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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23 23:38
그래도 제목 주훈이라고만 쓰니깐 왠지 이상하네요
주훈 해설로 고치시면 어떨까요. 하지만 내용은 공감합니다. 해설은 진짜 못하죠.
08/12/23 23:39
제목좀 수정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주훈 해설 팬이 아니지만 정말 불쾌하군요. 호칭이라도 붙였으면 합니다.
4월이후 프로리그를 한게임도 안봐서 모르겠지만 주훈해설 자질이 정말 문제가 많은가 봅니다. 문자중계에서 항상 나오는 말이 주훈해설의 능력이던데요. 방송사 측에서도 조치를 취하겠죠.
08/12/23 23:42
저도 주훈해설 볼 때마다 너무 답답합니다...
그래도 기다리면 괜찮아지려니 했는데 전혀 고쳐지지가 않네요. 제가 느낀 점으로는, 일단 짧게 끊어서 해도 될 말을 계속 길게 늘려서 얘기합니다. 거기에 주훈 해설의 느린 말속도와 더불어서 게임의 호흡을 빼앗아갑니다. 더 심각하게는 말이 이상하게 길어져서 주훈 해설이 마치 말하다가 자기가 뭘 말하려고 했는지 기억이 안나는 것처럼 해설이 중간에 끊깁니다. 게임의 상황은 항상 급박하게 돌아갑니다. 어떤 한 순간을 두고 계속 길고 늘어지게 말하는 것 만큼 게임 캐스터에 있어서 최악의 상황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발음, 톤도 문제지만 이는 쉽게 고칠 수 없는 일인만큼 조금 더 길게 기다려야겠고, 가장 빨리 고칠 수 있는 이 말 짧게 끊어서 하는 것부터 좀 개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배틀넷에서 옵방 가서 관람하면서 혼자 연습하시면 딱 좋을텐데 말이죠...
08/12/23 23:47
200% 공갑합니다.
처음엔 감독도 해설진으로 갈수있다는 신선함도있었고 ..어눌한말투가 연습으로인해 극복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예전에 임요환선수와함께 정말 좋아했었기때문에 지켜보자라고 생각했지만.. 너무 듣기 좀 그렇네요. 후..
08/12/23 23:54
제가 알기로는 주훈 해설이 온게임넷에서 해설하기전 플레이플 생중계로 경험을 쌓으신걸로 알고있는데,
온게임넷쪽에서는 주훈해설의 해설을 접해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그리 과감하게 프로리그 메인 해설로 그를 영입할 수 있었을까요?? ...리플이 좀 그런가요??;;
08/12/23 23:55
좀 언성을 높이지 말고 차분하고 가벼운 말투로 해설하면 좋을텐데 너무 기존해설들하고 똑같이 하려고 하니까
문제가 생기는거같네요. 간혹 그냥 농담따먹기식으로 가볍게 말할때는 버벅거림이 없더라구요. 굳이 언성높여서 해설해야된다는 법이 있는것도 아닌데 그냥 시청자들 보기 편하게 가벼운 말투로 해설을 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급박한 상황때 언성높이는거는 옆의 두명한테 맡겨둬도 충분해 보이거든요. 목소리를 크게, 말을 빠르게 해야된다는 무슨 강박관념이라도 있는 사람같아 보여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08/12/23 23:55
검색을 해보니 주훈, 김도형 해설이 73년생이시고, 이승원해설이 74년생이군요. 김철민캐스터는 70년생이시구요.
그런데 저만의 느낌일 수도 있겠지만 - 스타를 주로 보는 사람의 연령대가 10,20대일텐데 그런 젊은 사람들과 같이 호흡하는 부분이 부족해 보입니다. 외모상에서 보이는 부분(주훈해설에게는 죄송하지만)도 있겠지만, 젊은 이미지로는 보이지 않는 문제가 큰 것 같습니다. 엠겜의 해설진은 막병승, 강철승조합을 유지하면서 온겜보다 젊고 다이내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훈해설의 해설을 듣다보면 긴박한 경기라도 오버하시는 모습이 별로 안 보입니다. 경기가 중요한 순간에 돌입하면, 해설진의 흥분도 시청자들에게 전달이 될텐데, 주훈해설은 아직 그런 면이 부족해 보여집니다. 그렇다고 엠겜의 해설진들처럼 요즘 스타계의 이슈를 집어준다거나, 요새 이승원해설이 밀고 있는;; 경제밀착형 해설같은 유머러스한 부분도 부족해보이고요.
08/12/23 23:58
저도 내용에는 심히 공감합니다.
오늘 2경기가 엠겜에서 중계되었다고 가정한다면 '없거등여'나 '쉬즈곤' 급의 레어 소스가 적어도 서너개는 터졌을거라 짐작합니다...
08/12/24 00:04
오늘은 이런글이 올라올줄 알았습니다.. 정말 보는내내 속이 답답하더군요~ 예전 김양중감독님 해설시절때에 비하면 많이 참아준것 같네요~~
08/12/24 00:18
저도 글 내용에 공감합니다!!
저도 예전에 방송같은걸 해야하는 상황이 많아서 긴장도 되고 떨려서 원래의 말솜씨 같은게 제대로 안나오는걸 알고있습니다만.. 온겜측에서 주훈해설을 다시한번 고려해봐야하지 않나고 생각합니다... 방송용이라고 하기에 말이 너무 느립니다.. 경기시작전이나 초반에도 말이 느리다고 생각을 하는데 교전상황일 때는 정말 답답합니다.. 말을 또박또박하는 것이 물론 좋기는 하다만 게임 방송에서 말이 느리면 시청자들에게 많은 불편함을 주죠.. 글쓴분이 말씀하신 '언어 습성'에 큰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 사실 언어라는게 살아오면서 계속 쓴 것이기 때문에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 이상 고쳐지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08/12/24 00:22
오버고 뭐고의 문제가 아니죠.
글쓴분 말씀처럼 스피치 자체가 문제입니다.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야말로 '답답함'을 호소하게되죠 멘트하나 할려고하면 한참을 해야하니, 특히나 말빠른 김정민해설과 주로 맞춰서 하다보니 그 답답함은 극대화 됩니다. 아 정말 오늘 경기는 엄재경해설이 너무나도 그리운 경기들이었습니다. 해설의 정확함? 그런거 사실 그렇게 중요한가요? 저는 그런것보다 시청자와 함께 감동을 같이 느끼고 확실하게 전달해주는 해설이 좋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주훈해설에게 높은 점수를 주기 힘듭니다. 무엇보다 지금 해설을 시작한지 무려 6개월이상이 지났다는것을 생각해본다면말이죠...
08/12/24 00:24
생각이 너무 많습니다. 공부(라기 보다는 연구 또는 뭔가를 파고 든다고 할까..)를 많이 한 사람이라서인지는 몰라도.....
위에 몇 분들이 말씀하셨듯 스타크는 초단위로 전세가 시시각각 변화하는 그런 게임입니다. 그런데 생각이 많으니 그 생각 모두를 말로 표현하다보면 전황이 바뀌고 있습니다. 즉 눈으로 다시금 그 전황이 뇌로 전달되는 거죠. 그리고 지금 생각이 정리되어 말로 나오고 있는 순간에 바뀐 전황에 대한 생각이 겹칩니다. 장황하게 설명하던 도중에 다른 생각이 또 들어오는 거죠. 앞의 상황을 정리하고 말하는 틈에 다른 생각이 비집고 들어오다 보니 문장의 호응관계가 뒤틀리고 내가 뭔 말을 하는지를 모르게 됩니다. 주훈 해설은 생각을 줄여야 합니다. 그래야 말이 짧아지고 간결해 집니다. 김정민 해설과 호흡을 맞추시는데 굳이 그와 비슷한 분량의 말을 하겠다고 나설 필요가 없습니다. 생각을 줄이지 못하시겠다면 김양중감독이 해설하던 것처럼 말 자체를 적게 해도 괜찮습니다. (왜냐면 당시를 더듬어보면 김양중 해설은 거의 말이 없었지만 동시에 김동수 정일훈캐스터 역시 수시로 말이 끊깁니다. 전용준 김정민 혹은 성승헌 김정민 두 사람이 이와 같이 말이 끊길 확률은 제로에 수렴하죠) 둘 중 하나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말을 많이 하는 것이 해설을 잘 하는 것도 아니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삼중창단을 만드는 것도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세 명의 조화입니다. 이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08/12/24 00:24
솔직히 앞뒤 안맞는 말도 많고, 저 말을 왜 하는거지 싶은 것도 많고.. 뭐랄까.. 딱 어떤 말을 해야겠다는 완전한 생각에서 시작되는 해설이
아니라 잠깐 스치는 느낌에 일단 말문을 연다는 느낌? 그래서 해설을 가만히 듣다 보면 딱히 의미 없이, 앞서 나열한 문장에 그냥 그 순간순간 떠오르는 적당한 단어를 이어간다는 느낌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냥 문장만 놓고 보면 특별히 이상하진 않지만 그 의미가 중요한 해설이 있어서 앞뒤가 안 맞고 이 상황에서 그 말이 왜 나오는거지? 하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무척 많은듯;;
08/12/24 00:30
안타깝지만...어느정도 공감이 가네요...
말의 속도도 속도지만.. 그 이전에 뭔가 이질감이 느껴지는 어투가 더 문제라서 쉽게 고치기는 힘들 거 같습니다...; 강민 해설도 발음상의 문제가 제기됐지만... 처음에도 그리 귀에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었는데...
08/12/24 00:34
오늘같은 명경기를 ...다른 해설들이 었으면 몇배로 재미있지 않았을까 하고 아쉬워했습니다
주훈해설의 문제점중에 하나가 감독출신 해설만이 가질수 있는 장점을 살리지 못하는것도 큰거 같아요 엔트리 예상의 비하인드라던가 티원선수들의 숨은 특징이라던가.. 아니면 스포츠심리학을 하셨던 분인데.. 그 분야도 살리지 못하고. 다른 해설처럼 하려고 하는것도 문제입니다. 말하는 방식도 문제지만..그거는 정말 시간을 더들이면 바뀌겠지만 근데 저같이 스타지식이 전무한 팬도 판단할수 있는 상황을 이야기 하니까 답답합니다...
08/12/24 00:49
말을 ~다 로 끊지 말고 ~요, ~죠 로 끊는게 더 나을 것 같은데 자꾸 딱딱한 문어체 말투가 가장 문제고 말을 시작하고 끝맺음이 좋지 못해서 결국 말이 안되는 소리가 되는데 해설하신지 1년 넘으셨는데 향상능력이 좀....
08/12/24 00:53
오버트리플 크라운이란 대업을 달성한 다음에 성적부진으로 감독에서 물러나긴 하셨지만 그래도 주훈해설에겐 감독자리가 더 어울리고 역량도 그쪽이라고 봅니다. 지금 하는 해설은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고 맞춰볼려고 애쓰는 것같아 안타깝습니다.
성적부진 이전에 오버트리플크라운은 분명 그의 작품이고 인터뷰같은 것을 볼때마다 대단하다고 느낀 점이 많아서 감독으로서의 역량이 참 좋다고 늘 느꼈거든요. 그리고 성적부진은 어느 감독이든지 경험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단 한번의 성적부진(기간이 길긴 했지만)으로 잘 어울리던 감독을 그만두고 어울리지도 잘하지도 못하는 해설한다고 나름 노력하시는 것 같은데 그래봤자 잘하지도 못하면서 용만 쓰는 것으로 비춰지는것 같아 보기안쓰러워요. 주훈해설의 장점을 그래도 하나 꼽아보라면 버벅거리는 말투에 묻혀서 그렇지, 경기의 핵심 포인트랄까 그런건 나름 잘 짚는것 같습니다. 이건 감독출신 해설들이 갖는 강점인것 같아요. 예전 김양중감독도 진짜 해설 못했고 세세한거 다놓치지만 가끔 하는 말 들어보면 경기의 중요한 포인트 하나는 놓치지 않고있구나 그런게 있었거든요. 그런데 감독은 세세한 거 다 놓치고 핵심만 간추려 봐도 되는 자리이고 그런 능력이 승부의 세계에서 부각될수도 있습니다만 해설이 그렇게 하면 그건 해설의 기본이 안된 거죠. 해설은 세세한 것부터 핵심까지 정확하고 신속하게 시청자에게 전달해야 하는것이 기본인데 그게 안되니 시청자는 짜증이 솟구치게되고 그 상태에서 주옥같은 말 한마디 나와도 그런건 이미 귀에도 안들어오고 짜증만 증폭되다가 폭발하게되죠. 앞으로는 게임방송에서 검증시스템이랄까 그런걸 잘 도입해서 주훈, 김양중 해설같은 좀 냉정한 말이지만 부적격 해설들을 바로 데뷔시키는게 아니라 중간에서 거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생각엔 주훈, 김양중 해설과 그들로인해 열받은 시청자는 방송국의 부족한 검증시스템이 낳은 희생양 또는 피해자라고 봅니다.
08/12/24 01:54
안타까운 일이지만 심히 동감가는 내용이네요. T1팬으로써 좋아지겠지..좋아지겠지 참 오래도 참은거 같습니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듣는 내가 이렇게 불편한데 같이 해설하는 김정민해설은 얼마나 답답할까... 듣다보면 김정민해설이 주훈해설을 서포트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더라구요. 처음 말을 시작했는데 끝맺음이 정확하지 못하니 같이 해설하는 입장에서 상당히 불안할거 같습니다. 노력을 안하시는분이 아닌걸 알아서 그것때문에 뭐라고 할말은 없지만.. 이건 노력으로 고치기 힘든 문제인거 같네요.
08/12/24 02:52
냉정하게, 주훈 해설은 해설이 아닌 감독/코치로서 야전에 있어야 어울릴 분이라 봅니다.
어디 게임단 스탭 자리 없는지.. 산업체 복무 끝낸 임성춘 해설이 온게임넷으로 이적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성 싶은데말이죠.
08/12/24 03:12
확실히 주훈해설 맨처음보단 좋아졌습니다. 고칠려는 노력도 하는거 같구요.
문제는 경쟁사의 상품이 너무 막강하다는데 있습니다. 온게임넷에서 프로리그해설은 주로 김창선,김정민,주훈해설3명이서 돌아가면서 하시는데.. 엠비시게임의 박병승,강철승 조합이 너무 막강합니다. 더군다나 한승엽해설과 강민해설은 비슷한 시기의 데뷔했는데도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서 더 그런 것이 아닐가 싶습니다. (제가 말하는건 게임보는 능력을 떠나 단순 단어구사능력 등 말하기의 국한됩니다. 하지만 사실 게임보는 눈으로 시각을 넓혀도 전직프로게이머출신해설이 더 좋은건 사실이죠.) 주훈해설이 살아남으려면 2가지 숙제가 있다고 봅니다. 첫째가 말하기 능력. 이건 해설의 기본중의 기본이고 앞서 많은 분들이 말씀드렸죠. 요즘에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듯하지만 아직까지 많이 부족합니다. 김태형해설이야 20세기부터 2000년도 초반까지에 말주변이 엄해설에 비해 밀리고 심지어 말을 안하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지만 지금은 극복하고 오히려 엄해설보다 분위기를 더 잘띄우죠. 문제는 주훈해설에게는 김태형해설만큼의 충분한 시간이 없다는 겁니다. 두번째가 해설의 독특함입니다. 분명 프로게이머 출신 해설보단 경기보는 눈이 떨어질테고.. 감독만의 특성을 살려서 중계 당시의 벤치분위기나 감독그리고 선수들의 심리 등을 잘 읽어주었으면 하는데..전혀 그런게 없죠. 최근 강민해설이 경기초반에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게 매우 듣기 좋은데. 주훈해설도 나름대로 피드백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08/12/24 03:29
말이 느린 것도 문제지만, 고정된 표현을 자주 사용하고(다양한 어휘를 구사하지 못하고) 말이 간결하지 못한 것도 큰 문제입니다.
스포츠 해설자들이 잘 사용하는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 걸 봤습니다. 이 표현 자체가 해설판에 남발되는 경향이 있어서 그다지 좋은 표현처럼 보이지 않는데, 주훈 해설께서는 특히 더 많이 사용하시더군요. 게다가 말 그대로 무언가를 과장해서 말을 할 때 써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과장을 하지 않는 일반적인 설명을 할 때조차 저 표현을 간혹 쓰시더군요. '~한다고 할지라도' 이 표현도 엄청 자주 쓰시더군요. 이 표현 자체에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문어체적 표현이라 구어체에서는 조금 어색한데다가 너무 자주 쓰니 어휘가 한정되게 느껴지고, 거기다가 말이 길어집니다. '~한다고 해도' 라고 하면 2글자가 줄어들고, 과감하게 줄여 그냥 '~해도'라고 말해도 의미 전달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이런 식의 예는 많이 있습니다. 가령 '멀티를 깬다라고 한다면' 이런 표현도 자주 나오는데 '멀티를 깬다고 하면', 더 줄여서 '멀티를 깨면'으로 표현하면 말이 한층 간결해지죠. 이런 식의 표현이 한 두번이 아니고 해설 하면서 계속 등장하니까 해설이 길어지는 건 물론이고 말이 간결하지 못하고 장황하게 들리는거죠. 지금 기억이 나지 않아 예를 들 수는 없지만 이보다 더 장황하고 언어적으로 비경제적인 표현을 구사하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솔직히 답답한 느낌이 들더군요. 안그래도 말도 느린 편이고 달변도 아니신데 표현마저 저러니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말을 정확히, 빠르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구사하는 어휘력을 늘리고 언어의 경제성을 살려서 더 간결한 표현을 찾아서 한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나아질거라고 봅니다. 다양한 어휘를 사용하고 같은 말이라도 위에 제가 예를 들었던 식으로 간결하게 줄이면 현재의 답답한 느낌은 많이 사라질 겁니다.
08/12/24 03:31
밀가리님// 굉장히 동의합니다.
기본적인 언어 구사가 첫번째 감독출신 최초의 해설자 답게 특색있는 해설이 두번째 로 해결해야할 과제가 아닌가 싶네요. 가끔 플레이오프때 엠겜쪽 객원해설을 하셨던 하태기 감독을 조금 참조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08/12/24 03:59
예전부터 중계글이 달릴때부터 제가 늘 댓글로 불평해오던 것이었는데 오늘에서야 글로 보게되네요.
분명히 처음 중계할때보다는 발전한 모습이긴 하지만 경기를 보는데 너무 불편합니다. 저는 주훈해설위원보다도, 기본적인 해설위원의 기본 역량이 되어있지 않은 사람을 해설위원으로 바로 앉혀놓은 온게임넷 측의 판단력을 문제삼아야 한다고 봅니다. 잠시 다른 얘기를 하자면, 제가 요즘은 시간이 많이 남는 편이라 어지간한 스타중계를 다 보는편인데 이승원 해설은 들으면 들을수록 거의 최고인것 같습니다. 요즘들어서 너무나도 느낍니다. 양방송국 통틀어서 시청자로 하여금 이렇게 말을 편안하게, 즐겁게 들을 수 있게 해주는 해설위원이 있음에 감사할 정도입니다. 특유의 유머코드도 저랑 잘 맞는거 같구요.. 잠깐 얘기가 샜습니다만 말하고자하는 본질은 변함이 없습니다. 주훈 해설위원님 좀 더 많이 분발해주세요.
08/12/24 04:17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 해야하는 겁니다. (자문자답형)
저렇게 하게 되면 저그의 드론이 더 강하기 때문에 프로토스는 저그가 할만한게 아닌게 됩니다(문법적으로 주어와 술어가 맞지 않는 비문) ~ 과언이 아닙니다 (불필요한 어색한 어법) 평소에 주훈 해설 욕하는 글을 자주 봤었는데 제가 주훈 해설이 해설하는 경기를 본 적이 거의 없어서 왜 그렇게 심하게 까는지 몰랐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봤더니... 정말 어색하더군요. 문법적으로 맞지 않는 문장의 경우 예전에 김태형 해설도 심하게 사용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괜찮죠. 주훈 해설도 점점 나아지기를 바래봅니다.
08/12/24 04:34
전 그냥 콩지노선수같이 애정이있어서 까는줄알았는데, 아닌가보네요.
좀 버벅되긴하는대 감독이나 선수의 전체적인 게임운영 틀에서 보는 새로운 시각을 해설하기에 맘에들긴하는데... 역시 버벅거림이...
08/12/24 07:40
안타깝지만... 인정해야 될 부분 같습니다. 저는 해변김빠인데... 솔직히 주훈해설이랑 같이 해설하면...
온게임넷 볼 마음이 안 생깁니다 ㅠ.ㅠ
08/12/24 08:06
주훈해설 좀 느리긴하죠..거기다가 좀 간결하게 말하면 될것을 좀 질질 끄는 경향이 없쟎아 있네요..
여담이지만 오늘 군바리 친구가 휴가나와서 같이 프로리그 시청을 했는데... 주훈해설보고 재미있다고 하더군요..(스타에 별 관심도 없고 간혹 팀플하는 친구입니다...) 전 재미별로없는데 말입니다..
08/12/24 09:57
다른팀이라도 감독직 제의가 들어오면 빨리 승낙하셨으면 합니다.
해설에서의 실패이후 이스포츠에서 사라지는건 원치않아요. 적어도 이재균 감독님과 더불어 이스포츠 감독님들중 확실한 전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감독들의 계약상태를 보면 .. 0809 시즌이 끝날때까지는 계속 해설을 하지 않을까 하네요.
08/12/24 10:31
이제동 하면 미탈리스크죠.
이거 듣고는 동생이 해설 맞냐면서 까는데, 할말이 없더라구요, 말이 길게 늘어지는데,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가고, 그러다보면 상황 넘어가고, 그 멘트는 문법적으로 말도 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이런게 허다하니까, 저는 프로리그를 아예 막병승, 강철승 하고만 함께 하게 되네요-_-
08/12/24 12:43
이스포츠판이 온정에 호소하는 .. 그런 인맥으로 이어진 판인것 같지만...
이용자들의 불만이 이정도로 표출되면 뭔가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8/12/24 13:03
동감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주훈님의 해설은 경기 관전에 방해가 될 정도로 거슬립니다. 해설의 재미나 정확성의 문제가 아니라 그 전에 말 자체가 듣기에 불편해요. 온게임넷, 엠비씨게임, 또 곰티비까지 세 곳의 캐스터 및 해설자 중에 저에게 '경기 못보겠다' 의 느낌을 준 사람은 주훈 해설 뿐입니다. 온게임넷은 08 전기리그 막바지까지 주훈해설이 나아지지 않았다면 과감하게 기용을 그만 두었어야죠. 저는 0809시즌에 주훈해설이 또 나오는 것을 보고 적잖이 온게임넷에 실망했습니다.
08/12/24 13:52
어제 5경기때는 '~~ 여요!!' 이랬던걸로 기억합니다.
말을 해놓고 마무리를 잘 못짓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꾸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를 남발하는 거고요.
08/12/24 14:09
정말 아쉽지만 꽤 공감합니다.
헌데 댓글 중간에 소설도 보이고 덩달아 같이 싸잡아서 나무라는 글도 있네요... 저 개인적으로 조근 조근 말씀하실때는 괜찮은데 흥분하셨을때 좀 억지 흥분이 있지 않나 느껴집니다. 억지로 소리지르고 윽박지르는 느낌이랄까요. 근데 그 와중에 말이 꼬이는 경우도 많은걸 보면 꼭 그런것 같지도 않고.... 어렵네요... 해설... 여튼 많은 분들이 아쉬움을 느끼는게 사실이니 극단적인 조치 이전에 주훈해설 개인적인 차원에서 특강을 받으시든지 피나는 노력을 하셔서라도 꼭 해결해주시길 부탁드려 봅니다...
08/12/24 14:46
orizine님// 곰tv 클래식이나 슈파 한번 보고 오세요.
엄본좌를... 그런데 김정민 해설이 같이 해설하기 불편해 보이더라구요?
08/12/24 15:12
전 삼성전자팬입니다만, 삼성경기에 주훈해설이 하시면 그날 경기를 안봅니다...... 늘겠지 늘겠지 한게 벌써 얼맙니까??
온게임넷에서 특단의 조치를 취해주길 바랄뿐입니다.
08/12/24 15:38
Epicurean님// 곰tv클래식과 슈파는 봤습니다.
근데 본좌는 '그 바닥을 평정한 사람' 이나 '독보적으로 월등한 사람'을 뜻하는 말 아니던가요?
08/12/24 16:59
주훈 해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캐스터건, 해설자건, 시청자건 스타를 볼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내용을
중간에 말을 끊어가면서 너무 천천히 더듬거리면서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장점을 찾기 힘든 해설자라는 느낌이 듭니다.
08/12/24 17:32
안타깝네요 지난 시즌만 해도 이정도까진 아니였던 것 같은데..
어째 갈수록 더 안좋아지시는 것 같네요 정말 보는 사람이 아슬아슬한 중계..
08/12/24 22:33
경기를 보는데 집중을 방해하는 해설...
시청자들의 재미를 반감시키고 있는데 온겜넷도 계약기간끝나면 조치를 취하겠죠 뭐.
08/12/25 00:25
게임을 보는 눈이라는 측면이면 모를까, 말솜씨라든가 목소리의 톤, 분위기를 띄우는 능력 등 귀를 즐겁게 해 주는 능력에서는 엄재경 해설이 이 바닥(?) 최고라고 봅니다. 의견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요.
그리고 주훈 해설은 어떻게 보면 참 불운하다고도 생각됩니다. 시작부터 갑자기 오픈 스튜디오에서 해설을 해야 했기 때문에 긴장감은 비교될 바가 아닐 겁니다. 리얼 중계석에서 볼 수 있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긴장을 풀 틈이 없지요(엠겜도 오픈이라면 이건 의미가 없는 소리입니다만).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극복해야지요. 앞으로 되도록이면 말을 좀 짧게 끊었으면 좋겠습니다. 말이 길어지면 안 그래도 긴장된 탓에 입은 바짝 마르고 머리는 백지가 됩니다.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표현은 장황해지고 문법에 맞지 않는 말을 자꾸 하는 것이겠죠. "~도 과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라는 실수를 평상시에 할까요? 하지만 긴장되면 분명히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빨리빨리 말을 정리하고 다음 말로 넘어가야 합니다. 버퍼를 자꾸 비워 놓아야 하지요. 장황하게 말하는 것보다는 이 편이 훨씬 듣기도 편합니다. 주훈 해설이 지금의 상황을 극복하고 좋은 해설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08/12/25 03:04
이런말하기 좀 께름칙하지만.. 본문의 내용에 십분 공감합니다.
해설 듣다가 손발이 오그라들 것 같은 기분을 종종 느낍니다. 휴.. 주훈 해설님 혹시 이 글과 댓글들을 보신다면 많이 상처받겠지만 어쩝니까.. 할 말은 해야죠.
08/12/25 09:28
블래키 // 전 솔직히 김동수해설이 더 듣기 좋습니다
김동수 해설의 이상한별명짓기, 과대포장적인 멘트, 가끔은 너무 심한 오버해설, 경기내용이나 흐름보다는 감정과 흥분위주의 해설 이 모든걸 감수한다해도 그 시원시원한 말투하나만으로도 더 듣기 좋아요 주훈해설의 느림과 버벅거림은 정말 참기 어렵거든요...(뿐만아니라 무슨말씀을 하는건지도 가끔은...) 제가 하는말이 물타기나 냄비근성에서 나오는게아니라 이건 정말 경험해보고 하는얘기에요... 정말 거짓말아니고 온겜해설자체가 보기싫을정도입니다 엄전김 외에는 다른 해설조합까지 모두 싫어질정도... 윗분이 말씀해주셨듯이 말씀을 미리생각해놓고 빨리빨리 하시는연습을 하시는게 좋을것같네요 대화하거나 짧게 주고받는 멘트들은 자연스러우시니...
08/12/25 09:51
가끔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TV에서 라이브하면서 정말 노래 못부르는 가수보다 내가 더 잘부를수 있을것 같다고. (뭐 실제로는 제가 나가서 부르면 엉망이겠지만, 그렇다는 소리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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