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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4/16 17:30:22
Name ls
File #1 1208272307_1.jpg (243.4 KB), Download : 16
Subject 재미로 찍어보는 EVER 2008 스타리그 결과 - 1차 본선 A조




* 편의상 경어는 생략하였습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 OSL 개막을 앞두고 분위기 좀 돋워 볼까해서 올려봅니다. :)


1경기. 이제동(Z) vs 한동욱(T) - 상대전적 0:4
2경기. 손찬웅(P) vs 김준영(Z) - 상대전적 0:3

- 1,2경기 : 화랑도 / 승,패자전 : 안드로메다 / 최종진출전 : 트로이


1경기.

가장 눈에 띄는 경기는 역시 자타가 공인하는 현 저그본좌 이제동과 왕년의 테저전 본좌 한동욱의 개막전. 까놓고 말해서 요즘 분위기만 놓고 견주어 본다면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이제동의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한동욱이 4전 전승으로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과 맵이 테란에게 매우 유리할 듯 보이는 화랑도라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듯 한데... 상대전적이야 벌써 마지막 경기를 치른지 1년이 다 되어가니 이제동의 우세를 점치는데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화랑도라는 맵은 생각보다 큰 걸림돌일지 모른다.

우선 앞마당에 가스가 없다는 점이 저그로서는 보통 압박이 아니다. 가스 멀티들이 본진과 꽤 거리가 있을 뿐 아니라 방어하기 까다로운 지형이라는 것도 가스에 대한 갈증을 더해주는 부분. 맵을 위아래로 양분하는 고지대와 본진 앞의 좁은 다리 지형은 압박을 가하는 선수에게 칼자루를 쥐어주지만, 초반 가스 결핍으로 뮤탈/럴커 생산에 제한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저그보다는 마메 병력의 호위를 받는 탱크 두어대로 손쉬운 압박이 가능한 테란이 더 큰 이득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언덕, 다리 지형을 낀 싸움에서 시즈 탱크가 주는 유리함이야 더 말할 필요도 없고.

그나마 이제동이 한숨 돌릴 수 있는 부분은 공격 루트가 매우 다양하기에 저그 특유의 기동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부분이 초반 저글링 운용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이는데, 역으로 방어에 대한 압박도 만만치 않을 듯 하기에 무조건 장점이라고만 보기는 애매.

여튼 선수의 능력면에서는 이제동이 한 수 위에 있지만, 테란에게 웃어주는 맵과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상대전적이 주는 심리전 안정감 등이 한동욱 편을 들어준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겠다. 그러나 그간 이제동이 보여주었던 강력한 포스를, 그리고 프로리그에서 민찬기를 상대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한 뒤에 이를 악 물고 더욱 연습에 매진했을 그의 모습을 떠올리면 이제동이 쉽게 질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이제동 승리 예상.


2경기.

과거 다음 스타리그 시즌 1 우승 직후 시즌 2 개막전에서 김택용을 상대로 좌절을 경험했던 김준영은 김택용과 대등하게 맞설 수 있는 저그전 능력을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그에 비해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한 손찬웅의 저그전 성적은 쉽게 김준영의 우세를 점치게 한다.

손찬웅이 초반 강력한 질럿 푸시로 경기를 끝내거나 눈에 띄는 차이를 벌리지 못한다면 무난한 김준영의 승리로 이어질 듯. 김준영 승리 예상.


3경기.

이제동 저그전 승률 76.9%. 김준영 저그전 승률 56%. 이제동 승리 예상.


4경기.

토막 스파키즈에서 위메이드 폭스로 이적한 한동욱. 그렇다고 그의 토막 증세가 사라졌을리는 없겠지. 팀을 옮기면서 토막증을 놓고 왔을리도 없고. 손찬웅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


5경기.

최종전에서 다시 맞붙은 김준영과 손찬웅. 트로이의 저프전은 2:2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맵은 화랑도에서 트로이로 바뀌었지만 경기 결과나 내용에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다. 초반 질럿이 얼마나 활약해 주느냐가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변함없이 김준영의 우세를 점쳐본다. 김준영 승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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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자면 이제동-김준영 진출. 손찬웅-한동욱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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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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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스
08/04/16 17:43
수정 아이콘
데이터로 보나 기세로보나 2저그가 올라갈꺼 같지만, 원데이듀얼은 항상 어딘가에서 덜컥! 하곤 하죠.

사실 전 김준영선수가 상당히 걱정되는 측면이있습니다. 저번 프로리그경기도 그렇고, 아직 제 궤도에 올라서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바라서 이제동 - 손찬웅 예상해봅니다.
08/04/16 17:45
수정 아이콘
한동욱, 김준영 진출 예상합니다
진리탐구자
08/04/16 18:11
수정 아이콘
한동욱/이제동 예상합니다. 이제동 선수가 1경기는 어렵지만 이후의 경기에서 질 것 같지는 않네요.
08/04/16 18:13
수정 아이콘
이제동 손찬웅 예상입니다.
remedios
08/04/16 18:18
수정 아이콘
이제동 한동욱은 바램 예상은 손찬웅 김준영
blacksim
08/04/16 18:54
수정 아이콘
예상은 이제동 손찬웅
Geo&III]Lucifer
08/04/16 19:58
수정 아이콘
김준영 이제동으로 예상합니다.
서지훈'카리스
08/04/16 22:51
수정 아이콘
손찬웅 김준영 한 분 계시네요..오호
길가던이
08/04/17 00:06
수정 아이콘
에반스님이 정확하시네요 원데이 듀얼은 항상어딘가에서 덜컥!!!! 이제동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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