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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07 23:21
베슬이 잡히고 한방병력이 후퇴하는 순간 밀리겠다 싶었는데 왠걸 어느샌가 투팩에서 쌓이고 있던 탱크...
제 나름대로는 그 경기 최대의 반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베슬과 탱크가 동시에 쌓일 수 있었던 많은 멀티의 확보와 중원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 뚝심까지 멋진 경기였습니다.
09/08/07 23:23
멀티가 한박자 이상씩 계속 빨랐죠. 어? 호오... 제법 빠른데?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경기 중에 댓글에도 나왔지만 베슬은 그냥 이레디 한방 쓰고 버리는 정도로 썼던 것 같습니다. 어차피 가스가 많은 맵이니.. 스컬지가 많은데도 뺄 생각도 없고 무조건 가서 이레디 걸고 잡히고 그러더군요. 역시나 이제동 선수의 베슬 잡는 컨은 평소와 다를게 없게 환상적으로 나왔구요. 탱크를 모았던게 진짜 대단한 판단이었습니다. 괜히 중간중간에 어설프게 탱크 나갔다가 다크스웜이나 이런거에 빼지도 못하고 잡혔으면 이런 경기 못 나왔죠. 팩토리 앞에 일렬로 시즈모드 되어있는 -_- 탱크 진출 타이밍도 좋았구요.
09/08/07 23:26
결과론적으로는 뮤탈을 배제한 가디언이 테란으로 하여금 레이스로 가디언을 격파하거나 공격을 막으면 되니깐 난 막멀티해야지
하도록 해준 경기가 아니었나 싶네요.
09/08/07 23:28
베슬은 정말 잡히건 말건 디파일러. 없으면 울트라에 이레디를 걸겠다. 이 용도를 위해서 계속해서 찍었던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 디파일러가 제대로 유지되지 못했고. (중반에는 센터에서 마린 일부를 길목에 배치해서 디파일러는 저격하기도 했죠.) 테란의 본진까지 밀고 들어올 여력을 마련하지 못해서 불리해진 이후에도 정명훈 선수가 계속해서 타이밍을 만들 수 있게 만들어줬습니다. 요즘 저그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베슬을 지키면서 꾸준히 모으는 것보다는 정명훈 선수의 플레이처럼 잡히면 잡히는대로 무조건 디파일러를 녹이는데 집중하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경기였습니다. 물론 아웃사이더처럼 가스를 단시간에 폭발시킬 수 있는 맵일 때 유용한 전술이겠지만요.
09/08/07 23:43
멀티를 일찍 먹는 것이 이번 경기의 핵심 포인트였죠.
그 이후에 나온 3스타포트 2팩에서 탱크 배슬이 결국 큰힘을 해주었고 말이죠. 초반 8배럭으로 압박하는 척하면서 저그보다 부유하게 가자가 이번 경기의 목표였던 것 같습니다.
09/08/07 23:44
아웃사이더이기에 실현된 빌드고 전략이었죠.
아웃사이더란 맵이 특이한 만큼, 다른 맵에선 쓰기힘들거라 봅니다. 가스많으면 저그만 좋은게 아니란 걸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잡혀도 잡혀도 끊임없이 생산되는 3스타 베슬.. 거기다가 탱크까지 꾸준히 모아준.. 아주 럭셔리 가스 조합이었죠
09/08/07 23:45
블랙독님// 전체적으로 아웃사이더에서 공격용으로 가디언을 잘 사용안했습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수비에만 투자한점
그런것을 생각해보니.. 정명훈 선수가 어쩔수 없이 레이스 선택한점이 없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이득을 못봤고요.. 아웃사이더에서 저그가 무서운 점은 가디언이 아니라.. 그 뒤 나오는 울트라 + 디파일러이기 때문에... 가디언 막기 + 막멀티 해야지 라는 판단은 조금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정명훈 선수 입장에선 다급한거죠... 이제 저그는 돈도 충분히 있고 가스가 있고 울트라 디파일러 나오면 큰일 나기 때문에.. 그전에 레이스 + 마린승부 보려고 했다고 보는게 맞아 보입니다.
09/08/07 23:49
꼬꼬마윤아님// 흠..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 위험한것 같습니다. BSB가 결국 실패 했고 멀티도 늦었을 뿐더러...
만약 이제동 선수가 뮤탈 올인을 하거나 했다면... 쉽게 무너질 만한 상황이였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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