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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10 21:45
사실 원딜 덕목 중 가장 중요한게 안정감인데,
라이트는 오늘 뇌절한 경우가 많아서. 아마 LCK에서 딱히 라이트를 필요로 하는 팀은 없을것 같네요.
19/09/10 22:03
전 라이트가 뭘 해보려다가 그게 뇌절한거라고 생각해서 키워볼만한 원딜인거 같아요.
한타때 갑자기 뇌절한게 아니라 대치하건나 뭐 해보려다가 죽은건 팀적으로 케어가 가능하지만 캐리력이 없는건 어떻게 못한다고 생각하거든요. 특히 미드 원딜 포지션은요
19/09/10 22:04
그것도 모를 일인게, 한타에서 딜각 잘 못보는 선수랑, 딜각은 잘 보는데 가끔 너무 지나쳐서 뇌절하는 선수랑 비교하면 그래도 후자가 낫다고 봅니다. 후자는 개선 가능성이 있지만 (100% 개선은 아니라도), 전자는 개선되기 힘들어요.
S급 원딜의 덕목이 그 뇌절과 슈퍼플레이 사이에서 줄타기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달린건데 S급의 포텐이 있는거랑, 아예 S급이 될 희망조차 없는 거랑은 차이가 크죠. 라이트는 그런면에서 가능성은 보여줬기 때문에 원딜 약한 팀에서 후보로 데려가서 검증한 후에 쓸 정도 포텐은 보여줬다고 봅니다.
19/09/10 22:10
취향차이겠지만 저는 죽더라도 딜을 넣으려는 원딜은 성장가능성이 있어보이는데 생존에만 신경쓰고 안정적으로 딜 넣는 원딜은 결국 팀원들이 판을 깔아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라이트 선수는 긁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19/09/10 22:16
물론 저도 안정감을 중요시하게 생각합니다. 원딜은 팀 최후의 보루니까요.
다만 윗분들이 언급한것처럼 라이트의 경우 지금 현재 팀 상황에서 본인이 에이스고 딜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자각하고 시도했다는것만으로도 긁어볼 가치는 있다고 봅니다. 어린 친구라면, 한 두시즌 서브 개념으로 1부리그에 같이 지내다가 차세대 팀 주전으로 꿰차던가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19/09/10 23:58
안정감만 있는 원딜은 캐리할수 없지만, 캐리병 있는 원딜은 안정감있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단적인 예시로 데프트는 뉴클리어처럼 플레이할 수 있지만, 뉴클리어가 데프트처럼 플레이할 수 있을가요?
19/09/11 00:55
원딜 덕목 중 가장 중요한 건 딜이죠. Attack Damage Carry 인걸요.
그렇게 뇌절한다 소리 듣는 룰러는 세체원 먹었고 페이스체크의 대명사였던 더블리프트는 북미의 황제입니다. 상체가 압도적으로 강해야 원딜이 안정감 있어도 이기는데 요즘같은 상향평준화 시대엔 그게 안되죠. 뇌절해도 딜각 잘보는 원딜의 수요는 오히려 점점 더 올라갈 겁니다. 같은 실력이면 변수가 있는 쪽이 이기는 시대니까요.
19/09/11 01:04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요즘 시대 따지지 않아도 안정감으로 세계타이틀(MSI, WCS) 먹은 원딜은 뱅뿐이네요.
피글렛, 임프, 룰러, 재키러브, 우지, 데프트 모두 한 던짐 하는 원딜러인걸요. 퍽즈나 비비는 밸런스형이라 쳐도 표본의 수가 이미...
19/09/11 04:28
강퀴가 그래서 그렇게 얘기했죠
롤드컵 우승은 로지컬한 원딜러가 아니라 자기만의 세계가 있는 선수들이 한다고...우리와는 사고방식이 다른 선수들이..
19/09/10 22:55
재키러브 초반 보는거 같아서 정말 기대 되더군요.
안정감을 중시하는 LCK의 원딜러와는 전혀 다른 방향의 원딜러라 정말 기대됩니다. 작두타기는 그 재능을 리그에서 대회 경험을 통해서 쌓아올리는 내공을 바탕으로만 끌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원딜러 약한 팀들이 충분히 긁어볼만한 복권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카이사로 상대 사거리와 자기 사거리 실시간으로 계산하면서 무빙하는 장면은 한번이라도 물리면 바로 게임이 터져버리다보니 국내 원딜러 탑티어들도 자주 안보여주는 장면인데 이걸 승강전이라는 무대에서 경기내내 해내는걸 보면 충분한 재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9/09/10 21:45
APK는 이렇게 되니 스프링이 더 아쉽네요. 물론 부족했으니 못 온거지만 그때 멤버 그대로 롤챔스에서 볼 수 있었으면 참 재밌었을거같은데
그나저나 진에어는 2부로 내려가면 팀이 어떻게 되는건가요? 그 위탁관리라는걸 2부 내려가서까지 쭉 할것도 아니고
19/09/10 21:46
첼코팀 미드들이 레전드 찍은 만큼 그레이스도 레전드 찍은듯...
커버가 계속 솔랭하듯 포지션 잡으며 죽어서 라인전 구도는 덜 주목되었지만 오늘 그레이스가 그 커버 상대로 시리즈 내내 라인전 계속 지더라구요. 그래서 '망한 미드 VS 라인전 지고 가서 미드에서 못 빠져나오는 미드' 이래서 서로 미드 영향력이 별로 안미쳐서 커버가 망해도 APK가 어떻게든 끌고간듯... 어제 꿍 상대로나 그렇게 했지 스프링 승강전 때도 팀적으로 훨씬 유리한 상황에서도 그레이스는 쿠잔에게 밀렸는데 챌린저스 기준으로도 상위권 미드는 못 될것 같습니다. 린다랑도 아트록스 안 잡으니 '승강전의 린다랑' 같은게 아니라 그냥 LCK에서의 린다랑이었고...
19/09/10 21:47
진에어 미운정 다 들었는지 떨어진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맘 아프네요
한화가 살아남아서 내년 분노의 돈질하는 게 리그를 위해서는 맞긴 맞는데...ㅠㅠ
19/09/10 21:47
진에어는 아쉽지만 한화가 이겼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투자의지 보인 기업이 없었거든요 이 팀은 돈놀이 좀만하면 상위권으로 바로 갈수 있다고 생각해요
19/09/10 21:49
강현종 감독도 승강전 끝나면 어떤 방식으로든 팀을 나가야될거 같고, 한상용 감독도 진에어가 강등되면 더이상 그 자리에 있기는 어려울거 같아요.
19/09/10 21:52
1경기 라인전 끝날 때 0/7/0 했던 커버 딜 넣는게 2경기 템트 꿍보다 나았습니다. 라인전 약점때문에 1부에서 보긴 힘들겠지만..
APK도 투자 많이 하는 팀인만큼 팀 구성 잘 됐으면 좋겠네요. 익수가 너무 재밌습니다. 한화는 잔류했으면 좋겠습니다만 감코진 그대로 갈거면 그냥 강등당하고 팀을 사든, 새로 싹 구성해서 한시즌 챌코 각을 보든 하는게 팀 미래에 더 도움되지 싶습니다. 템트랑 보노는 내일 좀 잘했으면 좋겠네요. 진에어도 잔류했으면 좋겠는데.. 자리가 하나 뿐이군요. 하.. 어쩌다 이리됐는지
19/09/10 21:52
그나마 소환이 내내 잘했고
양팀 정글은 번갈아 존재감을 뽐내거나 던지거나 했고 꿍은 미스터리로 남을거같고 템트는 키아나는 손도 대지 말아야겠고 라이트는 피지컬 과감성에서 나오는 캐리력이 인상깊긴했지만 결국 그만큼 던지면서 양날의 검 느낌 상윤은 카이사 루시안 같은거 쳐다보지도 말고 자야나 시키면 승강전에서는 1인분 할듯.. 구거는 조용히 1인분씩 했고 키는 뭐하는건 없이 요란하게 게임 재미를 더한듯한 느낌이네요. 솔직히 올해 다전제중 제일 재밌긴 했습니다 크크크
19/09/10 22:09
역대 가장 흥미진진한 승강전이 아닌가 싶네요
경기력이요? 승강전이잖아요 크크 갱남과 라이트 정도는 충분히 긁어볼만한 카드가 아닌가 싶더군요 실수도 많지만 번뜩이는게 확실히 있어요. 과감할 줄 알고
19/09/10 22:12
한화가 유독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리는 느낌이긴 한데,
템트가 키아나(...)만 안하면 그래도 살아남지 않을까 싶네요 뒷경기의 임팩트가 강해서 그렇지 오늘 그레이스도 꿍과 용호상박이었다고 봐서.
19/09/10 22:21
저도 이 부분이 제일 궁금합니다. 불판에서도 제일 많이 얘기나온 부분이구요.
은퇴 후 bj하던 꿍이 다시금 복귀해서 소위 원타임 용병으로써 쓸만했느냐..라고 묻는다면 "아니오"라고 얘기할것 같아요. 물론 첫 경기는 쓸 수 있었겠지만, 5경기 내내 그랬다는건 넘나 아쉽습니다. 심지어 시즌 내내 주전미드였던 단청이 대기실에도 같이 있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오늘 패배로 다시금 챌코로 내려간 다이나믹스. 그 패배의 제일 큰 지분은 단연코 용병술과 밴픽에서 많은 얘기를 나오게 한 감코진이라고 봅니다. 구단의 팬들은 아마 공식루트가 되었든 팀 개인방송이 되었든 이번 승강전에서의 감코진 용병술에 대한 공식적인 해명(?)을 듣고싶을겁니다. 아니 해주는게 계속해서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싶네요.
19/09/10 22:19
꿍은 경기를 보니까 뭔가 속사정이 있는 듯 싶네요 미드가 급하게 뛸 수 없었다거나 하는....
그리고 꿍에 묻혔지만 지수가 정말 못했어요 꿍 못지않은 패배지분을 가져간다고 봅니다 라이트는 미래가 있다고 봐요 딜 잘 넣고 던지는 원딜러가 각성해서 완전체가 되는 건 많이 봤지만 안정적인 원딜러가 각성해서 딜을 폭발적으로 꽃아넣는 건 본 적이 없거든요
19/09/10 22:28
다이나믹스의 밴픽과 용병술은 여러 가지로 의문을 남깁니다,
챌코 우승에 공헌한 주전 미드나 서머 시즌 내내 로스터에 있었던 서브 미드를 기용하였는가? 아니오 급하게 영입한 꿍이 잘할 수 있는 챔프를 찾았고 그에 맞는 조합을 꾸렸는가? 아니오 꿍을 제외한 다른 챔피언들의 조합은 좋았나? 아니오 이 팀은 승강전 직행한 팀이라 준비 기간이 비교적 길었는데도 이런 거에요. 팀 매니지먼트를 어떻게 하길래 승강전을 이따위로 준비하는 건가요? 응원해주는 팬들 보기 부끄럽지도 않아요?
19/09/10 22:29
승자전 2경기는 참... 익수의 하드캐리도 돋보였다만
애초에 일라오이가 한타에서 활약하는 그림까지 안갈 게임같았는데.. 미드는 3킬 따였는데 cs차이 별로 안났고.. 탑은 한번 따고 끝도 없이 타워에 박아놓고 압박중인데 cs를 지고 있더군요.. 화면에 비춰줄때마다 cs를 놓치는 장면이 제법 나오던데.. 아무리 압박감 심한 승강전이라지만 좀 심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요.. 아마 정상적인 lck게임이었으면 탑이든 미드든 라인에 서있지도 못할 차이 아니었나요?
19/09/10 22:33
꿍 출장이 이해할수없는 명장병의 결과가 아니라면
제 생각에 애초에 갑자기 뜬금없이 무직이였던 꿍을 영입한거부터 이미 미드에 무슨 일이 생겨서 영입한거같은...
19/09/10 23:01
한화한테는 모순적이게도 고마운 시리즈입니다. 혹시나 0.001프로로 한화 모토인 의리나 잔정, 믿음 이딴걸로 선수나 코칭스텝 큰 변화없이 가보자는 선택지를 싹 날렸다고 봅니다. 전면개편이 답이라는걸 처절할정도로 아프게 보여주는 시리즈
19/09/10 23:14
단청에게 설령 어떤 문제가 있었다고 해도..
써브미드인 빈스가 있고 빈스가 성적도 나쁘지 않은 선수입니다. 4세트 계속 꿍을 쓴건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19/09/11 00:28
http://bj.afreecatv.com/hjhj1927/post/47600820
단청 선수 해명글인데 경기 본 팬들이 보기에는 이해가 잘안가지만 팀 내부에서 꿍 쓰는게 더좋다고 판단해서 쓴거 같네요.
19/09/11 00:47
솔직히 이해는 전혀 안가긴 하네요.
첼코 2위팀이 그냥 그 라인업 그대로 해도 진에어, 한화를 이겼는데 첼코 1위팀이 왜 라인업을 바꿔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바꿨으면 잘해야 되는데 못해도 정도를 넘어서는 못함이였는데.. 이정도로 못하면 똑같이 못해도 첼코 1위했던 그 선수가 뛰어야 맞는거 아닌가...
19/09/11 01:10
근데 팀의 핵심 전력인 카카오가 메타 탓인지 적응 탓인지 플옵부터 진짜 진가를 발휘했는지라 지금 apk가 단청이 낀 다이나믹스랑 했어도 apk가 이겼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의아했는데, 이 글 보니 대충 납득이 가네요. 팀 내부의 일은 선수가 누구보다 더 잘 알수밖에 없으니까요.
19/09/11 08:37
차라리 단청 빈스 둘다 아팠다 이러면 말이라도 되지
그냥 단청이 '사회생활'하느라 적은 글로밖에 안보임 안타깝지만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글은 아니네요
19/09/11 14:03
APK가 이긴 이유는 익수선수가 풀렸을 때,
상대 정글에 대한 압박 텔로 인한 영향력 행사가 있었기 때문이고 진에어가 진 이유는 말랑의 적극적 개입으로 인해 상대 미드라이너를 지워버리는 수준까지 가서도, 타 라인에 대한 압박이나 견제가 전혀 없었다는 것. 1경기는 못봤는데, 나머지 경기는 커버선수가 일인분은 커녕 퍼주기 바빴는데요 뭐..
19/09/11 15:22
상성상으로 APK가 매우 좋았다고 생각 합니다. 익수, 카카오의 팀인데 상대는 소환, 린다랑이었죠.
진에어는 말랑이 날뛰었지만 070 커버가 그레이스보다 결국 하는게 더 많아지면서.. 한화는 APK에 대해 아무런 분석이 안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렇게 된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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