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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02 10:45
네 그렇기에 김택용 선수의 빌드가 더 좋은 빌드였다고 글에 써드렸죠.
송병구와 김택용을 비교하려고 쓴 글이 아니니 빌드에대해 이야기를 해봤으면좋겠습니다
08/03/02 10:49
이영호선수가 앞마당을 토스보다 빨리가져가는것 같은데
치즈러쉬를 감안하더라도 노겟더블이라도 가끔 써주는게 좋을듯하네요. 노겟더블 vs 원팩더블하면 마인업더블이건 머건 토스의 노겟더블이 엄청난 물량을 더 빠르게 터뜨릴 수 있으니까요. 자꾸 골리앗부터 뽑던데 그러면 벌쳐견제를 초반에 못하고 기동성이 약하기 때문에 무난한 옵드라하고 트리플을 빨리가져가도 될 듯 하네요.
08/03/02 10:51
몇몇분들이 몽환2 3시 공략때 발컨이라고 했지만 박지호 선수가 롱기누스 이성은 선수 대역전 할떄 이야기처럼 셔틀에 질럿이나 리버가 잘 내리는 날이 있는반면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다고 하는것처럼 발컨이라기 보다는 토스가 테란에게 한번 실수하면 어떻게 되는지 특히 업그레이드가 빨리 된 이영호 선수 빌드에서 그 시기에 병력을 밀어붙여서 뚫지 못하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내줘야 합니다.이 부분에 대해서 건물 바리게이트나 마인이나 탱크의 최대한 좋은 위치의 배치 등으로 대비를 해놓고 있기에 토스도 못 뚫으면 진다는 마인드로 달려들어야 하기에 부담감이 크고 한번의 실수로 경기를 그를칠수도 있습니다.
08/03/02 10:54
몽환 2 3시 공략때 속업 투셔틀은 컨트롤이 잘되고 안되고를 떠나
판단 미스라고 보입니다. 벌쳐가 별로없고 골리앗이 많은데 셔틀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판을 잘 못읽고있는거죠.
08/03/02 10:55
몽환2에서의 경기는 3시쪽이아니라 앞마당쪽으로 토스병력이 밀어붙였다면 분명히 앞마당 날렸을 겁니다.
3시에 병력 좋은 자리에 잔뜩있는데 애초에 뚫을 수가 없었죠.
08/03/02 10:57
또한 김택용대 이영호 3경기 카트리나에서도
김택용선수는 유리한 순간을 리콜로 날려버렸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멀티로 밀려드는 이영호 선수의 병력을 저지하기힘들었죠. 물론 두 군데 멀티는 화려한 리콜쇼로 막아내긴했습니다만, 수비에다가 써야할 아비터 마나가아니었다고 봅니다. 즉 판은 김택용 선수가 더 잘짜왔음에도, 본인의 상황판단 미스로 인해 이길 수있는 경기들을 그르쳤다는 생각이 드네요.
08/03/02 10:58
금요일 경기가 끝나고 캐리어를 써야지 아비터를 왜 갔냐 이런 분위기였는데 그것이 하루만에 안티 캐리어 최적화 빌드라고 바뀐것처럼 옵저버를 꾸준히 잡아주면서 테란 병력이 어떻게 배치되어있는지 시야를 막아주는 꼼꼼함과 수비에는 자신있다는 단단함의 이영호 선수에게 발업 질럿 빌드가 얼마나 통할런지 실전에서 한번 봤으면 좋겠군요.
08/03/02 11:08
sinson 님 말씀이 맞는듯... 금요일은 왜 케리어 안가냐고 했고
하루만에 왜 아비터를 안가냐 네요.. 그런데 이글 보니까 어쩜 고개가 끄덕 끄덕 거려지네요.. 대신 only 아비터 , only 케리어보단 적절히 게임마다 섞어주는게 좋을듯 싶어요~~
08/03/02 11:14
사실 이글은 뭐 지금 말하면 웃기지만
금요일 밤에 김택용 선수가 지상군 아비터간 판단은 나쁜게아닌데, 경기중간중간 미스들로 인해 패했다, 라는 식으로 장문의 글을썻었는데 너무긴시간 오래 글 쓰다보니 라이트 눌르니 재로그인 하라더군요;;; 날려먹었었죠.ㅠ
08/03/02 11:17
swflying님// 라이트버튼 누르기전에 글 전체를 드래그해서 복사 해두시면 좋을듯 하네요.
저도 장문의 글을 썼는데 재로그인하래서 날아간적이 있네요.
08/03/02 11:18
예전에 어떤분이 프로토스로 11분에 200 채우는 빌드가 있던걸로
아는데...(극단적인 노겟더블류 아니고 로템에서도 쓰는...) 물론 상대가 올인이나 뭐 투팩벌쳐나 이런 빌드면 위험하겠지만 이영호 선수처럼 한다면 블루스톰같으데선 제2멀티 타이밍 즈음에 그냥 확 밀리지 않았을까 싶은... 송병구선수나 김택용 선수나 체제를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게 아닌가 싶어요 캐리어 적당히 6~7기 확보해서 멀티견제, 후방교란 하면서 다수의 지상군에 템플러 유지, 박용욱 선수가 예전에 이런 플레이를 참 잘했던거같은데 송병구선수는 자신의 캐리어 컨트롤을 너무 과신한거같네요 든든한 지상군이 받쳐줄때 진정 캐리어에 진면목이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게릴라도 부족했던거같구
08/03/02 11:26
새로운별님// 아마 템페스트 박재영 선수일겁니다. 루나에서 g.s)kyo님과 한 리플일꺼구요.
특정빌드도 아닙니다. 그냥 사업드라 압박하다 6~8드라 정도 정상적인 타이밍에 앞마당 먹고 트리플 먹습니다. 그리고 상대테란의 타이밍 러쉬는 토스의 있는 병력으로 시간끌겠단 소리로 게잇 무작정 째고 폭발시켜서 200을 11분대에 채웁니다. 하지만 이 체제는 테란이 엔베, 아카, 터렛등을 제외시키고 타이밍 갈아서 나오면 힏든싸움을 하는것이 정설이고 이영호 선수의 빌드 상대로는 땡큐중에 땡큐죠. 벌처견제도 없고 팩토리 타이밍 러쉬도 없으니까 바로 게이트를 8게잇 이상 째고 프로브와 같이 무한 생산 하면서 11분대 200 인구수를 가능케 합니다. 솔직히 들이안박고 200병력 센터잡고 멀티 1~2개 더 가져가고 자원차로 무한 게잇+아비터+템스톰으로 대응해도 됩니다. 그리고 김택용 선수의 지상군+아비터와 송병구 선수의 리버+캐리어가 막혔다고 토스로 할것 다해보고 졌다며 방법이 없다고들 하시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지상군+(리버)+아비터고 송병구 선수 또한 (지상군)+리버+캐리어입니다. 요새 보면 옵드라의 원래 의미와 리버 게릴라가 왜 생겨났는지 모르고 몸이 기억하는대로 손이 기억하는대로만 플레이하는 토스 게이머들이 태반입니다. 옵드라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첫 옵으로 인한 테란의 원팩 더블 이후 팩토리 병력 위주의 타이밍 or 멀티 체제를 제외하곤 모든 빌드에서 우위를 갖는 예전부터 닳고 닳은 매우 견고한 빌드입니다. 그래서 이런 원팩 더블 이후 타이밍에 대비하기 위해서 토스들은 강민 선수를 시작으로 리버 견제로 시간을 벌기 시작한것입니다. 물론 한방전투에 이용되는것 또한요. 굳이 테란이 타이밍을 포기하고 멀티와 업그레이드, 그리고 골리앗을 선택하겠다는데 토스가 굳이 리버를 쓸 필요가 있을까요? 그냥 멀티 덥썩 먹어버리면 그만입니다. 지금 예전 토스 게이머들을 데려놔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요. 옳다구나야 하고 트리플을 먹을겁니다. 그리고 캐리어.. 이 캐리어도 테란과의 삼만년 조이기부터 파생된것이지. 그냥 한번에 우르르 몰려서 교전 펼칠때만 시즈박고 하는 테란 상대로는 아무리 33업이 된다 하더라도 무한 게잇과 2스타 아비터, 4기 이상의 스톰으로 거기다 회전력까지 더해져서 충분히 제압가능합니다. 못 믿으시는분들은 와이고수에서 예전 개념맵이라 불리웠던 타우크로스 에서 아마초고수들의 장시간 리플레이로 확인해보십시요. 꽤나 이런 양상이 많이 나옵니다. 플레이어들 간의 실력차에 따라 전투양상이 달라질수 있겠지만 통상적으로 토스가 더 유리합니다. 그리고 캐리어..지상군 소수와 리버를 막을만한 병력이 있고 캐리어에 맞먹을 아니 그 이상가는 골리앗이 있는데 캐리어를 가는것이 아이러니합니다. 캐리어는 최종병기며 결정병기지. 필수유닛이 아닙니다.
08/03/02 11:51
이영호 선수는 이미 괴물인거 같습니다.
플토전은 이미 과거의 최연성급 그때 최연성선수 플토전 MSL 에서 90%넘었다는 물론 저그전도 저그전도 이제동 선수 여러번 잡고 했으니 테란전도 수준급이라....이윤열 최연성에 이어 괴수급 테란 탄성이네요 천재+괴물 퓨전한 게이머가 나온듯..
08/03/02 11:57
김택용 선수가 요새 많이 힘든 것 같네요.
특히 플옵에서 CJ에 밀려버리고, MSL에서는 이제동 선수에게 얻어맞아 서바이버 내려간 게 좀 큰 것 같습니다.
08/03/02 12:49
무적의 빌드라는게 있을 수 없지요. 어떤 빌드든간에 파훼법은 나오기 마련이죠. 하지만 지금 논의들이 너무 빌드쪽에 치우치다보니 이영호선수가 오히려 묻히는 감이 있네요. 빌드빨, 상대방의 실수 이런것들을 떠나서 이영호 선수가 잘해서 이긴겁니다. 김택용, 송병구 당대 최고의 프로토스 두명을 맞아서 훌륭하게 싸워서 두명다 이겼습니다. 이제 이영호 선수좀 칭찬해주죠. 빌드논쟁은 이제 그만좀 하고...
08/03/02 12:52
이러다가 이영호선수 토스전에서 한번이라도 지는 날이 오면 이영호의 빌드는 끝이다 이영호도 끝이다 이제 .. 이런소리 무진장나올거같아서 두렵군요
08/03/02 13:32
어제 김동수 해설이 ktf 장주현 선수가 이영호 상대로 케리어 가면 생큐라고 했던 말과 팀 평가전에서 2달 동안 딱 1번졌다는 소리를 듣고 생각드는거지만 ktf 플토선수들도 케리어로는 절대 이영호 이길수 없으니 딴 빌드로 많이 상대하지 않았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막혔다는 소리인데.. 어쩌면 위에 내놓은 해법도 이영호 선수는 간파하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08/03/02 13:40
저두 포모스 어떤분에게 들은거지만 kft토스들이 어떤식이든 캐리어 갔을땐 한번도(이제보니까 한번 졌군요) 이영호 선수를
못 이겼다는말을 듣고 이영호 선수의 대단함과 캐리어는 더 이상 대 테란전 최강유닛이 아님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08/03/02 14:09
지금 이영호 선수에게 예전 셔틀견제의 달인이었던 시절의 김성제선수와 겜을하면..
그 리버도 안티캐리어 빌드에 쉽게 터질까요..?(그렇겐 아니라고 봅니다만..) 스타일이 확고하던 그시절의 토스라면 어쩌면 .. 해법이 나오지 않을까요..?(리버의 김성제나 다크의 오영종같은..)
08/03/02 14:17
이영호 선수의 초반 빌드와 운영 자체가 견제 플레이를 무효화 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셔틀견제보다는 빠른 트리플 이후 게이트 활성화가 나은거 같아요
08/03/02 14:25
말이 쉽죠/// 선수들 사이에서도 그런것 정도는 모르겠습니까...
한가지 자신있게 말씀드리고 싶은건, 이영호는 플레이가 단조로운 느낌이 들어요. 업글을 위한 빌드인데 뭔가가 단조로운 느낌? 초반 아머리 이후 스타포트후 2번째 아머리 그리고 업글 꾸준히 하구요... 이게 베이직 컨셉인데 말이죠... 왠지 꼼수를 쓴다는 예전때가 조금 그립긴 합니다. 물론 참 재미없긴 하지만요^^ 가끔은 그런식으로 플레이 해줘도 재밌긴 할것 같아요.
08/03/02 15:35
분명히 벌쳐를 초반에 거의 안뽑기 때문에 멀티견제하기 어렵고 그러면 토스는 트리플하기 편하고 안전합니다.
리버갈 돈으로 트리플먹고 물량쏟아내면 테란보다 더 유리하게 갈 수 있습니다. 몽환2에서 김택용 vs 이영호 경기가 이런식이었는데 무리하게 꼬라박아서 김택용선수가 졌을뿐 그냥 3시 내주고 멀티 더먹으면서 좋은위치잡고 테란나올때 하템과 아비터와 동반해서 싸웠으면 이겼을듯 하네요.
08/03/02 15:51
음 분명히 트리플 먹기 전에 쳐야된다. 리버 캐리어 이런거 쓰지말고 트리플 먹고 물량 쓰자. 공감은 가는데
맵이 로템도 아니고 파이썬도 아닌지라 어제 경기의 카트리나나 블루스톰은 분명히 상대 트리플은 어느정도 견제 할 수 있겠지만, 후에 물량으로 싸울 전장 자체가 안나올꺼 같은데요. 특히나 카트리나는 그래서 캐리어를 가는거 같구요. 물론 지형상의 유리함도 있지만 좁은 길과 언덕들은 캐리어에는 도움이 되지만 지상전에는 좋아보이지 않아서요. 어제 송병구 선수도 뒷 경기들은 리버를 꼭 일꾼견제에 쓴다기 보다는 병력 트리플 하면서 나오려는 병력을 잡는데 쓸려는게 보였는데, 쉽지 않아보이더군요. 빌드도 빌드지만 이영호의 물량이나 눈치 속도전에서의 감각이 발군같습니다만..
08/03/02 16:17
김택용,송병구 선수와의 9전제를 볼때 이영호 선수는 가위를 내는 척하면서 눈치 살살 보면서 보를 낼 수 있는 사기꾼이라고 봅니다.
김택용 선수도 모든 경기 지상군 위주체제로 가고 옵저버로 확인도 했는데 이영호 선수의 2번째 멀티 견제할 생각은 못하더군요. 판단 미스일 수도 있겠지만 이영호 선수는 정찰을 굉장히 꼼꼼히 하더군요.. 맞춰가는데 능하다는거죠... 빌드싸움으로 이길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이영호 선수는 상대와 비길 수 있는 수싸움은 해낼것 같습니다.
08/03/02 16:51
이영호 선수의 근래의 플레이를 곱씹어보면 확실히 전성기 최연성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초반 기습전략에 미칠듯한 방어력을 선보이고, 중후반만 넘어가면 안무너질것 같은 단단한 내구력을 지니고 있고, 초반에 아무도 예상못한 기습전략을 감행하는 배짱도 두둑하구요. 최연성이 가졌던 의도된 거만함과 최고라는 자부심까지 갖춘다면 당분간 이영호의 시대로 흐를 공산이 높아보입니다. 특히 대 플토전에 있어서는 전성기 최연성의 느낌과 가장 유사한것 같습니다. 전장에 끊임없이 보충되는 병력과 시나브로 늘어나는 커맨드 센터... 그리고 전술적으로 판의 흐름을 자기것으로 만드는 능력까지. 저그전에서 보이는 경향인 컨트롤보다 생산집중!의 마인드도 그렇구요.
08/03/02 18:50
이영호 선수의 전략이 완전히 새로운 개념도 아니고, 단지 예전에 해오던 게이머들보다 더 잘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되네요.
최연성 선수도 2007시즌 테란전,저그전은 무너졌지만 플토전은 이영호 선수의 그 전략과 비슷한 운영으로 엄청난 승률을 보여주었죠. 프로토스도 충분히 깰수 있는 전략입니다. 단지 이영호가 더 잘했을뿐... OSL에서 리턴매치가 만일 나온다면 송병구 선수도 충분히 이길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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