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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15 17:34
기존의 선수들만으로 안된다는 것은 T1이 가장 확실하게 보여줬죠.
임요환-최연성 선수가 부진하자마자 고인규 선수와 윤종민 선수가 빈틈을 채워줬으니.. KTF에는 그런 선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김윤환 선수 한 명 정도인데.. 이 선수가 여기까지 오기 위해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그러나 그 말은 그만큼 프로리그 정규시즌에서 KTF의 주전선수들이 얼마나 꾸준하게 잘해주었는지를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죠. 저는 KTF 팬이 아니기에 별 생각이 없지만.. 선수의 출전을 관리하는 것은 감독의 일인데, 이준호 감독대행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으면 하네요. 아직 정식감독도 아니고, 겨우 한 시즌 팀을 맡았을뿐입니다. 포스트시즌에서 아쉬운 경기를 하기는 했으나 이번 리그에서 김윤환 선수를 끌어낸 것도 이 감독대행이고요.. 말하자면 신인발굴이니 뭐니 하는 장기적인 팀의 설계를 하기에는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었다는 것이죠. 선수들이야 그대로 있을지 모르나 KTF는 새로운 팀과 마찬가지였다는 것입니다.
06/07/15 17:49
신인 부족이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전 모르겠습니다.
신인 없다고 4:0 패 할수 있습니까?? 최근 기존 선수들이 부진하거나 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다 나가서 다 졌는데...
06/07/15 17:52
선수들 잘해주었고 엠비씨가 이기나 케텝이 이기나 두가지 경우 이상할게 없습니다. 엠비씨는 초반에 노림수를 두어 적중했고 케텝은 뒷쪽에 중심을 두었지만 그곳까지 끌고가지 못했죠.
06/07/15 17:52
다른건 몰라도 2경기가 유리하다고 판단된 상황은 가스러시 직후밖엔 없었다고 생각됩니다만.. 김윤환 선수가 중앙을 화력으로 점거한 시점에서 염보성 선수가 벌쳐만 죽자고 뽑은건 이 한방 뒤집기를 위한 복선이었고 김윤환 선수는 완벽히 말려든듯 싶습니다만...
06/07/15 20:41
제가 볼 때는 조용호, 홍진호, 박정석, 강민,이 네선수가 케텝 주전으로 그만큼 오래 활동해 왔다는 것은 그만큼 잘해 왔다는 반증일 수도 있으나, 역으로, 그 어떤 변화도 꾀하지 못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 네선수가 지면 답이 없으니까요. 오늘같은 경우도 김윤환 선수나 김세현 선수나 조병호 선수... 또는 저번 에 에결에 출전했던 변길섭 선수까지... 다른 팀 신인이나 예비전력에 비해너무 뒤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신인을 육성해야한다는 뜻은..이런 걸 뜻하는 것이 아닐까요?
06/07/15 21:30
KTF의 뒷받침라인....
하태기감독의 예를 보면 정말 꾸준하게 이재호를 기용하면서 톡톡한 성장과 꽤나 많은 승수를 쌓았고, 저번 시즌에서는 염보성을 키워냈고 서경종 김동현 김택용 등등... 정말 잘 키워내는거 같습니다. 꾸준히 꾸준하게 출전 시켜주면서 적절한 에이스와의 조화로 키워낸.. 이런면은 KTF에게는 절대 없는거 같네요.. 절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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