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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03 12:44
상부층으로 갈 수록...
과정이 아닌 결과만을 보고 받게 되고... 그로 인한 판단이겠죠... 결국 결과만이 중요한 공군 창설이었나요...
08/03/03 12:46
사실 공군게임단에 대해 긍정적인건
스타판의 팬들중 일부뿐이었으니..... 사회적으로 볼때 좋게 안보이는건 당연하죠.... 이쪽 팬들의 입장이야 판이 커지고 좋아하는 선수가 은퇴안되니 좋게 보는거지만.....
08/03/03 12:46
좀 심한말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현재 공군에이스 속해있는 선수들 보면 군 제대후에 스타판으로 돌아올 수 있을만한 선수 거의 없어보입니다. 사실상 은퇴직전까지 갔었던 선수들이 공군에이스로 대거 입단한 상황에서 그들에게 게임에 집중할만한 목적이 없는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연봉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제대 후에 스타리그 복귀할 생각도 없다면은 그들에게 게임은 단지 열정을 퍼부어 매진해야할 대상이라기보다는 고된 군생활을 조금이나마 편하게 해주는 수단정도 의미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한때 최고의 선수들이었고 여전히 프로인 그들이기 때문에 그들이 게임에 품었던 열정이나 노력은 높이 사고있습니다만, 다시한번 정상을 향해 열정을 쏟아붓기에 그들은 이미 나이를 많이 먹은것 같네요 차라리 아직 데뷔하지못한 20세전후 어린 아마추어 고수들을 영입하는 방안은 어떨지 생각됩니다. 현실적으로 지금 있는 선수들은 지난 프로게이머에 대한 예우라고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임요환과 함께라면 지구끝까지 강해지는 최연성선수를 데려오는 나쁘지 않은 선택인것 같구요. 지금 선수진 그대로, 앞으로도 현역 은퇴할때 즈음 돼서 군대는 가야겠고 해서 지원하는 선수들만 받는다면 가슴은 아프지만 해체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공군에이스에게는 답이없어요
08/03/03 12:49
아니 그럼 최고 컨디션으로 군대갈 선수가 있다고 믿었나-_-;; 그 어느 스포츠에서 선수가 한창 잘나갈 때 군대를 가나요.
야구나 축구나 대충 버틸 때까지 버티다 가지... 갔다오면 자리 없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공군 만들기만 하면 임요환 이윤열 박정석 홍진호 최연성 강민 박성준 줄줄이 갈줄 알았나... 지난번에 요환동에 올라온 현직 공군(?)의 글에서 본 거라 크게 놀랍진 않지만 공군이 이윤열이니 박정석이니 꼬드겼(?)던 게 나름 위기감을 느껴서였나봅니다. 해체결정되면 프로리그는 참가하지 않고 추가 선수 안받는 가운데 있는 선수들로 개인리그 참여하려나요? 아니면 그냥 공군 현역병으로 만드려나-_-;; 대장 다시 살아나고 있는데ㅠ_ㅠ 워게임병은 앞으로도 군대갈 게이머의 주요 수단(?)으로 남을 것 같지만 아무래도 공군'게임단'은 곧 없어지겠군요.
08/03/03 12:53
체로키님 리플에 많이 공감합니다.
공군은 엄연히 팀이면 팀인지라 어느정도의 하락세 게이머들이 군대나 갈려고 만든곳은 아니겠지요.
08/03/03 12:58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까마귀날자 배떨어진다고 좀있으면 임요환선수 제대한다고 해체하는건가요? 결국 공군도 요환단물만 빨아먹으려고 했던건가....? 홍진호 선수.....
08/03/03 13:07
정말 군대는 결과만 보는 곳이라는걸 다시 느끼네요. 하긴 그럴수밖에 없을것 같기도하구요.
그래도 제발 해체는 안되었으면 합니다. 오늘은 웬지 계속 우울한 일들만 ㅜ.ㅜ
08/03/03 13:50
이 판에서 선수 수명이 너무 짧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겠죠. 아주 특이한 케이스인 임요환 선수와 이윤열 선수 정도만 제외하면 전성기가 길어야 2~3년 정도인데 10대 후반 정도에 시작해서 20대 중반이 되기도 전에 전성기가 다하게 되니... 그 시기에 군대를 가고 싶어하는 게이머는 없을 거구요. 하락기에 있는 게이머들이 공군의 주축 멤버가 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죠. 다만, 게임을 계속할 의지가 있다면 공군 내의 환경이 열악해도 거기서라도 노력을 해서 한번씩은 감동적인 경기도 보여주고 그래야 할 텐데, 솔직히 몇 선수를 제외하면 공군 게임단의 많은 선수들이 의지조차 없어보입니다. 그냥 군대 문제를 편하게 해결하려는 방편 정도로밖에 안 보여요. 이런 상태라면 안 좋은 평가가 나오는 것도 어쩔 수 없죠.
08/03/03 13:51
공군팀이 오래가지 않을거라는 건 어느정도 예상했던 일...
임요환제대쯤에 없어지지 않을가 했는데, 의외로 빨리 없어지네요... 사실 공군에 간 올드들이 '프로리그'에 끌려나와, 지는 모습 보기 싫었습니다.
08/03/03 14:41
제 친구중에 공군에서 복무중인 친구가 두명 있습니다.(동반입대)
지금 3박4일 휴가를 나온 상태인데요. 휴가나오기 조금 전에 '공군에이스'관련 무슨 설문조사를 했다고 하는데 자기는 귀찮아서 '마지막날 해야지' 하다가 시간 끝나서 못하고 고참들에게 욕먹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다 해야 하는 설문조사였다고 하더군요.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다고 하네요. 흠...........
08/03/03 14:52
경향게임스 기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시는 분도 계시는군요.... (2)
그렇지만 이미 여러 루트를 통해서 나온 이야기이니 이거 원 ... -_-
08/03/03 14:55
실전에서 100전 100승을 해야 하는 군인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공군 ace 는 대한민국 국군을 스스로도 모르는채 패배에 익숙하게 되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국군을 믿고 생업에 종사하는 저 같은 일반인도 이젠 솔직히 공군 ace 덕분에 공군하면. 약하다는
이미지가 떠오르게 되는건 어쩔 수 없네요. 안하느니만 못한 대국민 홍보팀라고 생각이 듭니다.
08/03/03 15:20
그런데 이기지 못하고 패배하는 모습을 보여서 해체한다고 하면 농구대잔치 시절
상무 정도를 제외하면 대한민국 상무팀들은 모두 해체해야 하지 않을까요;
08/03/03 15:33
현역 공군에 복무중인 지인의 말에 따르지만 군 예산 감축 문제와 제대로 홍보가 안된다는 점에서 공군에이스의 해체가 도마위에 올랐고, 현재 군 수뇌부측이 대다수 육군 출신이라는 게 공군팀의 존속을 위협하는 게 아닐까(지인의 말입니다만)라고 하더군요. 공군팀이 그렇게 홍보에 악영향을 주었던가요? 외려 에이스팀이 창단되고 나서 공군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고 들었는데.
08/03/03 15:58
마술사얀님// 그런 생각이 들 정도인가요? 전 임요환 선수보면서 ' 아.. 저 사람은 군대가도 참.. ' 이런 생각이 들던데요.
솔직히 우리나라 프로츠에서 군대팀이 상위권을 유지하는 종목이 있나요? 농구, 야구, 축구, 배구.. 다 거기서 거기 아닙니까? 솔직히 프로팀이랑 똑같이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아닌가요? 예로 농구를 보세요. 작년시즌 MVP 먹고 최강의 포스 자랑하던 양동근 갔을 때 상무가 휩쓴다 이런소리도 있었는데.. 결과는? 성적만이 전부가 아닌데 너무 그렇게 보는 사람들이 많네요. 특히나 윗쪽에는..
08/03/03 17:10
상무팀중 유일하게 농구만 잘합니다. 그것도 농구는 프로팀과 시합을 가지지 않습니다.
이번 입대 멤버가 좀 화려해 상무 농구팀이 잘할 뿐이지요. 지금까지 상무팀을 보면서 매번 집니다. 이길때가 드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상무팀의 패배로 군대의 이미지가 약해진다는 생각을 해 본적은 없었던것 같네요. 배구는 1승하기가 힘들고 축구 야구 상무팀은 도데체 어디서 무얼 하는지 조차 알수 없습니다. 참 공군 ace 해체설이 나오는걸 보고 e-sports가 아직 진짜 sports 로 인정받지 못하는것 같아 씁슬하네요. 이미 연봉으로만 따지면 배구 최고의 연봉을 받는 후인정 선수보다 이윤열 선수가 더 연봉을 많이 받는걸로 알고 있는데....
08/03/03 17:16
스포츠 상무팀은 국가 대표로 차출되는 경우도 있고 그것떄문에 유지되는 이유도 있습니다. 농구 양동근이나 축구 이동국,정경호 처럼.하지만 공군 게임단은 그 점에서 어필하는 면이 별로 없는게 사실입니다.실상 캐리어의 끝무렵에 다다른 선수들이 오고 있는 것도 위에 분들 말씀처럼 저조한 성적과 더불어 별다른 메리트가 없죠.거기에 이스포츠로 저변이 많이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게임으로 군에 가고 그것으로 복무를 대신한다는 것에는 반감이 많이 있습니다.
08/03/03 17:17
susimaro님//
어이쿠 축구팀은 K리그의 일원인데요;; (광주 상무) 근데 뭐 동국/재진 시절엔 중하위권까지 올랐지만 그 이후론 내내 14위...
08/03/03 17:22
LowTemplar님// 광주상무팀인것은 알고 있으나 ~ 스포츠 뉴스나
인터넷에 비중있게 나오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상위권을 유지하는것도 아니고요 ^^; 그래서 말씀드리는 것이지요. 그리고 야구 상무팀도 아마추어랑 해도 잘 못합니다. 프로로 넘어온다면 10승하기도 힘들수 있습니다. 다른 상무팀들중 프로들과 겨뤄 상위권에 올라갈수 있는 종목은 하나도 없는데 ~ 공군만 부진을 이유로 해체한다는게 너무한 처사이지요.
08/03/03 18:04
패배때문에 이미지가 안좋아 진다 어쩌구 저쩌구는 그냥 표면상의 이유라고 봅니다. 공군에이스의 원 목적은 임요환 선수를 이용한 홍보 정도로 밖에 안보이네요. 사실 아무도 훈련받기도 바쁜 군인들이 밥먹고 게임만 하는 선수들을 이길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스타판이 솔직히 지지기반도 불안불안 하고 세대교체도 빠르다는 점을 생각해 봤을때 공군에이스의 해체는 예상된 수순이 아니었나 싶네요. 공군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다시 스타판으로 복귀할수 있을거라는 보장도 없고 스타판이 존재할거란 보장도 없으니깐요. 솔직히 임요환 선수 없으면 아무런 메리트도 없는 공군에이스 입니다. 과장해서 '임요환과 아이들'이라고 해도 될것 같습니다.
08/03/03 18:23
다른 상무팀이 상위권 유지 못 해도 그 상무팀은 세계군인체육에 나가서 각종 메달 따오면서 국위선양 하거든요.
팀 단위 상무팀이 못 하는건 보이고 개인단위의 스포츠에서 상무 선수들이 세계선수권등에서 메달 따오는건 안 보이죠. 농구,배구팀 상무가 못 하는건 당연한거고. 우선 키가 안 되는데
08/03/03 19:34
공군 팀의 승리도 그 목표이긴 하지만, 멋진 군인정신을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것이 더 중요한 목적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공군팀은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승수를 챙겼을 분 아니라, 멋진 군인정신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충분히 보여주어서, 군대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호감을 느끼게 해준 본연의 사명을 다했다고 봅니다. 그러기에 공군이 본연의 임무를 다하고 있는 공군 에이스팀을 해체할 가능성도 없으리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군에이스팀 선수팀의 박대만 선수가 불과 며칠전, 스타리그 예선을 통과할 것을 보면- 공군에이스팀의 실력을 평가절하하는 것은 하나의 편견에 지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박대만 선수가 한빛으로 복귀하게 되면, 한빛의 전력에 큰 보탬이 되리라 보기에, 공군과- 현역팀과의 연계가 프로리그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08/03/03 20:30
해체설... 확실히 루머는 아닙니다. 제 지인이 공군으로 복무중인데
지난주에 네이트온으로 대화를 하다가 공군 해체 얘기를 하더군요. 설마 루머겠지 하고 그냥 넘어갔는데.. 이렇게 기사화 될 줄이야.. 그 지인이 공군 문서를 볼 수 있는데(특기병입니다) 거기서 본 봐로는 형평성 문제로 (공군팀은 있으나 육군, 해군팀은 없으니) 압박을 받았나봅니다. 게다가 공군내에서는 해체설이 다 퍼진 듯 하더군요. 뭐 지인 말로는 팬들이 결사반대하면 안 없어지지 않을까.. 라고 했지만, (그리고 아직 해체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제가보기엔.. 아무래도 요환단물을 다 빨아 먹은 다음에 내팽겨쳐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럼 남는 선수들은 어떻게 될런지....
08/03/03 21:02
1. 스타의 경우는 다른 축구나 야구처럼 선수들의 기량을 유지시켜줘야하는 목적이 없습니다. 국가대표나 상비군이 있는 것도 아니고, 현재 상황을 봐서도 군복무가 끝나고도 스타판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만한 선수는 임요환 선수, 최근 개인리그 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대만 선수 밖에 없죠. 그리고 스타2가 나올 상황에서 스타1의 수명이 얼마나 갈 것인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2. 공군 이미지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도 있습니다. 물론 공군 에이스팬들이나 스타에 애정을 가지고 계신 팬들은 포기하지 않는 그들의 모습에, 특히 포기하지 않는 그분의 모습에서 희망이라든지 불굴의 의지를 느낄 수 있겠습니다만, 일반이나 단순히 스타를 보기만 하는 시청자들이 그렇게 생각할지는 의문입니다. 예전 피지알에서도 공군 너무 지기만 하는 것 아니냐라는 리플도 본 적이 있고, 일반인이 "3승 19패"라는 성적을 들었을 때 일반인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다른 상무팀의 승률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13.6%의 승률입니다. 3. 요환단물이 끝납니다. 공군 창단의 가장 큰 힘이 요환단물이었다는 것을 부 정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예상대로 많은 임요환 선수의 팬들이 공군 에이스의 팬으로 편입되었고, 임요환 선수도 5할 본능의 멋진 경기들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합니다. 덕분에 공군 에이스는 성적은 안좋으면서도 팬들에게 인기가 절정인 아이러니한 팀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임요환 선수의 뒤를 잇는 스타들의 입대가 없었습니다. 물론 공군 에이스의 팬이었던 분들이 지속적인 응원을 보내주겠지만, 임요환 선수가 다른 팀으로 갈 경우 타팀의 팬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큽니다. 본진보다 멀티를 더 신경쓸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본진이 완전히 초토화되서 버릴 것이 아닌 이상. 사실 근시안적이고 결과만 놓고 보는 행정이기는 하지만 스타팬이 아닌 공군 수뇌부의 입장에서 공군 에이스팀 폐지를 고려하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개인적으로 요환단물이 빠져나가는 이유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임요환 선수의 군복무를 연장시킬 수는 없고, 팬들이 지속적으로 애정을 표시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전기리그 시작되기 전에 해체된다면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08/03/03 21:41
저렇게 따지면 왜 상무팀은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상무팀도 마찬가지일건데 공군팀이 약해보인다고 국방부가 없애라면 그럼 다른 스포츠 상무팀도 연전 연패 하고 있는 실정이니 그럼다른 상무팀도 약하다는 소리가 되죠.
08/03/03 23:42
모든 상무 경기단이 통틀어 작년에 대중에게 주었던 이펙트를 합산한 것보다, 공군에이스팀의 단 3승의 이펙트가 대중에 미친 영향과 감동이 더 컸으리라 봅니다.
그것만으로 공군 에이스팀은 모든 상무경기단을 넘어서는 존재가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른 상무경기단이 대중의 무관심의 시베리아에서, 무존재감의 혹풍을 맞고 있다면, 공군에이스팀은 대중과 언론의 관심속에서 타프로게임단과 어깨를 겨루며, 효용가치로 환산하면 수십억원대에서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홍보효과로 공군과 군이미지개선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과연 국방부와 합참이 어떤 작업과 투자, 홍보를 통해서, 이정도의 군이미지 개선효과를 창출해낼 수 있을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08/03/04 07:49
프로리그때, 공군 만나면 공군은 또 지겠군 뭐 이런 생각이 들긴 함.. 거기에 임요환 선수가 제대하면 요환 단물도 이제 끝이니..
08/03/05 13:44
[OSEN=고용준 기자] '황제' 임요환(28)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여 군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공군 프로게임단 에이스가 해체 위기에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군은 작년말 상부 기관인 국방부로부터 프로게임단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 받아 고심하고 있는 중이다. 공군측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결정된 사실은 없다. 자세하게 알려진 것도, 말할수 있는 것도 없지만 현재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고심 중"이라고 업계에 퍼진 소문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세계 최초'의 군 프로게임단이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4월 23일 창설한 공군 에이스는 강도경, 조형근, 임요환, 성학승, 이주영, 박대만 등 걸출한 올드게이머들이 '2007 신한은행 프로리그'와 온게임넷과 MBC게임의 각 개인리그서 활약했다. 현재 e스포츠업계에서 추정하고 있는 공군 에이스 운영의 문제점은 장병들의 군 편제 기준이다. 공군 프로게임단 소속 선수들은 전산특기병 관련 업무로 입대했으나 공군이 이들을 게임단에 배속시켜 대회에 참가시키는 바람에 국방부로부터 지적을 받지않았겠느냐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이에 공군은 현재 전산특기병으로 복무중인 프로게이머 사병까진 게임단 활동을 허용할 것을 국방부에 요청중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으나 확인되지 않았다. 공군은 오는 4월 예정돼 있던 '프로게이머 전산특기병 모집'을 전면 보류했다. 이와 같은 소식에 e스포츠 관계자들은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공군 이미지 강화 프로젝트에 크게 기여한 공군 프로게임단의 해체는 군 이미지 뿐만 아니라 향후 e스포츠 시장에 큰 충격을 던져줄것이라는 우려를 보이고 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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