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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06 14:43
좋은 말은 번역안하고 안좋은 소리만 번역해서 감독을 완전히 깐걸로 인식했나보네요.
물론 안했던 말은 아니니 벌금은 받아야겠죠. 저런 말은 메시나 호날두가 했어도 비판받았을 것 같네요. 어짜피 마음떠났으니 할 말하려고 한 것 같기도 하고... k리그 와서 월드컵 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지금은 폼이 죽어서 EPL2부나 유럽의 좀 별로 안좋은 리그 가지 않는 한 빅리그 잔류는 힘들어보여서요.
16/05/06 14:50
글쎄요... 무조건 오역탓만 하기에도 뭐한게, 이성모 기자의 인터뷰 원문에서도
최근에 있었던 일인데 저와 같은 포지션에서 뛰는 선수가 발목을 다친 거에요. 그래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그 선수가 훈련을 한 번도 못 가졌어요. 그런데 그러다가 경기당일날 갑자기 파듀 감독이 그 선수에게 발목 어떻냐고 물어보더니 경기당일날 점심에 미팅을 하는데 갑자기 그러더라구요. 이 선수가 발목이 괜찮아졌다고 하니까 청용이 너는 선발명단에서 빠질 거라고. 그럼 선수가 얼마나 황당해요. 이런 식으로 선발명단 등 감독의 고유권한에 직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부분이 많습니다. 이청용 선수가 국내 선수라 좋게 봐주시는 것 같은데, 감독에 대항하는 모양새를 취하는건 해외에서도 하극상으로 봅니다. 파듀 감독과는 아무래도 악연이 된 것 같으니, 이적하는게 본인을 위해서도 좋겠네요.
16/05/06 14:58
'네 그 다혈질적인 부분 때문에 경기 중에 본인의 장점인 영리한 면을 스스로 좀 깎아내리는 경우가 있지 않나 싶어요. 그런 면들 때문에 선수단 전체를 한 시즌 동안 잘 못 끌어가는 부분도 있지 않나 싶구요.'
'감독이 선수단 관리, 특히 영입부터 시작해서 밸런스를 잘못 유지하는 측면이 있지 않느냐 그런 비판을 받고 있는데 그런 부분은 어때요?'라는 질문에 '지금 와서 보면 그런 면도 있는 것 같아요. 충분히 좋은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도, 너무 시즌을 짧게만 바라보고 운영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분명히, 대부분의 선수들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시즌 후반까지 끌고 올 수도 있었는데 너무 같은 선수들만 뛰게 하니까 시즌 중반에 부상자도 많이 나오고 선수들이 지치기도 했고요. '라고 대답하기도 했고요. 충분히 벌금받을 만한 인터뷰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이청용 입장에서도 이적 마음 먹고 한 인터뷰기도 하고요.
16/05/06 15:33
벌금먹을만한 인터뷰 맞습니다. 그래서 축구커뮤니티에서 떠날려고 인터뷰 세게하네 라고 말했죠
다만 잉글내 이적이 워크퍼밋 규정때문에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16/05/06 15:34
인터뷰 전체를 보면 충분히 징계 먹을만한 내용이네요. 감독 디스가 한가득이니까요. 디스야 충분히 할 수 있는거지만 그걸 이유로 이청용에게 벌금 먹이는 팀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결국 이적이 답인듯 한데, 예전 이청용의 위상이 전혀 아니기에 같은 프리미어리그 팀으로 이적이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16/05/06 15:36
외국에서 살다보면 한국사람들을 좀 만만하게 여긴다는 인상을 받을 때가 있는데 주로 전임 한국직원이 무척 (좋게 말하면) 조직 순응적이고 yes맨이 었기 때문이더군요. 이청용 선수 정도만 자기 할 말해도 됩니다. 축구 선수로 황금같은 1년을 허비했는데 어서 떠나서 훨훨 날기 바랍니다.
16/05/06 16:05
http://www.bbc.com/sport/football/36215396
BBC 기사를 보면 구단에서는 한국어 인터뷰 전문을 확보해 번역과정에서 혹시나 오류가 있었는지의 여부도 점검을 마친 것 같습니다. 게다가 구단의 발표에 의하면 [이청용 인터뷰의 일부는 사실과 다르다]라고 했으니, (구단 입장에서) 이청용은 [낭설에 기반해 감독을 비판한 선수]인 셈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벌금 정도면 오히려 관대한 처분일지도 모르겠네요. 이청용 입장에서야 구단을 떠날 셈으로 폭탄선언을 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막상 BBC 기사를 보면 이청용 측에서 구단에게 번역과정에서의 오류였다고 해명을 시도했다고 하니 그 인터뷰가 구단 귀에 들어갈 생각을 미처 하지 못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16/05/06 16:17
이청용이 즐라탄처럼 이놈저놈 다 까도 구단들에서 모셔가는 거물급이라면 또 모를까, 현재의 불안정한 입지에서 [감독 까대는 선수]라는 경력까지 추가되면 다른 구단들에서도 좋게 봐줄리가 만무한데............(한국이든 외국이든 내부 비판에 엄격한 것은 전세계 공통 현상입니다)
이번 인터뷰 사건은 이청용에게 도움될 일은 하나도 없고 괜시리 골치아픈 일만 늘어난 셈입니다.
16/05/06 17:24
K리그 와야죠. 적어도 EPL 내에서는 이청용급 선수는 널리고 널렸습니다. 게다가 다들 젊죠.. 아쉽네요 볼튼에서는 진짜 센세이셔널했었는데.. ㅠㅠ
16/05/06 19:15
팀 후보 선수가 저런 말 했으면 방출각이죠. 어차피 나갈 생각으로 질렀겠지만...
유럽 커리어는 사실상 끝났죠. 루머도 그렇고 여름부터 한국에서 볼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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