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03/29 14:14:12
Name SKY92
Subject 이제동에게 바투배를 기대할수 있는 이유.
사실 어제 경기에서 이제동선수가 3킬을 할때 속이 탔던게,물론 cj가 우승하길 간절히 바라는 입장이였었던게 가장 첫번째 이유였지만,


2번째 이유로는 1주일후 바투배가 오히려 걱정되었기때문입니다.


딱 2년전, 4대본좌였던 어떤 한남자는 신한은행 시즌 3, 천재를 꺾고 만인에게 본좌로써 인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후의 결승에서 누구도 그의 천하통일을 의심하지도 않았죠.


하지만 1주일 후 3월 3일, 정말 스타 역사상 최대의 혁명의 피해자가 되고, 그렇게 추락했었습니다.


만약에 이제동선수가 이번에 올킬을 했다면, 일단 가장 불안했던것이 주변의 분위기였기때문이였습니다.

최근의 이제동선수가 포스가 너무나도 강력하고, 그리고 누구도 이기기 힘든 그런 포스였던것은 맞았지만.........


거짓말같이 결승전 날짜가 4월 4일, 게다가 테란으로써 저그 역사상 최대의 재앙으로 군림했던 최코치와 그의 소중한 콤비인 정명훈선수가 무지하게 걸리더군요.


그런상황에서 만약에 이제동이 올킬을 했더라면 왠지 1주일동안 커뮤니티 분위기가 2.24 이후 1주일처럼 흘러갈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3경기 vs마재윤전 승리이후 분위기도 그때 분위기를 잠깐 느껴서 그런지......

그리고 또다시 4월 4일 또다른 혁명이 반복될것 같아서 너무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결승에서 화승은 준우승을 했고, 이제동은 3킬 이후 정말 뼈아픈 1패를 얻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기때문에 더 바투배를 기대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이제 자신의 눈앞에있는 결승에 더더욱더 집중할 여건이 생겼고, 절대로 방심을 하지 않은채 T1 제국의(정확히 최코치랑 정명훈선수의 훌륭한 시전으로 이뤄진 작품인) 발리오닉 전략을 더더욱더 세밀하게 파헤칠려고 할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3.3때 마재윤선수 본인이 방심했다 그런 얘기는 아닙니다만, 어쨌든 올킬을 했으면 1주일 동안 형성되는 주변 분위기랄까, 그런것에 이제동선수가 도취될수도 있었을것 같았거든요.

근데 그런 분위기가 아예 형성되지 않았으니 도취될 이유도 없지요.



어제 이제동선수의 그런 1패가, 바투배 스타리그에서 아주 큰 약으로 작용하길 바라면서, 6일후, 이제동선수의 온게임넷 2회 우승을 기대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애무부장관
09/03/29 14:26
수정 아이콘
정말 사람 일은 모르는 것 같아요.

마재윤의 양대 리그 정복기 당시 김택용은 팀원들과 태국 푸켓으로 휴가를 갔다오고,

마재윤 본인도 컨디션 좋으면 3:0, 아니면 3:1 예상한다고 했는데 결과는 CJ팬으로서 말하고 싶지 않을정도로 처참했고.

그 독기 넘치는 이제동도 박지수에게 3:0으로 셧아웃 당하고..

준본좌 투신 박성준 또한 결승전에서 이윤열, 최연성에게 3:0패하고 말이죠.
킹이바
09/03/29 14:32
수정 아이콘
네. 동감합니다. 결승전 직전에 2연속올킬이라뇨.. 너무 잘나가도 불안하죠;;
오히려 이번 패배가 더 큰 선수로 거듭나는 약이 되기를.. 아직 이제동 선수의 포스는 후덜덜하거든요! (2경기때의 전율이.. 덜덜)
이번 바투 스타리그에서 진짜 오랜만에! 이제동 선수 우승하는거 보려고 오프뛰겠습니다!

아, 그리고 포모스에서 본 글인데.. 그 분 글이 확실한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팀리그에서 이제동 선수의 성적이 최연성 선수의 그것보다 좋더군요;

최연성 - 18승 6패 올킬 1회 (우승)
이제동 - 22승 5패 올킬 3회 (준우승)
SoulCity~*
09/03/29 14:56
수정 아이콘
최근에 배틀넷 공방도 수준이 올라가서 카런방 돌면 22승 5패 하기 힘든데
프로에서 전적이 22승 5패;; 정말 아무리 상향평준화가 되어도 그 시대의 강자는 항상 존재하는군요.
애무부장관
09/03/29 14:59
수정 아이콘
킹이바님// 최연성 선수 2003년 팀리그 전적 맞나요?

한창 전설을 써나가고 있을 땐데 6번이나 졌나요??-_-

당시에 제가 TV를 많이 못 봐서 KTF와의 결승전 때 짐 레이너스 메모리에서였나

당시 김정민 선수에게 진 것 밖에 생각 안 나네요.
킹이바
09/03/29 15:08
수정 아이콘
애무부장관님// 아.. 제가 다시 검색해보니까 최연성 선수의 전적은 팀리그 하나를 기준잡은게 아니라..
포모스기준으로, 최연성 선수의 지금까지의 팀리그 본선 전체기록입니다.

참고로, 6패는 서지훈,조병호,전상욱,김정민,한웅렬,박상익 선수에게 기록당했습니다.
Hyo-Ri_World
09/03/29 15:10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 데뷔전이 박상익 선수일꺼예요
도달자
09/03/29 15:19
수정 아이콘
4.4 발키리에 오버로드가 찢어지기 시작하는데... 저도 어제 딱 이생각했어요. 너무 잘나가도 불안하죠
SiveRiuS
09/03/29 15:27
수정 아이콘
도달자// 덜덜... 4.4 발키리 성지작렬.....설마 -_-
개념은?
09/03/29 15:27
수정 아이콘
Hyo-Ri_World님// 근데 그거 예선전이라 공식경기는 아니였어요.
그때는 모든팀들이 팀리그에 참여하는게 아니여서..
팀리그를 참가하기위한 방송 예선전
honnysun
09/03/29 15:42
수정 아이콘
전 정명훈 선수가 이길 듯한 느낌이 오더라구요. 왠지 너무 잘나가서 뚝 부러질 듯 하다고나 할까..
양산형젤나가
09/03/29 15:49
수정 아이콘
4.4 정명훈의 혁명[?]
09/03/29 16:04
수정 아이콘
양산형젤나가님// 정명훈 선수는 테러죠...큭
Hyo-Ri_World
09/03/29 16:34
수정 아이콘
3.3에 짜맞춰보자면...

4.4 부산에서 발키리에 오버로드가 찢어지고
그 틈을 틈타 클로킹 고스트가 핵을 날리는데..
09/03/29 16:35
수정 아이콘
흠. 전 올림푸스와 TG때의 zhd선수가 생각나는 페이스같아서.....불안하네요.

뭔가 한건, 제대로 당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09/03/29 16:53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와 최연성 코치의 전략적 시너지를 이제동 선수가 어떻게 대처할까 사뭇 기대되네요.
이제동 선수 입장에선 위 두사람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보는 그 분을 최대한 이용하는것이..
09/03/29 16:55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 아직 당시 3.3때 마재윤처럼 정점을 찍었다는 느낌이 안오니, 당분가는 상승할듯 싶습니다
SG망월
09/03/29 16:57
수정 아이콘
흐음... 예측은 어렵지만, 저는 이제동 선수의 완승을 예상해보렵니다.
오소리감투
09/03/29 17:12
수정 아이콘
요즘은 정말 누구 응원하기가 겁나네요.
잘 나간다 쉽다가 덜컥수에 걸리는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김택용, 송병구, 허영무 이길 거라고 예상했던 게이머들이 몽땅 지니 힘이 쭉 빠져요 ㅡㅡ;;
산들 바람
09/03/29 17:48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가 정명훈선수보다 오히려 최연성코치가 더 의식이 된다고 말 할정도니까요.
어쩃든 바투스타리그 기대하겠습니다 이제동선수 화이팅입니다!
목동저그
09/03/29 18:11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야 워낙 독기있는 선수라 별 걱정은 안되네요.
3킬을 했음에도 패자 인터뷰보니까 서늘한 기운이...
스타리그에서 한풀이를 할 것처럼 보이네요.

저그빠 입장에서 이제동 선수는 정말 보물이죠.
나는나
09/03/29 18:30
수정 아이콘
올킬을 바라긴 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연속 올킬이 독이되지 않을까 생각도 들긴 하더군요.
결국 3킬 이후 1패, 최종적으로 팀패배라는 아쉬운 결과가 나왔네요. 어제 결과 때문에 페이스가 흔들리지 않을까 불안했는데..
제동선수가 직접 팬카페에 어제 패배로 인해 깨달은 바가 크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더 게이머로써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거 같다면서
글을 남겼더군요. 더불어 다음주에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면서요.

어제 제동선수의 패배로 인해 바투스타리그 결승을 더더욱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王天君
09/03/29 19:49
수정 아이콘
그래도 역시 아쉽긴 아쉽습니다. 2연속 올킬, 그것도 준결승전과 결승전이라니요. 기록은 깨어지라고 있는 거지만 그 누가 위너스리그에서 연속으로 8명을, 그것도 저렇게 큰 무대에서 잡아낸단 말입니까. 임이최마 누구를 갖다붙여도 감히 예스라고는 못할 겁니다. 어제 3킬할 때의 포스는 분명히 과거 본좌들의 그것이었고, 올킬을 해버렸다면 최소한 4월 4일까지는 본좌로 추앙받았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솔직히 이제동 선수는 실력에 비해 좀 겸허한 구석이 있기 때문에..패배에 대한 두려움도 가장 크게 느끼는 선수고 하니까 설령 올킬을 했더라도 방심하거나 취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너만 잡으면 된다 하고 최후의 타겟인 정명훈에게 자신의 모든 독기와 집중력을 쏟아부었을 것 같아요. 결승에서 졌다 할지라도 위너스리그의 기록은 길이길이 남았을 테구요.

아쉽긴 합니다만 이미 어제의 기록으로도 충분히 본좌급의 역사를 썼다고 생각합니다. 리쌍택뱅은 번갈아가면서 스타역사에 자신들만의 업적을 써가는데, 이게 역대 본좌들처럼 줄줄이 연속적으로 나타나는게 아니라 번갈아가면서 나오는 거라 지난 본좌만큼 대접을 못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제동이 바투만 잡아낸다면 위너스리그의 패배를 달래고도 충분히 남을 역사가 또 써지는 거겠지요.
양산형젤나가
09/03/29 20:29
수정 아이콘
노력하는 천재가 정말 이악물고 연습하니 너무 무섭더군요 -_-;;
그리고 택뱅리쌍은 그냥 본좌들 넷이 공존하는 시대라고 느낍니다 요즘.
못 한다 싶으면 치고올라오니.. 그래도 이 넷중 뱅이 제일 불안하네요. 심리적인 면에서 점수가 좀 떨어지는 느낌이라
Go_TheMarine
09/03/29 22:35
수정 아이콘
지금의 이제동선수가 롱기-리템-데폭의 3연타를 극복할수 있을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지금포스로 따지면 극복할것 같은 포스인데요....

양산형젤나가님//이러다가 송병구선수가 종족최강전에서 테란을 올킬한다면...어떻게 하실려구;;;;
이제동선수를 제외하면 개인리그 성적도 좋았기 때문에 그다지 걱정안됩니다.
누가뭐래도 송병구 선수는 안정적으로 꾸준하거든요...
인하대학교
09/03/29 23:02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 LGibm때 진거 딱 2번생각나네요
엔터더드래곤에서 클래식한 운영을하는 한웅렬선수한테 한번지고
결승전에서 김정민선수한테 벌쳐싸움에서 한번진거... 그거말고도 있나
밑힌자
09/03/29 23:13
수정 아이콘
Go_TheMarine님// 테란먹는 공룡 - _-;
엘푸아빠
09/03/29 23:13
수정 아이콘
인하대학교// 그때 최연성 선수가 13승 2패였으니, 맞을겁니다.
Nothing better than
09/03/29 23:16
수정 아이콘
4.4 테러 성공하고 정권을 잡으면 테러리스트에서 혁명가로 전환되는 건가요? 티원은 혁명가 둘을 보유?

어쨋던 평범한 빌드로 무난히 싸운다면 엄청난 피지컬의 이제동선수를 잡을수 없을테지만, 최연성 코치의 두뇌와 정명훈 선수의 실행력이 잘 결합된 전략이 나온다면 결과는 모르겠네요.

김택용선수가 없어 김이 새는감이 없잖아 있지만, 폭군 대 그 폭군을 암살하려는 최장군의 발리오닉을 무장한 테러리스트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가긴 갑니다.
KnightBaran.K
09/03/30 00:31
수정 아이콘
인하대학교 님// 그 때 결승전....김정민이 최연성을 잡을때 일어서서 날뛰며 열광했던 것 같은 기억이....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7493 주요 선수의 연령에 따른 양대리그 우승 커리어 추이 [8] 개념은나의것6023 09/04/04 6023 0
37492 오늘의 이제동 그리고 내일도 [23] [秋] AKi6733 09/04/04 6733 0
37491 조정웅감독.. [62] 접니다10982 09/04/04 10982 0
37490 라운드 진출기준 온게임넷 누적포인트 랭킹 [14] 王非好信主4026 09/04/04 4026 0
37489 바투 스타리그 결승전 정명훈vs이제동(5) [453] SKY928836 09/04/04 8836 2
37488 바투 스타리그 결승전 정명훈vs이제동(4) [270] SKY924594 09/04/04 4594 0
37487 바투 스타리그 결승전 정명훈vs이제동(3) [373] SKY924974 09/04/04 4974 0
37486 바투 스타리그 결승전 정명훈vs이제동(2) [398] SKY925139 09/04/04 5139 0
37485 바투 스타리그 결승전 정명훈vs이제동~ [458] SKY925964 09/04/04 5964 0
37484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 [7] 풍운재기5990 09/04/04 5990 0
37481 [L.O.T.의 쉬어가기] 열정 [12] Love.of.Tears.8087 09/04/02 8087 0
37480 2009 MSL 서바이버 시즌1 예선 저녁조 완료되었습니다.(Last Update 22:06) [301] The xian10242 09/04/02 10242 0
37478 2009 MSL 서바이버 GROUP B 대진 종료 (저그 8명 진출), GROUP C 진행중 [124] 허느님맙소사9045 09/04/02 9045 0
37476 2009 MSL 서바이버 시즌1 예선 오전조 결과입니다.(오전조 진출자 확정) [35] The xian6651 09/04/02 6651 0
37475 그래프와 함께하는 커리어 랭킹 (2009.03) [17] ClassicMild6293 09/04/02 6293 9
37474 [워크래프트/네타] 회장님 연속 7연전(+ 최대 3전) [21] HardLuck5716 09/04/02 5716 0
37472 잔인하지만 7전4승제가 답입니다. [26] 라구요10260 09/04/01 10260 0
37470 KTF의 어제와 오늘, 내일 [25] Outlawz8767 09/03/31 8767 7
37469 고맙습니다. 위너스 리그 [23] 점쟁이7405 09/03/31 7405 2
37467 올스타 종족 최강전 - Protoss VS Terran [217] 별비8597 09/03/30 8597 0
37466 임이최는 언제 본좌가 되었을까? [68] 블레이드9046 09/03/30 9046 0
37464 TG 삼보 인텔 클래식 2008 Season 3 128강-곰 TV 목동 스튜디오 PM 6:00~(1) [354] 다음세기7682 09/03/29 7682 1
37463 이제동에게 바투배를 기대할수 있는 이유. [29] SKY928119 09/03/29 811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