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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23 23:16
이번 MSL은 사실 공동우승이라고 봅니다
포모스 평점도 그렇고, 모든 커뮤니티의 대세적인 의견도 그렇죠 3경기에서도 2경기 뺨치는 역전승을 예비해 놓은 영호선수 입장에선 좀 아쉬울수도 있겠지만요 4경기의 전진 배럭은 2:1로 몰린 이제동선수가 안정적인 빌드를 선택했을 것임을 당연히 예상한 영호선수의 신의 한수였을텐데 물론 당연히 먹혔을거고 말입니다 정전만 아니었다면 영호선수가 3:1로 우승하는 시나리오를 케티측에선 잘 짜온것같은게 제3자입장에서 못내 아쉽네요 물론 이제동선수도 정말 잘했습니다. 최근에 이영호를 상대로 이렇게까지 버텨낸 저그가 없었지요
10/01/23 23:18
뭐 우세승 논란은 정말 싫지만
3경기에서 이영호 선수가 이길 수 있었다는 것은 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영호 선수의 입장에서 잘 봐줘도 5:5 상황이였다고 생각되네요. 공동 우승이라니.. 정말 이제동 선수만 불쌍하게 되었네요...
10/01/23 23:20
진짜 이스포츠계에 즐거운 라이벌 행복한 라이벌입니다.
이상하게 두선수는 두선수가 맞경기를 할때, 서로 기분이 좋아지고, 지기 싫고, 더 잘 하고 싶다고 했지요. 이제동선수는 물론 자기가 커리어가 훨씬 앞선다고 해도, 그때도 라이벌을 지목하라면 이영호 선수였어요. ^^ 두 선수 정말 보기 좋고, 끝나고 웃으면서 서로 악수하는것도 좋았는데. 게임방송사 하나가 열심히해서 얻은 우승이라는 결과가, 물론 이제동선수는 잘못이 없습니다. 전혀. 그래서 더 슬프죠. 더 아쉽죠. 차라리 이게 온겜결승이었다면..... 휴...
10/01/23 23:20
관사마님 //
우승자는 누가 뭐라해도 이제동입니다. 공동우승이라뇨... '3경기에서도 2경기 뺨치는 역전승을 예비해 놓은 영호 선수 입장' 은 또 뭔가요. 누가 보면 그 경기 계속 진행되었으면 이영호가 100% 역전했을 만한 경기였다고 느끼겠습니다. MSL, 케스파의 멍청하고 x친 짓이 결승을 망쳐놓았지만 우승자는 이제동 하나입니다.
10/01/23 23:20
관사마님// 아. 그렇군요. 모든 커뮤니티가 다 그렇게 생각하는 군요.
그리고 3경기도 역전승을 예비해 놓았군요. 4경기도 당연히 먹혔을 테니 이영호선수가 우승을 뺏겼군요. ~ 분명 댁은 이영호선수 진짜 팬이 아닙니다.
10/01/23 23:21
관사마님//
2:1로 몰린 이제동 선수가 안정적인 빌드라... 지고 있을때도 4드론을 쓰는 과감한 선수입니다. 밑에 글에서 유리한 경기를 말아먹는다고 이제동 선수를 낮추시더니 너무하시네요.
10/01/23 23:23
관사마님..유명한 이제동 선수 안티라던데 괜히 불쌍한 이영호 선수 끌여들여 욕 먹이지 마시죠. 이제동 선수 우승 축하합니다. 멋진 판짜기 심리전이었습니다. 스타리그 1경기 패배에도 불구하고 노스포닝 3해처리를 과감하게 선택한 배짱도 멋졌어요. 5전제의 이제동 선수는 확실히 너무나 무섭더군요.
10/01/23 23:24
관사마님// 그건 좀 아닌거 같네요... 빠가 까를 만든다고 하는데 딱 그 모양새인듯.
이영호 선수의 2경기 2드랍십 병력진출 본진 노동드랍은 정말 신의 한수 그 자체였습니다. 인정하지 않을 수 없어요. 이제동 선수가 끊임없는 공격과 거대한 판짜기로 흔드는 동안, 이영호 선수는 그 빈틈을 정말 귀신같이 찾아내서 바늘도 들어가지 못할 것 같은 틈에 굵직한 칼끝을 밀어넣은 듯한, 말 그대로 치명적인 신의 한 수라고나 할까요. 이제동 선수조차 의식하지 못했을만한 약점을 찾는 이영호 선수의 모습을 보면서 현재의 최강자 중 한명이지만 지금보다도 더욱 더 발전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10/01/23 23:24
정태영님// 엠겜과 케스파, 온풍기 3박자가 만들어낸 우승자이지요
가만히 손을 잡으면..님// 네 저 영호선수 팬 아닙니다 검은별님// 아무리 천하의 이제동이라도 2,3경기 유리했던 경기 역전패하면 제풀에 오그라들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10/01/23 23:24
제가 함부로 단정지을 문제는 아니지만, 4경기에 임하는 이영호 선수는 많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게임을 시작했다고 생각해요
전진배럭 실패 이후, 2배럭은 거의 즉흥적인 빌드로 보였고, 초반 5~7 생마린 진출은 상대방 저그유저가 성큰짓게 만드는 용도 말고는 전혀 쓸모가 없거든요 빨리 회군해야 하는데 그냥 멀뚱멀뚱 앞마당에서 농성하고, 사실 이제동선수가 저글링 발업하면서 초반 진출했던 생마린만 잡아먹었어도 그냥 그 상태로 게임셋이였습니다. 물론 이영호 선수의 컨트롤과 마린이라는 유닛의 의외성 때문에 '지금도 유리한데 구지 저글링을 낭비하지 말자'라는 생각을 저그로서는 가졌을 지도 모르지요,,그리고 가장 안타까웠던건 결승전 마지막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앞마당 scv잡히고 마린메딕부대 전멸 이후 광속gg,, 예전 최연성 선수처럼 원래 gg빨리치는 선수라면 그러려니 하는데,,,,저 정도의 광속gg가 결승전 마지막 경기에 나온건 전 거의 처음 본 것 같아서,,,, 여튼 이영호도 인간이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플레이를 200%보여준 이제동 선수도 정말 고생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엠겜 반성좀 합시다...
10/01/23 23:26
전 이제동 선수 팬이지만
2경기 이영호의 투드랍십은 정말.. 이 선수가 왜 최고인가 보여주는 한 수 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영호가 있어서 너무나 다행입니다. 상대가 다른 상대였다면 이렇게 가슴졸이며 보지도 않았을 것 같습니다.
10/01/23 23:26
방황의끝님//
동의합니다. 사실 문제는 3경기 우세승 판정보다 4경기 이영호선수의 경기 운영에 있다고 봅니다. 4경기의 이제동은 보통테란 그 이상으로도 보이지 않더군요. (이제동선수 폄하는 절대 아닙니다.) 진짜 안타까웠습니다... 하...
10/01/23 23:26
SCVgoodtogosir님// 정말 저는 감동했습니다. 이영호선수가 극적인 역전을 이뤄내는 걸 보고 기세로 또 이기겠구나 3경기도 역전해내겠구나 역시 근성의 영호선수이구나 했는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10/01/23 23:30
관사마님// 영호선수 팬이 아니신데 왜 안티를 양성하고 다니십니까?
몇 일 전부터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무시하고 자신의 이야기만 하는데,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는 이야기를 해야죠. 그냥 영호선수 팬도 아닌데 더 하지 말아주세요.
10/01/23 23:32
4경기는 우선 이영호 선수가 미리 그런 운영을 준비해 온 것 같지도 않았을 뿐더러, 실제 게임 상에서도 많이 흔들린 듯 보여서 그걸 가지고 이영호 선수를 폄하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10/01/23 23:32
그 말씀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말을 인용하고 싶습니다
"나는 당신의 의견에 반대한다, 그러나 당신이 그 말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지키기 위해 죽을 때까지 싸울 것이다." (볼테르)
10/01/23 23:34
관사마님// 공동우승이라는 말씀만 빼주시면 좋겠습니다. 남의 말에 이런 저런 의견을 다는게 무례한 일인줄은 알지만 너무나 커다란 논란을 불러올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논란을 불러오고 있고요.
한편 그런 거대한 틈바구니에서 한 점을 찾아 찌르는 이영호 선수를 맞아 그럴줄 알았다는듯이 받아넘기며 극한의 컨트롤과 보다 더 거대한 판짜기로 이영호 선수를 꺾어내는 이제동 선수 역시 정말 대단하고, 계속해서 더 발전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선수였습니다. SKT의 빠로서는 최코치님의 말씀대로 둘다 다 못하기를 바라지만(?) 그 두 선수를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최종병기라서가 아니라, 앞으로도 진화할 최강병기로서의 두 선수이기에 더욱 더 기대되고 두렵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훌륭한 경기를 말아먹는 바람에.. 너무 많은 논란과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는게 좀 아쉽네요.
10/01/23 23:34
4경기는 당연하지만 시작도 전에 이영호선수가 굉장히 불리했던게 사실입니다.
3경기의 불미스러운일만 없었다면 .. 3경기에서 막약 개발려서 졌다해도 4경기에서 다시 원점으로 돌릴 가능성은 있었지만 3경기에서 큰 정신적 타격을 받은 이영호선수가 멘탈스포츠라 불리는 스타판에서 4경기에서 준비를했던 아님 즉석해서 시도한 빌드인지 알 수는 없지만 심리적으로 흔들린 선수가 장기전 판짜기경기를 시도할 확율보다는 초반 날빌선 전략을 사용할 확율은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꽤 높았으니까요
10/01/23 23:35
관사마님// 공동 우승 ??? 지금 코미디 하시는지요??
1경기 4경기는 이제동 선수가 압도해버렸고 2,3 경기는 그나마 치열했는데 2경기는 이영호 선수의 "신의 한수"로 극적인 승 3경기는 치열하게 싸우다 저그쪽으로 승리가 기우는 찰나에 정전... 어떻게 공동우승입니까?? 맵도 저그에게 압도적으로 불리했는데 어떻게 공동우승 얘기가 나오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3경기 빼더라도 전체적으로 이제동선수가 이영호 선수를 압도했다고 봐도 될경기입니다 ( 맵 불리 떠나서도)
10/01/23 23:38
denselit님// '폄하'까지는 아니지만 사실 좀 아쉬운건 사실이죠. 3경기 그런 사건 때문에 마음이 흐트러져서 그런 플레이를 했다면, 그 마음이 흐트러진 부분이 '아쉽다'는 거구요,, 물론 충분히 그럴수 있는 상황이긴 했지만요,, 또 어린 선수이기도 하고,, 그래도 마음 다잡고 제대로 플레이를 할수도 있었을텐데,, 빌드발, 자리발이 다 안좋으니까 갑자기 맥이 풀려버린듯한,,
10/01/23 23:41
툴카스님// 흠 이영호 선수도 사람이니까요..전 이영호 선수가 강심장인 줄 알았는데 전에 보니 생각보다 예민하더군요..아무래도 저 상황에선 "진" 선수가 더 흔들리는 건 당연하고요. 게다가 그렇게 빌드가 그렇게 갈렸는데요. 어쨌건 보는 제가 다 안타깝더군요.
10/01/23 23:47
둘 다 정말 훌룡했습니다만 모두 테란 전적이 앞서는 맵에서 특히 3경기에서 맵의 불리를 극복하기 위한 이제동선수의 미친저그 외줄타기 운영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10/01/24 00:06
몇몇분들은 3경기 정전쇼크를 이영호선수가 타격이 크다고 생각하시는지 제 생각은...
갠관적인 상황은 이제동선수가 유리했었고 테란맵인 오드아이에서 다이긴 경기를 찝찝하게 놓치게 되면 이제동 선수도 정신적 타격이 클꺼라 보는데요. 이제동선수 입장에선 최악으로 4경기 5경기 지게 되면 최악의 상황도 생각했을거구요. 그리고 4경기의 이영호의 빌드는 준비해온대로의 빌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제동선수가 판을 잘짜와서 날빌이 나올듯하여 방심하지 않고 대처를 잘한거 같구요. 하지만 2배럭 성큰에 꼴아박은 마메는 아마 한타이밍 계산하여 즉흥적인 플레이이었던같은데 그걸 이제동 선수가 저글링 한마리로 정찰하게 되어 타이밍이 안나오자 무리하게 들어갔던것으로 보입니다. 11 최고의 선수들이 열악한 환경과 막장진행과 정전쇼크로 찝찝하게 우승한 이제동선수이지만 그래도 4경기 다는 이제동선수가 판을 잘짜지 않았습니까 ,물론 2번째경기는 정말 신의 한수였습니다...다들 정전쇼크로 데미지로 인해 빌드가 갈렸다, 충격이 컸다, 이런말 보다는 두선수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싶습니다. 그리고 이제동선수 우승 축하합니다. 관사마님// 공동우승에서 유머인가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마빠 입니다.
10/01/24 00:26
둘을 보면서 드래곤볼이 연상되더군요. 누구 한명이 강해지면 다른 한명이 그만큼 강해지는...
이영호가 강해진만큼 이제동이 그대로라면 당연히 이영호가 이길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동이 다시 또 그만큼 강해지는... 정말 끝이 안보이는 선수들입니다.
10/01/24 01:05
공동우승? 커뮤니티에서 그렇게 생각한다?
거기 어딥니까? 이영호선수 억울한 일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동선수 우승을 폄하하면 안됩니다. 우승자 자격은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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