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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5 17:00
한국이 기독교 국가라면 모를까 종교의 자유가 있고, 공식 종교가 없는 나라에서 모태신앙은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모태신앙은 살다보면 언젠가 깨질 수 밖에 없는데 이때 사람에 따라 현실을 왜곡하며 골수 신앙자가 되거나, 교회를 혐오하게 되는 등의 방법을 겪으면서 정신적으로 큰 타격을 받게 되니까요 그리고 원래 신앙과 안맞는 사람이라면 매주 주말마다 교회 강제로 끌려가는서 몇 시간씩 강제로 교육받는건 아이에게 학대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21/04/05 17:01
뭐 한참 옛날에도 애들보고 다른 애들한테 달란트라 이름붙은 화폐 주면서 교회오게 시키라고 영업시키던 곳인데 달라질게 있겠습니까.
21/04/05 19:27
공산주의 시스템은 태반이 기독교에서 베껴온 겁니다.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말이죠.
가장 큰 차이는 신을 믿느냐 부정하느냐 차이일뿐. 공산주의 자체도 초대 교회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에서 따온 것이고...세뇌 시스템이야 뭐 말할 것도 없고...
21/04/05 22:55
심지어 수령님 찬양가 상당수가 찬송가를 그대로 갖다 쓴거라서
탈북민들이 교회가서 찬송가부르다 아는 노래 나와서 깜짝 놀란다고 하더라구요 크크
21/04/05 17:02
저도 교회 부설 유치원 다니면서
꼬박꼬박 감사기도를 노래처럼 부른 다음에야 밥 먹었는데, 신앙인이 아님에도 그 기도문이랑 음이 아직도 생각나요. 아 그게 바로 신앙의 대물림이라고 쓰고 세뇌라 읽는 그런 거였구나 싶습니다.
21/04/05 17:05
공중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휴지가 없어 절망하던 그때 주머니안에 쑤셔넣었던 교회에서 받은 물티슈를 발견한다면, 그건 예수님의 사랑이 아니겠습니까
(전 무교입니다 크크)
21/04/05 17:41
제 친구가 출근길에 급x 신호가 와서 이러다 망하겠다싶었는데 딱 열려있는 교회 주차장과 화장실에 도착했는데 거기서 신을 만났다고 했습니다. 그보다 진한 사랑이 어딨겠습니까.
21/04/05 21:58
뻘플이긴한데 항문외과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물티슈는 유분을 제거하기 때문에 치질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십니다..
21/04/05 17:09
물티슈는 진짜 유용해서 괜찮은데, 요즘같은 시국에 그걸 애들한테 나눠주게 하다니 왠 짓거리지 진짜...
교회 소속 유치원에서 했다면 진짜 쌍욕 먹어도 쌉니다. 아오 벌점 먹을거 같아서 이이상은 줄여야지 진짜...
21/04/05 22:26
터키, 모로코, 튀니지 등등 대부분의 이슬람국가는 아이들에게 폭탄을 나눠주지 않습니다
그나라 상황을 보셔야죠 성급한 일반화 하지 마세요~
21/04/05 22:31
일반화 한적 없습니다.
저 아이들에게 손수건 쥐어준 저자들이 이슬람 국가에서 이슬람을 믿었고 아이들을 앞세워 이슬람을 포교하는 행위가 어땟는지 상상해 보란겁니다. 단어 하나만 가지고 문장 전체를 왜곡하지 마시죠
21/04/05 17:16
저희 애들도 둘다 뱃속에서 부터 교회를 다닌 지 십수년이 넘었지만 두 녀석다 신앙심은 1도 없는...애초에 그럴 목적이었던것도 아니긴 했지만요..
유치원 아이들에게 저런거 돌리게 한 행위를 부모들이 알면 가만 안 있을거 같은데....저건 선 넘었네요
21/04/06 01:43
이건 정말 궁금해서 여쭈어보는건데
신앙심 가지게 할 목적이 아니라면 갓난애기 때부터 교회를 데려간 이유가 무엇인가요? 깃닌애기야 돌봐줄 사람이 없다고 해도 어느정도 큰 이후에도 데려가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21/04/06 02:54
말씀듣고 기억났는데 언젠가 비슷한 댓글 달았다가 어느분과 살짝 실랑이가 있던 기억이 떠 올라 조심스럽네요 ;;
그냥 가족이라서에요 명절에 친척집에 함께 가는것, 여행을 함께 가는것, 산책을 함께 가는것...그런거라 생각해요 저는... 교회를 함께 가지만 신앙을 강요하거나 그런 내색을 하진 않아요 그냥 함께 갈 뿐인지라 저는 원래 교회 안 다니는 사람인데 17년 전에 와이프가 본인은 교회를 다닌다며 결혼하면 함께 다녔으면 좋다고 했고 전 흔쾌히 약속했어요 평생 그러겠다고... 그후 17년 동안 특별한 일 없으면 항상 교회를 같이 다녔지만 와이프는 17년전 그때 이후로는 어떤 추가적인 요구나 내색이 없었구요 저희 부부가 아이들에게 대하는 것도 같아요. 그냥 함께 교회를 가는 것 이외에 다른 내색은 안 해요. 그래서겠죠? 뱃속에서 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두 아이 모두 신앙심이랄건 없더라구요 단...그렇다고 거부감을 갖고 있지도 않아요 때로는 교회행사중 자기네들 마음에 드는 것 있으면 먼저 요구하기도 하거든요 일요일 아침에 교회갈 준비할때 귀찬아 하기는 하지만 그 정도는 위에 얘기한것 처럼 친척집갈때, 여행갈때, 기타등등때의 귀찬음과 별반 차이 없는 정도에요 만약 진지하게 아이들이 거부감을 갖는것 같았으면 저나 와이프나 안 데리고 갑니다 저 자신도 17년동안 교회를 다니면서 이왕이면 좋은 마음으로 다니자고 좋은쪽으로 생각하며 다니지만 아직까지도 목사님 말씀보다는 와이프와 함께 앉아있는게 더 좋네요 꼭 교회가 아니더라도 자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있고 아이들이 커 갈수록 그 시간도 점점 줄어드는데 저는 가급적 가능한 시간까지는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누리고 싶어 함께 하고있습니다 말 주변도 없는데다 민감한 종교문제라 (이전의 경험때문에) 조심조심 이야기 한다고 필요이상으로 말이 길어졌는데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21/04/05 17:37
저런 짓은 일종의 아동 학대이고 아동 착취라고 생각합니다. 일부러 극단적인 표현을 쓴 것이 아닙니다. 아직 스스로 종교관을 가지기도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종교를 주입시키는 것도 모라자라 어린이들을 이용해서 자기 이득을 취하려는 짓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1/04/05 19:10
일단 종교를 떠나 저나이 아이들한테 저런 노동을 시키는 건 아동학대라고 생각하네요. 저런 거 시키는 사람들도 본인들은 천국간다고 생각하겠죠?
21/04/05 19:19
중국에선 미성년자 종교활동 금지라던데, 제도의 배경은 다 차치하고 순전히 정책만 놓고보면 매우 합리적이라 생각합니다. 부모의 종교로 아이의 종교가 정해지는 것도 일종의 폭력이죠.
21/04/05 20:32
어릴 적 부터 교회를 다니던 아들놈은
초3때인가 목사님에게 인플레이션 이론을 질문하다가 까이고 교회를 안나가더군요. 아들도 완전 이과형인간이라 종교랑 거리가 멀어요.
21/04/06 09:17
초4때 같이 목욕하면서 헬륨으로 풍선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하는데 수소를 핵융합해서 헬륨으로 만들자 하더군요. 수소는 물을 전기분해해서 만들자고 하고, 일반 수소로는 안된다고하니 중수소, 삼중수소 얘기도 하더군요..
21/04/06 08:26
사견이지만,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의사 결정권을 갖기 전까지는 종교활동과 접촉에 대해서는 가급적 자제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주변 어른들에 의해 종교적 시각이 편향되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죠. 아직까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한국에서는 소수고, 주변에서 이상한 시각으로 안 보면 다행이라는 거죠.
21/04/06 16:21
저는 모태신앙이고, 어릴 적 교회 친구들도 모태신앙 많았어요. 20년 정도 빠지지 않고 교회 나갔구요
근데 평생동안 모태신앙이란 걸 자랑스럽게 말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어서 의아하네요. 교회 사람끼리 아니면 꺼낼 일도 없는 모태신앙이란 단어를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친구들'을 자주 보시는 게 신기해요.
21/04/07 11:04
신기하실것 까지야... 서로가 개인의 경험일 뿐이니까요. 저는 '나 모태신앙이야' 하며 자부심 가진 주위사람을 꽤 봤거든요.
아. 그리고 '친구들'은 봤지만, '자주' 보진 않았습니다. 사십년 넘게 살아서 여럿 보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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