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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28 11:30
이 웹게임이라는게 저도 참 많이 했습니다만 대부분 좀 인생을 황폐하게 하는 면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와우를 하는 사람이 하다 지겨우면 가끔가끔 건물 눌러주고 병력이나 찍어줄 생각으로 부족전쟁을 하다가, 부족전쟁이 주게임이 되고 와우를 접어버린 사태가 있지요. 그러다가 웹게임 하나 접으면 또 한동안은 안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09/08/28 11:37
게임내부에 광고(건물에 기업로고)를 통해서....................... 는 아루온에서 서비스 했었는데 기술개발자들이 유출했던.. ㅡ_ㅡ;
정말 아루온에서 영웅전설6을 무료로 즐기면서 중간중간 나오는 광고를 외우기도 하고~ 재미있었는데 ㅜ_ㅜ 게임을 원래 자주 사서 하는 편이라 지금도 돈 내고 영전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런 기술은 잘 유지되었으면 좋겠더라고요~
09/08/28 11:58
예전엔 즐겨했었는데, 특히 아크메이지를 많이 했었죠.
당시엔 중학생이었기 때문에, 많이 손을 봐줘야 하는 웹게임 계열을 손대기엔 많이 부적절 했었습니다. 특히나 치고박는 특유의 게임성 덕분에 꾸준하게 보살펴줘야하는 게임이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일주일 열심히 키워놓은 걸 학업 때문에 하루 소홀히 했다가 모든 기반 시설이 박살났던 가슴 아픈 기억이 있네요. 그 후에도 배틀로얄, 대항해시대, 건담, 인생게임 등등, 열심히 했었죠. 특히나 배틀로얄. 웹게임 답지 않게, 웹상에서도 속도감 있는 전투가 이뤄지는 모습을 보며 정말 미친듯이 했었는데 말이죠. 각 서버마다 참 다양한 룰과 독특한 아이템이 존재했기에, 이 서버의 게임이 지루하다 싶으면 바로 다른 서버로 이전하여 다른 룰을 즐기며 게임하고. 덕분에 2~3년 간을 질리지 않고 열심히 했었습니다. 서버마다 고수로 불려지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도장깨기도 열심히 하러 다니고, irc를 통해 꾸준히 친목 다지고. 아 참 즐거웠던 기억입니다. 고3이라는 신분 덕에 게임을 잠시 손에 놓게 되고, 대학교에 입학해 서버들을 찾아다녀 보니 대부분 사라져 있더군요. 불과 4~5년까지만 하더라도 참 많은 서버들이 존재했었는데, 점차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사라져가는 걸 보면서 씁쓸함을 많이 느꼈네요. 다시 손대기엔 조금 무리가 있는 분야가 아닐까 싶습니다. 윗 분의 말씀대로, 생활에 지장을 주는 부분이 많거든요.
09/08/28 12:23
오게임도 꽤 했고
오게임을 만든 회사에서 내놓은 아류작에서 한국의 부동 2위자리(코.. 콩..?)를 지키기도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제가 공부하려고도 가지 않던 도서관까지 가서 그걸 한걸 보면.. -_-;;; 왜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아이팟으로 웹게임 비슷한걸 하고 있는데...... 이건 굳이 자주 접속해줄 필요는 없는거라 시간 안뺐기고 하고 있지만 굳이 생각해보면 왜 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_-;
09/08/28 12:32
데미캣님// 아크메이지!!!
정말 최고의 중독성이었죠. 24시간 실시간으로 상황이 돌아가니.. 접속하지 않았을때도.. 그동안 누가 날 쳐들어오지 않았을까 늘 궁금하고.. 인페르노 걸고 상대방을 쳐들어갈때 그 기분이란.. 화려한 그래픽 없이 모든걸 숫자로 파악해야하는 게임인데.. 오히려 눈에 보이지 않으니 상상력을 발휘하게 되어 더욱 매력적이었던것 같습니다. 정말 정말 재미있었는데.. 아크스페이스인가? 무슨 신작게임도 만든다고 하더니.. 소리소문 없이 사라져버린.. 말 나온김에 검색해 봤더니 http://www.the-reincarnation.com/ 이런 사이트가 나오네요. 유저들이 다시 만든거라는데.. 영어네요. 영어 울렁증 있는데.. ㅠ_ㅠ
09/08/28 12:55
푸른고니님// 헉 국내에서 돌리고 있는 곳도 있나요? 주소 좀 부탁드립니다.
영어는 울렁증이 있는지라.. ㅠ_ㅠ 옛생각이 나서 다시 해보고 싶네요.
09/08/28 13:08
웹게임이 가볍고 힘들지 않다라.. 전혀 그렇지 않을텐데요... 이것도 하다보면 정말 잠시도 눈을 못떄고 계속 신경써줘야 하는게임이라..
09/08/28 13:18
아주아주 오래전 배틀로얄할때 제가 한 배틀로얄 시스템이 접하기 전까진 무기 내구가 다 닳아도 안없어지는걸 이용해서
순간화력 최고인 1/1 핵폭탄을 놓고 맵에 짱박아서 킬수 올렸었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blackblack이란 아이디고 친구가 whitewhite란 아이디로 꽤나 상위까지 치고 올라갔는데. 추억이 새록새록;
09/08/28 13:20
삼국지 온라인 하신분은 없나요? 5분/턴 서버에서 미친듯이 해서 13등까지 찍어보고 그뒤에 밑에서 황참하던 국가들 때려서 황참푸는 재미에 살았는데 말이죠 -_-;;; 초창기 쿨가이 베르. 초보자 지침서를 집대성한 천하일통. 올발석스택의 창시자 발바리맨. 연타덕후 비스마르크. 최초 국력최고치 달성자 싸갈스. 7분섭에서 넘어온 동탁황제 의천. 땅부자 꼬모 까지 재밌는 사람들도 많고 그랬는데요 -_-;;; 없어지고 나서는 했다는 사람조차 보기가 힘드네요...;;;;
09/08/28 13:55
간지미중년님// 아크스페이스가 나왔나요!!!
저 아크메이지 할때 그거 나온단 광고만 봤는데.. 게임이 나오긴 나왔었군요. 재미있을것 같았는데.. 찾아보니까.. 아크메이지가 세계 최초의 웹게임이라는데.. 망한게 아쉽네요.
09/08/28 14:40
제가 여러 잡다한게임을 만이 해본 유저로서... 웹게임은 오게임 부족 을 하드하게 했었는데요...
정말 사고가 나서 장기간 요양해야한다" 당분간 취직않하고 놀겠다" 이런 분들한테는 적극 추천 해드리고 싶네요... 중독성? 웹게임은 중독성이라 표현을 쓰기가 애매합니다.. 중독이라는 표현 으론 부족하네요.. 모니터에너 24시간 눈을 땔수가 없습니다 24시간 불안합니다.. wow 리니지 디아 그외 잡하한 게임 많이해봤지만 사람 불안하게 만드는게임은 웹게임만한게 없을겁니다..
09/08/28 14:58
웹게임의 중독성은 과장 조금 보태서 와우+리니지+문명+삼국지+FM 정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2년전에 웹게임을 하나 하다가 '이건 정말 생활에 지장이 된다'싶어서 와우로 갈아탔습니다 (.....)
09/08/28 23:51
http://www.hattrick.org
전통의 축구 클럽 운영 웹게임 해트트릭입니다. 작년 부터 일년 정도 하고 있는데요. 여타 웹게임들과 달리 항상 접속할필요도 없고 (일주일에 한번정도만 접속해 줘도 되요) 시간도 그리 많이 뺏기지 않아서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인과 함께하는 놀라운 네트워크! 축구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해보시는걸 강력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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