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5/31 01:49:55
Name 40년모솔탈출
Link #1 https://www.youtube.com/watch?v=5oaXleslNO0
Subject [정치] 국민의 힘 전당대회 1차 합동 연설회 이준석 위주로 봅시다.
국민의 힘 전당대회가 흥행을 하고 있는데 어제 광주에서 1차 합동연설회가 있었습니다.

당 대표 후보중 제가 밀고 있는 이준석의 연설에 대한 감상을 적고, 나머지 후보들의 연설은 간단 요약 및 풀 영상 링크를 밑에 첨부하겠습니다.




우선 이준석의 연설 영상입니다.

연설은 앞선 홍문표의 연설에 대한 존경심 표시
자신이 어리기 때문에 오히려 광주 민주화 운동을 그대로 받아 들임.
홍콩 민주화 운동 때 직접 찾아간 경험 및 그때의 경험과 광주 민주화 운동과의 연결고리 강조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 및 5.18 때 민주화 운동이 진행 중이라는 윤석열에게 화답
홍콩 시민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던 조경태에게 존경을 표시
5.18 유족회의 초청을 받았던 정운천,성일종 에게 존경을 표시하며 그들의 노력 위에 호남의 젊은 세대와 소통하겠다고 이야기 하고
할당제가 아닌 공정한 경쟁을 강조하면서 끝납니다.

우선 크게 3부분을 눈여겨 볼만 하다고 봅니다.
1. 선배들에 대한 존경심 표시
그동안 이준석에게 따라붙는 호칭이 건방진놈이였습니다.
자기 잘난줄 알고, 독불장군 아니냐는 소리를 많이 들었었는데
오늘 연설로 이준석도 존경하는 선배 정치인이 있고, 존경 받으려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밝혔다고 봅니다.
연설회에 비전을 가지고 연설하거나, 중국 눈치보지 않고 홍콩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거나, 보수당이면서도 5.18 유족회의 감사를 받을 정도만 되면 됩니다. 참 쉽죠?

2. 민주화 운동에 대한 경험 및 민주주의에 대한 내용
https://pgr21.net/freedom/83195
이전에 이준석이 홍콩 민주화운동 당시 홍콩에 갔다 오고, 홍콩 민주화 운동을 지지 한다고 했을 때 야당이기에 책임감이 없어서 할 수 있는 소리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자리를 뽑는 전당대회에서도 이런 발언을 하고, 미얀마, 북한까지 언급하는건 확고한 정치적 소신으로 봐야할것 같습니다.

3. 윤석열에 대한 화답
문재인 정부가 민주주의의 길을 가고 있지 않고, 젊은 세대가 문재인 정부와 싸우고 있다고 말한 것은 5.18 때 광주 민주화 운동이 아직도 진행중이라고 한 윤석열에게 화답한것이라고 봅니다.


광주라는 지역을 초 정밀 타겟팅한 연설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본인이 홍콩 민주화 운동 때 직접 찾아가기도 했고, 지지발언도 했었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연설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마 다른 지역들도 이런 식의 해당 지역에 타겟팅된 연설들이 나올 것 같은데요.
10년이라는 길다면 길지만 당 대표라는 위치로 보면 정치인 치고는 짧은 정치 인생의 모든 경험을 끄집어 내는 연설회가 될거 같고,
이준석이라는 사람이 그동안 어떤 정치 행보를 걸어왔는지를 알 수 있을 연설회가 될거 같아서 앞으로의 연설회도 기대가 많이 됩니다.


아, 다른 후보들의 연설도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준석이 품격있는 연설이라고 칭찬한 홍문표 위원의 연설 입니다.(썸네일이 유머...)
후보의 비전을 말하는 연설입니다.

나머지 분들은 한줄 요약으로

나 - 이준석은 계파지만 통합하겠다. 그대 이름은 통합 통합 통합

주 - 팔공산 5번 오른것도 완봉 5번이다. 이겨본 놈이 이길 수 있다!

조 - 깨끗하고 공정한 공천 도입하겠다. 아, 아무튼 하겠다고

https://www.youtube.com/watch?v=Fsok6HrVtKQ
혹시 연설 영상이 궁금하신 분은 위에 링크로 가시면 풀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여수낮바다
21/05/31 02:32
수정 아이콘
무늬만, 구호만 새 정치가 아니라 진짜 새 정치가 옵니다
민주주의와 공정이라는 원칙을 양보하지 않는, 그걸 당장의 손해가 있어도 늘 견지한 이준석 당대표가 옵니다

설레지만, 동시에 무조건적 무비판적으로 옹호할게 아니라, 이런 핵심가치들을 잘 지키려는 초심을 잘 지키는지 비판적 지지를 유지하며 보고 싶습니다
40년모솔탈출
21/05/31 08:15
수정 아이콘
초심을 잘 지키는지 보려면 일단 당선 되야겠죠. 흐흐
21/05/31 02:45
수정 아이콘
일단은 바꿔봐야 뭔가가 되겠죠. 설사 이준석이 실패한다고 해도 바꿔서 변화가 오는 것 자체는 긍정적입니다.

누군가가 그랬죠. 가장 좋은 것은 바꿔서 잘 되는 것이고, 차선은 바꿔서 안 되는 것이며, 최악은 바꾸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것이라.
40년모솔탈출
21/05/31 08:17
수정 아이콘
현재 이준석이 되지 않으면 국힘은 바뀌지 않는구나라고 사람들이 판단해 버릴겁니다.
그나마 이번에 홍문표위원은 괜찮다는 평이 많은데 지지율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라 아쉽네요.
시나브로
21/05/31 04:55
수정 아이콘
지난달에 나온 얘기지만 스타크래프트 허접 아니냐는 중대한 의혹도 직접 해명했더군요.

https://youtu.be/viVkm2DSkTM?t=3011
이호철
21/05/31 06:33
수정 아이콘
게임 허접은 못참죠
40년모솔탈출
21/05/31 08:18
수정 아이콘
나중에 추가로 베슬 뽑아서 이레디로 팀 도우려고 한거라는 해명도 했습니다.
21/05/31 07:31
수정 아이콘
지금은 아니지만, 얼마전까지 노원병에 살면서 이준석의 3번 출마를 모두 보았지만, 한번도 표를 준적은 없었습니다.

박근혜 키즈라는 이미지도 너무셌고, 젊은거 하나 빼고는 공약이라든지, 워딩이라든지 좀 와닿지 않는다라는 느낌이 좀 있었거든요

그런, 이준석이 요즘 당대표가 정말 될 것 같다라는 뉴스보면 격세지감이 느껴지긴 하네요

이준석이 최근 돌풍을 일으키는 이유는 뭐라고 봐야 할까요??

문재인 정권에서 2030세대들이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소외된 점이 적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에 대한 반작용이라고 보는게 가장 클까요?
21/05/31 07:44
수정 아이콘
공정하고 상식적인 말을 하는 정치인에 목말라 있던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근몇년내에 여야 막론하고 유일하게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Cazellnu
21/05/31 08:05
수정 아이콘
일단 민주당은 안된다라는 제 대전제
그러면 현실적으로 선택할건 민자당계열뿐인데
이거 선택하기 쉽지 않죠. 그래서 또 갈립니다. (제3을 선택하지 그래도 이놈들은 안된다 VS 현정권이 연임하는건 죄악의 방조다)
다들 한번씩은 했던 생각, 이야기 "살면서 내가 이놈들을 선택할줄이야" 라는 자조를 하면서도 선택할수 밖에 없게 만드는 민주당이 대단한건지
아무튼
그런 상황에 저런 당대표 나온다? 응원이 가죠.
40년모솔탈출
21/05/31 08:21
수정 아이콘
이번에 민주당이 180석을 가져가면서 세상이 좋아질거라고 기대를 했는데 오히려 그놈이 그놈이다를 보여주면서
기존 정치에 환멸을 느낀 사람들이 많은데
기존 정치와 다른 문법으로 말하는 사람이 나타나서 열광하는거라고봅니다.
펨코 같은데를 가 보면 젊은 층의 지지가 국민의 힘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이준석 개인에 대한 지지라는걸 알 수 있죠.
이준석이 국민의 힘에 있으니 국민의 힘을 지지한다는겁니다.
Grateful Days~
21/05/31 09:46
수정 아이콘
전 더한놈들이라고 봅니다. 경제를 자꾸 정치공학쪽으로 풀어나갈려고 하는게 정말 심해요.
하얀마녀
21/05/31 09:18
수정 아이콘
뭐...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얘는 다를꺼야'라는 기대감이죠.....
shadowtaki
21/05/31 09:24
수정 아이콘
사람들은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정치인에게 귀기울여 줍니다. 그만큼 요즘의 이준석 위원이 하는 말이 대중에게 먹힌다는 것이죠.
이게 행동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최근 가장 세련되고 위트있고 해야할 말을 하는 정치인은 맞는 것 같습니다.
물론 현 대통령처럼 말은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 이래놓고 역으로 가는 수가 있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아직 중량감이 없는 인사기 때문에 속시원한 발언을 많이 할 수 도 있는 상황이라서 이럴 때 할 수 있는 말 많이 해야죠.
21/05/31 09:51
수정 아이콘
다른 대안이 없죠. 이양반과 하태경 제외하면 해당 세대 목소리 대변해주는 양반이 거의 전무한게 현실이라.
스마스마
21/05/31 10:18
수정 아이콘
반작용 맞죠.
- 문재인 정권 싫다
- 민주당 실망했고 이젠 정말 싫다
- 오세훈 / 박형준에게 표는 줬지만 그건 민주당이 싫어서지 국힘이 좋아서는 아니다
- 언제적 오세훈, 나경원이냐(근데 심지어 저 쪽도 만만치 않은 중량급이 후보에 등장)
- 정치인들은 왜 이렇게 페미니즘(?!)에 낭만적이냐.

이게 막 쌓였죠.
근데 이준석이 어리니까 한번 가자!는 아닙니다.

2시간으로 조롱도 받았지만, 꾸준히 매스컴 타면서 인지도 올렸고,
적어도 '정치적'이라는 이유로 앞뒤 없는 궤변 늘어 놓은 적도 없고(있었어도 잘 임팩트가 없는),
부정선거로 '극우 보수'가 날 뛸 때 몇 안 되는 반대 의견을 가진 정치인이었고,
도덕적 이슈가 불거진 바 없고...

이런 게 쌓인 거죠. 지금까지 해 놓은 게 있으니 대안으로 여겨지는 겁니다.
'국힘 버전' 김남국 같은 인물이었다면, 지금에 와서 '페미가 어쩌고' '젊은이들의 삶이 어쩌고...' 해봤자 유권자에게 씨알이 안 먹혀요.
맞는 말을 하는 것과, 그 말을 하는 사람에게 힘을 실어 주는 것은 완전히 다른 거니까요.

지금 이준석에 대한 기대와 지지는, 정당 대회에서 1등 못하면 국힘은 향후 수년간 일어설 수 없을 정도의 치명타가 예상될 정도입니다.
Grateful Days~
21/05/31 10:20
수정 아이콘
2030세대들이 재보궐이후 자신들의 목소리가 반영이되는구나라고 판단되고 행동으로 나섰는데 밀어줄만한 곳이 생긴게 크죠.

일단 국힘은 뭔가 새로운 바람이 좀 불어야하는 시기라 생각되네요. 나경원과 주호영의원이 무슨차이가 있냐고 물으면 대답할말이 없어요~
21/05/31 13:39
수정 아이콘
뭐랄까 고 노무현 대통령이 불러왔던 신드롬이랑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상상해봅니다. 일관된 행보와 삶의 행적을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을 설득하는 느낌이에요.
21/05/31 09:32
수정 아이콘
이준석 연설하는건 처음 들어봤는데 잘하는군요
40년모솔탈출
21/05/31 09:53
수정 아이콘
이번에 당 대표 선거하면서 연설을 좀 더 차분하게 잘하는거 같습니다.
21/05/31 09:34
수정 아이콘
말은 진짜 잘함.

말만 잘하면 뭐하냐고 하는데.. 말도 못하는것단 낫거든요.
40년모솔탈출
21/05/31 09:54
수정 아이콘
정치인인데 말이라도 잘해야죠..
Grateful Days~
21/05/31 10:12
수정 아이콘
말도 못하고 나라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어서리.
스마스마
21/05/31 10:19
수정 아이콘
연타로 우리가 만나고 있죠.
박...
문...
Grateful Days~
21/05/31 10:21
수정 아이콘
박은 아는게 없으니 나서서 뭘 설건드리진 않았죠. 문은... 하아..
21/05/31 12:47
수정 아이콘
오히려 정치인의 제1덕목이 말 잘하는거 아니냐 싶습니다.
전 애초에 "말을 못하는 정치인" 이라는게 좋은 정치인인지 궁금합니다.
물론 진짜 똑똑하고 천재적인데 말못하는 사람도 있겠죠. 근데 그런사람은 정치 아니라 다른거 하면되는거구요.

기본적으로 말을 잘하려면 아는것도 많고 컨텐츠도 뛰어나야 됩니다. 그런거 없이 말만 잘한다? 이런거 오래 못가요.
이준석은? 정치 경력은 10년이지만 방송에 나와서 자기의견을 피력한 기간은 대한민국 정치인 최고수준이겠죠.
그렇게 말을 많이 하는데도 알맹이 없이 말만 잘한다 이런수준은 넘어섰죠.
한쓰우와와
21/05/31 14:12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민주주의 체계의 정치인의 최고 덕목 중 하나는 유권자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고,
자신의 구상이나 생각을 남이 잘 알아듣게 설명하는 언어 능력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시터스킬고어
21/05/31 10:07
수정 아이콘
하태경 의원과 함께 거의 처음으로 젊은 남성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준 정치인이라서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보수가 앞으로 저런 노선을 탄다면 지지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40년모솔탈출
21/05/31 10:20
수정 아이콘
그 둘이 젊은 남성들이 폭발하려는걸 억제하는 억제기 역할을 하고 있죠.
진짜 이번에 이준석이 되지 못한다면 대안 우파가 나와야 된다는 말이 나올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훈수둘팔자
21/05/31 10: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홍콩 시위에 직접 참여하고 조슈아 웡과 인터뷰한 것은 본인에게 진짜 엄청나게 큰 정치적 자산이 되었다고 봅니다.
반대하는 어지간한 사람은 패션 민주주의자로 만들 수 있을 정도로요.
40년모솔탈출
21/05/31 10:26
수정 아이콘
내가 홍콩 민주화 운동을 가봐서 아는데 하면 데꿀멍 해야죠 크크
여수낮바다
21/05/31 12:03
수정 아이콘
지금 518 팔아서 이득 보는 정치꾼들과 비교도 안되죠
냉이만세
21/05/31 10:30
수정 아이콘
젊은 세대 입장에서 여야 만론하고 그나마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해주고 있으니 이준석에 대한 평가는 날로 좋아질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제 주변 한정적인 이야기지만 민주당이면 치를 떠는 사람들이 이재명 만큼은 "이재명은 다르다" 라고 많이 평가하는데
이준석 역시도 "그 당은 싫지만 이준석은 그나마 괜찬은거 같아" 라고 평을 종종 하시더군요.

물론 말만 잘하고 내실이 없을수도 있다 평가할수 있지만 그 말조차 못하는 정치인들이 한 트럭이 넘기 때문에 상식선에서 이야기해주는
이준석의 평가는 계속 좋아질꺼라고 보는게 제 생각입니다.
40년모솔탈출
21/05/31 10:45
수정 아이콘
실제로 현재 국민의 힘에 대한 2030의 지지는 이준석에게 하는 지지가 절반이 넘는다고 봅니다.
21/05/31 10:33
수정 아이콘
이준석 괜찮아 보여요. 혹시 페북 페이지가... (본인이 페북 좋아요 한 정치인 전병헌-박원순-안희정...)
40년모솔탈출
21/05/31 10:45
수정 아이콘
나경원 주호영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까지~
21/05/31 11:22
수정 아이콘
싫은사람을 좋아요 하진 않아요 ㅠ.ㅠ 몰랐거나 나중에 흑화한 사람들일 뿐.
어찌보면 정치인 보는 눈이 없는 듯도 싶은데 이준석은 제발 좀 성공해서 물갈이를 하던 바람을 불던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어서 좋아요 하지 않으렵니다. 크크
더치커피
21/05/31 10:45
수정 아이콘
이준석은 미혼이라 그쪽 스캔들은 걱정안해도 되니 다행이네요 크크
프리템포
21/05/31 10:37
수정 아이콘
아저씨들 즐비한 정치권에 신선한 충격을 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응원하고 싶습니다. 연설 내용 못지 않게 스피치 실력도 좋네요
40년모솔탈출
21/05/31 10:46
수정 아이콘
이번에 전당대회 하면서 연설이 좀 더 차분해지고, 듣기 편하게 발언하려고 노력하는거 같습니다.
마지막 연설회정도가 되면 스피치쪽은 더 많이 발전할거 같아요.
21/05/31 10:45
수정 아이콘
일단 세세한 정책의 방향성을 떠나서, 헛소리는 안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40년모솔탈출
21/05/31 13:34
수정 아이콘
이준석의 연설은 들으면 뭘 말하는지 이해하기 쉬운 좋은 연설입니다.
이호철
21/05/31 10:51
수정 아이콘
비슷하게 민주당의 젊은 의원이랑 비교해보면 비교가 안 되죠.
김남국씨 같은 분은 정말..
40년모솔탈출
21/05/31 13:35
수정 아이콘
아닌건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젊은 의원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정말...
21/05/31 11:30
수정 아이콘
주체들의 의지고 결정해야 하는 결과물이리고 생각해서 해당글들에 말더하기는 안하고 있긴합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은 드네요 여당쪽에도 미래를 책임질 신선한 인재를 키웠으면 좋겠네요 진보와 낡음이 왠말입니까
40년모솔탈출
21/05/31 13:36
수정 아이콘
이준석은 야생에서 스스로 큰 결과라고 생각해서...
당에서 젊은 인재를 키우겠다고 해봐야 노인들이 키운 모양만 좋은 화초 정도 밖에 안 될거 같습니다.
21/05/31 14:09
수정 아이콘
여당에서도 다양하게 발언하고 행동할수 있는 분위기를 원하는거죠 한쪽으로 또 치우치면 균형만들기 실패한 결과물 지금 우리가 경험하잖아요
한쓰우와와
21/05/31 14:14
수정 아이콘
태극기 할배들이 배신자가 어쩌네, 부정투표에 동의안하네 어쩌네 하면서 이준석 때리는거 보면
국힘쪽도 다양하게 발언하고 행동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닌거 같습니다.
이준석이 별종이라고 생각해요.
여수낮바다
21/05/31 17:03
수정 아이콘
그런 내부 골수층의 목소리를 제압하고 상식적인 목소리를 내야 하는데, 이전 자유한국당이 그걸 못해서 몰락했었죠
지금 민주당에서 그런 상식적인 목소리를 낸 초선들은 '초선5적'으로 몰리며 역적 취급받고, 결국 그 초선들도 기개를 꺾고 강렬 문재인 지지자들에게 굴복했고요

이준석의 이 상식의 목소리가, 좌우 양대 정당에서 상식이 더 존중받는 첫걸음이 되길 바랍니다. 태극기도 양념단도 다 소수에 불과하게 되고, 그들 눈치를 안 봐도 되길 바랍니다
21/05/31 13:5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사회주의에 가까운지라 진보로 쳐주는것도 좀 이상한거 같아요.
21/05/31 14:39
수정 아이콘
사회주의적 요소야 부족사회부터 있던것일테고 어떤 정권이던 계속 정책에 녹여내고 있는거라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지만 스스로 실천하지도 못하는 과거에나 쓰던 낡은진보적가치에 묶여있는것이 참
신선함 상징 486 586이 저렇게 쉽게 낡아질줄이야
번개맞은씨앗
21/05/31 11:57
수정 아이콘
저는 자유주의자라는 얘기를 대놓고 해왔는데요. 저와 철학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마음에 듭니다. 권력을 잡으면, 앞으로 어떻게 할지 예측되는 부분도 있고요. 그리고 예전에 방송에 나와서 토론을 할 때, 말이 엄청 빠르면서도 논리가 탄탄하다는 점이 눈에 띄는 특징이었는데, 말이 빠르다는 것은 생각이 빠르다는 것이고, 또한 생각이 많다는 걸 의미한다 생각합니다. 질은 양에서 나오는 법이죠. 그것 때문에 10여년 동안 경험과 더불어 지금까지 발전해온 부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그 퍼텐셜을 보려면, 그의 양을 눈여겨봐야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전망을 단순하게 거시적인 차원에서 해보자면, 앞으로 일본에서 미국으로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당대표 선거에서의 빌드업도 미국 느낌이 나고요. 미국은 실력주의 및 자유주의 나라죠. 오늘날 우리 사회 키워드가 공정이기 때문에, '자유를 주고 실력대로 하는게 공정이다!'가 딱 들어맞은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법과 제도를 상당부분 일본에서 받아들였고, 전통적으로 서열적 문화도 일본하고 비슷한데요. 박정희 정권도 놓고 보면, 그것은 자유주의가 아니라 국가사회주의라 할 것이고요. 그런데 이준석씨의 경우 미국 느낌이 상당하고, 결국 정치도 정책도 그 방향으로 가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두 가지가 문제일 것 같은데, 하나는 이민정책을 어떻게 할 것인지이고, 다른 하나는 복지정책을 어떻게 할 것인지입니다. 이민에 있어서는 미국과 우리가 상황이 많이 다르며, 미국은 복지정책이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죠. 기회를 주고 실력대로 공정하게 한다라고 할 때에, 그것에는 부작용이 있고, 이를 보완하려면 복지를 늘려야 할 텐데, 앞으로 어찌할지는 두고 볼 일이라 생각합니다. 복지를 늘릴 것인가, 어떤 형태의 복지(선별, 보편)를 늘릴 것인가, 어느 부분의 복지(교육, 아동, 노인, 실업 등)를 늘릴 것인가, 이런 부분이고 저는 복지를 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실력대로 공정하게 하자는 철학도 결국 벽에 부딪히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40년모솔탈출
21/05/31 13:40
수정 아이콘
전에 하버드에서 유학해서인지 그때의 경험을 많이 이야기 합니다.
페미 논쟁에서도 미국에서 이미 10년 전에 있었던 일이라면서 이야기 하고요.

이민은 저출산이 엮여있기 때문에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고요.
복지 관련해서는 아직 입장을 명확히 밝인건 못들었지만 공정한 경쟁을 강조하고 있지만 그로 인한 문제는 인지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아마 토론회 등에서 복지 관련으로 공격이 들어올거고, 이에 대한 답변을 하면 복지 정책에 대한 입장을 알 수 있을거 같습니다.(그러니 이준석의 토론회도 보시는거로..흐흐;;)
echo off
21/05/31 12:31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모르겠고 연설하는 화법은 마음에 드네요.
누굽니꽈~ 이런 거 안 하고도 절제된 톤의 목소리에 내용만으로 충분이 전달력이 있어 좋군요.
40년모솔탈출
21/05/31 13:41
수정 아이콘
누굽니꽈~ 보고 싶으시면 주호영 연설을 보시면 됩니돠~
그동안 말이 많이 빠른 편이였는데 이번 열설회 때는 차분게 하면서 전달력이 많이 좋아진거 같습니다.
이부키
21/05/31 12:34
수정 아이콘
말만 번드르르 한지 아닌지 궁금해서라도 당대표 하는 모습 꼭 보고싶네요.
40년모솔탈출
21/05/31 13:41
수정 아이콘
그렇죠. 일단 당대표 시켜보고 말뿐이였는지 진짜였는지를 봐야죠.
여수낮바다
21/05/31 17:05
수정 아이콘
말만 그랬을 뿐 하는 짓은 내로남불 위선에 불과했다면, 다시 욕 박으면 됩니다
이준석은 우리가 지켜줘야 할 대상이 아니고 신앙의 대상이 아니라, 시대정신을 잘 발휘할 것 같은 '하인'이니까요
무조건적 지지라든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라든가, 준석수호 같은건 없어야 합니다

다만 아직까지의 행보는 최소한, 다른 구태정치인들과는 다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1911 [일반] 2020년 가계 소득/지출 통계 자료 [17] carbell10269 21/06/02 10269 13
91908 [일반] 유별난 사람이 되는 기분 (feat. 마스크 좀 씁시다) [42] 치카치카15091 21/06/01 15091 15
91907 [정치] 강릉에서 밥 먹은 윤석열, 어깨에 손 올리면 성추행? [95] 나주꿀21091 21/06/01 21091 0
91906 [일반] 백신 접종자 영화 6,000원 관람 이벤트 진행 [31] 맹물14855 21/06/01 14855 3
91905 [정치] 백신괴담의 민낯.. [67] StayAway19950 21/06/01 19950 0
91903 [일반] 잠시나마 펩시가 세계 최강의 기업이 된.Ssul [20] 나주꿀16533 21/06/01 16533 35
91902 [일반] 코비드19 백신 접종 완료자가 되었습니다. [29] 김연아14590 21/06/01 14590 5
91901 [일반] 2020년 상위 10% 순자산은 8.3억 [33] carbell13808 21/06/01 13808 15
91900 [정치] 대구시 단독 화이자 3000만회 도입 추진은 실패 확정? + 당사자 인터뷰 추가 [61] 덴드로븀18424 21/06/01 18424 0
91899 [일반] 얀센 백신 예약이 16시간만에 종료되었습니다. [121] Leeka19168 21/06/01 19168 7
91898 [정치] 나경원 曰 "이준석이 이대남을 정치적으로 악용했다" [116] 피잘모모17252 21/06/01 17252 0
91896 [일반] 한강실종사건 A군 변호사, 유튜버 고소.news [43] 아지매14360 21/06/01 14360 11
91894 [정치] 도쿄 올림픽 참여는 하되 다른 대안이 필요 하다고 봅니다. [83] 마빠이12364 21/06/01 12364 0
91892 [일반] 얀센 백신 예약이 시작되었습니다. [240] Morning29637 21/06/01 29637 5
91891 [일반] 근데 군대에서 사고터져도 함부로 입을 못대겠는게... [38] 공기청정기14498 21/06/01 14498 3
91890 [일반] 무주택자의 주택구입 혜택이 개선됩니다. [91] Leeka17179 21/05/31 17179 5
91889 [일반] 대한민국 군은 결코 쉽게 바뀌지않을꺼라는 제 편견에 오늘 또 하나 추가 되었습니다. [76] 키토17431 21/05/31 17431 18
91888 [일반] 인생 첫 소개팅 후기 [50] Asterios14411 21/05/31 14411 28
91887 [일반] 얀센 백신 접종 예약 개시 및 관련정보 [286] 여왕의심복33414 21/05/31 33414 100
91886 [일반] 백신 쌓아놓고도 접종을 못하는 홍콩, 이란 자체 백신 개발 및 생산할 것 [31] 나주꿀13810 21/05/31 13810 0
91885 [정치] P4G 서울회의 개막영상에 서울 아닌 평양지도 등장 [148] 카루오스16417 21/05/31 16417 0
91884 [일반] 번역]코로나 백신을 함부로 비교해선 안되는 이유 + 백신 관련 이런저런 이야기 [202] 나주꿀29246 21/05/31 29246 40
91883 [일반] [역사] 가라오케는 왜 한국에서만 노래방이라고 부를까? / 노래방의 역사 [57] Fig.125784 21/05/31 25784 2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