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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5 23:55
다만 독일이나 일본이랑 비교하는 건 무조건 옳지는 않은 거 같네요. 기후대와 지형에 맞는 수종이 있기 마련이죠. 왜 우리나라에서 소나무가 그렇게 잘 자라겠어요. 독일의 기후는 우리처럼 강렬한 여름과 혹독한 겨울이 없어요. 일본은 기본적으로 남쪽나라라서 동북지방아래는 해남 비슷하게 여러 수종이 잘 자라고요.
21/04/06 00:05
'녹색', '나무', '퍼런 것' 하면 무조건 좋은 걸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제주도 삼나무길 도로 확장공사에서도 '나무를 베다니 나빠!' 이러는 사람들 많았는데, 애초에 제주도는 그런 커다란 나무가 많이 심어진 곳도 아니었는데 일본이 식민지 시절에 삼나무를 많이 심었었고 거기에 그 삼나무때문에 제주도 알러지 발병률이 높다는 이야기까지 나오죠. (https://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76136) 2020/12/02/ “제주 거주하면 삼나무 알레르기 발병률 높아져” 물론 제주도에 삼나무를 가져온 원인인 일본도 삼나무 때문에 알레르기에 시달린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고요. 거기에 서울대팩트체크를 보면 (http://factcheck.snu.ac.kr/v2/facts/950) 1. 삼나무는 자원으로서 가치가 떨어진다. (목재의 품질이 좋지않고, 한국 산림경관에도 어울리지 않는다) 2. 꽃가루 알레르기의 발병원인 (일본의 화분증 원인의 90%, 제주도내에선 삼나무가 많은 서귀포시의 알레르기 발병율이 제주시보다 높은걸로 나옴) 으로 나오죠. '초록색은 옳다, 나무는 좋다' 이런 단순한 생각에서 벗어나서 자연을 이용할 줄 알고 개발 할 줄 아는 사고방식으로 옮겨가야 해요.
21/04/06 03:31
전부터 가지고 있던 의문이었는데.. 조림하고 베어서 묻거나 어디에 쓰고 다시 심는게 기후변화를 막는데 더 도움이 되는건 아닐까.. 진짜였군요.
21/04/06 06:46
이애기 80년대 중반부터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론 당시 산림전문가로 나오신분이 숲을 경제성 있게 가꾸는건 좋은데 우리나라 특히 남한의 지형상 조림산업을 육성한다는게 현실적으로 매리트가 없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 산림의 제일목적이자 절대불변 원칙 1항이 홍수방지이고 사실 이거외에는 나머지는 부차적인 것이다 라는 겁니다. 이유는 유속이 빠르고 강의 지류및 주류 전장이 짧으면서도 강푹은 오지리도 크게 형성되는 우리지형에 현재의 밀집형 조림이 홍수방지 부차적으로 토사유출방지에는 속된말로 왔다라고. 말은 좋고 비전도 있어보이지만 산림육성 산업이란게 더우기 4계절 그것도 겨울이 혹독한 우리나라에겐 딱히 어울리기 어렵다더군요
21/04/06 12:32
나무를 벌목하면 오히려 이산화탄소가 더 많이 배출된다는 연구도 있네요... 화전은 더 심할테구요.. 나무수령과 이산화탄소 흡수양을연구한 논문을 보니 수령이 증가해도 본몬 뉴스처럼 드라마틱하게 감소하는게 아니라 플랫하던데 본문 뉴스가 대대적으로보도한거 보면 다른 의도가 있어보이네요
21/04/06 09:27
일본은 삼나무때문에 어마무시하게 고생하고 있죠. 삼나무 알레르기도 알레르기지만 경제적 효과도 부족하고, 토사유출 방지에도 별로라고 하네요.
21/04/06 12:00
실제로 양쪽 다 추진이 필요한게 탄소중립에는 탄소배출과 함께 해당지역에서의 탄소흡수량도 함께 고려하기 때문이예요.
우리 나라 탄소정책이 다른나라에 비해서 인식전환도 느리다보니 산업이나 가정 부문에서의 탄소배출 감소에만 머무르고 있고 그 외에는 아무런 고민이 나오지 않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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