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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15 17:14
이번에도 저주는 완벽했죠 ^^;
"7경기까지 갈것이고 KTF가 이길것이다" 라고 예언하신 김태형님. 4:0 MBC승의 스코어. 글 잘봤습니다 :)
06/07/15 17:16
이러다가 진짜 포스트시즌 감독분들 이하 관계자분들이 김태형 해설자분께 단체로 굴비 사가지고 갈 지도 모르겠네요..
부디 우리 팀이 진다고 말해달라고..++ -_-;; 참고로, 전 그래도 김태형 해설자의 팬입니다.
06/07/15 17:17
네...동감합니다.
어디까지나 만약이지만 1, 2, 3경기중에 한경기만이라도 KTF가 잡았더라면 결과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세 경기 모두 초반에는 유리했었는데, 잘하다가도 포스트시즌만 되면 죽을 쓰니 정말 굿이라도 한번 해야겠습니다. =ㅇ=
06/07/15 17:18
오늘 경기 흐름이 제대로 엠비씨 쪽으로 넘어간 시점은 개인전2경기 김윤환선수 본진쪽으로 들어온 염보성선수의 벌쳐가 일꾼학살을 할 때 그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는 우리들도 그렇겠지만 케텝 모든 선수가 그 이전까지의 상황에서는 자신들의 승리를 확신하고 자신들의 생각대로 경기가 진행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을 했을것이나 그 말도안돼는 역전패로 인하여 3경기 팀플로 그 역활이 돌려졌고 오늘 처음 나온 조합이 그 긴장감을 이기기는 힘들어 보였구요
반면 엠비씨는 자신들의 생각이상으로 경기가 진행되면서 4경기 거의 1회성전략이라고 생각되는 전략으로 승리하게 되었구요
06/07/15 17:18
작년 그파결승 예상에 김태형해설위원이 케텝이 유리하다고 했는데 그거보고 주훈감독이 김태형해설위원께 전화해서 고맙다고 했다는 훈훈한 기억이
06/07/15 17:22
어쩌면 MBC가 CJ마저 격파하고 올라갈경우
파포 헤드라인 'MBC의 기세, 이대로 우승까지?' 김태형 해설위원 '기세에서 앞서는 MBC가 유리할지도' 이럴지도 모르는 일이죠 ^^;
06/07/15 17:23
음, 감독들의 심리에 대한 부분은 '소설 쓰냐?'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저는 이런 faction 좋아합니다 ^^
한 타이밍을 뚫는 서경종 선수의 원해처리 히드라는 무작정 시간 끄는 지루한 경기보다 훨씬 짜릿했고요. 엔트리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초반부터 총력전으로 덤빌 것이 뻔한, 그래서 후반부 엔트리에 구멍(?)이 날 수 있는 MBC에 대항하는 가장 훌륭한 엔트리였다고 봅니다. 이병민-조용호-박정석,홍진호 라인은 KTF 최강라인업이 아니었을까요. - 굳이 엔트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엔트리가 비판받는 것은 바로 감독의 능력에 대한 검증요구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개인리그에서 KTF는 양대리그 결승진출에 성공했고, 올드들이 성공적으로 부활했다는 점을 봤을 때 이준호 감독대행의 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06/07/15 17:26
You.Sin.Young님//
예, 저도 이준호 감독대행의 능력을 의심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결과론적으로 안 좋게 나타났고 그러다보니 흐름을 넘겨준 꼴이 되었다는 말이죠. KTF 입장에서는 아까운 순간이 참 많은 그런 시리즈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06/07/15 17:33
단지 맵 배열에서 승부가 갈렸던 것 뿐입니다...
MBC쪽에 유리한 맵들이 초반에 배치되었기 때문에... MBC에서는 초반을 KTF에서는 후반을 도모한것 아닙니까... 엔트리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기힙듭니다... KTF는 정공법으로 나왔을 뿐이고... MBC역시 거의 정공법이었습니다... 거의 예상되었던 라인업이었고 1-3경기중 한경도 못잡은 흐름상 KTF가 패배했을뿐입니다... KTF입장에선 2경기가 제일 아쉬울듯하군요...
06/07/15 17:36
Daydreamer 님//
아, 오해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누가 혹시나 이준호 감독대행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까봐 선수를 친 것이죠. 답변 감사합니다.
06/07/15 17:41
개인적으로 오늘 MBC의 가장 큰 일등공신은 박성준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물론 서경종이 선보인 빌드의 신선함과 상대적으로 열세라고 평가되는 경기를 잡아낸 덕에 '서경종'이라는 이름이 연호되고 있지만, 1-3경기중 한경기만 잡아내자는 KTF의 희망을 꺾고 모두 잡아내자는 MBC의 바램을 현실로 만든건 누가뭐래도 1경기의 승자 박성준이었습니다.
2경기가 동족전이라는 특성상, 또한 기세좋은 염보성과 상대전적에서 앞선 김윤환이라는 점에서 반반의 확률이라 생각했을때, 상대가 투신이건 아니 그 누가되건 KTF가 가장 믿을 수 있었던 카드인 강민이었기에 그의 패배가 오늘 경기의 패배와 직결되는 아쉬움으로 보여집니다. 때문에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늘의 MVP로 서경종 혹은 염보성을 지지할때 저는 박성준을 꼽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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