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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8/03/01 21:26:46 |
Name |
택용스칸 |
Subject |
본좌 논쟁?! 그런것은 너희들끼리 해라. 나는 얽매이지 않을테니... |
0. GomTV MSL S4와 박카스배 스타리그 시작.
2007시즌 최고의 포스를 달한 극강의 승률. 무결점의 총사령관 송병구.
EVER스타리그 테란전 극강의 포스. 변해버린 토스전. 저그전은 무한연승중. 이제동.
살짝 주춤했지만 커리어상 2007 최고의 선수. 김택용.
이 3선수에게는 가려졌지만 최근 우승자 박성균.
이 4선수의 혈투가 GomTV MSL S4. 박카스배 스타리그를 통해 최고의 선수가 가려질 것이다.
이런 예상들이 너무나도 많았고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이영호는 몇몇 KTF 팬들의 기대를 받기는 했지만 우승할 재목으로는 아직 송병구의 벽이 커다랗게 느껴졌다.
1. 시드권자들의 저주?! 하지만 이제동.
송병구는 MSL에 올라가지도 못했지만 스타리그에서는 이영호를 꺽고 3승을 채우고 당당하게 1위로 올라갔다.
박성균은 32강에서 2승 1패로 힘겹기는 했지만 결국에는 올라갔다. 또 안상원 이윤열을 꺽으면서 테란전에는 장사없다는 말을 남겼다.
김택용은 3저그를 뽑고 2패로 너무나도 허무하게 탈락했다. 스타리그에서도 1승 2패로 탈락위기에 처했었지만 다시 부활하는 듯한 경기력으로 8강에 진출했었다.
이제동은 더했다. 죽음의조로 불린 B조에서 2승으로 . 또 자신의 연승기록을 깨버린 박찬수도 2 : 0 . 그리고 만난 이영호.
이영호는 MSL,GSL에서 각성한 테란전으로 주목받긴했지만 이제동이라는 산을 MSL, OSL, GSL에서도 만나게 되어버렸고.
이것은 그의 팬들을 좌절하도록 만들었다.
2. 이제동과의 운명의 3연전. 득과 실 모두 있었다.
이제동과의 MSL 8강. 이영호는 카트리나에서 저그전에 메카닉이라는 미친저그에 대항하는 해법을 가져왔다.
하지만 메카닉이 아닌 바이오닉에서 이제동의 운영에 밀리고 이제동이란 산은 더더욱 커다랗게 보였다.
OSL에서 5배럭 불꽃러시로 이겼긴 했지만 뭔가 찝찝한 기분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동은 김동건에게도 같이 지면서 뭔가 하락한 기분이 확 들게 만들어졌고..
그 다음 OSL. 이제동은 하락했겠지 하고 시작한 바이오닉 운영.
하지만 이제동은 강력했다. 2경기에서 지고 3경기 다시 카트리나.
이영호는 다시한번 메카닉을 들고 경기를 시작한다.
이제동은 그것을 보고나서는 대처할 수 있다면서 새로운 운영을 들고 왔지만 칼타이밍으로 경기를 잡은 이영호.
이렇게 1 : 1 상황에서 GSL이 시작했다.
센터 투배럭. 9드론. 성큰러시. 운영싸움이 아닌 전략싸움이 있었지만 이영호의 대처가 이제동보다 훨씬 좋았다.
결국 2 : 1로 이제동이라는 큰 산을 넘었다. 힘겨운 싸움이었다.
3. 남은 두명의 프로토스. 2007 최고의 화두. 김택용과 송병구.
OSL에서는 김택용 GSL에서는 송병구를 만나게 되었다.
김택용과 상대전적은 3 : 2 로 앞서고 있었지만 GomTV MSL 3 A조에서 자신을 두번이나 이기며 결승전에 진출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그의 아비터는 무섭다.
송병구. 상대전적도 밀린다. 다음스타리그에서는 캐리어로 나를 말도 안돼는 역전을 하면서 시드를 뺏어가더니 그 다음 스타리그인 에버스타리그에서는 나를 4강문턱에서 떨어트리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그의 캐리어는 무섭다. 두렵다.
하지만 이제 나는 달라졌다. 변길섭코치과 나의 팀이 있으니까. 나는 나를 믿으니까.
데뷔 초 프로토스전으로 주목받던 이영호니까. 7승 0패의 토스전이 있었으니까.
카트리나?! 블루스톰?! 왜 토스가 유리하지? 나는 나의 방식대로 하면 카트리나는 테란맵이 되었는데?
실제로 카트리나에서 이영호선수의 토스전은 5승 1패이다. 그것도 오영종 김택용 송병구에게는 무패이다.
4. 김택용과의 5판 3선승제.
김택용과 이영호. SKT1과 KTF의 명예를 걸고 팀의 우승을 위해는 꼭 꺽어야하는 강적.
이영호는 트로이에서 2배럭 벙커러시를 들고 성공시키지만 김택용의 대단한 피지컬에 지게 된다.
거기서 드라군 2기를 뺄 생각을 할 줄이야.
하지만 그의 아비터에는 내가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 피나는 노력 이후에 말이다.
그는 남은 3경기 모두 아비터를 준비했고. 나는 연습 그대로 아비터 상대할 때는 터렛과 배슬로 대처할 수가 있었다.
그를 꺽고 드디어 최연소 결승을 이루어냈다. 만 15살의 나이로 말이다.
이제 그의 상대는 로얄로더 후보. 전승4강 박찬수와 그의 최대의 적 송병구.
5. 송병구에게의 기선제압 GSL 우승.
드디어 3월 1일. 나에게는 역전패라는 것을 알려준 상대.
무결점의 총사령관이라고도 불리우고 테란전 역대 최강토스라고도 불리는 송병구.
맵도 백마고지 블루스톰 카트리나. 모두 전적상 토스가 더 좋은 맵이다.
하지만 나는 나를 믿는다. 또 응원해주는 우리 팀원. 가족을 믿기 때문에 송병구를 넘을 수도.. 아니 그의 캐리어를 넘을 수도 있다고 믿는다.
2 : 1 로 몰린 4경기. 그는 여기서 역시나 캐리어를 선택할 것 같았다.
왜냐하면 그의 캐리어는 알고도 못막을 정도니까 말이다.
하지만 나에게 그의 캐리어는 더이상 무섭지 않다.
인터셉터 없는 캐리어는 프로토스라는 가게의 그냥 제일 비싼 음료수의 깡통이니까 말이다.
한번의 타이밍 공격. 하지만 그는 드라군으로 나의 진출을 늦췄다. 하지만 상관하지 않는다.
이 때 드라군이 없으면 캐리어밖에 없으니까.
어느덧 5경기. 마지막 경기. 그는 또한번의 캐리어를 결심한다.
하지만 그의 캐리어는 더이상 나에게 상대가 되지 않는다.
나는 각성했기 때문에.. 또 더이상 그의 캐리어에 발목잡히기 싫으니까 말이다.
경기는 3 : 2 . 드디어 우승이라는 것을 맛보게 되었다.
만 15살이지만 우승을 해보았다. 나에게 결함이란 없다.
테란전? 진영수와의 경기를 보고 오도록해.
저그전? 현존 최강저그 이제동을 이겼는데?
토스전? 지금 뜨고 있는 김택용 송병구 오영종보다 잘하는 토스가 있나?
이제 나에게는 우승타이틀만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P.S ) 이영호 선수 우승 축하드립니다.
어린나이에 맞지 않은 경기력과 상황판단력 정말 부럽네요.
P.S 2 ) OSL에서는 왠지 이영호 선수와 박찬수 선수의 경기를 예상해봅니다.
최연소 우승 vs 로얄로더.
이윤열의 제자로서 이윤열 선수이후 1년 9개월만의 테란 우승 vs 4시즌 연속 저그의 우승으로 마준동찬 완성?
P.S 3 ) 왜 15 살은 되고 세는 안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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