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07/22 23:08:52
Name V
Subject 일정에 쫓기는 사나이들
해리티지 외엔 이렇다할 경기가 없었던 이번 주의 평화(?)도 딱 오늘까지군요.



◎ 이번 주 공식전 일정

목 : 아발론 MSL 8강 1주차
금 : 박카스 스타리그 2009 8강 1주차
토 :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준PO 1차전
일 :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준PO 2차전 + 곰TV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3 4강 2주차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CJ의 김정우, 변형태 선수입니다.
내일 MSL 8강 1차전을 각각 치르고, 토/일요일엔 삼성과의 준PO에 이틀 연속
출전합니다. 더구나 일요일엔 곰클래식 4강에서 적으로 맞붙게 되지요.

삼성을 이긴다면 그 환희를 누릴 틈도 없이, 혹 삼성에게 진다면 그 울분을
다스릴 새도 없이 바로 목동으로 자리를 옮겨 잔혹 팀킬전을 가져야 합니다.



◎ 다음 주 공식전 일정

목 : 아발론 MSL 8강 2주차 - 이제동 vs 고인규 / 김정우 vs 김윤환 (2~5세트)
금 : 박카스 스타리그 2009 8강 2주차
토 :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PO 1차전
일 :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PO 2차전

가히 이제동 선수의 고난주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목요일에 고인규 선수와 최대 4경기, 다음날엔 김명운 선수와 최대 2경기,
다다음날 다다다음날엔 PO에 출전하는데다 에결이라도 가면 99% 또 나오겠죠.

즉 나흘간 최소 5경기, 최대 11경기를 소화해야 할 스케쥴입니다.
이쯤되면 이틀연속 개인리그 4강을 치렀던 마재윤, 송병구 선수의 살인일정에
버금갈 만 하죠. 곰클래식에서 떨어진게 오히려 다행이다 싶을 정도입니다.

김정우 선수 역시 CJ가 PO에 진출할 경우, 최소 4경기 이상을 준비해야 하고요.



◎ 다다음주 공식전 일정

화 : 아발론 MSL 8강 3주차 - 김택용 vs 변형태, 김명운 vs 한상봉 (2~5세트)
금 :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결승 1차전
토 :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결승 2차전

이때 바빠지는 건 김택용 선수입니다. 최소 4경기, 최대 9경기까지 치를 가능성이 있지요.
CJ가 결승에 오른다면 변형태, 한상봉 선수도 남의 얘기가 아니고요.



그나마 스타리그 4강은 광안리 결승 이후에 열리므로 상대적인 여유가 있습니다.
MSL 4강, 곰클래식 결승 일정은 아직 확정, 공지되지 않았네요.

정리하자면, 김정우/변형태/이제동/김택용 선수가 고달픈 일정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고인규/한상봉 선수 역시 본인(또는 팀)의 행보에 따라 더욱 바빠질 수 있습니다.



더구나, 기다리고 있는 선수들의 면면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스타리그 결승 한축을 책임질 스파키즈 4인방은 현재 잔뜩 악에 바쳐있겠죠.
특히 6강에서 체면을 구긴 신상문 선수와, 눈앞에서 승리를 놓친 박명수 선수가
4강에서 맞붙는다면 어떤 혈전이 나올 지 모르겠습니다.

신상문만큼이나 분노에 차있을 김윤환 선수도 MSL 8강에서 대기중이며,
일찌감치 개인리그 올인 체제에 접어든 양대 8강리거 김명운 선수는
"둘 중 하나는 결승 가겠다"고 천명한 바 있습니다.

곰클래식 결승에 선착한 이영호 선수 역시 가슴의 한이 한가득이겠죠.



바쁜 선수들이나, 상대적으로 한가한(?) 선수들이나,
저마다의 사연과 독을 품고 각 리그의 마무리 단계에 총출동 합니다.
(이번 8월에만 프로리그/스타리그/MSL/곰클래식 결승이 모두 치러지는군요)

기량도 기량이지만, 여기저기 겹치는 일정을 어떻게 준비하고 소화하느냐가
핵심 포인트이자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누가 살아남아 웃을 것인지ㅡ 본격 전쟁이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오가사카
09/07/22 23:16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가없으니 너무나도 지루하게 한주가 지나가는군요
유나얼
09/07/22 23:57
수정 아이콘
CJ 선수들 여기저기 넘쳐나네요
바나나맛우유
09/07/23 00:01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오늘 아무 경기도 없었군요.. 뭔가 허전합니다.. 경기 결과보고 동영상 찾아보던 익숙한 패턴이 막히니..;
이렇게 일정이 많은 선수들은 전략준비나.. 전략 대응에 대한 연습이 부족할텐데...
개인리그에서 센터bbs나 전진2게이트. 5드론 같은거에 패배하기 쉽상이겠네요.ㅜㅜ
돌고래순규
09/07/23 01:03
수정 아이콘
좀 빡빡한 경기 일정...

김명운 선수는 프로리그 일정도 없으니 양대 4강도 가능해보이네요.

한상봉 선수와의 상대전적에서 크게 밀리는 것도 아니고... 문제는 이제동 선수인데... 흐음.
아일랜드스토
09/07/23 01:52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는 언제 쉬나요? 전에도 다른 선수들 거의 다 쉴때 혼자 개인리그결승에 위너스리그 플레이오프, 결승전하고 이번에도 양대 다 올라가 있고 플레이오프 기다리는 중이고... 곰클 탈락한게 아쉽지만 한편으론 다행이다 싶기도 하네요.
양대 4강에 프로리그 결승까지 간다면... 그야말로 헉.
반면 남아 있는 3명의 양대리거 중 시간적으로 제일 여유로운 김명운 선수는
이번 시즌 개인리그 포스도 남다르고 열심히 준비한다면 양대 모두 높은 곳까지 올라 갈 수 있을듯~

드디어 개인리그 8강 시작이네요. 정말 오래 기다린 느낌입니다.
클라이막스를 향해 가고 있는 것 같아 정말 기대되네요 +_+
Ace of Base
09/07/23 02:29
수정 아이콘
그러나 프로리그 초창기 이윤열과 박성준 선수 시절로 돌아가본다면 -_-;;
하리하리
09/07/23 03:19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스파키즈 떨어져서

팀킬잔혹사 경기력이 장난아니겠네요
09/07/23 03:26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도 본좌시절에
슈퍼파이트+MSL+OSL+프로리그+이벤트까지 껴있지않았나요?

그때 살인일정에 다이겨서 유게에도 올라왔던걸로.. -_-;
09/07/23 07:04
수정 아이콘
theory!님// 그 때 게시물 함 보고 싶어요..흐흐
장세척
09/07/23 08:17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는 당시에 다른선수들에 비해서 스케줄이 빡빡했던 것이지, 요즘 각팀 에이스급 S급들에 선수들에 비하면 빡쎈 스케줄이 아닙니다.
마재윤선수가 가장 스케줄이 빡빡했던게 수퍼파이트, 곰TV1, 신한S3가 포함된 2007년 1월 ~ 2월(곰TV MSL 시즌1 결승 직전)인데요

직접 그때 마재윤선수 경기 수를 세보시면 비공식 포함 29경기(1월 12경기 + 2월 17경기)입니다
김택용선수는 2009년 1월 ~ 2월 48경기(3월 1일 곰TV 최강자전 직전까지)
이제동선수는 2009년 2월 ~ 3월 43경기(4월 4일 바투스타리그 결승 직전까지)

요즘 택동도 마재윤선수 전성기때에 비하면 스케줄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분들이 있는데 이건 잘못된 말씀입니다
현재의 김택용, 이제동선수가 마재윤선수 최절정기보다도 스케줄이 더 바쁩니다.
"과거는 미화되는 것이다"라는 말이 실감나는군요

마재윤선수는 어디까지나 "그 시절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스케줄이 압도적으로 바빴던 것 뿐입니다
요지는 마선수를 깎아내리자는게 아니라, 요즘 S급 선수들이 그만큼 혹사당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09/07/23 10:14
수정 아이콘
요새 선수들이 훨씬 바쁘죠. 프로리그 개인리그 경기수가 더 늘어나서...

다만 장세척님이 구분하신 마재윤 선수의 기간 경기들은
사기적인 맵(롱기-리템-데폭)과 양대리그 우승권이라는 중요성이 부각되서 더욱더 살인적인 스케줄로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올해초에 택동경기가 저리도 많은건 프로리그 3라운드 때문인가요? 거의 1일 1경기 수준이네요;;
장세척
09/07/23 10:53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의 경우엔
2009년 6월 ~ 현재(7월 23일)까지만 봐도 현재 26경기 치르고 있고....
7월 월말까지는 최소 31경기, 최대 34경기 치를 예정입니다

마선수는 인생의 최절정기 딱 한번 2개월에 29경기를 찍었지만
요즘 선수들, 이제동 선수를 예로 들어보면 2개월 구간으로 끊으면 매 구간 25경기 이상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번 6월 ~ 7월은 최소 31경기가 되는군요.(스타리그 8강 2:0, MSL 8강 3:0이 나올 경우)

그만큼 요즘 S급 선수들의 경기수가 많고 스케줄이 힘들다는거예요
09/07/23 11:31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주5일 체제 이후 선수들의 혹사는 장난이 아니죠. 윗분들 말씀처럼 이윤열, 박성준, 마재윤 선수도 힘든 스케줄이 있던 시절이 있긴 하지만 절대량을 생각하면 지금 잘나가는 선수들은 정말 장난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제동 선수는 7월 초엔 성적도 그랬지만 겉으로 보기에도 체력이 고갈되어 가는 게 느껴질 정도더군요.

이런 스케줄 하에서도 포스를 보여주는 3종족 원탑들이 그저 대단할 뿐.
네오마린
09/07/23 11:55
수정 아이콘
잘나가는선수들은 어쩔수없는게
바쁜만큼 팬도많고 돈도많이버니깐
힘든건 좀 감안해야겠죠
저는 맨날 방송경기해도 상관없으니 억대연봉좀 받으면서 스타좀해봤으면...
진짜 개처럼 뛰어댕길텐데-_-
후니저그
09/07/23 11:58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 곰클 떨어진게 어떻게 보면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네요.. 저번에도 한번 살인적 스케쥴 끝나고 힘들다고 말했었는데(개인적으로 이제동선수가 힘들다는 말을 꺼낸건 그때 처음 봤습니다.)이번엔 또 어떻게 버틸지...
팬입장에서는 양대리그 먹고, 프로리그도 이겨주길 바라지만... 또 다르게 보면 너무 혹사하는 것 같아서 한쪽만 우승해도..
아류엔
09/07/23 12:15
수정 아이콘
스파키즈 탈락이라서 이 죽음의 일정에서 제외되는군요 흑-
다행이면서 슬프네요.
프로리그가 없으니... 심심하긴 하네요
안챙겨볼때도 많았는데 말이죠
09/07/23 12:28
수정 아이콘
선수들에게 미안한 말씀이지만...
매일하던 프로리그가 방송이 안 되니 좀 허하고 -_-; 심심하고 그렇네요.
하지만 혹사 당하는 선수들을 생각하니... ㅠ_ㅠ
곰클에서 이제동 선수의 쾡한 모습은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8289 E 스타즈 헤리티지 10강 조별리그 5회차가 곧 시작되네요 [337] 스쿠미츠랩5599 09/07/24 5599 1
38288 [알림] 온게임넷 이벤트 배너 게시 [7] 메딕아빠4173 09/07/23 4173 0
38286 아발론 MSL 8강 1회차 [307] SKY927509 09/07/23 7509 0
38285 신상문에 대한 완벽히 편애적 응원글 [13] 허풍저그4690 09/07/23 4690 1
38283 일정에 쫓기는 사나이들 [17] V7464 09/07/22 7464 0
38282 악악........이거깰때까지 밤샌다. [11] 거의천재소녀7173 09/07/22 7173 0
38279 이번 공동수상 사태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89] shivaism5688 09/07/22 5688 2
38277 다른 시각 - 시스템의 한계 [70] 2ndEpi.5821 09/07/22 5821 2
38276 이제동 선수의 MVP 공동수상. 대체 뭐가 문제인가요? [365] ipa10352 09/07/22 10352 5
38275 협회? 기자단? E-sports계? 가 스스로의 권위를 깍아버리는 짓을 했군요. [19] 아우구스투스6241 09/07/22 6241 1
38273 090721 E-스타즈 헤리티지 10인 조별 풀리그 4회차 [181] 별비6405 09/07/21 6405 0
38272 MVP 공동 수상이라... 좀 아쉽네요. [378] 박수10378 09/07/21 10378 1
38271 엔트리로본 준플레이오프 체크포인트 [58] 처음느낌6064 09/07/21 6064 0
38268 준플레이오프 엔트리가 나왔네요. [88] compromise7457 09/07/21 7457 0
38267 불가능(不可能) 3. Yes or No? [9] 체념토스4799 09/07/21 4799 0
38265 승률이 좋지 않은 프로게이머 서지수 [33] Timeless13010 09/07/20 13010 1
38264 헤리티지 3회차 [446] SKY928667 09/07/20 8667 1
38262 준플레이오프 1차전 CJ vs 삼성 예상 엔트리 [23] 스쿠미츠랩4073 09/07/20 4073 0
38260 STX팬분들과 하이트팬분들의 심정이 궁금하네요.. [41] Anti-MAGE7026 09/07/19 7026 0
38259 곰 TV 클래식 시즌 3 4강 1주차 박성준vs이영호(2) [295] SKY926110 09/07/19 6110 0
38258 곰 TV 클래식 시즌 3 4강 1주차 박성준vs이영호 [406] SKY924679 09/07/19 4679 0
38257 포스트시즌 다전제 어떻게 보셨나요? [44] noknow5676 09/07/19 5676 0
38256 어제오늘, 하이트는... 신상문은....... [18] 곰프5879 09/07/19 587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