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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24 00:13:17
Name 태랑ap
Subject NATE측 입장과 MBC게임의 관계
스폰서를한다는건 제가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이미 그 의미는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기업은 순수하게 이익을 목적으로하는 곳이고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냉정하고, 확실하고, 어떤면에서는 정당한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무서울정도죠

인터넷기사에서 몇번 본적이 있는
특정회사의 cf를 맡은 연예인의 좋지않은 행태로 인한 기업이미지의 실추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것이 그 예가 되겠습니다.
과거 nate배 의 경우에는 불운 이였을 수도 있고  국민적 관심사가 다른곳에 쏠릴 가능성이 있는 대회가 개최되는것을
고려하지 못한 자사의 실수혹은 불운이지 결코 그 대회의 진행에 문제점이라 할 부분은 아니죠
대진운이 좋지 않아 소위말하는 듣보vs듣보 대진이 쏟아지든 리쌍록 택뱅록등 흔히말하는 대박대진이 나오든
그것도 어디가지나 선수의 노력에 의한것이고 반대입장에서보면 "운"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nate배 msl스타리그는  천재지변도아니고 운에 의한 리그의 패망도 아닙니다.

4강 부터 결승까지 mbc게임이 보여준것은  
시청자 입장에서 한마디로 말하면 "실력부족" 인터넷용으로 바꿔말하면 '막장질" 이라고 할수도 있지만

스폰서이자 어떻게보면 투자자 혹은 계약관계인 nate입장에서보면
"막대한 돈을 주고 투자를 했더니 상대측의 치명적 실수로 큰손해를 보았다"


연출또한 엉망이였습니다. 뭔가 큰 기대를하게 해놓고 평범하게 야외무대에서 조촐하게 대회를 연것보다 못한
실로 웃음이 나오는 연출능력이였습니다.

저는 예시를 잘들지 못하고 글솜씨도 부족하지만
이런경우를 다른것에 빗대보자면

A회사가  B회사에 막대한 투자계약을 하였다.
그러나 B회사의 중요실무 담당자의 큰실수로 B회사의 공장에 불이나 공장을 말아먹음

당연히 A회사는 투자한돈 홀랑날리는 1차적 "금전손실"과
뉴스에는 A사 투자회사의 화재소식으로 인한 "기업이미지 실추"
를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저는 기업까지는 아니지만 작은 자영업을 하고있습니다.(라고 쓰고 아버지에게 배우고있다 라고 읽습니다 -_-;;)
나름 저희입장에서는 꽤 큰돈을 들여서 유명포털사이트에 광고비까지 줘가며 광고까지 하고있는데요
큰 사건은아니지만  포탈사이트측과 계약한부분에 있어서 실무자실수로(실수라기보다는
계약한부분과 사전설명한부분에 있어서 실제광고중 일어난 문제로 작은 마찰)인해서 법정까지는 안갔지만
정식으로항의를해서(전화해서 따지면서 실무자를깜 ....) 적당한선에서 해결본게 생각나납니다.


뭐 이건 그냥 재미삼아 옛날이야기 해본겁니다만.

지금 nate측과 mbc측의 상황은 어떨까요
큰돈들여서 기업cf찍어놨더니 사석에서 술먹고실수 혹은 다른행위로 실수해서 구설수에좀 올랏다고
"기업이미지를 실수시켰으니 배상해라" 라는 시대에

4강에서의 논란은 그렇다쳐도


결승전 에서의 당연히 고려했어야할 부분에 있어서
전혀 대비를하지 않았고 보는사람으로하여근 웃음이 나오게 만드는 초라하고 유치한 연출
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지 결과가 기대됩니다.

경기장소 선점이나 팬클럽입장배려같은 부분에서는 nate측에서  mbc에 전적으로 선임했을 수도 있고
혹은 양쪽모두 합의하에 그런결과를 낸 것일 수도 있겟지만

정전으로인한 결승무대의 사실상의 실패로인한 손해는
당연히 고려하지 않았을테고 전적으로 mbc의 잘못인데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또한 이번 사태로인해 mbc게임에 투자를 고려한 기업이 만약있다면 이부분에 있어서도
굉장히 좋지않게 작용될텐데 어떤식으로 극복할지도 기대됩니다.

무엇보다
많은 팬들에게 소위 죽도록 까이고 있고 mbc게임측의 잘못이 명백함에도
이번사태에 대해 아직까지 정식으로 사과한마디 없는게 개인적인 팬으로써는 참으로 실망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많은 언론매체라던가 좀더 빨리 대응할 방법은 수없이 많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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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척
10/01/24 00:15
수정 아이콘
오히려 노이즈마케팅으로 성공했을수도?
덕분에 NATE MSL은 길이길이 기억될것 같습니다..:)
Lazin Frantz
10/01/24 00:16
수정 아이콘
꿈에서도 나올거같은 째즈와 체게바라...
게르드
10/01/24 00:17
수정 아이콘
처음 연 대회도 아니고 갑자기 이렇게 막장이 되기도 쉽지 않았을텐데요..
김남훈PD가 이번에 새로 바뀐건가요...??? 전적으로 PD탓이 큰거 같습니다.
바다밑
10/01/24 00:17
수정 아이콘
노이즈 마케팅이라고요....

어느정도 이름이 알려진 기업에겐 그다지 필요없는 마케팅이죠
10/01/24 00:21
수정 아이콘
피디도 피디지만... 엠겜이 얼마나 힘들길래 여기까지 와야했는지... 좀 불쌍하다는 생각부터 드네요.
PianoForte
10/01/24 00:21
수정 아이콘
일부러 이렇게 엉망으로 만들기도 힘들겠습니다. 정말 e-스포츠 7대 불가사의에 들어갈 만한 일입니다.

그나저나 NATE는 정말 스타판과는 악연이네요. 스타리그 때는 월드컵 4강의 후폭풍이, MSL에서는 방송국이............
이녜스타
10/01/24 00:24
수정 아이콘
글세요...네이트는 되려 신경도 안쓸거 같습니다.처음부터 스폰금액도 엄청 짜게 후원해주었다고 그러니....그냥 울며 겨자먹기로 후원은 하기는 했는데 뭐..... 째즈,체게바라가 뇌리에서 떠나지를 않는거 보니 소기의 목적은 이룬걸지도....-_-
10/01/24 00:24
수정 아이콘
네이트는 사실 손해볼 거 없는 거 같은데요.
네이트의 저주라는 우스갯소리가 생길지언정...^^;;
어차피 이번 리그로 인해 네이트는 광고 효과를 얻었습니다.
모든 짐은 엠비씨게임이 지고 가고요.
선수들, 관중, 시청자들은 피해자일 뿐이고...
사실 저는 이번 결승의 우승자는 네이트라고 생각합니다...
The_Mineral
10/01/24 00:27
수정 아이콘
시멘틱.....시멘틱..... 광고만 3시간 본듯
루이스 엔리케
10/01/24 00:28
수정 아이콘
정말 결승전을 왜이렇게 치뤘는지 모를일이네요. 엠겜이 이 일을 한두번해본 초짜도 아니고 베테랑인데 어떻게 이렇게 결승을 했는지 누구의 의견인지 정말 황당합니다. 이제동선수도 관객과 함께 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인터뷰를 했네요.
장세척
10/01/24 00:29
수정 아이콘
시멘틱 광고 하나는 확실하게 되었죠
잔다르크
10/01/24 00:39
수정 아이콘
2002 2010 네이트배 결승들은 왜이리.....
데보라
10/01/24 00:40
수정 아이콘
광고 실컷 봤네요! 정말..
덕분에 온게임넷 네이트배가 회자될 정도니....

그런데, 오유에 올라온 글중에서 우주느낌나도록 해달라고 했다고 하던데, 그것때문에 가상 스튜디오 간건가요?
로랑보두앵
10/01/24 00:44
수정 아이콘
지금 엠겜 피디는 어디서 뭘하고 있을까요

어이쿠
율본좌
10/01/24 01:15
수정 아이콘
로랑보두앵님// 술잡수고 계시겠죠 크크
스칼렛
10/01/24 01:36
수정 아이콘
율본좌님// 솔직히 오늘은 그 입에 들어가는 알콜이 아깝네요;
10/01/24 01:56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진짜 다음 스폰 잡기 힘들 것 같아요. 리그의 백미인 결승전을 이렇게 망쳤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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