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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1 14:44
https://youtu.be/omHOzZaNxCU
20시간 전 뉴스인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136억 달러 지원하는 안이 하원 통과됐다고 합니다. EU도 이전부터 우크라이나의 EU 신속 가입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려왔고, EU에 가입하지 못하는 것이 곧 지원 중단은 아니에요. 전쟁을 돕는 건 일시적인 일이지만 EU 가입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항구적인 일이니... 러시아 눈치보단 가입 당사국들이랑 가입하지 못한 동유럽 다른 국가들 눈치를 본 결과라고 봐야죠
22/03/11 14:44
[클레망 본 / 프랑스 유럽당담 장관 :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회원 자격 문제는 시급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우크라이나에 보여줄 연대감은 군사적, 인도적 차원의 지원입니다.]
우크라이나 손절이 아닙니다. EU 가입한다고 전쟁 끝나는 것도 아닌걸요.
22/03/11 14:45
애초에 EU 자체가 회원국들 의견 통합이 쉽지 않은 단체인데, EU 신속 가입이라는 거 자체가 굉장히 중대한 사안을 일부 회원국들이 무리 수 던진 것에 가까웠다고 봅니다. 상황이 급하니 던질 수 있는 패 다 이것저것 꺼내 보는 와중에 무리수였던 카드 하나 날라 간 거라고 봐서 이걸로 완전히 손절이라고 할 수 있을지 싶네요. 덜 직접적인 다른 방식으로 계속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겠죠.
22/03/11 14:46
이득만 생각한다면 미국 입장에서는 사태가 빨리 끝나길 기도할 이유가 있을까요..?
천연가스에 밀에.. 이거 다 미국 주력 수출품 아닙니까
22/03/11 14:46
아무것도 모르면 손절같지만 EU는 매우 복잡합니다. 한 나라의 정치 경제 사법 시스템을 EU에 맞게 뜯어 고쳐야하고 그걸 다 통과하고 전원 찬성해야 받아들입니다.
22/03/11 14:47
EU 가입과 손절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오히려 미국이 더욱 쇼미더머니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전장은 1주일 넘게 거의 변화가 없죠. 러시아는 '푸틴의 만족' 외에 얻어갈 것이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22/03/11 14:49
EU 가입 거절은 우크라이나 손절이 아닙니다.
EU가 그렇게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에요; 당장 'NATO 회원국'인 터키조차 EU에 못 들어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터키가 계속 들어가고 싶다고 어필하는 데도 EU 가입 기준이 워낙 까다로워서 계속 후보에만 머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전쟁터졌다고 EU가입시켜주는 건 어불성설이죠. EU 가입하고 싶어하는 국가가 우크라 하나만 남아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22/03/11 14:50
전쟁이 빨리 끝나는법 = 러시아가 전쟁을 그만둠
전쟁이 오래가고 정세가 불안해지는법 = 러시아가 쓸데없는 전쟁을 계속함
22/03/11 14:53
EU 가입 거부가 아니고, 신속 가입이 거부 된거죠. 'EU 가입 절차는 통상 여러 해가 걸리고 가입 협상을 개시하는 데에도 27개 회원국 전체의 만장일치 승인이 필요한 점을 감안하며 우크라이나의 신속가입 요청이 거부된 것'. 손절까진 아닌 것 같습니다.
22/03/11 14:57
댓글 쭉 봤을땐 EU는 손절을 친다기보단 애초에 처음부터 받아줄 생각이 없었고(매수가없으면 매도도없다) 여론이나 경제상황때문에 지원은 하는정도로 보이는군요
22/03/11 15:01
받아줄 생각은 있을 겁니다 근데 위에 댓글처럼 터키 포함해서 5개 나라가 길게는 10년넘게 기다리고 있고 최근 가입국인 크로아티아도 10년만에 가입했어요
22/03/11 15:02
크로아티아는 EAA 협정 협상을 시작으로 EU 편입을 준비한 게 2000년 11월 24일이고
EU 편입이 완료 된게 2013년 7월 1일이니, 꼬박 12년 가까이 협상이 이어진거고, 후보 협상국 지위를 얻은 것도 근 4년이 걸렸습니다 EU 가입이 쉬운게 아니에요
22/03/11 15:11
원래 나토가입으로 문제였던거 아니었어요? EU 가입은 2013년에 무산되었고 그 이후 협상은 어쩔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긴급가입 요청했던걸로 아는데요.
이 건은 EU와 영국, 미국의 러시아 제재와는 별개건으로 봐야하는거죠. EU "긴급"승인 거절했다고 유럽이 우크라이나 손절 들어갔다는 건 말도 안되는 소리고요.
22/03/11 15:16
뭐 이건 부차적인 문제고 결국 중요한건 키이우에서 벌어질 영혼의 한타인데 러시아가 여기서 목표(단기간에 키이우 점령)를 이룰지는 상당히 의문스럽습니다.
아직도 키이우에는 100만이 넘는 인구가 있고 이미 시간을 벌대로 벌어서 키이우 시가지의 요새화도 어느정도 준비된데다 러군의 키이우 포위도 그리 순탄치 않은걸로 아는데 말이죠.
22/03/11 15:21
전면포위는 못했지만 일단 부대들을 이동시켜 어느정도 공격진형을 갖추는데는 성공했고 들이박기 시작했더군요
시 외곽에서 시내쪽으로 5킬로미터정도는 진군했다고 합니다.그래서 이제 시가전이 시작될차례던데.. https://abcnews.go.com/amp/Politics/russian-forces-move-miles-kyiv1s-city-center-pentagon/story?id=83374275
22/03/11 15:19
우크라이나가 EU가입이든 나토가입이든
이번전쟁이 끝나야 가능한 일이죠. 전쟁중에 가입시킨다? = 전쟁에 직접 개입하겠다 입니다. 지금하는건 지원아닌가?? 랜드리스일뿐입니다.
22/03/11 15:33
전체손실은 알수 없지만
러시아가 개전전에 이동시키지 않았던 극동군과 체첸군, 시리아 용병을 이번주부터 투입하기 시작한거보면 예상외의 저항에 부딪힌건 확실합니다.
22/03/11 15:36
고전하고 있는 건 확실합니다.
우크라가 제대로 버티고 있는 주요 도시 하나 못먹었고, 무엇보다 마리우폴조차 못밀었어요. 솔직히 여긴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가 더 신기하긴 한데.... 어찌 됐든 고전하고 있다는 사실은 의심할 바 없이 명백합니다.
22/03/11 15:41
뉴스가 과장이 있느냐 없느냐를 논할 수 있을 뿐, 고전하고 있다는 것만큼은 부정할 여지가 전혀 없다고 봅니다. 보급과 작계가 제대로 준비되었다는 전제 하에서는 두 나라의 격차상 애초에 이렇게까지 시간이 끌릴 전쟁이 아니었으니까요.
22/03/11 16:25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붙으면
러시아의 휴민트와 해커들이 파악한 주요 군사기지들에 기습적으로 가해지는 수백소티의 공군공격으로 8시간만에 무력화 되는 우크라이나의 대공망 러시아 특전부대와 공군공격으로 통신망과 주요철도, 보급시절이 마비되면서 벨라루스를 이용한 양동작전에 제대로 된 병력이동조차 못하고 고립된채 각개격파당하는 우크라이나군이 쏘는 발악적으로 쏘는 재블린을 360도 방어가 가능한 아레나방어 시스템으로 날려버리는 T-90과 T-14 그냥 눈감고있는 미국 치던 큰소리도 줄어드는 유럽국가들 개전20시간만에 연락이 안되던 우크라이나 대통령, 스위스에서 목격 이라는게 '상식'아닌가요?
22/03/11 15:34
eu가 pgr 가입하는것도 아니고...
신속가입 거부됬다고 손절이라고 하기엔 러시아 눈치볼게 별로없는 미국과는 달리 eu는 복잡합니다. 일단 한가지 확실한건 우크라이나가 서방이 러시아를 상대로 총을들정도로 가치있는 나라는 아니지만 그냥 버리기도 애매하니 뒤로 이것저것 찔러주고 있고 그걸 바탕으로 버티고 있는거죠. 까놓고 러시아 핵샤워 맞을 각오가 되야 러시아 상대로 군대를 일으킬수 있는데 서방의 민주주의 국가들이 그 정도 정치적인 명분을 쌓는게 어지간 해선 힘들죠.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현정부 존속/돈바스 할양/나토가입 철회 정도 수준에서 종전되지 않을까 싶네요. 우크라이나가 버틴다면요
22/03/11 15:53
EU는 기본적으로 경제공동체입니다. EU가 시켜서 한 전쟁도 아니고 우크라이나 혼자 김칫국 마시면서 EU 가입시켜달라는건데...
EU 회원국이 되면 다른 국가와 자유롭게 노동력이 이동가능하게 되는데 아직 국민 소득 4천달라가 안되는 4천5백만 국가가 가입하면 그 쏟아지는 노동력을 다른 나라들이 감당못합니다. 인구 몇백만 따리 국가들도 감당하기 쉽지 않은데... 이건 우크라이나를 '군사적-군수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EU가입은 전혀 다른 문제라 EU가 손절한 것도 아니고 그냥 우크라이나가 이참에 생떼한번 써보는거에 가깝죠.
22/03/11 16:09
EU 당장 가입 못시키죠.
이번 전쟁이 끝나고는 시킬 수도 있어도. 지금 가입 시키면 진짜 EU 대 러시아로 전쟁하자는 이야기 인데요.
22/03/11 16:12
제 생각엔 야 임마 러시아!! 우리 우크라 EU 패스트트랙으로 가입시킬 꺼야. 계속 공격하면 너 EU공격하는거나 마찬가지야. 계속할꺼야? 하는 액션정도 아니었을까요? 전세계적인 프레이 포 우크라이나 분위기 편승해서 말이죠
22/03/11 16:28
1. 정상 절차를 무시한 빠른 가입이 거부된 것이지, 가입 자체가 거부된 건 아닙니다.
2. EU도 단수가 아닌지라... 폴란드처럼 대 러시아 최전방에 선 동유럽 미트실드 국가들은 부담을 덜어줄 새로운 분담조가 늘어나는 것에 우호적이 되기 쉽지만, 상대적으로 멀리서 한 겹 안전하게 보호 받는 네덜란드나 프랑스 같은 서유럽 국가들은 받는 것에 신중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EU는 가입국 경제 수익의 일정 비율을 다른 회원국들과 골고루 나눠야 하기 때문에 국민소득 낮은 나라들은 사실상 지원금을 꼬박꼬박 받아먹어서(게다가 일단 한 번 가입시키면 퇴출시키기도 쉽지 않습니다. 만장일치제를 악용해 퇴출위험국들끼리 연합해 위험해지면 서로 거부 품앗이해주거든요.) 우크라이나 같은 국가들은 기존 회원국들에게 경제 말고 다른 쪽의 이익이나 쓸모를 강하게 어필하지 않으면 받아들여지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 전쟁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가능성(전투종족! 지정학적 이득.)을 EU에게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생겼고 그렇지 않더라도 영토는 뜯겨도 독립 자체는 유지하고 괴뢰 정권도 세워지지 않은 채로 한국처럼 최전방 미트실드이자 러시아 목 밑의 단검, 모델하우스로 길러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전쟁이 끝나면 서방의 자본 지원으로 전후 부흥, 경제 개발, 반러 극우 코스일 듯...
22/03/11 20:08
좀더 확실한 건, 변경해온 닉네임 이력을 계속 남겨두는 거라고 봅니다.
지금처럼 이전 아이디만 남아있으면, 2년마다 번갈아쓰면서 세탁이 가능하거든요.
22/03/11 18:23
"북한은 지금까지 러시아와 중국을 막아주던 러시아에게 있어 나토를 막아주던 우크라이나와 같은 존재 였으며, 지금까지 그 고마움을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말을 줄줄하시는 분이니, 무슨 말이든 못하겠습니까
22/03/11 20:06
유럽이 어쨋든 저쨋든 미국이 그냥 넘어갈 생각이 없습니다
이기회에 바이든도 지지율 높이고 러시아도 박살낼 절호의 찬스인데 미국이 안놔주면 EU도 그냥은 못빼죠 EU가 아닌 영국은 대놓고 미국과 합 맞추고 러시아 박살내려고 하고 있고요
22/03/11 21:59
인스타 팔로우하고 있는 한국에서 모델하던 러시아 분 (현재 러시아 거주) 있는데..
무수한 검열을 피해가며 스토리 올려주는데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때려서 공멸할 것만 같은 지경입니다.
22/03/11 22:35
아직 전쟁 중이라 가입 승인은 애매하죠. 전투만 놓고 본다면 우크라 미래가 아직 불투명 한데, 그러나 만일 끝까지 버틴다면 서방의 경제 지원은 분명히 얻을 겁니다.
22/03/11 22:49
EU를 주도하는 프랑스와 독일이 생각보다 러시아에 미적지근한 이유가 있죠.. 프랑스야 전통적으로 영국과 미국 해상세력과는 다른 노선을 걷는 국가고
독일은 어쩔 수 없는게 독일 통일은 소련이 어쨌든 나토 동진 불허하는 조건으로 허락해준 거에 가까워서 한국으로 치면 중국이 북한 지역에 미군 주둔 안 시켜주는 조건으로 김정은 정권 지원 끊고 붕괴시켜서 통일시켜준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으니깐요.
22/03/12 11:26
손절각 이라고 말하려면 무기 지원부터 경제 제재에 동참하지 않아야죠.
병력은 투입하지 않아도 무기 지원부터 경제 제재까지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주고 있는데... 경제 공동체인 EU 신속 가입이 힘들어졌다고 손절하려고 한다는 해석은 도대체 몇 단계를 건너뛰어야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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