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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27 21:34
근데 양대리그만 놓고보면 두리그다
저그세명,테란한명의 비율이였습니다. 곰클은 테란 두명의 결승이였구요..;; 이번 wcg는 그렇다 쳐도.. 다승왕에도 테란 이영호가 있었고 프로리그 결승 MVP는 정명훈.. 그래도 저그가 우월하게 잘나간다지만 테란이 많이 뒤쳐진다는 느낌까지야 안받는데
09/08/27 21:39
민죽이님// 이번 곰클에서는 선전했지만 양대리그에서 테란이 저그 상대로 다전제에서 이기는걸 너무 오랫동안 못봐서요,, 너무 오랫동안 이기질 못하니까 밀린다는 느낌을 받는거죠,, 토스도 저그 상대로 많이 힘들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아비터 등장이후 토스가 테란에 대해 상당히 우위를 점한건 이영호의 박카스 우승시절 잠깐을 제외하면 현재까지 꾸준히 흔들림없이 유지되고 있고,, 결국 테란은 저그, 토스에게 다 밀리는거죠,,
09/08/27 21:42
푸른수염님// 이번 한시즌만 부진한건 아니죠,, 박지수 이후 우승자 없고,, 몇시즌째 양대 개인리그에서 4강 이상 올라간 테란 선수라곤 정명훈, 변형태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09/08/27 21:44
이번에 양대결승중 한사람은 올라가리라 생각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변형태선수가 주목을 받길 정말 간절하게 원했었는데 한상봉선수에게 발목이 잡힐줄이야.......
(이제동VS정명훈은 이제동 응원했고.)
09/08/27 21:46
사실 예전에 새로운 맵이 나오면 임요환선수의 연구덕분에 테란들은 대부분 적응을 잘하는것 같은 인상을 줬는데..
요즘엔 저그나 플토가 훨씬 맵에 잘 적응하는것 같더군요.. 요즘에서야 임요환선수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느낍니다.
09/08/27 21:47
.
. . . 수많은 최고 게이머들을 정점에 올려놓은 테란이라는 종족이 어느덧 다른 종족의 조연이 되어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당대의 최고 아이콘들을 창출했던 테란제국의 단단함이 그 단단함에 갇혀 밖으로 나오지를 못하고 있네요. 화려한 컨트롤의 임요환이라는 거장이 있었을 때에 사실, 특유의 단단함을 가진 김정민 선수와 기막힌 타이밍으로 상대를 제압한 변길섭 선수와 같은 스타일이 서로 다른 최고의 플레이어들이 있었기에 임요환이라는 황제와 테란의 전성기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동일하게 천재적인 운영과 빌드플레이를 선보인 이윤열 선수와 배째고 앞마당 부터 먹고 시작한 두터운 최연성 선수도 꽤 긴시간을 서로 라이벌로 있으면서 테란의 부흥을 이끌었습니다. 이 외에도 테란의 시대에는 수많은 스타일을 가진 선수들이 판을 휘저을 때에 그 때, 한 명의 선수가 특별히 다른 종족을 압살하며 왕좌에 올랐습니다. 이렇게 테란이라는 종족은 여러사람의 스타일이 물고 물리며, 끊임없이 심리적으로 상대방을 괴롭혀야 하는 종족임에도 불구하고.. 어느덧 생겨난 양산형의 테란 다수가 게임을 지배하게 되면서 '테란을 이기는 법'에 대한 해답이 '단 한가지'로 축소되면서 테란은 몰락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의 테란은 강함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재기발랄함을 가진 신상문선수와 끊임없이 공격하는 변형태 선수와 창조적 빌드를 선보이는 신희승선수와 같은 스타일리쉬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어야.. 이영호선수와 정명훈선수와 같은 이들이 훨씬 힘을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홀로 고군분투하는 이영호 선수와 정명훈 선수는 완벽한 피지컬과 게임내의 운영에서의 완벽함을 가졌지만 두 선수 모두 너무 비슷하다는 것. 이것이 테란 진영의 어려움이라고 보여지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09/08/27 21:47
툴카스님// 테란이 저그 상대로 다전제에서 못이긴 건 이제동한테 다 졌기 때문 아닌가요. 그외엔 에버 07이후 저그도 5전제에서 박찬수, 한상봉 제외하고는 승리가 없을 텐데요.
09/08/27 21:49
확실히 언젠가 부터 테란이 개인리그 높은곳에서 이기는 걸 별로 못 본 것 같네요
저그한테도 지고 플토한테도 지고... 하지만 이번시즌은 확실히 저그 >>> 테란 >>플토 정도였다고 생각되는군요..
09/08/27 21:50
이영호 선수 틀림없이 초반에도 강한 선수였었는데...언제부턴가 묵직해지기 시작해서, 묵직함도 좋지반 데뷔후부터 박카스까지 초반 타이밍과 날빌들을 사용했던 그 모습들도 많이 그립습니다..
09/08/27 21:51
이상한맵,컨셉맵나오면 플토만 죽어나죠. 지형이 구불구불하고 조형물 많은맵, 언덕많아서 견제심한맵 만들면 플토만 죽어나죠. 테란이 오히려 좋죠.
(운영진 수정)
09/08/27 21:54
많은 분들이 굳이 맵타령도 아니고 힘내자고 하는 건데 까칠하시네요. 하하.
오늘 테란 투탑 전부 8강탈락이라 서운한 마음에 쓴글이라는게 절절히 느껴집니다. 저도 저그 빠지만 역시 세종족이 어우러져야 더 흥미진진 하더군요. 테란은 전부터 숫자는 여전히 많지만 상위 클레스에서 현재 최상위급 다른 종족 선수들에겐 많이 뒤쳐진 모습이네요. 분발했으면 좋겠군요
09/08/27 21:54
양대 2회연속 저그 우승이라는 지나칠 정도의 저그 득세 속에서 테란의 한풀이가 이해가 안되는것은 아니지만..
양대 8강 16자리 중에서 한명 뿐이었던 토스를 생각해보면-_-;;;
09/08/27 22:02
wook98님// 베틀은 토스나 저그 상대로 모두 안좋아서...
디파일러 히드라에 무용지물인데다가 토스 상대로는 드래군 템플러에 녹죠... 1부대 이상 뽑는다는건 프로 경기에선 관광경기가 아니면 불가능이나 다름없고... 치열한 싸움 가운데 소수 배틀은 그냥 자원낭비일 뿐이죠. (이성은선수가 마재윤 선수 상대로 파이썬에서 배틀을 뽑긴했지만, 그땐 마재윤선수가 자원이 너무 없어서 그런것 일뿐..) 고스트는 이렇다할 상성유닛도 없고 쓸만한건 핵인데 역시나 자원대비 효율이 안좋죠. 핵만들 돈으로 베슬모으는게 나으니.. 진동형이라 저그전에서는 저글링에게만 좋고 토스전에서는 프로브에게만 좋은데 역시나 벌쳐보다 공격력이 낮고 연사력도 딸리고 기동성도 딸리고 자원도 많이 들기때문에 쓰일일이 없습니다. 한 마리에 가스75가 드는데 그 돈이면 탱크를 뽑겠습니다 -_-; 아무튼 테란의 최종테크 유닛은 테테전 아니면 별 쓸모가 없어서 안쓰이는 것일뿐 재발견을 안하고 그냥 덮어둔 상태가 아니라고 봅니다.
09/08/27 22:06
핀드님// 3전제도 다전제로 치면 테란이 마지막으로 우승한 아레나MSL 이후 벌어졌던 3시즌 6개 리그에서 테란 저그 다전제는 모두 11번 있었는데 테란이 딱 두번 이겼고 둘다 정명훈 선수네요,, 저그가 이긴 9번중 이제동 선수가 이긴게 3번이고 그외 김준영, 박찬수, 조일장, 박명수, 문성진, 한상봉 선수 등이 승리를 거두었네요,,
09/08/27 22:17
툴카스님// 3전제는 개인리그 상위라운드라 생각되지 않는데요. 에버 07이후 테란대 저그의 5전제가 11번 있었는데 저그가 9번이겼더군요. 그중 7번이 이제동이 이긴 거고, 테란대 프로토스는 전적 비슷했던 것 같구요. 뭐 온게임넷 8강 정도면 3전제라도 상위라운드라 쳐줄 수 있겠지만 그러면 저그가 판을 쳤던 이번시즌 제외하면 에버 07 이후 저번시즌 조일장, 저저번 시즌 김준영 선수 빼고는 온게임넷 8강에서도 저그가 테란 잡은 적이 있던지 기억이 안나네요.
09/08/27 22:19
테란팬은 완전 죄인이 된 듯한 기분이 들 것 같네요.
무슨 맵 이야기만 나오면 죽자살자 달려드니... 이게 맵 바꿔달라고 우는소리하는 글도 아닌데 말이죠.
09/08/27 22:23
피나님// 본좌 3명 배출에 우승도 그동안 하도 많이 해먹으니까 타팬들이 조금 부진은 부진 취급도 안해주죠. 서바이버였던가요?? 이제동선수가 고인규선수한테 메카닉으로 졌을 때 반응 장난이 아니었죠. '메카닉 완전 사기...저걸 어떻게 막나??' 이런 말이 나돌 정도였으니까요. 앞으로 두어시즌 더 죽을 쒀도 테란 힘들다 하면 테징징 소리 들을겁니다.
09/08/27 22:24
피나님// 객관적으로봐도 테란이 플토보다 나으면낫지 전혀 암울하지 않은데 징징대니까 당연 화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맵에 관해서는 이상한맵,컨셉맵 나오면 플토가 제일 불리한거는 그동안의 경험이 객관적으로 증명해주고 있는 사실인데 그걸가지고 테란이 더 불리하다고하니까 그저 어이가없죠.
09/08/27 22:28
핀드님// 말씀하진 대로입니다만 이번 시즌까지 포함하면 확실히 '다전제에서 최근에 테란이 저그를 이긴적이 거의 없다'는건 맞는 말이죠. 물론 그게 이제동 때문인게 크긴 하지만 어찌되었든 몇시즌째 정명훈 말고는 저그한테 이긴 전적이 전무하고 이번시즌 들어서는 이제동 말고 다른 저그도 많이 이겼으니 테란이 저그에 밀리고 있다고 보는게 타당하지 않을까요.
09/08/27 22:38
Muse님// 이상하네요. 아비터 등장 이후 토스가 테란에 전반적인 우위를 점하게 된건 명백하지 않나요? 토스가 늘 저그에게 힘들었던건 사실이지만 아비터 등장으로 양산형 테란들의 수면류(?)를 극복한 이후 이영호, 정명훈 같은 테란의 탑 플레이어를 제외하면 토스유저들이 전혀 테란을 두려워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맵에 대해서는, 전투 상황에서 활용할 지형이 있다면 테란이 그 전투를 좋게 이끌수 있긴 합니다. 그러나 전투 교전 상황에서의 이야기지, 전체적인 운영 상황에서 토스가 테란과의 정면 전투를 피하고 병력을 돌릴 여지가 잇는 맵(카트리나 같은)에서는 테란이 토스 상대로 많이 불리합니다. 자원력에서 늘 토스가 앞서기 때문에 테란은 한번 전투로 승부를 봐야 하는데 그 전투 자체가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요즘은 아비터 때문에 지형지물 있다고 하더라도 토스가 테란과의 전투에서 쉽게 패배하지 않습니다.
09/08/27 22:40
2008년 공식전
TvZ 209:145 (59 : 41) TvP 202:223 (48 : 52) PvZ 156:156 (50 : 50) 2009년 공식전 (진행 중) TvZ 189:192 (50 : 50) TvP 152:151 (50 : 50) PvZ 133:160 (45 : 55) 확실히 유례없는 저그의 전성기입니다. 유례없는 테저전 5:5, 거기다 06시즌부터 5:5에 근사했던 토스전이 45:55라는 큰 수치로 벌어졌습니다. (전적 조사를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수치는 한 종족이 다른 종족을 압도함을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척박한 환경에 적응이 되서일까요? 풍요로운 환경이 주어지자 무서운 기세로 개인리그라는 밥그릇을 먹어치웁니다. 테란이 어려웠던것이 오래된 일인 것 처럼 말씀 하시는 분이 있는데, 이번 시즌 한 번 뿐입니다.
09/08/27 22:56
근데 왜 들 태도가 까칠하죠? 그냥 그럴수 있는거 가지고
테징징 쩐다는둥 지나가던 3자가 봐도 기분 나쁠법한 말투네요. 개인적인 플토팬인 제가 봐도 요즘 과거에 비해 테란의 기세가 많이 죽었기에 이해합니다 아다르고 어다른법 입니다. 반박을 하고싶어도 좀더 매너있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09/08/27 22:57
푸른수염님// 2008년 테저전은 진짜 저그유저입장에서 눈물이 나네요;;;;
45:55가 압도함을 나타내는 수치라면.. 59:41은.... 군대에 있어서 잘 몰랐는데 저그가 정말 테란한테 못이겼던건가요?
09/08/27 23:01
적어도 이런 이야기 할때 전적은 꺼내 말았으면 합니다.
전체가 부분을 꼭 대변하는게 아닌데 단순 통계치로 일반화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우리가 종족의 암울, 징징댄다 할때는 스타리그나 MSL에서 상위 선수들의 활약과 관계됩니다. 차라리 스타리그, MSL 전적만을 가지고 만든 통계치면 모르겠네요..; 현재 공식전 전적이라 하기에는 프로리그나 그밖에 리그에서 실력차이가 전제 되있는 선수들끼리도 종종 붙고 갓 연습생들의 무대고 되는데말이죠
09/08/27 23:04
스타 틈틈히 많이 보지만...
테란은 전혀 암울해 보이지 않습니다. 테란vs토스, 테란vs저그 두 종족전 모두 밸런스가 상당하며 결국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 상황입니다. 도대체 왜 테란이 암울하다는 말이 나오는지 전 이유를 모르겠네요.. 전에는 테란vs저그 하면 테란이 우세함이 점쳐졌지만.. 지금은 정말이지 딱 반반..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 상황인데.. 테란 저그가 반반인게 테란유저들에겐 충격인지..;
09/08/27 23:10
음... 다른 건 모르겠는데...
"테란은 세종족 중 속도전과 견제에서 제일 약한 종족입니다." 에는 동의하기가 어려운 건... 제가 공방 양민이라 그런 건가요? ㅠㅠ 벌처가 방어타워에 약해도, 방어타워 없으면 일꾼 말리는 건 순식간이고, 마인 좀 박아넣으면 병력이 오는 데도 오래 걸리고 드랍쉽에 마메 한부대 태워 떨어뜨리면 해처리 순식간에 날아가고... 언덕탱크 견제에... 제가 공방 양민이라 그런 거겠죠... 아마도 ㅠ
09/08/27 23:13
뭐 그럴수도있죠
요새 보면 테란들도 변화가필요하겠더라구요. 오늘 이영호선수가2경기에보여준 타이밍러쉬를 간간히섞어준다면 해법이보이더군요 언제나 맵만익숙해지면 가장 강력한게 테란이죠
09/08/27 23:27
게임 방송을 본 이후로 콩 빠겸 토스 빠였지만... 콩을 한창 응원했을때 뮤짤이 없었다는게 참 아쉽습니다.
콩 전성기때 뮤짤이 발견 됐다면,,, 아마 역사가 변화했겠죠?;;; 개인적으로 지금 저그의 전성시대를 뮤짤의 진화탓이라고 보는 지라;;
09/08/27 23:35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테란은 앞으로 2시즌정도는 더 죽을 써야지 이판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전체적 밸런스가 맞을꺼 같습니다
09/08/27 23:51
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테란이 세 종족 중 속도전과 견제에 가장 약하다고 하는건 공격에서의 강점이 아니라 수비에서의 약점 때문입니다. 수비에서의 약점은 두가지가 있는데, (1) 지상방어 타워 건물이 없다는 점. (2) 병력으로 수비를 하려고 해도 기본 전투유닛의 기동력이 느리다는 점. 이래서 본진 수비까지는 어떻게 되지만 본진에서 떨어진 지역의 멀티를 수비하는건 테란입장에서는 정말 까다롭죠. 그러나 저그와 토스는 방어건물도 있고, 병력들이 기동력도 좋아서 어디든 금세 달려옵니다.(물론 상대의 수비에 막히는건 공격하는 테란쪽의 이유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테란의 견제유닛인 벌처가 건물상대로 매우 취약하다는 점, 그리고 소형 유닛이 상대가 아니라면 제대로 싸우지도 못한다는 점.)
실제 경기를 보면 테란이 견제를 많이 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이유는 저그, 토스의 경우 견제 자체가 필요가 없기 때문이예요. 여기저기 멀티를 먹고 지키고 물량 쏟아내면 되는 입장인게 저그와 토스이고, 테란은 저그 토스보다 멀티먹기가 까다로우니까 균형을 맞추기 위해 '내가 못먹는만큼 너도 먹지마라' 라는 마인드로 마구 견제를 다녀야 하는거죠. 그러나 저그, 토스에는 그런 테란의 견제를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단이 있고(물론 실력차이가 나는 경우는 못막고 털리지만), 사실 그래서 저그와 토스가 테란과 상대할때 많은 멀티를 확보하고 그 자원력을 바탕으로 물량 승부를 보려고 하는 겁니다. 테란은 몰래멀티가 아니라면 본진에서 가까운 멀티 이외에는 엄두를 못내죠.
09/08/27 23:54
툴카스님// 그래서 풀업 200까지만 차면 테란이 압승해버리죠.
그리고 벌처는 사기라고 못느끼셨나요? 숫자랑 업글만 좀 되면 마인+컨트롤로 드라군과 히드라도 압살합니다 -_-;;; 성큰은 깨기 어렵더라도 캐논 두셋은 잘 깨고요.
09/08/28 00:04
툴카스님// 저그나토스가 견제할필요가 없다니... 그리고 벌쳐가 건물에약하다고는하지만 포톤캐논은 금방깨부십니다
그리고 같은실력이라 가정했을때 저그가 테란견제안하면 아무리많이먹어도 한방에 쭉밀립니다
09/08/28 00:04
TheCube님// 벌처가 좋은 유닛인건 맞습니다. 건물에 약하기는 하지만 쉴드는 잘깎기 때문에 캐논도 비교적 잘 부수는 편이죠. 소형 유닛 이외에는 잘 싸우지 못하지만 마인이라는 특수기술로 그런 한계를 극복하기도 하고요. 사실 지금 테란이 토스에 완전히 압살당하지 않는 유일한 이유가 있다면 그게 바로 벌처라는 유닛의 존재 때문이죠. 하지만 비슷한 실력에서 늘 벌처 견제가 통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벌처 견제의 성공만으로 완벽히 승기를 잡는 경우는 극히 드물게 벌어지죠. 그렇기 때문에 벌처를 사기유닛이라고 부를수는 없는 겁니다. 오히려 벌처보다는 토스의 아비터가 승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죠. 저그 토스 유저분들은 벌처를 사기 유닛이라고 말하지만 단지 벌처의 존재때문에 세종족중 최악인 테란 주력 부대의 느려터진 기동력, 그리고 멀티먹기의 어려움 등과 같은 치명적인 약점이 모두 상쇄되는건 아닙니다. 저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가장 확실한 요인이 자원력이라고 생각하는데 테란은 이 자원력 싸움에서 저그와 토스에 너무 밀립니다. 그나마 200이라는 유닛 제한이 있어서 한방 승부도 노릴수 있는거죠. 그러나 200대200 싸움이라고 해서 테란이 무조건 적으로 유리한것도 아니고(테란 유닛의 화력이 막강하긴 하지만 저그와 토스는 디파일러와 아비터라는 마법유닛으로부터 큰 도움을 받으니까요) 자원력을 바탕으로한 회전력의 차이가 발생하니 결국 200대200 싸움이라고 해도 자원력의 차이는 어떤식으로든 반영이 되는 겁니다.
09/08/28 00:05
글쓴이가 평상시 테란옹호하는 글(테징징;;)을 좀 썼다고 해서 단지 그냥 분발하자는 이런글에도 말도안되는 전적 들이대며 테징징 쩐다느니 죽자사자 먹이 물듯 달려드는 행태가 별로 좋아보이진 않네요. 저도 테란 죽어라 싫어 했지만 요즘 상위랭커들간 경기 보면서 테란 불쌍해 보이기는 합디다. 그건 그 정도로 넘어가면 안되는 건가요? 테란 상위급은 확실히 다른 종족 상위랭커에게 밀리는건 사실 아닌가요..? 데이터가 어쩌구 저쩌구해도 개인적으로 관심없는 하위리그 프로리그 빼면 확실히 테란이 좀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맵빨과 관계없이 말이죠.
09/08/28 00:13
카르타고님// 테란이 앞마당만 먹고 한방 타이밍 승부를 노리는 플레이를 저그 상대로 많이 하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초중반 저그가 테란을 견제하지 않으면 어려운게 맞습니다. 그러나 한방 타이밍 승부가 아니라 본격적인 자원전에서의 견제라면 얘기가 다릅니다. 물론 저그가 테란을 견제안하면 당연히 밀리죠. 그러나 견제를 하지 않습니까,, 테란이 저그나 토스가 하듯이 멀티 먹는건 몰래멀티를 할때 뿐이죠. 들키면 이건 뭐 견제 정도가 아니라 주력병력이 그 빠른 기동력으로 우르르 달려와서 변변히 막을 수단도 없는 테란 멀티를 싹 밀어버리죠. 멀티 견제하는데 테란은 기껏해야 벌처 드랍쉽 보내지만, 저그와 토스는 기동력 빠른 전투유닛들이 순식간에 우르르 몰려옵니다. 이게 '속도전에서 밀린다'고 말하는 핵심 내용이고요,,
그리고 저는 속도전의 약점이 있어서 테란이 무조건 저그, 토스보다 약하다고 여기는건 아닙니다. 그건 단지 종족의 특징입니다. 테란은 기동력이 떨어지지만 대신 삼종족중 최강인 화력을 가지고 있죠. 그냥 맵에 대해서 이야기하다보니까 이런 특징이 있어서 이런 맵에서는 테란이 좋다/ 나쁘다 이야기 한거 뿐이지 본질적으로 테란이 저그, 토스보다 약하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물론 그런 특징말고, 저그의 디파일러와 토스의 아비터 때문에 (맵의 영향과 별개로)테란이 약하다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어찌되었든 테란도 베슬이라는 유닛으로 상대 마법 유닛을 저지할수도 있으니, 어떻게 베슬 잘 활용해서 이겨보라고 응원하고 싶은 입장이긴 하죠,,
09/08/28 00:32
전체전적이 50:50이면 일단 테저에서 테란이 저그보다 암울한 건 아닐 겁니다.
툴카스님 말씀대로 상위 다전제만 본다면 표본이 작아지면서 본좌논란이 있는 이제동선수 데이터가 들어가기 때문에 그건 그거대로 암울론을 말하기가 좀 쉽지 않아지고요. 예전 맵 데이터 분석할 때 테란본좌 세 명 데이터를 다 빼고 계산할 순 없지 않겠어요? 그래서 전 전체 전적이 상성대로 45:55 정도 벌어진 것 정도는 오차범위 내에서 밸런스가 맞고 있다고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특출나게 잘 하는 선수가 나와서 상위 라운드를 다 휩쓸어 버리는 건 그야말로 특이한 데이터로 취급해야 하지 않나 하고요. 게다가 테란이 강한 테란한시가 프로리그도 우승하지 않았습니까? (이번 우승은 김택용 선수의 기여보다는 정명훈 선수의 기여가 확실히...높았죠. 그 뒤엔 그분들이 또 계셨지만...) 테란대 토스 생각해봐도 50:50이니 그야말로 테란은 타종족 대비 밸런스가 맞는 거죠. 예전의 닥치고 다 잡아먹던 시절에 비하면야 아쉽겠습니다만 이정도가 밸런스가 맞는거라 봅니다. 다만 상위-특히 결승전 정도 되는 매치에서 타종족 강자-김택용,이제동 정도를 꺾을 수 있어야 하는건 테란선수들의 숙제가 아닐까요?
09/08/28 00:38
세님// 결국 그런겁니다. 제가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 테란빠로서 요새 게임볼맛 안나는 이유.
밸런스가 맞고, 잘하는 선수가 이기는게 사실이라면, 그냥 단순한 이유로, 테란에 잘하는 선수가 없어서, 테란빠로서 정말 암울합니다. 테란이 약해서가 아니라, 테란 선수들이 못해서, 그래서 테란빠로서 암울합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도 '열심히 하자, 잘하자'로 결론내리고 있는거구요.
09/08/28 00:42
제 생각엔 아마 담 시즌 정도는...
저그빠들이 게임볼맛 안 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툴카스님은 기대하셔도 좋을 듯... (하지만.... 이제동,김택용이 쎄긴 쎄요. 그건 부정할래야 부정할 수 없는... 아무쪼록 본문제목처럼 테란유저들도 힘내길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영호 화이팅!!)
09/08/28 00:52
세 // 압도라는 표현이 정도가 지나쳤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분명 55:45는 밸런스가 흔들린다고 말 할 수 있는 단계라고 생각해요.
"원래 아무리 밸런스가 무너져도 55:45 이 안쪽선을 유지합니다. 맵밸런스가 무너진 맵에서는 (프로리그에서) 그 종족이 출전하지 않고 또 하위 저그들은 조기 탈락해서 상위 저그들과 하위 테란들이 경기하는 등 여러가지 요소들이 간섭하기 때문입니다." by FELIX
09/08/28 06:46
전체적인 밸런스보다 S급선수의 유무로 종족의 암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죠.
A급선수 두세명에 S급선수 1명인것보다 A급선수 10명있고 S급선수가 없는게 더 암울하다고 느끼는 팬도 있구요.
09/08/28 06:48
저도 ;; 생각이 드는게 테란이 강했다는 느낌보다는 Go_TheMarine 님 말씀대로 임이최서로 이어지는 4대 테란 라인들이 지금의 테란의
이미지를 만들어 버렸다고 생각이 들어요. 물론 맵 영향도 있긴 하겠지만, 전성기때 저들은 어느 맵이건 어느종족을 만나건 우월한 상황에서 게임 하는 것처럼 보여줬으니 .....
09/08/28 07:28
테란이 암울시기에 스타리그 3연속 4강에 오른 정명훈 선수와 곰티비 결승전 테테전 을 보면 테란이 그렇게 암울..?
하다고 까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프로리그도 다승1위 4위가 테란이 많큼 그렇게 힘들다? 이정도 까지는 아니죠 단 상대선수가 너무 강합니다 상대를 잘못 만났다 보는게 맞는거같습니다 이제동선수 말할거없이 60%이상 김정우 90% 한산봉60%이상 김윤환 70%이상 박명수 70%이상 등 테란전에서 극강의 승률을 보여주고있습니다 토스도 마찬가지 김택용.송병구.허영무 3선수는 70% 그밑으로 도재욱.김구현.윤용태 선수까지 테란을 암살하는 토스들입니다 그래도 테란도 토스 저그를 나름 암살하는 이영호.정명훈.신상문 선수가있지 않습니까 요즘 시대에 맵밸런스보다는 그날의 컨디션과 연습량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즉 잘하는 사람이 이긴다고 봅니다 그리고 테란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고있습니다 반면 토스는 6룡을 제외하고는 랭킹에 들지도못합니다 테란이나 저그는 신인급 선수들이 계속 치고 올라오는 반면 토스는 신인급 유망주들이 아직까지는 거이없습니다 이경민선수나 우정호선수를 예로 들수있지만 안전감에서 있어서는 아직 6룡에비해 많이 멀었다고 생각하고요 현실점에서 테란보다는 토스가 더 힘들다고 할수있습니다
09/08/28 08:28
툴카스님// 님이 말하시는 카르타고에서 테프전 전적은 8:4로 플토가 개압살당하고있네요. 그리고 플토가 불리한 지형의 맵이라고 생각되는 왕의귀환 테프전도 58:47로 압살당하고있구요. 그리고 아비터가 뭐 만능유닛인줄 아시는데 서로간 무난히 갔을때 아비터vs업테란 후반대결에서는 그냥 누가 더잘하나의 싸움이지 아비터가 이긴다는 보장은 전혀없습니다
09/08/28 08:58
분명 중위권,하위권에선 테란이 약해보이지않고 작년 육룡시절에도
테란은 저그를 그야말로 답이없게 압살하고다녔지만 최상위권으로 갈수록 테란이 너무 작아만보이네요.. 각종족 S급치고 테란전 스폐셜리스트 아닌 선수가 없으니까 말이죠.. 08년 박지수 이후엔 우승자도없고.. 정명훈 선수가 있지않느냐 할수도있지만 결국 뱅,동을 넘지못했고... 택을 한번 이기긴했지만.. 테란이 최상위권 대결에서 부진한건 택동만큼 잘하는 선수가 없어서다 라고치부하기엔 요즘 저그,토스 S급 선수들이 테란을 너무 잘 요리해요...; 이영호, 정명훈 처럼하는데도 이기는 토스,저그는 도대체 어떻게해야 이길수있는건지 ;
09/08/28 10:21
Muse님// 카르타고가 아니라 카트리나 였네요. 맵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렸어요.(잉? 그런데 제가 쓴 댓글에는 카트리나로 되어 있는데요? 운영진이 수정해준건지,, 아니면 님이 잘못보신건지?) 그리고 누가 잘하냐의 싸움이라는게 제가 한말입니다. 님이 쓴글이 운영진에 의해 수정이 되었는데 암튼 토스가 테란상대로 불리하다는 그런 내용이었는데 그게 아마 전투에서의 불리함 말하는거 아닌가요? 그래서 전 토스가 아비터를 쓰기떄문에 전투에서 불리한거 없다,,고 말한거구요.
09/08/28 10:25
툴카스님// 아비터vs베슬 싸움입니다. 말그대로 누가 유리한것도없고 그냥 누가 먼저 마법사용을 잘하느냐에 싸움이죠. 수정된건 테징징이란 말 사용한부분만 수정됬습니다.
09/08/28 12:50
현재는 삼종족이 계속돌아가며 징징소리를 내고있는 형세아닙니까?
박지수선수 우승이후로 육룡의 시대로 들어서고 이어 저그 다음은 뭐가 될지 모르지만 일단 불변의 진리는 모두 맵퍼의 손아귀에서 놀아나야 된다는 겁니다. 막말로 다음시즌 섬맵까지는 아니더라도 맵에 본진포함 가스 6개만 있는 4인용맵으로 앞마당 무진장 먹기쉽게 하고 러쉬거리는 또 직선코스면서 시즈에 혹 벙커까지 되는 절벽언덕을 보기좋은 곳에 한 두개세워서 만들면 그냥 테란천하지대본이 되는거고 본진거리 졸라멀게 하고 본진제외하고 한 가스를 6개가량 생각나는 곳에다 뛰엄뛰엄 만든대다 안마당입구를 탱크나란히 10대들어갈 만큼 하면 저그만만세가 되는거고 가스따위는 필요없다. 오직 우리는 미네랄로 먹고산다. 앞마당에 6덩이에 한쪽 귀퉁이에 덤으로 4덩이 정도 더주어 초장부터 본진포함 14덩이 미네랄로 시작해 본진제외한 가스는 오직 섬으로만 만들고 기분내켜서 언덕시즈,언덕럴커할수 있는 언덕시리즈는 싹 평지로 만들어주면 플토무적천하되는거 아니겠어요 맵퍼의 손장난을 이기고 타이틀을 쥐는 새로운 마재윤을 기리며.......응!
09/08/28 13:11
최상위권과 공식전 전적이 차이나는 이유는 종족의 특성 때문입니다.
최상위권에서는 테란이 압살당하고 있지만 조금만 밑으로 내려가도 테란이 할만한 이유는 테란이라는 종족이 다른 종족과는 달리 한 두번의 실수를 소위 종족빨로 커버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다른종족도 어느정도 가능하긴 합니다만 테란만큼은 아닙니다. 뭐 어떻게보면 테란이 할만하다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한치의 실수도 용납치 않는 최상위권의 싸움이라면? 테란이 할만한 종족인가에 의문을 나타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분명 글쓴분은 최상위권 테란의 어려움과 그걸 극복하자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중위권, 하위권의 전적까지 들고와서 말씀하시는 분들은 글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고 밖에는 보이지 않네요.
09/08/29 00:50
임이최서가 테란의 강한 이미지를 구축했다고 하시는데, 거꾸로 저그의 강한 이미지는 홍박마가 이룩하지 않았습니까?
전부터 임이최를 빼면 밸런스가 맞다, 육룡을 빼면 밸런스가 맞다 이런 이야기들이 있는데 다른 종족도 역대 상위권 세명, 혹은 당대 상위권 여섯명을 제한다면 밸런스가 맞기는 커녕 종족 구실이나 제대로 했을지 의문입니다. 적어도 누구누구를 빼면 이러이러하다는 이야기가 성립하려면 다른 종족에서도 누구누구를 빼고 논해야겠지요.
09/08/29 10:53
위에 어떤 님말대로,테란만 최종 테크안쓰는데, 다른 종족 상대로 우위 바라는 건 욕심이죠. 베틀, 고스트, 핵. 테란 유저들도 써야돼요.
09/08/29 14:16
핵은 의외로 쓸모가 있을줄 알았는데 안쓰이네요 아직.;; 그 위력도 위력이지만 꽤나 상대방을 짜증나게 하는데 효과적일텐데... 요즘처럼 베슬의 이엠피가 필수가 된 시대에는 까딱했다간 넥서스도 한방에 나갈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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