끔이구요. 후반부에는 알 수 없는 순위 싸움 때문에 흥미있게 보기는 했습니다만, 역시 프로리그 자체를 놓고 보면 매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스타크래프트의 본 의도에 맞는 팀전은 역시 예전 팀리그 방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원맨팀도 우승할 수 있다는 리그 방식의 헛점이 있긴 하지만 보완할 제도를 만든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뭐.. 두서없이 글이 길어졌는데 -_-; 제 요점은 프로리그 방식은 역시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엔 부족한 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고 그렇다면 프로리그 폐지라는 극단적인 방법보다는 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방송국이나 팀간들의 사정이 허락한다면 한 시즌쯤은 팀리그 방식으로 해 봤으면 좋겠네요. 그러고 나서 시청률이라거나 vod 클릭 횟수 같은 걸 비교하면 일반 시청자들이 어느 쪽을 선호하는지 대략적으로 비교 가능하지 않을까요? 예전처럼 양방송사가 다르게 하면 방송사에 따라 갈릴 수가 있겠지만 지금처럼 통합이라면 그런 문제도 없을 테니까요.
06/07/26 13:06
일단... 글 쓰신 분 의견 이해는 하겠지만 동조는 못하겠습니다. 경기 외적인 이야기를 잘 포장하는 것도 기술이고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경기가 재미없어지는 게 현재 스타크래프트의 추세이고, 쉽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므로 방송사는 당연히 게임 내적인 재미 외에 외적인 재미도 추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문화는 매니아보다는 부담없이 즐기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는게 현 추세고요...(특히 음악, 영화는 시간이 갈 수록 대중적이고 동시에 질적으로는 하락하고 있죠.. 스타도 판이 커지면서, 선수들의 실력이 향상되면서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요) 매니아나 그 외의 사람이나 어차피 방송사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이익은 비슷하고(광고시청 이외의 수익원이 없으니까요 경기장 입장료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매니아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현 상황에서 제가 게임 방송사 사장이래도 처음 본 사람도 즐거워할 수 있는 그런 쪽으로 전략의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이건 리플에 대한 비판인데,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된다'는 말은 '절간 같이 죽어도 못고치는 것'에 한합니다. 나 좋아하는 거 니가 왜 비판하냐는 말에 비꼬고 쏴주기 위한 '쓰잘데기없고 저급한' 용도로 쓰라고 있는 말 아닙니다. 체념할 줄 알라는 소리죠.
06/07/26 13:07
대안없는 비판이라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라는 말이 나온 것 같군요. 현실적으로 프로리그 없애면 스타리그 판이 현재의 반의반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그런데 예전에도 본 의견 같지만, 프로리그 엔트리 3일전에만 공시하면 안될까요? 각 팀별로 변경권 한장씩만 주고요. 1 2 3 4 경기의 선수들을 미리 정해서 상대편에 넘겨주고, 그에 대비해 연습을 할 수 있고, 그다음에 변경권은 정말 불리하다 싶을때, 혹은 팀이 불리하다고 생각해서 바꿀 것이라고 생각한 경우 또 뒷통수를 치기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등 보다 전랴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구요. 미리 결정한 4경기중 최대 두경기까지 매치업의 변화도 가능한 반면 미리 충분한 연습이 최소한2경기는 이루어 지니 나쁘지 않은 방식일 거라 생각하는데요... 어떨까요? 그리고 팀리그에 대한 의견도 덧붙이자면, 전 그것도 별로 좋은 생각이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과 같이 개성이 뚜렷한 맵에서 상대 선수가 전판에 이겼다면 그에 맞게 내보낼 카드쯤은 어느팀이라도 있습니다. 결국 특정맵에서 특정종족싸움이 계속해서 펼쳐질 가능성이 제법 된다고 생각 합니다. 스코어 상으로는 4:3 4:2 등 명승부가 많이 나오겠지만 경기내용으로 보면 특정종족이 유리한 맵에서 미처 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난하게 압살당하는 경기 들이 쏟아져 나올거 같아서요. 물론 맵 밸런스가 5:5인 맵이 다수 존재한다면 모를까... 현재 맵에선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06/07/26 13:10
여태까지 쓰레기를 보면서 열광하고 있었군요...
다른 사람의 취향을 한순간에 쓰레기로 만들어버리는 글이네요. 자신의 취향이 중요하다면 다른이의 취향도 중요한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갠리그에서 얼마나 명경기들이 쏟아져나오는지 솔직히 의문이네요. 지난 온겜만해도 박명수선수 경기외엔 그다지 없었던거 같고 프링글스역시 강민vs 최연성 박정석vs박용욱 정도... 딱히 떠오르는 경기가 없긴 마찬가지인데요.. 쓰레기라는 말은 자기취향에 아니라서 붙이기엔 좀 아니다 싶네요.
06/07/26 13:13
김연우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저는 '빅리그(양쪽 방송사 개인리그)'만 시청합니다. 왜냐? '재미' 있기 때문입니다. 재미라는 요소가 생각보다 중요하더군요... 앞으로도 '빅리그'가 중심이 되고, 선수들이 '빅리거'가 되어 전장에서 혈전을 펼쳐주실때 저는 환호할것입니다.
06/07/26 13:15
저도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겠으나 프로리그라는게 꼭 존재 해야 한다면
팀리그 방식이라도 했으면 하네요...5판 3선승이 아닌 7판 4선승으로 말이죠...
06/07/26 13:15
개인적인 취향을 위해서...
프로리그를 쓰레기 취급하셨군요... 어찌되었든.. 지금의 중심은 프로리그보단 스타리그입니다. 그리고 혼자만의 논리로 이야기... 장황한 이야기를 하시는군요 그건 김연우님만에 생각입니다
06/07/26 13:16
전 프로리그의 참 미학은 높은 자리로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치열지는 엔트리 싸움이라고 생각하고, 그 엔트리 싸움을 팬의 입장에서 예측하고 감독의 입장이 되어 세워보기도 하는 재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엔 프로리그 거의 전 경기가 재미있던데요. 제가 실제로 게임을 너무 못해서 그런지 그들의 플레이하나하나가 아직도 신기해 보이고 재밌더군요...
06/07/26 13:19
전 동감 못하겠군요. -_-;; 최근의 개인리그보다도 프로리그쪽이 경기가 더 낫더라구요. 기대했던 양대리그 결승전은 솔직히 김샐 정도였으니... 기억나는거라곤 한동욱vs홍진호의 4강전이나 박용욱vs박정석의 815경기정도랄까... 비록 이번 프로리그 전기리그는 맵의 영향인지 몰라도 프로토스의 실종과 함께 지루한 동족전 or 테저전만 줄창 나왔지만 어쨌든 개인리그 이상의 재미요소를 갖고 있는게 프로리그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2003피망배와 이번 전기리그 빼고는 거의 다 재밌는 리그라고 생각됨.)
어차피 호불호에 관련된 문제니 저 글에 문제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제 생각을 한번 털어놓아 보았네요. 그야말로 호불호, 좋고 싫다지 맞다 틀리다 문제가 아니니깐...
06/07/26 13:22
참 좋은 글이군요. 요새는 재미있는 경기가 무엇이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에요. 프로리그의 경우 같은 종족 싸움은 그냥 안보는 게 보통일 정도구요. 태생이 개인싸움이고 팀플을 하더라도 경기 자체가 주체였던 스타를 팀단위 몇 대 몇 경기로 만들다보니 재미가 없어진 겁니다.
06/07/26 13:24
저분 입장에서 보면, 제가 보기엔 저 글은 "개인적인 생각을 나타내느라 다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는 글"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량이 부족한 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와는 별도로, 또 다른 부분에서 보기엔 그런 다소 아량이 부족한 글에 아량이라고는 전혀 없는 리플들이 몇 달렸다고도 생각합니다.
프로리그는 스타크래프트로 하는 것이고 개인리그는 어디 별나라에서 따온 게임으로 하는 것입니까? 무엇보다 같은 스타크래프트로 이루어지는 리그이며 경기입니다. 경기의 질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것을 걱정해도 못미더울 마당에 어느쪽만 루즈해진다 어느쪽만 어떻다 하는 식으로 한쪽이 다른 쪽보다 못하다는 점만 말하면 과연 발전이고 조율이고 남기나 할까요. 게다가 경기 방식 중에, 프로리그를 중시하느냐, 개인리그를 중시하느냐는 '개인 취향'입니다. 최소한의 존중은 받을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본문 중에 '쓰레기' 같은 표현 등의 일부 부분은 어폐가 있다고 봅니다. 저도 동의하기 어렵고요. 하지만 '그럼 우리 취향이 쓰레기라는 것이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라는 식으로 글쓴이의 개인 취향이나 생각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몰아붙이는 일부 분들의 표현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런 표현을 비판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글쓴이의 말을 자신들의 취향에 대한 비난으로 보았기에 그런 식의 말을 쓰셨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렇다면 그런 아량 없는 리플 역시 저는 비판이라기보다는 똑같은 비난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왜냐고요. '틀린'게 아니라 '다른'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게 '틀린'것이 아니라 '다른'것이라고 봅니다. 그렇기에 '다른'것을 '틀린'것마냥 몰아붙이는 상황 좀 일어나지 말았으면 합니다. 발업리버 님//'공공'이라는 말은 자신의 취향이 모욕받았다고 생각했을 때에 붙이는 단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06/07/26 13:24
솔직히...
프로리그가 더 재밌다 스타리그가 더 재밌다.. 지금의 문제는 그게 아니라고 봅니다. 스타리그는 앞으로 쭉 나올것이 당연하고... 또 프로리그 재미 없어 하는 사람들이 있는 거 당연히 알테고.. 지금 프로리그와 스타리그 둘다 어떻게 하면 재밌게 만들 것이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스타리그와 프로리그는 땔래야 땔수 없는 관계 입니다. 왜 그 둘을 때어 놓을려고 합니까?
06/07/26 13:26
쓰레기를 좋아하는 IntiFadA입니다... -_-;
자신의 의견을 쓰시는 것은 자유이고, 그 와중에 다소 강한 표현을 하는 것도 자유이시긴 한데... 그래도 이런 공간에서 쓸 때에는 글쓰시는 분과 취향이 좀 다른 사람이 읽을 때의 기분도 한 번 쯤을 고려해 봄이 어떤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06/07/26 13:29
개인리그는 일부 선수들에게만 밥을 먹여주지만 프로리그는 스폰서 하라는 전제 하라면 선수 전원에게 밥을 먹여줄 수 있습니다. 왜 모든 팀들이 프로리그 올인을 선언할까요.
본인이 재미없다고 프로리그가 재미없다고, 각팀에 스폰서가 붙은게 프로리그 출범후라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 지 모르는건지. 스타판이 가야할 방향이 이미 정해졌다는 건 관계자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데 단순 팬의 논리로, 매니아의 논리로 프로리그를 쓰레기로 만들 수 있는 그 필력 하나만큼은 높이 사고 싶습니다.
06/07/26 13:33
MBCgame의 경기(+온게임넷에서 펼쳐지는 MBCgame 맵의 경기들)을 좋아하는 저에겐 공감되는 글이네요. 다만 표현이 너무 거친것 같습니다. 남의 취향을 두고 쓰레기라고 표현하는건 pgr에서는 물론이고, 표현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스갤에서조차 받아들일 수 없는 표현일듯 싶네요.
그외 나머지들은 공감합니다. 요즘 승부가 무척 재미 없죠. 프로리그 중심으로 판이 돌아가다 보니 스타리그가 그에 부대껴서 상당히 집중력이 떨어졌습니다. 충분히 설득력 있는 좋은 글이네요. 아무래도 과거부터 쭉 스타를 경기중심으로 보는 사람들에게 최근의 프로리그 중심의 스타판은 재미 없을 수밖에 없습니다. 경기의 재미에서 스타의 인기가 발생했고 유지되고 있지, 리그의 재미에서 스타의 판이 커졌다는 느낌은 들지 않네요.
06/07/26 13:33
솔직히 프로리그가 막판 순위다툼이 흥미로웠던거지...경기 하나하나를 놓고 봤을때 경기내용이 만족스러운 편은 아니었죠.
백두대간, 개척시대에서 양산되는 무한 저저전, 디아이에서 난무했던 테테전...프로토스는 815가 아니면 거의 보기조차 힘들었죠. 순위다툼이 볼만했던거지...경기내용이 그랬는가? 에 대해서는 별로 긍정적인 대답을 할수 없는게 사실입니다.
06/07/26 13:34
폭주창공님 댓글을 보면서 정말 PGR에는 좋은 댓글들도 많이 올라오고, 정말 좋은 대안을 가진 현명한 분들이 많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습니다. 폭주창공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입니다. 아래 글의 칼잡이 발도제님 댓글에도 공감이구요. 물론 현실화시킬때는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다소 수정을 가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반드시 3일이라기 보다는 5일 또는 6일 정도의 시간을 잡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더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06/07/26 13:36
차라리 팀리그라면 이야기가 만들어질텐데 말이죠.."거희 올킬 상황이었는데..골리앗 한기로 이겨버린거야.그다음 분위기 이상해지면서 역올킬을 한거지..한번 봐봐 XX선수 진짜 장난 아니었다 그때.."
..후자쪽과 전자쪽 모두 포함되는 이야기라고 느껴졌는데 말이죠..
06/07/26 13:36
다큐멘터리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코미디물은 쓰레기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코미디가 쓰레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취향 차이겠죠.. 물론 프로리그에서 미스매칭으로 인해 졸전이 펼쳐질 수도 있긴 하지만.. 어찌보면 이는 연우님이 제시한 '시즌 이야기'의 다른 버전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누가 누구와 붙을지 모르는 긴장감도 좋지 않나요..? 의외의 명경기를 만들기도 하고요.. KTF와 MBC게임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이병민 선수 vs 서경종 선수와의 경기.. 아마 경기 전에 그 경기에서 뭔가 기대하신 분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경기의 2/3이 지나기 전까지 대부분이 이병민 선수의 우세를 점치지 않았을까 싶고요.. 하지만 경기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갔죠.. 새로운 형태로 서경종 선수가 승리를 거머쥐고 그로 인해 MBC게임은 광안리로 한 발짝 더 나가게 됐죠.. 짜릿하지 않습니까..? (물론 KTF 팬분들은 분루를 삼켜야 했겠지만요..) 개인리그에 신인이 등장하기 위해 긴 시간을 인고해야 하는 것에 비하면 프로리그에서는 신인도 쉽게 등장하고 승점차로 인한 순위경쟁.. 독주하려는 팀과 저지하려는 팀.. 프로리그의 꽃인 에이스 결정전.. 개인적으로는 프로리그가 과연 어떤 본질을 상실했는지 조금 갸우뚱 하네요..
06/07/26 13:37
프로리그가 생겨난 것은 당연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리그가 여러모로 커지면서 개인에서 길드, 그리고 하나의 팀으로 발전했습니다. 위영광 피디님이 어디선가 말하신것 같습니다. 프로리그가 2000년정도 그러니까 초기에 나왔다면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스타계 리그가 이정도로 발전했기 때문에 모두가 필요로 해서 만들어 진것이다. 라고요. 그만큼 스타크래프트리그가 발전하고 우리가 그토록 좋아하는 리그가 스포츠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리그는 우리가 원한 것입니다. 그게 쓰레기라고 생각되시면 없애거나 떠나라고만 하지마시고 그토록 좋아하는 리그를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게 의견을 모아 좋은 리그로 바꾸는 게 더 좋지않을까요? 주관적으로 프로리그도 그 스토리는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맵과 예상 선수에 따른 엔트리 싸움 설사 게임은 재미없더라도 감독과 선수들의 머리 싸움 그게 프로리그의 묘미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사랑하기에 이런 토론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프로리그가 정말 프로다워 졌다고 생각하니 기쁨니다.
06/07/26 13:38
The xian님 // 공공이라는 단어를 잘 모르십니까? 제 취향이 모욕받았다고 해서 붙이는 단어라니..정말로 어이없습니다. The xian님께 묻겠습니다. 이 pgr 자유게시판이 개인 블로그입니까?
06/07/26 13:40
개인리그는 개인들이 써 나가는 이야기가 있듯이 프로리그는 팀이 써 나가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개인리그보다 프로리그가 더 재미있던데요. 최강의 전력을 가지고 있는 소위 본좌라 불리는 티원팀과 나머지 팀간의 구도가 요즘 프로리그를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개인리그는 최연성 선수 이후 마땅히 본좌라 부를 만한 선수가 없어서 흥미가 떨어진것 같아요.
06/07/26 13:42
경기내의 내용만을 중요시 한다면, 솔직히 스타의 생명력이 지금까지 이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정형화된 패턴의 고착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으니까요. 맵이 바뀌니까 새로운 모습이 나오기는 하겠습니다만 그것의 한계도 분명합니다. 경기 외적인 팀간의 내용이 리그의 풍성함을 더해준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군요.
06/07/26 13:44
경기내용을 통해 명경기를 만들어야지, 맵을 통해 만들겠다는 온게임넷 측의 생각이 과연 옳은것인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에 온게임넷에서 새로 내놓은 "백두대간" 에서 명경기라 불릴만한 경기는 염보성 대 박명수 전을 제외하면 없는듯 합니다. 그것도 박명수 선수의 미칠듯한 기량으로 인해 간극이 좁혀진 것이었죠. 사실 이러한 맵을 쓰면 엔트리 싸움이고 뭐고 없죠. 과거 어나더 데이가 생각나네요. 줄창 테테전만 무한반복되었던...
06/07/26 13:44
팀전이 재미 있을려면 끊임없는 개인의 각개 전투가 훌륭하게 모여 팀전술로 연결이 되어야 하는데...지금의 프로리그는 왠지 따로 국밥을 먹는 듯한 느낌입니다...야구를 보면 매회매회 타자와 투수 , 수비 , 코치진의 머리 싸움이 일회일회 펼쳐지고 그것이 모여 점수- 승리로 연결되는 과정에 팬들은 열광합니다...또 그것에 따른 부산물로 각종 기록데이터에 개인적인 영광도 돌아가구요....축구도 마찬가지로 개인의 드리블, 킥, 수비능력등이 개인대 개인...또는 개인대 다수로 끊임없는 각개전투식으로 펼쳐 지면서 그것이 팀전체의 다양한 전술로 모여 재미를 느끼게 하는 부분이 아닐까요...그런데 프로리그를 보다보면 그냥 개인적인 선수들의 승패와 내용의 훌륭함 유무에만 관심이 갈뿐..팀이 이겼나 졌나에는 저도 여태까지 별로 관심을 안둔듯 합니다...
저부분을 어떻게 여러 관계자분들이나 스타팬들이 좋은 의견을 내어서 팀단위승패에도 관심이 가도록 만드는것이 정말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팀단위 승패에도 많은 애정을 기울이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아닌 사람도 많기에...이렇게 여러 다양한 의견이 올라오는것이 아닐까요... 필력 딸리는 저로써는 의견이 너무 두서 없이쓴거 같네요... ㅜ.ㅜ
06/07/26 13:47
대체 이런 굉장히 주관적인 글을 써놓고서 댓글도 안다는 심보는 무엇인가요? 자신만의 주제를 툭 던져놓고 알아서들 놀라는 심보인가요? 김연우님 굉장히 실망입니다.
이제까지 좋은 글 많이 쓰셨고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으나 오늘 내용은 퍽 공감이 되지 않는군요. 그렇지만 댓글에서 자신의 주장을 다시 한번 요약하거나 혹은 상대방의 반론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는 자세라도 있으면 모르겠지만, 그런것조차 없으니 말이죠. 차라리 이럴거면 싸이에다가 쓰십시오. 그냥 툭 던져놓지 말고요. 그리고 프로리그를 개인리그보다 재밌게 보는 사람으로써, 위의 글은 정말 저를 쓰레기를 좋아하는 바보로 만들어놓군요. 제가 만약 위의 논리와 똑같은 식으로 쓰되, 다만 개인리그를 좋아하는 사람보고 그런 쓰레기를 좋아하느니 차라리 가위바위보를 해서 밥내기나 하시오. 라고 하면 연우님은 대체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굉장히 궁금하군요. 시덥지도 않는 글 읽느라 괜히 수고해버렸군요. 그리고 제목에서 "프로리그 본질의 상실"이라고 하셨는데, 대체 프로리그의 본질이 무엇입니까?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의 비교, 그리고 엠겜과 온겜이 추구하는 바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의 비교는 좋은데, 대체 프로리그의 본질은 무엇인지요? 그것도 궁금하군요.
06/07/26 13:49
정형화된 패턴이 난무하는 이유는 지나치게 경기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전략 하나 완성하는 시간은 오래 걸리는데 경기수는 많고...서경종 선수가 이병민 선수를 상대로 쓴 깜짝전략도 포스트시즌이기에 가능했지, 그냥 리그 진행중이었다면 과연 가능했을지 의문이네요.
선수들도 전략을 짜고 그거를 실험해서 실전에 써먹을수 있을만큼의 완성도를 높일 시간이 필요한데...세 종족중 누가 나올지 모르는데 세 종족 모두를 염두하고 그런 전략을 짜는건 지금 시스템상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경기수가 너무 많아서..
06/07/26 13:51
발업리버 님// 님의 리플을 보고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안보면 되겠다고 하시고. 두번째 리플에서는 개인리그에서도 맥빠지는 경기 있다고 깎아내리시고. 나중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라든가, 바보취급 한다고 자신 기분대로 생각하시고, (냉정하게 말해 김연우님 글은 그것을 '보는 사람'이 바보라는 말은 아닙니다. 자기 취향에는 프로리그가 맞지 않고, 그런 부분을 서술하는 데에 있어서 보는 사람들을 공감하게 만들 아량이 부족했던 것이죠. 제 말이 틀린가요?) 그렇게 개인적 취향에 대해 비판이 아닌 비난조로, 반대로 말씀하셔 놓고 나중에 공공 게시판 운운하시는 태도는 무엇인가요? 김연우님의 이번 글만큼이나 님의 리플 역시 아량 없기는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렇게 상대의 가치에 흠을 잡으려는 태도로 일관하시는 리플이라면, 님 논리 그대로라면 과연 님의 리플이 공공 게시판에 어울리는 리플인지는 모를 일이겠군요. PGR 게시판이 공공 게시판이라는 것은 공지 읽어 본 사람이면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식으로 반박하시는 것은 사양합니다.
06/07/26 13:52
프로리그의 문제점들이 나타나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분명히 수정되고 개선되어 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크래프트로 리그를 여기까지 이끌어온 것은 우리나라니까요. 해결법도 찾겠지요.
06/07/26 13:54
또 이런글들이 올라온다는 자체가 국민 모두가 스타 고수라서 그런것 아닐까요.....다들 누구나 노력하면 프로 게이머가 될수 있다는....^^
그냥 웃자고 한말이였습니다....
06/07/26 13:54
앞으로도 지금의 시스템이 유지되는 이상은 프로리그에서 "전략" 이라는 요소는 포스트시즌이나 팀의 진출이냐, 탈락이냐 기로의 서있는 한판승부가 아닌 이상은 거의 볼수가 없을 것입니다.
과거 김동수 선수가 김정민 선수를 질럿, 아칸 어택땅이라는 기묘한 전략으로 승리를 거둘때..."이 경기를 위해 난 한달을 준비했다" 라는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명경기가 될수 있는 기반중 하나인 깜짝 전략은 상대가 누군지 알고도 짜오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하물며 세 종족 상대로 모두 전략을 짜오는건 오죽하겠습니까? 결국 얼마 주어지지 않은 시간중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올릴수 있는 방법은 기존의 가장 강력했던 경기패턴으로 진행을 하는거고 너도 나도 그러다보니까 당연히 경기는 그나물의 그 밥이 되는거죠. 프로리그의 경기 질이 나아지려면 경기수를 줄이던지 개인리그와 프로리그를 분리해서 진행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엔트리를 미리 공개해놓고 하는건 엔트리에 대한 중요성이 감소될까봐 좀 그렇군요. 그렇게 되면 감독, 코치진의 역할도 줄어들기때문에...
06/07/26 13:55
본문에는 과격한 표현이 많이 사용되었지만, 내용 자체에는 공감합니다. 요즘의 프로리그를 보면 경기 내적인 내용보다는 외적인 이야기들에 치중한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외적인 이야기도 중요하겠습니다만, 경기하나하나 자체를 즐기고 프로리그를 매번 챙겨볼 수 없는 저 같은 사람들에게는 별로 달갑지 않은 변화였습니다. 이 것이 장기적으로 좋은 변화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한동안 프로리그를 안 보다가 오랜만에 생각나서 채널 돌려서 봤는데, 경기내용이 예전보다 못하더라라는 생각이 들면, 혹은 경기 외적인 상황은 모르는 초심자분들이 보시기에 별로 재미가 없다면 파이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말과 같이 저도 프로리그는 슬슬 안보게 되더군요. '본인은 재밌으니까 재미 없다는 사람들은 뭐냐' 이런 식의 리플들은 별로 보고 싶지 않군요.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생각하고 충분히 문제제기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6/07/26 13:58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루나같은 맵에서 경기하면 맨날 경기가 뻔해진다...라는 잘못된 편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되돌아보면 명경기라 불릴만한건 다 루나에서 나왔던것 같은데요. 당골왕 MSL 결승 1경기 박태민 대 이윤열전은 단순히 선수들의 수준높은 운영만으로도 엄청난 명경기를 만들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가 아닌가요?
06/07/26 14:02
The xian님 // "보는사람이 바보"는 각자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직접적으로 보는사람이 바보라고 언급을 안했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충분히 그런 뜻으로 인식하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쓴이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말이죠. 그리고 그런 느낌을 받은건 저 하나뿐은 아닌듯 싶군요. 그리고 아량없는 김연우님의 글에 맟춰서 저도 유치하게 같은 수준으로 대응한겁니다. 제 리플역시 공공게시판에 어울리지 않는 리플이 맞습니다. (상대방의 가치에 흠을 먼저 잡은것은 김연우님이시죠.)
06/07/26 14:06
처음 프로리그에서 우승할 당시 주훈감독님의 눈물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저로선...
또 너무나 재미있게 보고 있고 그래서 소중함마져 느끼고 있는 저로선.... 본문의 내용이 전혀 공감이 되질 않습니다 저에겐 즐거우나 다른이에겐 쓰레기라고 까지 표현될 만큼 재미가 없는건 이해 할 수 있습니다. 허나 e스포츠를 사랑하고 관련된 이들에게 힘을 주자는 피지알사이트에서 대놓고 쓰레기라는 표현에 대신 가위바위보를 하자고 표현하는것까지 이해하기는 제 이해심이 너무 부족하네요 우리는 스타게임을 관람하길 원하고 선수들은 안정된 바탕위에 게임하길 원합니다 이런 요구조건들이 서로 맞아 떨어져 파생된것이 지금의 프로리그 아닌가요 좀 더 많은 스타팬이 즐거워 할 수 있고 선수들과 팀에게도 득이 될 수 있는 프로리그의 수정방안에 대해 논의해 보는것이 쓰레기라고 치부하는것보다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김연우님이 쓰신 글은 비난에 대한 장황한 해설이지 발전적 비판이라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06/07/26 14:14
프로리그가 없다면, 기업의 후원을 받는 팀은 물론, 신인선수들의 스타리거 참여가 대폭 줄어들겠지요.
김연우님은 아마도 1.07, 1.08시대의 임요환의 독주때를 스타리그의 전성기로 기억하고 계실지 모르겠네요. 팀단위가 아닌 찬란히 빛나는 '스타'만이 존재했던 시기말입니다. 하지만, 그때 항상 나왔던 말이 '스타가 앞으로 얼마나 갈까?'하는 불안감이었다는 것 역시 기억하고 계시겠죠. 지금 역시 그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프로리그가 그러한 해소 과정에서 나온 해법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재미있어야'하는 스타리그가 '이겨야하는' 스타리그로 바뀐 것은 아쉬운 점이지만 그것이 반드시 프로리그가 생겼기때문에 발생한 문제는 아닙니다. 그리고 실력의 상향평준화가 대세인 요즘, 예전의 그 실력차에서 나오는 '재미'는 그 예전처럼 빈번하게? 발생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자신이 스타리그에 애정을 갖고있다면, 주관사나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만큼 자신도 좋은 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한 게 아닐까요? 그저 '예전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현재를 폄하하는 것은 그 폄하의 근거로 주장하는 '애정'이라는 것 역시 의심받을 수 밖에 없을테니까요. 위 글은 진심어린 애정의 글이라기보다는 진심으로 반대편에 서서 시선아래깔고 입꼬리 올리며 내뱉는 부정일 뿐..이라는 생각.. 이것이 비단 저만의 생각이 아니라면, 적어도 이렇게 느끼는 이유는 김연우님이 이러한 마음이거나 이렇게 보이려고 노력한 탓이겠지요.
06/07/26 14:14
The Xian님, '우리 취향이 쓰레기냐'라는 형태로 화를 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오히려 주장합니다. '존중받고 싶으면 존중해라' 타인의 취향에 대해 쓰레기라고 표현하는 것은 분명 모욕입니다. 모욕받은 것을 모욕받았다고 하는 것이 잘못되었습니까? 존중받고 싶으면 타인의 취향도 존중하라는 것이 잘못입니까? 저는 분명 '쓰레기 취향이라 죄송하다'라고 비꼬았습니다. 물론 '죄송하다'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비꼰 부분은 잘못입니다. 하지만 The xian님께서 표현하신 '우리 취향이 쓰레기라는 것이냐'라는 항변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아라', '단어 하나를 가지고 전체를 평가하지 마라'라는 표현이 옳을 때가 있고 옳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병든 나무가 숲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 솎아내야 합니다. '쓰레기'라는 단어는 그런 병든 나무입니다. 저는 그것을 솎아내주길 바라고 그 단어로 인한 모욕감을 참지 못해 '모욕받았다'라고 적었습니다. 저는 결코 그릇된 코멘트였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06/07/26 14:19
시퐁님// 미스매치된 경기가 쓰레기가 된다고 했지 프로리그의 모든경기가 쓰레기라는 말이 아니잖습니까??
그리고 흔히 프로리그 경기서 동족전 몇경기만 나와도 볼 맛 안난다는 리플이 줄줄이 달리지않나요-_-;;
06/07/26 14:20
김연우님이 비판의 근거로 드신 몇몇 예는 "프로리그"이기 때문에 발생한 경우가 아니라 '맵'이라던가, '방송사의 포장술'같은 예전부터 이어오던 경우 아닐까요?
엠겜과 온겜의 경우를 대조해서 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전적으로 공감하고 프로리그가 경기 자체가 주는 매력보다는 외적인 스토리의 힘이 더 크다는 점 역시 공감하지만,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하는 것도, 보는 것도 즐기는 유저로서 저는 그런 외적인 스토리를 통해 "개인"의 이야기만이 아닌 팀의 이야기, 리그의 이야기도 재미가 있어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적어도 2주일의 준비기간을 걸쳐 개인리그에 집중한다고 해도 매경기매경기가 유보트대첩이나 할루시네이션리콜 경기가 나올 수 없다면 현실적으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말할 수 있는 프로리그에 재미를 붙여야 되지 않겠습니까
06/07/26 14:23
shine님 그 미스매치 경기를 위해 감독들은 엔트리를 피말리게 구성하고 선수들은 미친듯이 연습합니다. 제 첫 코멘트에 달았던 내용이지요. 그런 부분을 높게 평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미스매치라고 평가받았던 경기도 재미있게 본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경기가 '재미없다'라고 평가받을 수도 있고 저는 그 부분에 대해 존중합니다. 하지만 거기까지 끌고 간 엔트리 싸움을, 운영을, 선수들의 노력을 재미있게 본 사람에게 '쓰레기'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옳지 않습니다. 단어 사용에 집착한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그 단어가 모욕감을 준다면 분명 수정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글을 쓸때 다른 사람을 생각한다면 저런 단어를 함부로 쓰진 못합니다.
어떤 표현은 단순히 '전체 속에 들어 있는 일부의 표현'이라도 옳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06/07/26 14:27
shine 님 // 설마 그 미스매치 경기들을 진짜 쓰레기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시겠죠?
그래서 쓰레기를 쓰레기라고 표현한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시겠죠? 표현의 자유라는 것이 있긴 합니다만 그 자유라는 것도 어느정도의 선이 있는것입니다. 특히 이곳 피지알에는 그 선이 상당히 엄격하다고 보는데요. 생각이야 다를 수 있으니 이해합니다만 표현이 거칠어지니 그 생각까지도 안좋게 보도록 만드는 것 같습니다.
06/07/26 14:28
미스매치가 난 경기도 프로리그의 경기입니다. 선수들이 노력은 했지만 뭔가 맥이 빠진 건 인정합니다만...쓰레기 취급은 심하다고 보는데요. "재미없다"와 "쓰레기 같은 게임이다."는 어감에서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06/07/26 14:29
논란을 불러오는 글이군요... 어느 한군데 공감가는 구석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논란만 불러오는 글을 작성한것 같군요,, 김연우님 대안은 뭡니까? 이게 바로 그 유명한 대안없는 비판입니까? 이정도면 비난이라고해도 이상하지 않을것 같군요..
06/07/26 14:32
동족전 나오면 동족전이라 지루하고...미스매치 나오면 상성에 따라 무난한 경기로 인해 지루하고...
진짜 백두대간 같은 맵 안쓰면 안되나요? ㅡㅡ;
06/07/26 14:35
시퐁님// 예 생각하신 바 알겠습니다.
먹고살기힘들다님// 의도자체는 좋았다하더라도 그 의도가 모두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오는건 아니잖습니까?? 그냥 간단한 예로.. 머큐리, 패러독스는 다른 맵과는 달리 노력과 정성을 안들여서 밸런스가 그렇게 틀어졌을까요??; 그건 아니잖아요. 저도 격한 말은 좋아하지 않구요 시퐁님 글을 보고는 약간 의문이 생겨 답글을 단 겁니다.
06/07/26 14:40
shine 님 // 네 저도 잠시 흥분한것 같습니다.
정말 아끼는 선수들이고 정말 아끼는 팀들이고 정말 아끼는 스포츠라 그들이 열과 성을 다해 보여주는 경기가 쓰레기 취급받으니 저도 모르게...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06/07/26 14:41
프로리그가 재미없다 재미있다는 취향을 논하는 것은 그리 생산적이지 않다고 봅니다. 현재로서는 프로리그가 프로리그만의 이야기로 다수 팬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프로리그는 이미 팬들이 열광하는, 스타크래프트리그라는 이스포츠의 한축이 된 이상, 바람직하지 않은 요소가 있다면, 이를 커버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경기 당일날 엔트리를 알 수 있으므로, 3종족전을 모두 준비해오지 않는 한 준비된 경기를 보여주기 어렵다... 이것도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거의 감독들이 엔트리를 예상하고, 그 예상대로 맞아떨어지므로 준비된 경기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보지만(실제로 작년 그랜드파이널같은 경우도, 주훈감독은 7경기 엔트리를 모두 맞추었고, 정수영감독도 7경기 엔트리를 모두 맞추었습니다.) 엔트리 예상엔 항상 의외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또한 엔트리를 맞추지 못하더라도,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엔트리싸움과 이에 대한 선수들의 변화무쌍한 대응을 보는 것을 프로리그의 매력으로 여기시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엔트리싸움의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폭주창공님과 같은 대안으로, 불확실성을 조정해서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경기의 비율을 늘리면서도, 한두 경기는 엔트리 싸움을 하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이 외에도 팀리그를 그리워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 방향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팀리그 체제에서는 특정 선수가, 어떤 맵에서 어떤 선수와 경기하게 될지마저 불확실하여, 준비가 더 난해해질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적어도 프로리그 체제에서는 맵은 알고 나오지만, 팀리그는 어느 맵에서 어느종족과 경기할 것인지 자체가 불명확한 경우가 많아 준비가 더 부족해질 수도 있습니다. 여러 방법들마다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습니다. 현 프로리그 체제도 단점도 많고, 전기리그 맵선정만 따지더라도, 이번 전기리그 맵선정은 실패했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프로리그는 밸런스가 안좋은 맵을 써도 된다는 생각을 한때는 했는데, 그러한 생각은 큰 오류였습니다. 프로리그야말로 밸런스가 훌륭한 맵을 써야한다는 생각을 요즘은 합니다. 이외에도 프로리그 시스템이나 고쳐야 할 부분들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단순히 개인리그가 좋다 프로리그가 좋다는 얘기는 호불호라는 감정의 대립만 양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야기의 전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프로리그를 없앨 수는 없습니다. 프로리그가 현재의 단점을 극복하고, 김연우님이 제시한 것 같은 문제점을 극복해서, 수준높은 경기가 펼쳐지기 위해선 어떻게 개선해야하는지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저는 그런면에서 폭주창공님의 의견에 한표를 이미 던졌습니다. 엔트리 싸움이라는, 불확실성이 가미된 흥미적 요소를 완전히 배제하지 않으면서, 경기의 질을 모두 높일 수 있는 훌륭한 방안이란 생각이 듭니다. 향후 댓글을 다시는 분들은 프로리그가 문제가 있다면, 대안을 함께 제시해 주시면 보다 바람직한 논의가 될 듯 합니다.
06/07/26 14:41
음 그거야 개인적인 호불호니 뭐라고 할건 아닙니다만..
글이좀 공격적인게 안타깝군요. 하지만 만일 프로리그가 활성화되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이렇게 많은팀들이 과연 스폰을 잡을수 있었을까요.. 부정적인 면이 있으면 또한 긍정적인 면도 있는겁니다. 그리고 지금 프로리그때문에 개인리그가 진행이 안되고 있는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대신 개인리그 경기력이 많이 떨어져 보이는것은 사실입니다. 저는 개인리그나 프로리그나 딱히 어디가 더 경기력이 좋다고는 평하지 못할듯 하군요. 개인리그만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프로리그 안보셔도 됩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그쓰레기 같은 리그때문에 이제야좀 제대로된 스폰을 받고 열심히 게임을 하고 있다는것쯤은 한번쯤 생각해 보세요. 좋은 글이 될수도 있었겠는데 글쓴분은 그렇게 쓰실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색적인 비난을 일부러하신걸보면.. 의도하신게 무엇일지 조금은 궁금하기도 하네요..
06/07/26 14:45
엔트리를 미리 공개하는 것에 대해서 저는 반대입니다.
지금 약팀도 강팀을 잡을수 있는 요소중 하나가 엔트리이고, 엔트리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진다면 그만큼 코칭스태프의 역할도 덜 부각될거 같습니다. 감독이나 코치가 엔트리만 짜주는 사람은 아니지만 코칭스태프가 경기에 직접적으로 개입할 요소는 엔트리밖에 없겠죠. 경기야 선수들이 하는거라지만 저는 코칭스태프의 역할이 더 커지면 그게 장기적으로 e-스포츠에 좋은 영향을 끼칠거라고 생각합니다.
06/07/26 14:53
쓰레기를 좋아하는 Artemis입니다... -_-;(IntiFadA 님 꺼 패러디...^^;;)
개인의 취향에 맞춰서 모든 걸 꿰맞춘 느낌이 강합니다. 제 취향은 김연우 님과 반대입니다.(이건 뭐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PgR에서도 그렇고 여타 커뮤니티에서도 그렇고 김연우 님의 친엠겜 성향과 저의 온겜 선호 취향은 늘 극명하게 나타났었으니까요.) 그렇다면 저도 제 취향에 안 맞는 것은 제게 꿰어 맞춰 재미없고 볼 가치도 없는 것으로 격하시키면 좋을까요? '타인의 취향'일 뿐입니다. 전 지금, 모든 경기를 신나게 보고 있습니다. 프로리그의 동족전조차 전 개의치 않습니다.(디 아이 테테전은 좀 제외지만...-_-) 개인리그도 뭐, 간혹 수준 떨어지는 경기 때문에 실망하지만, 그것조차도 제가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기에 실망할 수 있는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관심 없다면 그 시간에 뭣하러 게임 보고 있을까요? 개인리그, 프로리그 이 두 개의 얼기가 얽히기도 하고 평행선도 이뤄가면서 나름의 재미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충분히 즐기고 있습니다. 이런 거 볼 때마다 그런 생각 나는군요. 외국애들은 코미디 볼 때 맘 편하게 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디 한 번 웃겨봐?"라는 마인드로 지켜본다고. 왠지 이 글을 읽고 나서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백두대간 재미있게 보는 저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이재호 선수 나왔을 때도 참 재미있고 볼 만하던데... 그런데 백두대간 이야기는 고만 좀 하면 안 될까요? 이 글의 핵심은 백두대간이 아닐 텐데요...?)
06/07/26 15:01
핵심은 백두대간이 아니지만 난무했던 저저전, 대부분이 상성빨로 결정나는 승부가 프로리그의 재미에 찬물을 끼얹었던 요소중 하나였기에 백두대간을 언급한 것입니다.
개인 취향이야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재미있게 본 사람도 충분히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백두대간이 프로리그의 흥미라는 요소에 악영향을 끼친 부분이 분명히 있는건 사실이죠.
06/07/26 15:05
그 두 가지 이야기 중 어느 것을 우선하느냐는 어차피 팬들 각자의 기호에 달린 문제일 뿐이며 그 두 가지 기호 사이에 본질적인 우열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스타크라는 게임의 내적 가치에 집중하는 매니아 중의 한 분으로서 충분히 일리있는 주장이라고 생각하나 내밀한 불만의 토로 이상의 충분한 설득력을 지니기에는 표현이 지나치게 과격하십니다. 사적인 감상을 공적 공간의 지평에 내놓기 전에 이 게시물을 읽게 될 다른 취향을 소유한 자가 느끼게 될 불편한 감정을 고려해보시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적어도 생산적인 토론을 원하신다면 말이죠. one-way-out의 블로그와 all-way-out의 pgr 자게는 다릅니다. 이 점을 염두에 두시길.
06/07/26 15:08
여기가 피지알인걸 고려하면 너무도 날카로운 글이 아니었나 싶어요.
병적인 집착으로 보일정도로 e스포츠를 사랑하시는 분이기에 이런글을 쓰신게 아닐까 합니다. 추게는 아니더라도 조금만 다듬었다면 좋은 반응을 얻었을 글이 아니었나 싶네요 ^^;
06/07/26 15:15
상당한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감정을 토로할 수도 있지만 공개적인 장소인만큼 다른 사람들을 존중할 줄 아는 자세도 중요합니다.
06/07/26 15:36
어느정도 맞는 부분도 있네요.
근데 리플이 왜이렇게 까칠한가요. 리플에 매너가 없네요. 까칠한글에도 매너있게, 예의없는 글에도 친절하게 리플다는게 피지알의 본질아닌가요.
06/07/26 15:56
폭주창공, 4thrace님의 댓글에 공감합니다.
역사의 수레바퀴는 계속 돌아가듯 이미 대세는 기울었죠. 우리는 지금의 아쉬운점을 좀 더 개선해 나가야겠습니다. 엔트리 미리 공개 매우 재밌겠네요. 수준높은 전략과 경기력도 볼수 있고... 연우님은 응원하는 선수나 팀이 잘 안풀려서 속이 상하신듯 합니다. 오랜만에 감정적인 글을 쓰셨네요. 제가 평소에 프로리그에서 느꼈던 불만과 유사합니다. 그걸 개선하는 방향으로 프로리그가 개편되면 더욱 재밌을 듯 합니다.
06/07/26 16:05
전 글쓴이보다 리플단사람들에게 더 화가납니다.
그래서 리플을 통해 별로 논쟁하고 싶지 않네요. 분명 까칠한 글이긴하지만 이렇게 공격적인 성향의 리플을 받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글쓴이는 이 글을 쓰기위해 상당한 량의 시간을 들였지만, 리플 다신분들은 글한번 훑어보고 한줄 찍 몇자 적는게 예의라고 생각하시는지요.
06/07/26 16:14
프로리그만이 답이라고 하는 것도 이상하겠지만
(저는 프로리그만이 남기를 바라거든요-_-) 전 개인전만이 본질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한번쯤 이상하지 않나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선수도 좋고 다 좋지만 무엇보다 전 스타 자체가 좋아서 스타없다면 폭삭 내려앉을 위험요소 안고 있는 개인전보다 팀문화가 정착되어 오래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전 임요환 선수때문에 스타리그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그는 언젠가 은퇴하겠죠 그래서 나는 그럼 스타를 보지 말아야할까 생각했습니다 잘 모르겠더군요 그런데 그가 주축으로 티원팀이 생겼습니다 이제는 고민 안합니다. 그가 가더라도 그가 세운 티원은 남아있을테고 거기엔 제자 최연성이 있고 동료들 후배들을 보며 즐거워 할테니까요 ps:신예 스타가 나오기는 하겠지만 한번 우승하고 몇리그 쉬고 이런 반복이라면... 또 한두명의 뚜렷한 성적을 남긴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가 반복적으로 바뀐다면 과연 개인전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전 개인전에 회의적입니다. 또한 연봉받으며 안정적인 선수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구요 이미 임요환 선수 개인계약때문에 오리온과 계약이 깨진 전력도 있습니다 팬들이 즐거울만한 안정적인 경기력은 선수 주변환경에서 나오니 결국엔 팬에게도 이익이지 않나요 물론 개인리그가 골프나 테니스처럼 충분히 많은 선수 소화할만큼 많이 열린다면 또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06/07/26 16:19
까칠하지 않을 수가 없지요. 주관적 의견을 객관화시키면서 타인의 주관을 깎아내렸으니까요. 저만해도 드러내지만 않았을 뿐 읽는 내내 불쾌했습니다.
평소에 좋은 글주시던 분이라 놀랍습니다. 이런 글도 쓰실줄 아는 분이셨군요.
06/07/26 16:25
이글에 저도 동감합니다만... 다수의 의견도 있고 소수의 의견도 있는겁니다.. 들으려하지않고 보려하지 않고 기분상한부분에 대한 것만을 리풀로 찍 몇자남기는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니.. 이글에 동의하거나 동감하신 분들은 다 떠나야 겠군요!!! 자신의 의견이 전체의 의견인양! 그런분들 참 한심합니다.
06/07/26 16:38
굉장히 좋은글을 자주 쓰시던 분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번 글은 상당히 당혹스럽네요. 김연우님이 맞는지 닉네임을 다시 확인할 정도였습니다.
06/07/26 16:44
공감합니다. 공감합니다만 글 투가 좀 공격적(?)인가 비판의 리플이 많으네요.
전 프로리그보다 개인전이 좋습니다. 팀이 주축이 된 리그보다 개인의 리그가 더 재미있구요. 프로리그가 팀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면 팀플이 더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6/07/26 16:52
첫번째.
글이 너무 공격적입니다. 옳은말이라도 반발의 여지가 많군요 두번째 글이 너무 주관적입니다. 프로리그 좋아하는 사람 많습니다. 세번째 제 의견을 쓰자면 프로리그에도 김연우님이 말한 스토리 많습니다. 예를하나 들어볼까요? '스승이 제자를 프로리그를 통해 키워내는 이야기가 있겠고' '만년꼴지팀이 프로리그엔트리 특성을 이용해 멋지게 P.S진출도 있고' 임요환의 0:2 역전극 수준의 멋진 스토리가 많은곳이 프로리그입니다. ps.지금까지 쌓아논 이미지때문인가요? 논란의 소지도 많고 너무나 공격적이고 다분히 주관적인 이글이 남아있다는게
06/07/26 16:54
양팀이 제출한 엔트리가 5일전 공시되는 제도가 도입되었을 시의 장점에 대해서, daydream(몽상)해봤습니다.
KTF와 T1의 경기, PGR게시판에 엔트리가 공개됩니다. 1경기 8.15 강민: 임요환 .......... 2경기 아카디아 홍진호: 최연성 ....... 4경기. 디아이 이병민: 전상욱......... 댓글들이 막 달리기 시작합니다. 엔트리 누가 유리하다 불리하다는 등의 얘기가 달리고 특히 1경기에 대해 논쟁이 붙습니다. 임요환 선수에게 많은 한을 안겨준 강민선수가 출전하고, 임요환 선수 팬분들은 '이번에야말로 강민선수 극복'을 외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데 당일날 딱 1명의 선수를 다른 선수로 교체할 수 있는 카드가 있습니다. 게시판에서 주훈 감독의 선택에 대한 논쟁이 붙습니다. 강민 선수가 출전했는데, 임요환 선수를 만약 엔트리에서 뺀다면, 임요환 선수가 강민 선수 상대로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자존심을 걸고서라도 T1은 절대 임요환 선수를 교체해서는 안되고, 이 기회에 임요환 선수 확실히 연습해서 강민선수에게 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줘야한다... 는 주장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그래도 승리를 위해서는 임요환 선수를 고인규선수나 박용욱선수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이런 논쟁만으로 이미 성공입니다. 팬들은 눈에 불을 켜고, 당일날 현장에 달려가서 임요환 선수가 강민선수와 대결하는 걸 지켜볼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경기현장에서 주훈감독의 선택을 지켜볼 것입니다. 이뿐 아니라 홍진호선수 팬들은 아카디아에서 최연성 선수와 경기하는 것을 기대하며 현장에 달려갈 것입니다. 엔트리만 발표되어도 경기 이전에 경기를 화끈하게 예열시키는 역할을 하고, 팬들의 관심을 불러모아서 해당 경기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위와 같은 논쟁이 한번 붙었다면, 해당경기는 이미 흥행면에서는 대박입니다. 경기의 질적 요소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이러한 공시를 통해, 선수들이 상대선수를 알고 집중적인 준비를 해서 경기의 질도 높일 수 있을뿐만 아니라, 감독이 하나 쥐고 있는 교환카드의 전략적 요소로 인한 불확실성에 따른 긴장과 흥미, 팬들의 환호를 유발할 수 있는 논란과 이야깃거리가 미리 만들어질 수 있는 요소를 제공하고 이 요소에 의해 더욱 열기가 고조되며 초대박 흥행이 탄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공시제도에 대해서 적극 찬성합니다.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팬들이 만들어낸 그 이야기를 확인하러 경기현장으로 달려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경기가 열리기 이전에 이미 팬들은 후끈 달아올라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후끈 달아오를 수 있는 미끼를 제공하고(?? -_-;;), 여기에 전략적 불확실성까지 1표가미해서, 당일 경기가 펼쳐진다면, 팬들 입장에서는 가장 들뜨고 행복한 상태에서 해당 경기를 손에 땀을 쥐며 시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타리그의 질적 요소가 가장 중요하다는데 동의하지만, 이런 엔터테인적 요소의 도입을 부정할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경기 자체가 명경기가 펼쳐지지 않더라도, 팬들을 해당 경기에 몰입시키는 방법은 다양하고, 따라서 이러한 방법들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쇼나 엔터테인을 지향하는 것이 아닌것은, 경기 자체는 공정한 스포츠 룰에 따라 이루어지고 다만 그 포장이 팬들을 즐겁게 해주는 엔터테인을 지향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06/07/26 16:54
스타크래프트의 전략은 한계가 있습니다. 언제까지 1.07,08 시절 화려했던 기억에 매달리려는 지... 야구, 축구와 마찬가지죠... 수 많은 프로야구 경기 중 과연 몇 경기나 명경기가 나왔을까요? 그럼에도 십년을 넘어 프로야구가 국민의 사랑을 받는 건 자신이 응원하는 팀과 그 팀이 연출하는 게임 외적인 스토리에 목말라 하는 겁니다. 스타의 재미 하락은 이미 프로리그 때문이 아니라 게임 내적인 한계입니다. 윗 글을 쭉 살펴보면 단지 프로리그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온겜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이 온겜이 만들었고 온겜이 주도하는 리그 방식에 대한 불만인 것 같군요. 프로리그를 비판하기 위해서 저토록 줄줄 엠겜과 온겜을 비교할 필요가 있었는지도 의문이고.. 그리고 공격적인 글은 공격적인 리플을 받게 되어있습니다. 당연 본인도 그걸 각오하니까 저런 식의 글을 쓰지 않았을까요?
06/07/26 17:00
간과하는 점이.
개인리그의 성적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팀이 필요합니다. 즉 팀 연습체제 없이 안정된 "연습상대"를 구하고 확실한 "전략"을 연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팀"이 생겨났습니다. 원래 길드. 자체가 그렇게 생겨난 것 아닙니까. 그리고 평상시에는 1:1을 즐기더라도 길드대항전. 즐기지 않으셨었나요. 그 팀을 유지하는데에는 "프로리그"가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개인리그는 뛰어난 신인스타를 발굴하는 창입니다. 프로리그의 성적이 개인이 아닌 팀의 성적으로 묻히기에 여러 경기 중에 하나로 사라지는 경기기에 드러나지 않는다면 그렇게 단련된 선수가 스타덤에 오르는 계기를 주는 것이 스타리그다. 이렇게 해석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그리고, 자고로 하나의 Narrative가 아니라 여러개의 중복된 Hypertext시대에 살고 계신 여러분들께서 하나 하나, 그 자체로 완결된 옵니버스 스토리(각 경기)가 연결된 하이퍼링크 스토리(프로리그)로 부풀어 오는 것을 즐길 수 없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비극 아닐까...뭐 그런 생각이 드는 군요. 어떤 하나의 장르가 그 자체의 스토리를 가지게 될때 엔터테인먼트의 요소를 갖추게 되는 겁니다. 어디서나 승자/도전자의 구도와 그에 덧붙여진 각종 스토리와 화제. 이런 것들이 본래의 줄거리를 더 풍부하게 하는 <여담> 아닙니까.
06/07/26 17:01
go_님/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스타팬이 개인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개인전이 개인리그만을 의미하진 않죠. 프로리그도 점차 개인전의 비중을 더욱 확대시키는 분위기죠. 이건 정말로 개인적인 바램인데, 아예 팀플을 없애버렸으면 합니다.
06/07/26 17:05
약간은 논외지만
동일 종족 출전 제한 이나 각맵마다 특정종족 최대출전 제한 카드가 정말로 무진장하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어떻게든 건의 좀해서 부활좀 시켰으면 프로리그 보는 재미가 상당히 증가할수 있을만한 카드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06/07/26 17:06
재미있는 게임도 재미없는 게임도 모두가 현재의 스타크래프트 판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입니다. 물론 재미있는 게임이 많은 것이 팬들에게 좋은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게임이 존재하지 않으면 현재의 판을 유지할 수 없다면 현재의 e스포츠는 희망이 없습니다. 현재의 판을 유지하고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프로리그를 더 키워야 합니다. 이것이 재미가 없어서 팬들이 떠나게 된다면 희망이 없습니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김연우 씨 같이 생각하는 팬들은 버리고 프로리그의 팀에 열광하는 팬들을 택해야 스타크래프트 판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겁니다.
06/07/26 17:18
블레싱you// 동감입니다. 임요환,이윤열,최연성,강민,홍진호 등 등의 스타들은 자연스럽게 사라질테지만, 팀의 전통은 계속 이어지죠. 스타판이 살아남기위해서는 팀위주의 프로리그가 커나가야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이미 그런 구도로 가고 있기 때문에 스타의 미래가 밝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06/07/26 17:23
이 페이지에서 "김연우"라는 이름으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맨 위에 글쓴이만을 가르킬 뿐 그 밑으로는 댓글을 단 수많은 아이디 중에 김연우라는 아이디는 없군요. 얼마든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식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무언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으면 어떠한 식으로 답을 해야하는게 아닐까요? 사람들이 무언가 잘못 이해하고 있다면 해명이라도 할 수 있잖아요. 단지 글만 덩그라니 써놓고 나몰라라 하는건 책임있는 행동이 아니라 보입니다.
06/07/26 17:40
전 이글을 이미 연우님 블로그에서 봤는데 이글이 올라와있은지 꽤나 되어서 피쟐에 올리셨더군요... 이와 같은 반응 고려하여 피쟐에는 안올리려나 싶었는데... 저 같은 경우는 적극 동감합니다. 저도 프로리그 회의론자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이렇게 까칠하게 댓글들이 달릴줄이야...... 지금 댓글들은 글쓴이의 핵심적 논지를 보지 못하며 감정적인 대응으로 일관하시는데....... 프로리그에 대한 불만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었습니까?? 리그 막판에 다행히 흥행요소적 측면이 부각되어서 그렇지....... 이런 요소마저 없었다면???? 연우님 말처럼 좀 더 프로리그 속 이야기에 우리모두는 다시 한번 고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06/07/26 17:55
김연우님의 블로그에는 가보질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블로그에 있던 글을 수정없이 그대로 가져오셨다면 그것 또한 문제의 소지가 있는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개인 블로그에 쓰는 글과 이런 공개된 장소에 올리는 글의 표현방식이 달라야 하는것 아닐까요? 공개된 장소에 글을 올리는데 아무리 논리로 무장한 글이라도 읽는 사람의 마음을 배려치 않으시면 이미 마음이 상한 사람 입장에서 김연우님의 의도를 읽고 싶어할까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더 서운한건 김연우님은 본문글과 같이 강경한 표현이 아니라도 충분히 의견전달이 가능하신 분인거 피지알 사람들이 모두 알고 있는데도 굳이 저렇게 표현하신 의도를 모르겠습니다
06/07/26 18:03
개인리그가 없어지는 것도 아닌데. 프로리그 없애라고 그러시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전 충분히 프로리그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전혀 불만 없구요. 팀리그가 존재해서 팀스폰서가 생기고 있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는지.. 팀리그가 존재하지 않으면 과거로 회기할 뿐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06/07/26 18:08
어...//
이제까지 연우님 글들은 전부 블로그에도 있던 글들이네요. 블로그에서 가져왔다라고 해서 크게 문제될것은 없어보입니다. 그렇다면 이전 글들도 전부 문제가 되겠지요.... 글이 좀 공격적이고 약간 까칠하다는 것이 여러 피지알분들을 불쾌하게 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겠지만.... 정말 프로리그에 열받아서 그렇신건 아닐지... 저만의 생각입니다.^^
06/07/26 18:35
김연우님 참 아쉬움이 큽니다.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위의 댓글들 중에 다소 과격한 논조도 있긴 하지만, 이 글도 충분히 과격하군요. 더 안타까운 건 아직까지 떡밥을 던지고 도망간 낚시꾼처럼 댓글을 올리지 않는 것입니다. 이제 슬슬 속내를 얘기해줘야 할 때가 됐다고 봅니다만... 님의 생각이 정답은 아닐진대, 왜 그렇게 말을 하셨는지...쩝
06/07/26 19:00
김연우 님 원래 온게임넷에 좀 ㅡ_ㅡ; 안좋은 감정이 많으시죠 ;;
그나저나 가끔씩 pgr 유명인사분들이 대형사고(?) 를 치시네요 ;;
06/07/26 19:16
김연우님의 성실한 글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올려주신 글은 충분히 이해는 가나, 공감하기는 힘드네요. 윗글에서 이야기하신 스타대회의 크게 두가지 종류의 이야기가 있다는 분석에는 동감합니다. 하지만 호불호는 개인의 차이가 아닐까요? 저같은 경우는 후자를 훨씬 선호합니다. 결정적으로 저는 지금의 프로리그가 너무 재미있습니다.(이 역시 개인취향, 호불호의 차이가 아닐지... ...) 추신1) 저랑 직접 관련은 없겠지만... 파이를 키워준 프로리그가 그저 고맙습니다. 추신2) 왠지 그간 보아온 김연우님의 글과는 '느낌'이 좀 다르네요. 객관적인 사실이 아닌 주관적인 부분을 너무 단정적으로 말씀하셔서 그런가? 판단이 잘 서지는 않지만... 어쨓든 느낌이 좀 다릅니다. 추신3) 댓글들을 다 읽지는 못했습니다. 듀얼쉬는 시간에 잠시 쓰는 거라서... 김연우님의 좋은 글들을 계속 기대합니다.
06/07/26 20:10
공감이 많이 힘드네요. 프로리그가 쓰레기 같은 경기를 양산한다뇨... 제게 프로리그는 개인리그에 많이 진출하지 못한 팀의 선수들 경기를 볼 수 있는 소중한 곳이기도 하고 또한 팀단위 리그가 아니라면 볼 수 없는 팀플레이 경기를 볼수도 있는 경기입니다. 또한 프로리그만이 가지는 팀끼리의 라이벌구도나 막판 뒤집기, 고춧가루 부대 등등도 정말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생각 하고요..
몰론 호불호의 차이이긴 합니다만은 쓰레기라..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06/07/26 22:03
그래서.. 어쩌자구요? 아니, 어떤걸 바라나요?
개인리그만 하자? 아님 팀리그 부활하자? 팀단위 프로리그를 싫어한다는건 알겠는데.. 댁이 그리 싫어하는데 어떻게 하자고.. 며칠만에 와서 나중의 글들에서 '김연우님이 오늘 한건 했다'라는 얘기를 보고 뭔가..? 했는데요. 그동안의 다른 글들과는 좀 달라서 김연우님이라는 분께서 쓰신건줄은 정말 몰랐네요. 한건 했다는 의미를 지금에서야 알았네요. 공감하기 힘듬. 더이상 말할 건덕지도 없음. 개인적 호불호야 당연히 있는거지만 이렇게 글을 남길때에는 이 글을 여기에 적는 다는 행위에 대한 책임감정도는 당연히 있으시겠죠.
06/07/26 22:35
본문 내용에,90% 동감합니다.
하지만 프로리그에서의 미스매치 또한 재밌는 경기가 많이 나오는 걸 보면 쓰레기는 아닌 것 같고 프로리그 경기는 아직 볼 필요가 없다, 재미가 없다, 하는 수준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예전처럼 '꼭 보고싶다' 하는 마음은, 열정은 없어졌지만요. 하아..
06/07/26 22:43
그리고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코미디를 보고 쓰레기라고 할 순 없겠지만요,
준비도 안된, 출연자의 순발력에 맡긴 코미디는 말이죠. 쓰레기 취급받기 쉽습니다. 그런 점을 김연우님은 지적 한 것 같습니다만 표현이 약간 거칠긴 했죠;
06/07/26 23:34
경기력의 저하는 프로리그에만 있는게 아니었는데요...
솔찍히 까놓고 말해서 최근에 개인전이나 프로리그 통틀어서 참신한 전략 or 명경기라고 불릴만한 경기를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주관적인 판단입니다만...) 경기 양상이 전체적으로 비슷비슷했으니까요... 대체로 수비지향적 플레이가 많이 나왔는데 이런 경향은 어느정도 전략들이 정형화된 현 상태에서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요?
06/07/27 01:45
저역시 기욤선수 전성기시절부터 스타를 시청해온 나름대로는 꽤(^^) 오래 스타좀 봐왔다고 생각하는데요...
프로리그의 문제가 아닌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 자체의 한계는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프로리그는 분명 매년 파이가 커지고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특정팀에 열광하는 팬도 계속 많이지고 있고요...하지만 게임 내적인 재미 자체가 예전보다 덜한건 사실이고 이전분터 쭉 시청해오신분들이라면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즉, 김연우님의 생각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만 이제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출시된지 9년째 (맞죠? ) 인 지금시점, 전략도 웬만한 것들은 나올만큼 나왔고...약간이긴 하지만 종족간 밸런싱이 좀 안맞는 (EX: Z vs P) 부분도 바뀌지 않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더이상 게임 내적재미가 아닌 , 프로리그라는 시스템속에서 외적인 재미를 찾아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역시 아쉽지만 2001년 임요환 선수가 드랍쉽 하나로 천하를 제패하던 시절의 낭만은 돌아올 수 없다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제는 프로리그라는 다른 체제에서 그때와는 다른 재미를 찾아야지요..
06/07/27 09:53
-내맘에 들지않으니 프로리그는 쓰레기다.-
남들을 엿먹일 뿐만 아니라 내 마음에도 들지 않으니 정말 쓰레기 같은 글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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