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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30 00:37
1. 참 복잡한 사람이긴 합니다. 제가 기억하는 첫인상은 남페미였거든요.
지금은 기억하는 분이 많지 않겠지만, 2016년에 있었던 클로저스 티나 성우, 팀내 일러스트레이터의 남성 혐오 발언으로 촉발된 사건이 레진 코믹스내 남성 혐오 작가들의 페밍아웃(?)으로 번졌고, 인터넷이 아비규환이 되는 와중에 이자혜 작가의 남혐 발언을 박진성씨가 쉴드 쳤거든요. (이외에도 2019년 기안84를 여성혐오자, 미친놈이라며 공격한 적도 있지요,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4439079) 2. 미투가 터지고, 박진성 시인이 JTBC로부터 부당한(?) 공격을 받는 모습을 보며 '참 아이러니하구만' 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 박진성 시인은 페미니즘의 광기에 희생된 불쌍한 사람이 됐거든요. 그래도 이때까지만 해도 저는 이 사람을 동정의 눈으로 바라봤습니다. 3. http://m.ppomppu.co.kr/new/bbs_view.php?id=issue&no=200080 2019년엔 그 장관 사태가 터지면서 이 시를 쓰기도 했죠. 원래 등단한 시인이 이렇게 노골적으로 특정 정치인(?)을 위해 시를 쓰는게 흔한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책을 워낙 안 읽는 놈이라 4. https://www.fmkorea.com/best/3595562601 그리고 최근 GS 25 손가락 사건에서 피해를 입은 점주를 위해 당당위(남성인권운동 단체)와 함께 일을 하겠다고 하다가 정치적 성향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3번 항목에 올라온 시를 보면 현 높으신 분들과 맞지 않는 당당위와는 상극이긴 하죠) 잠적하고 일을 때려치웠었고.... (이런 사람이랑 같이 일 하려면 좀 속터질거 같긴 합니다) (참고로 당당위는 박진성 시인을 위해 1인 시위도 함께 나가줬었습니다) 5. 그리고 오늘은 이렇게 본문에 올라온 사건도 터졌네요. 특이하다면 특이한게 박진성 시인은 제가 아는 커뮤니티 사이트들은 다 하는거 같더라고요. 웃대, 보배드림, 루리웹, 클리앙, 펨코, 트위터 등등등 그런데 결국은 어느 사이트에서도 좋은 소리를 못 듣게 됐군요.
21/05/30 00:46
4,5번의 경우 문제가 저분은 단체나 커뮤니티 모두를 자기 필요에 따라 움직이려는게 너무나 눈에 보이는게 문제죠. 뭐 그래도 정치적 성향 때문인지 그래도 쉴드쳐주는것처럼 보이는곳도 있기는 하네요...
21/05/30 01:23
2016년 티나 사건이 확전되면서 이자혜 작가로 일이 번졌고(당시 했던 트윗도 2016년이 대다수) 그걸 웃대에서 박진성 시인에게 지적한게 2017년인거 같습니다.
21/05/30 01:30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number=728474&comment_number=
이자혜가 트위터에서 페미 진영으로 부터 성폭행 방조 의혹을 받았던 것은 티나 사태와 직접 관련은 없고, 박진성은 이자혜를 본인과 같은 거짓 미투의 피해자로 인식하여 옹호를 한 것을 보입니다. 티나 사태 및 그 이전에 있었던 이자혜의 남혐 트윗들은 몰랐다고 주장하면서요.
21/05/30 08:04
전 남페미라는 포지션이 이해가 안됩니다..
정성적인 성인 남성으로 여성을 동일한 인격체로 여기는 분들에게 페미라는 구호가 와닿지 않아요. 물론 여성이 피해를 입어왔었다라는 주장은 나름 그럴수 있었겠다 여기지만. 우리가 접하게 되는 페미운동들이 매우 비정상적이기 때문에 페미에 거부감을 느끼는게 보통 정상적임 남자의 반응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여성을 동등하기 여기지 않는 사고방식이 바탕이 되어야 페미의 주장에 공감을 형성하지 않나 싶네요..
21/05/30 08:44
환상 속에서 존재하는 "진짜 페미", "원조 페미" 같은 거에 대한 거죠.
서프러제트에 참가했던 사람들이 나중에 왜 하나같이 파시스트가 되었는지 그에 대한 생각은 전혀 안 하겠죠. 그 진짜, 원조 페미라는 것이 바로 메갈 같은 건데 말이죠. 오히려 메갈이야말로 19세기 말 페미니스트들의 정신을 가장 온전히 이어받은 존재일 겁니다. 그분들이 생각하는 환상 속의 페미는 오히려 페미니스트들을 극혐하던 사회-공산주의 계열에 가깝고, 그쪽에선 성별은 부차적인 문제고 그냥 차별 자체가 뭣같은 거라고 생각했었지만요
21/05/30 11:30
사실 비정상적인 사상을 기반으로 혐오를 뿌려대는 현 페미에 거부감을 느끼는 건 남녀를 떠나 그냥 일반적인 반응이어야 했죠.
남자들이 일베 혐오했듯이 여자들도 페미(메웜)를 혐오하는 게 정상이라고 봅니다. 너무 당연한 건데 몇 년이 걸리는지 하이고...
21/05/30 11:10
저 사람은 그냥 허위 미투로 피해를 입은 아이콘이지 본인이 뭐 특별한 사람인건 아닙니다.
그냥 평범한, 혹은 좀 놀던 사람이 허위 미투로 언론에 조리돌림 당했을 뿐이죠. 저 사람의 과실이나 삶의 과오 같은건 별로 중요한게 아닙니다. 잘못이 없다는게 아니라 그냥 욕 한두번 먹고 끝날만한 건들일 뿐인데, 그걸 언론이 조리돌림해도 되는가? 하는게 중요한거지.
21/05/30 13:07
저분이 평범한 혹은 좀 놀던 사람이고 이 사건이 욕 한두번 먹고 끝날만한 사건 정도로만 치부하기는 어려운게 이번 판결(반소)로 성희롱 가해 사실이 확정되어 배상도 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허위미투 피해의 아이콘인 사람이 사실은 성희롱 사실도 있었고 또 본인이 타인에게 허위미투를 하였다는 사실은 미투 자체가 간단한 문제는 아니라는걸 보여주는 겁니다
21/05/30 14:58
그렇죠. 미투 자체가 간단한 문제가 아니며, 그에 대해 [언론이 부화뇌동해도 되는가? 언론의 책임은 무엇인가?] 가 가장 큰 문제죠.
현재 언론은 전혀 책임지지 않아요. 저 사람이 성희롱 가해자건 뭐건 그게 온 언론이 나서서 조리돌림할 이야기는 아니었죠. 언제부터 성적인 이슈에 대한 일반인의 도덕성이 언론의 핵심기사거리가 되었는지 착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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