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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2/17 01:02:16
Name 밀란홀릭
Subject 저그 암울론...
개인적으로는 Game BBS에는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참 글을 쓴다는 버튼이 무거운 사이트는 오랫만입니다.

요새 저그 암울론이 정말 대세더군요.
스타 관련 커뮤니티를 가면 언제나 저그는 너무나 암울해라는 글이 많아보입니다.
제가 처음 스타크 리그를 본게, 투니버스배였나 싶을 겁니다.
당시 최진우 선수가 결승에서 국기봉 선수를 만나서 우승을 했었죠.

당시 테란게이머로 유명했던 이기석 선수가 프로토스로 종족을 바꾸어서
로스트템플전에 참여했을 정도로 테란은 정말 암울했었습니다.
프로토스도 마찬가지라 더블넥을 하더라도 사우론의 물량에
압살당하기만 했던 기억이 있었죠.

시간이 흘러흘러 그때 생각에 저그를 어떻게 이기지라는 생각을 했던
그때가 생각나네요.

... 전 온게임넷의 뒷담화라는 프로그램을 정말 좋아라합니다.
진솔한 얘기들을 너무 많이 들을 수 있어서 말이죠.
언젠가 이 프로그램에서 엄재경 해설이 한말씀 하셨습니다.

[요즘은 설레발이 너무 심한 것 같아. 무슨 한경기만 지면 슬럼프래.]

정확하게 저렇게 언급한건 아니지만 거의 저런 뉘앙스였죠.
이제 1시즌 끝났나요? 프로토스가 이렇게 대세를 이룬게.
박성준 선수가 손찬웅선수와 도재욱 선수를 물리치고 우승을한게 저저번 시즌이 아니었나요?

조금만 마음을 편히 가지고 혹은 흥분들을 가라앉히시고...
선수들을 믿고 기다려보면 어떨까요?

완벽한 빌드는 없듯이, 어딘가에서 현 프로토스의 파훼법을 생각하고 있을 선수들을 생각하면서요.

그 누가 알았겠습니까?
질레트배 스타리그에서 듀얼에서 임요환 선수를 이기고, 4강에서 최연성을 물리치는 저그가 나올지.
그리고 그 저그가 우승까지 해버릴지.

그 누가 알았겠습니다?
대 프로토스 전에서 확률은 숫자가 아니라 절망이라던 마재윤 선수를 3:0으로 셧아웃 시키는 프로토스가 나올지.

조금만 기다려보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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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사카
08/12/17 01:19
수정 아이콘
사실 올초만해도 이제동이라는거목이 본좌로드로갈거라는희망이있었는데...
이제동선수조차 미끄러진바람에 앞이깜깜한거죠
요즘 저그가살아남을려면 2,3해처리를 동시에완벽하게하면서 환상적인뮤컨에 시간잘끌어서 하이브가서 디파일러를잘써야되는데 쩝.
내가 쓰면서도 입스타네요. 2,3해처리운영이 너무나도 극과극이라서 후후
그래도
신인이 A급저그가되는거보단 이제동선수가 본좌가되는게 더 가능성이높아보인다는 크
모범시민
08/12/17 01:43
수정 아이콘
입스타가 현실이 되게 하면서 각 종족의 암울한 시기를 벗어나 최강의 종족이 되게 하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입스타가 언제까지나 입스타로만 머물지는 않는것 같더군요

누가 김택용의 플레이가 현실에서 손스타가 되어서 나올거라는 생각을 했겠습니까

누가 테란이 1.07의 시기에서 그걸 극복해내고 최강의 종족이 될꺼라는 생각을 했겠습니까

이게 다 저그의 성장통이다라고 생각해주시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그레이브
08/12/17 02:17
수정 아이콘
모범시민님// 테란이 1.07에서 시기를 극복해서 최강이 된건 패치로 테란이 상향되고 저그가 약화되는 결과였기 때문입니다. 지금 1.07 밸런싱으로 한다면 최연성 선수가 저그에서 테란으로 전향했을리도 없을 것이고 라그나로크 정도 되는 맵이 쓰일 겁니다.
08/12/17 02:35
수정 아이콘
성장통이 아니라 내장을 후벼파이는 기분입니다.

저테전에서 50%넘기는 저그들이 몇 없어요.

김준영 8승 12패
박명수 5승 5패
박찬수 5승 5패
이제동 17승 17패
김명운 7승 6패
김정우 12승 10패
김윤환 11승 8패

60%는 일단 한명도 없군요.

...성장통이라고 해야 하나요.
08/12/17 02:44
수정 아이콘
그냥 아카디아 투입하면 되지 않나요?
즐거운하루
08/12/17 03:47
수정 아이콘
원래 시험끝나고 2005년부터 모든맵을 비교하고 밸런스분석해서 올릴라고했는데 의욕이 사라지네요. 어쩌피 존재하는 프뻔뻔과 테뻔뻔과 저그를 싫어하는 방송사상대로 제가 뭐하는건가도 싶고요. 정작 저그 프로게이머들은 묵묵부답인대말이죠
프로토스가 2005년부터는 사실 할만했습니다 강민선수의 커세어리버덕에요. A급이상에서는 토스가 그다지 밀리는것도 아니었구요.
저그에게 죄가있다면 4대본좌 마재윤이 저그였다는거?
MSL 저번리그처럼 신나게 프프,테테,테플전만 보게될거같네요. 아주 재미가 철철 넘칠듯
Ihateoov
08/12/17 04:38
수정 아이콘
A급 이상에서 토스가 안밀리다뇨-_-; 최근이 되기 전까지만 해도 A급 이상에서 토스가 저그에게 정말 이기기 힘들었습니다.
(최근도, 육룡만 잘하지 다른 토스는 여전히 저그상대로 죽쑤고 있습니다.)
저그가 이런식으로 징징댄다면 차라리 빼는게 낫겠네요.
밑힌자
08/12/17 05:01
수정 아이콘
Ihateoov님// 말이 좀 심하신데요. 설사 아무리 맞는 말씀을 하시더라도 논란이 될 만한 표현은 자제해 주세요.

'저그가 이런식으로 징징댄다면 차라리 빼는게 낫겠네요.' 라니요.

퇴출대상이라는 이야기인가요. 아래쪽 글들에서도 그렇고, 조금 예의를 지켜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08/12/17 06:08
수정 아이콘
Ihateoov// 자기 수준을 폭로하는 리플이군요.
08/12/17 08:59
수정 아이콘
저그는 그저 단 한명의 원탑이 필요할 뿐인데....
지금은 그 원탑의 희망마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인데 타종족은 6룡이라니...
그래도 글쓴이분 말처럼 좀 기다려보면 언젠가는...
그것도 안되면 스타2출시되면......
08/12/17 09:41
수정 아이콘
회원님// 아카디아는 5:5맵입니다.
테란맵3개,5:5맵 하나있으면 여전히 저그암울이죠.
08/12/17 10:14
수정 아이콘
뭐 약간의 설레발은 있죠.
저그가 플토처럼 5년 이상 암울했다면 들고일어났을듯...
08/12/17 10:23
수정 아이콘
설레발이라도 자기네들이 과거 5년동안 그랬으니 요즘 잠깐 이러는거 참아라... 이런 논리도 어불성설이죠.
stardust
08/12/17 11:49
수정 아이콘
저테전은 플저전 만큼 오랜기간 힘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논의의 중점은 저테전으로 국한해야 한다는 사실이죠...
08/12/17 17:05
수정 아이콘
플토 팬분들이 육룡만 잘한다고 하소연하는 소리는.. 저그팬 입장에서 보자면 플토팬분들이 너무 배가 불렀구나 라는 생각밖에 안들게 합니다. 단지 6명만 잘한다고 쳐도(사실 인재풀도 저그에 비해 넘쳐나지만) 그 6명이 어딥니까? 저그도 그 6명...아니 2, 3명만이라도 그정도로 활약해봤음 원이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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