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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28 22:55
일단 '약자만이 양산형의 오명을 쓴다'라든지, 누구나 비슷한 플레이를 한다든지 하는 대체적인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유독 테란에만 양산형 이야기가 들리는 것은, 그만큼 테란의 운영이나 대응이 경직되어 있고 변화 정도가 타 종족에 비해 적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3해처리 운영법, 미친저그, 뮤짤, 나이더스 캐널과 같은 요소들을 사용하고 있는 저그나 리버-캐리어와 같은 새로운 대처법을 내놓고 있는 플토에 비하면 테란은 획일적인 측면이 좀 크지 않나 싶군요.
08/02/28 23:02
정석 이란 좋은 말을 두고 어쩜 그리도 격하시키고자 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양산형 이라는 말을 쓰는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지금도 어렵긴 마찬가지이고 양산형이라는 단어 자체를 끔찍하게 싫어합니다. 이 말 좀 없애면 안될까요. 추적해서 누가 처음 방송에서 사용했는지 꼭 찾아보고 싶기도 합니다. 물론 처음 이 단어를 사용한 분에게 악의적 뜻은 없었겠지만 말입니다.
08/02/28 23:06
확실히 획일화된 게임내용은 스타판 전체의 매력을 감소시키긴 하죠
물론 프로들이 자기들의 밥그릇이 걸린 판에서 모험을 하긴 힘들긴하지만 계속 똑같은 맵, 똑같은 운영, 똑같은 빌드만 보는건 솔직히 재미없죠. 팬을 위한 스포츠가 되야하는데 말이죠 근데 제가 제대로 읽은게 맞나요 급한일 있어서 걍 후닫가 읽엇떠니...나중에 다시 읽어봐야겠네요
08/02/28 23:11
음 본문에는 저렇케 썼지만..
대체로 어떤 패턴에는 어떤 답이다.. 그리고 그대로 실행하는 경우가 더 많지 않나요??? 단지 누군 통하고 누군 안되는건 손빠르기 차이일뿐이더라 이것이 요즘 양산형에 대해서 느끼고 있는 점인거죠
08/02/28 23:16
테란의 운영이나 대응이 경직되있고 변화 정도가 적기 때문인 이유는 당연합니다.
테란의경우 일단 상대의 유닛 구성에 의해 많은 제한을 받을수밖에 없는 종족입니다. 배럭유닛이 게이트유닛에게 너무나도 쉽게 압도를 당하고, 스타포트 유닛조차 그러합니다. 만약에 테란이 바이오닉이나 스타포트 유닛을 대 테란전에 주력으로 사용하는 전략은 1회성 전략이 될수밖에 없습니다. 초중반까지만 끌고가면 몰라도 막을수 있는게 테란의 배럭-스타포트 유닛들입니다. 이것은 로보틱스-스타게이트-게이트웨이에서 엄청나게 다른스타일의 유닛을 뽑아내는 프로토스에 비해 대 프로토스전에서 오로지 메카닉밖에는 살길이 없는 테란은 초반만 잘 넘기면 거의 모든 패턴이 읽힐수밖에 없습니다. 대 저그전은 .. 저그나 테란이 주종이 아니므로 패스.. -_-a;;;;
08/02/28 23:16
글쎄요.... 양산형이 그런뜻 이던가요..
뭐 그 말의 원판이야 양산형 자쿠라던지 뭐 그런 양산형 메카에서 나왔다고 볼 수 있겠죠. 이 말 그대로 입니다. 양산형... 천원돌파 그렌라간 후반에 가면 양산형 기체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런 대사가 나오죠. 그렌라간을 베이스로 만들었는데 왜 우리가 더 약한지 모르겠다는 뭐 그런 대사가 말이죠.. 일단 웃긴것은.. 약하니까 그런말이 나오는 겁니다. 그것이 일단 양산형의 본질이지요. 원래 양산형 기체를 타는 파일럿은 흔히 말하는 듣도 보도 못한 그런 파일럿입니다. 일단 기체+파일럿의 합산 스텟은 주인공급이 월등하고요. 결과론적인 강함과 약함이므로 결국 약하고 개성없는 테란은 양산형 소리를 듣게 되는거고요. 뭐 일단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양산형은 왜 테란밖게 없을까요? 선수들도 말했죠. 테란이 너무 좋다. 아마추어 게이머가 일정한 실력과 마인드를 가지고 프로게이머가 되는 과정에서 테란을 선택하는 경우는 지금까지 굉장히 많았습니다. 거물급 신인은 테란만 나온다는 (그 시절에) 공식에는 프로게임단에서 가르쳐서 일정 퀄리티의 실력을 기르는데 테란이 용의하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다른 비율로 종족이 선택되어서 프로게이머가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느끼는 체감은 항상 '어 저 선수 누구지?' 하는 테란이 각종 예선과 방송에서 많이 봐왔습니다. 정말 그 선수가 테란을 제일 잘해서 테란을 하는지는 확인이 안되지만 통과하는 테란의 수가 많고 (지금은 다르지만) 항상 기대주는 테란이었고요... 원래 테란이 배우기 쉬워서 테란으로 데뷔했는지 정말 프로게이머 체감으로 테란이 사기였는지 최연성 이윤열 선수 같은 한 시대를 풍미한 게이머를 보면서 테란의 꿈을 꿨는지 그들의 게임의 영향을 받아서 테란 플레이어가 많았는지.. 원인은 알 수 없고, 나오는 결과물은 수 많은 테란들의 같은 양상의 게임들.. 그게 양산형 아닌가요? 우습지만.. 샤아의 기체는 아무리봐도 빨간 것 외에는 다른게 없어 보이는데 3배 더 좋습니다. 뭐 거기 안에 정말 다른 부품이 들었는지 몰라도. 정말 강해져서 내 기체를 붉게 물들이면.. 뭐 그럼 양산형 소리 안 듣는거 아닌가요? ps 언제나 문파가 있고 제자가 있는건데요 뭐..
08/02/28 23:20
양산형 시선에서 벗어날려면 본문에 나와있는대로 잘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기면 됩니다.
뛰어난 기본기던 날카로운 빌드였던간에 테란은 무조건 이기면 됩니다. 이기면 양산형 소리 안듣습니다. 그리고 제 글에서 양산형테란에 부분만 복사해 오셨는데 양산형 테란이 아닌 경우도 복사해오셨으면 좀 더 좋았을거 같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었던 글의 이야기는 못하는 테란=양산형테란 이아니라 기본기가 엄청나게 뛰어나면 양산형테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있지 않을까 그것을 설명하고 싶었던 거거든요. 그리고 오늘 안상원 선수는 마재윤 선수의 초반 저글링에 휘둘려서 '헉 뭐지 벙커까지 지었는데 왜 저글링이 자꾸 옆에서 깔짝대는거지. 윽 윽 윽 이런 젠장 scv블로킹 윽윽 악 마린 한마리 끊겼다. 헉 scv도 잡혔어 으아아아아악 서플 막혔다. 망했다!!!!' 그리고 경기에서 아주 원사이드하게 패배했습니다. 모든 프로게이머 뿐만아니라 저같은 공방양민도 경기중에 생각은 합니다만 자신의 생각을 경기중에 직접적인 플레이로 완벽하게 구현해낸다는것은 매우 힘든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선수들의 실력을 가루는 중요한 척도중 하나가 되겠지요. 글 잘 읽었습니다^^
08/02/28 23:23
글의 상당부분이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저도 이제는 양산형 양산형 소리좀 그만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똑같은 정석빌드를 했는데 임요환이면 특별하고 신인선수면 양산형이라고 하죠. 선수에 따라서 전략을 쓰는 판과 무난한 힘싸움을 하는 판의 비율이 다른 것이지 양산형 플레이를 구사하지 않는 게이머는 없습니다.
08/02/28 23:26
모든 스포츠가 마찬가지죠. 초창기에는 여러가지 경기양상이 나오지만, 가면갈수록 최적화되어 비슷한 양상이 나오게되는건 어쩔수 없는겁니다.
08/02/28 23:31
그래도 결국 계속 승리하다보면 팬들이 알아서 양산형에서 빼주겟죠.
승리를 할때는 분명히 뭔가 잘한 부분이 있어서 이기는거니까요.
08/02/28 23:37
오히려 요즘 같은 시대가 양산형에서 벗어나기 쉽다고 보는데
예전에는 빌드부터 공격스타일 까지 스타일리쉬 해야 스타일리스트라 불렸는데 요즘은 공격을 특출나게 잘해도, 컨트롤을 특출나게 잘해도 양산형에서 빼주는 시대같은데
08/02/28 23:40
남자라면외길님//
그게 힘들다는게 문제 같습니다. 기본이 더블인데 더블을 햇으면 저그전이면 날아오는 뮤탈을 막아야하고 토스전이면 리버를 막아야합니다. 그거 방어하기 싫어서 올인플레이를 하면 오히려 토스,저그들은 쌩큐를 외칩니다. 요즘 테란들이 이렇습니다. 뮤탈,리버 잘막고 타이밍러쉬가면 승, 시간 끌리고 캐리어,3가스-하이브 가면 패 뮤탈,리버 잘막고 타이밍러쉬갓는데 흐지부지 막히거나 뮤탈,리버로 시간 잘끌엇는데 캐리어,하이브 운영 삽질하면 OME 게임 취급. 이게 테란관점에서의 현 스타판이라고 봅니다
08/02/29 00:10
피지알 유저분들에게 묻겠습니다.
팀에 들어가면 양산형밖에 안가르치는데 어떻게 하라는겁니까? 말이 스타일리스트지 요즘 더블 안하는 테란이 어디있습니까?
08/02/29 00:22
10시간이라는 연습시간이 있다치면 임요환 선수같은 경우는 그 시간을 전략,빌드,쓸만한 지형 등을 찾는데 쓸것이고
평범한 선수라면 10시간 동안 아무 더블빌드나 대충 정해서 최고의 물량과 최적의 타이밍을 위해 반복연습 하겠죠. 뭐가 더 좋은거라고는 말할수 없습니다, 모두 1승을 위한 연습이니까요, 어찌보면 이게 스타의 한계인지도 모르죠. 스타란 게임은 신이 만든게 아닙니다, 무궁무진한 게임도 아니구요.
08/02/29 00:39
김연우님이 쓰실글의 요점중 하나가 테란만이 양산형이 나올수 있었던 이유는 스캔이 있다는 것이죠.
가만히 앉아있어도 상대가 뭐하는지는 알고 시작하니 빌드만 맞춰가면 된다.. 라는게 요지였던것 같습니다. 나만 프로토스나 저그는 순간적인 센스로 판단을 내려야 하는 등 테란보다는 센스가 중요한 종족이죠. 임요환 선수는 그런면에서 스캔을 써서 옵저버를 잡는등 다른모습을 보여준것이 양산형이 아니라는 증거중 하나인것 같구요. 테란유저분들입장에서 억울한게 이해하지만 확실한 이유는 여기 한가지라도 있긴 있습니다.
08/02/29 00:42
유독 테란에만 양산형이 붙는 이유는 바로 수비가 강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어제도 봤고, 아까전에도 봤던 지겨운 그 빌드를 타는데 경기시간도 꽤 잡아먹으니까 보는 사람은 더 지겹게 느끼는 면이 있고요. 두번째로는 테란의 테크트리가 가장 경직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토스는 모든 지상군이 다 게이트웨이에서 나오고 저그는 모든 유닛이 다 해처리에서 나옵니다. 부가적인 건물만 지어주면 테크가 갈라지죠. 어차피 해처리에서 저글링을 뽑는건데 가스 100만 더 투자하면 발업저글링 빌드를 탔다고 말하고 로보틱스를 잠깐 늦추고 사업을 하면 사업 드라군 빌드가 되죠. 따라서 게임 중에 살짝살짝 변화만 주어도 체제에 대한 평가 자체가 달라지는 반면에.. 테란은 배럭과 팩토리가 뚜렷이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배럭유닛과 팩토리 유닛을 섞어서 쓰기가 힘이 들고, 그러다 보니 생산유닛의 다양한 조합이 좀 힘든 면이 있습니다. 그것이 보는 사람을 더 잠오게 만들 수도 있겠지요.
08/02/29 00:45
테란이 좋다좋다 하지만 테란이 좋은만큼 테란은 바이오닉을 할것인가 메카닉을 할것인가를
선택해야합니다. 저그전에 메카닉을 쓸수없고(물론 나오긴합니다 가끔) 테란전 플토전에 바이오닉을 쓸수없듯이(물론 가끔 나오죠) 테란은 상대종족을 상대하기 위해 뒤를 보지않는 꼼수?를 사용하거나 아니면 타이밍을 기가막히게 재던가 해야합니다. 아니면 바로 병력을 모아서 한방을 모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테란플레이어들이 그렇게 불리는 것일지도 모르지요. 더군다나 요새는 테란들의전략이나 타이밍 러쉬를 상대종족들이 너무나 잘막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테란도 앞마당을 가져가고 힘을 모으는 선수들이 더욱더 늘어나게 되었고 승률도 좋았습니다만.. 중요한건 이제는 상대종족들도 테란이 힘을 모을때까지 마냥 같은 힘으로 기다리지 않는다는게 문제였죠. 더먹어서 테란의 그힘을 압살하던가 아니면 그힘을 아무렇지도 않게 만드는 테크를 타던가 아니면 역으로 타이밍을보고 찌르던가 말이죠. 앞마당 먹은 테란이 진짜 아무것도 못하고지는 경우를 종종 볼수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면서 양산형 테란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앞마당먹은 테란이 이리휘둘리고 저리휘둘리면서 지는경기가 나오게되니(물론 박빙으로 싸우다가 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만..)지는 선수들의 패턴이 비슷하다보니 그런 단어가 나오게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 쓰다보니 제 자신도 정리가 안되는데.. 뭐 저도 양산형 양산형 별로 듣기좋지는 않더군요. 하지만 뭐 그소리를 안들을려면 되도록 많이 이기는 수밖에 없겠더군요. 스타판이 그래도 오래되긴 했나봅니다.
08/02/29 01:21
단순히 잘한다고 양산형의 오명에서 탈피할 수 없습니다.
저도 양산형이란 말을 너무 싫어하고 양산형이란 없다고 보지만 최근 pgr글과 댓글들을 보면 요즘 가장 강력한 김택용.송병구.이제동.박성균.이영호 5명중에 양산형이라고 불리지 않은 사람은 단 한명 김택용선수밖에 못봤습니다. 다 실력이 출중한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어떤이는 송병구가 양산형이라 하고 또 어떤이는 이제동이 양산형이라 하고 또 다른이는 박성균이 양산형이라 하기도 하며 이영호가 양산형이라고 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양산형을 논하는데 있어 테란만이 그 대상은 아니며 모든종족에 있어 양산형타령이 나옵니다. 대게는 선수의 호불호에 따라서 양산형을 많이 논하시더군요.
08/02/29 01:31
제가 보기에는 저그가 가장 양산형이 두드러지는 것 같습니다.
9드론, 12드론 스포닝풀, 12드론 앞마당 가스, 12드론 앞마당 3해처리... 어떤 선수가 쓰던간에 드론 숫자하나 틀리지 않습니다. (벙커링같은 초반 찌르기 당하는 경우 제외하고요.) 그에 비해 테란은 양반이죠.
08/02/29 01:33
양산형 테란을 수비잘하고 잘 모아서 진출하는 테란이라고 보기 보다는, 오히려 수비에 약점을 가지고 있는 테란이라 보는게 옳을 것 같습니다.
저그, 토스는 최종 테크 유닛을 모으는 것이 승리로 가는 길입니다. 뮤탈-러커로 시간끌고 울트라-디파일러로 가거나, 리버-지상군으로 시간끌고 아비터-캐리어로 가는 것은 일맥상통하다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테란은 고급유닛인 베슬은 보조이고, 기본유닛의 화력 집중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잘 모으는 것은 양산형이라고 비꼬기 보다는 테란의 미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흔히들 양산형이라는 선수들은 모으는게 답인 테란의 경직된 빌드를 실행해나가는 과정에서 빈번히 무너집니다. 오히려 잘 막고 잘 모으는 것이 양산형이 아닌, 못막고 못 모으는 것이 양산형입니다. 그렇기에 타종족 A급 이상 선수들에게 빈번하게 무너집니다. 이제동의 뮤탈에, 송병구에 리버에 심대한 타격을 입고 원사이드하게 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오히려 우리가 양산형이라 부르지 않는 진영수, 이영호, 염보성, 이성은 선수가 이기는 경우를 보면, 왠만한 견제에 대한 대처가 거의 완벽합니다. 스캔 활용이 기가 막합니다. 스캔 찍고 대처가 바로바로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이밍이 나오는 것이고, 패기와 노련함이 나오는 것입니다. 막고 모으는 것은 최연성 이후에 오랫동안 계속된 테란의 미덕입니다. 그러나, 양산형은 이것 조차 못하기 때문에 욕을 먹는 것입니다. 양산형 끼리 붙었을 경우엔 그럴듯한 정석적인 경기를 하다가도, S급 선수 앞에선 못 막고 못 모으기 때문에, 테란의 미덕을 지향하면서도 무너지기 때문에 욕을 먹어도 마땅하다 봅니다.
08/02/29 02:09
요즘은 테란에만 양산형이 있는 것이 아니죠. 맵이 그래서 그런진 몰라도 저그도 3해처리 이후 운영하는 모습, 토스의 더블넥 이후 운영 등... 양산형이라고 부를 수 있는 듯한 정형화된 패턴이 나온지 오래죠.
08/02/29 02:10
박성균선수가 양산형의 완성형이라니... 여튼 오늘경기는 해설자님 말씀대로 예전의 임요환선수 경기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왜 진작에 이런수를 안보여 주셨는지 ;-> 진짜 이제동선수를 제대로 파악한 경기였죠. 하지만 이제동선수의 심리전이란 덜덜... 윗님들도 내용적어 주셨지만 종족특성상 테란은 수비로 더블을 가져간 뒤 유닛을 모아야 화력이 증폭되는 종족이니 그런것도 있고요.. 암튼 임요환선수로 인한? 선수들에게 전략 대처법[항체]이 단단해져서 전략으론 한계점이 어느정도 있는게 사실이구요. 테란이 상대 종족에 유닛조합이 거의 정해져서 [플토는 리버나 다크 캐리어 아비터 등등 저그는 뮤링.히드라럴커.저글링 럴커등 여러 조합으로 싸울수 있죠] 더욱 더 그렇게 보이는 것도 있다고 보네요. 또한 테란하면 로봇기계를 연상케하는 그런점도 한몪하지 않을까 크크.. 양산형이 아니냐 맞냐 구분하는게 요즘 단순하게 보면 정석이냐 비정석이냐로 구분하는 그런 분위기인거 같다는...
08/02/29 04:51
오늘 경기에서는 박성슌 선수가 전략적으로 많이 했는데 그동안은 기본적인 저그상대 방법으로만 해서 그런것 같아요.
저도 pgr등에서 많이 본것같네요. 양산형의 완성형.. 뭐든간에..완성형이 좋지 않나요^^ 전 좀 생각이 다른부분이 테란은 방어형태라 양산형이라는 얘기가 많이나오고.. 저그나 플토의 경우는 똑같은 상황이라도 공격형이니까 .. 지루하지 않으니깐 양산형이라는 단어가 잘 안나오는것 같아요..
08/02/29 10:28
저는 이영호선수 뺴고 저위에 나열된선수들 전부 양산형으로 봅니다. 항상 하는 플래이가 똑같거든요. 그리고 이윤열선수는 양산형이 아니죠. 예전처럼 프리스타일로 하면 안통하니까 요새 트랜드에 맞춰나가는것 뿐이죠.
08/02/29 10:29
개인적으로 다소 웃기다고 생각하는건 양산형이라고
비꼬는 분들이 많으면서도 어제 박성균 선수와 이제동 선수의 4강전처럼 서로의 기가막힌 심리전과 전략이 맞물리면서 경기가 다소 일찍 끝나는 경향이 생기면 이번엔 경기 일찍 끝난다고 뭐라 하시는 분들이 여럿 있다는거죠. 전략 쓰면 일찍 끝난다 뭐라 그러고, 더블하면 양산형 빌드라 뭐라 그러고... 어쩌라는 건지... 존갈님//어제 박성균 선수의 플레이를 안보셨나보군요-_- 어제의 박성균 선수는 비록 패하긴 했지만 이 선수는 뭔가 다르구나 하는걸 느끼게 해줄만한 플레이를 해주었습니다.
08/02/29 10:39
그냥 잘하면 양산형 아니고 못하면 양산형 되는겁니다, 임요환선수처럼 정말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라면요.
이영호선수가 양산형이 아니라구요? 그건 현재 페이스가 좋고 연승중이기 때문입니다. 승리할때는 그 경기가 일명 OME 경기가 아니라면 분명히 뭔가를 잘했기 때문에 이기는거니까 그걸 부각시킬수 있거든요. 반면 이영호선수가 페이스가 떨어지면 그래도 양산형이 아니게 될까요? 한번 두고 보시죠. (양산형이고 뭐고 따지는거 자체를 싫어합니다만, 누구는 양산형이고 누구는 아니다라는 얘기하시는게 맘에 안들어서 씁니다.)
08/02/29 11:45
뭐 그선수들의 사정 뭐 그런건 관심없고 철저하게 시청자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재미가없다는게 문제죠
실예로 2002년 2003년쯤만해도 선수에 상관없이 모든 선수의 경기를 지켜봣는데 이제는 웬만한 비슷비슷 한선수들의 경기라면그냥 안봅니다. 왜냐 어차피 이선수가 플레이하나 저선수가 플레이하나 그게그거인 플레이 이기때문에 그냥 둘중하나면 보고말죠
08/02/29 12:42
-_- pgr21 도 이제 수준이 한참 떨어졌군요.
스갤보다도 더 개념이 사라진듯 합니다. 양산형이라.. 선수마다 다 노력하는 방법과 스타일이 다른데 (사람 성격처럼) 그런데 그걸 양상형이냐 뭐냐.. 나참 어이가 없네. pgr21 정신 차리길 .. 그리고 전 임요환 , 강민 , 변형태등등 다 양산형이라 생각합니다~ 님들 논리를 적용 시키면 요즘 임요환 선수등 그렇게 전략적이다는 느낌이 거의 안생기고.. 다른 s급 테란들에 비해 부족한면이 많이 보이거등요. 일단 프로는 이겨야 합니다. 보여주는 경기 ? 지면서 보여주는 경기는 누구나 다 합니다. 다만 프로게이머는 이겨야 하기 떄문에 승리공식에 약간은 집착할 수 밖에 없죠. 요즘 선수들이 옛날 선수들 보다 뛰어나면 뛰어났지. 바보가 아닙니다. 제발 생각을 하고 글을 써주세요. 무슨 양산형 풋 .
08/02/29 12:56
s'mith님// 본문도 그렇고 댓글들도 그렇고 양산형이라고 누구를 비판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는거 같은데
pgr21 수준이 떨어졌다느니. 개념이 사라졌다느니 어이가 없네요. 요새 양산형 양산형 말이 하도 이곳저곳 많이 나오니까 대체 뭐가 양산형인지. 그런 용어로 선수들을 비판하는게 타당한지. 혹은 그런말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거 같은데. pgr이든 어디든 스타 커뮤니티면 화두가 되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한번쯤 짚어볼 수도 있는거죠. 그런 얘기 안할거면 game bbs는 왜 만듭니까? 그리고 여쭤보고 싶네요. 본문이랑 댓글들은 한번씩 읽어보고 글 쓴겁니까?
08/02/29 13:11
어제 박성균선수는 충분히 전략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어제 단 한번 뿐이라서요. 이전까지 보여준 모습은 잘하는 양산형 이라고 보여집니다.
08/02/29 13:14
이영호선수는 1바락더블만 하지 않잖아요? 메카닉도하고 2바락도하고 불꽃도 하고 토스전엔 스캔러쉬도하고 암튼 다양하게 하던데요?
염보성, 이재호, 진영수 등의 양산형들은 10판하면 9판은 1바락더블 합니다. 박성균선수도 그랬는데 어제는 전략적으로 나왔더라구요. 오히려 본문에 나와있는 김동건선수가 양산형이 아니라 스타일이 있죠. 전 김동건선수 경기가 더 재밌습니다.
08/02/29 13:17
존 갈님// 진영수 선수는 굉장히 스타일리시한 편인데요.
요새 좀 많이 부진하긴 하지만 저그전이든 토스전이든 타이밍을 만들어내고 찌르는 능력은 보통 선수들과 많이 다르죠. 오히려 그 타이밍 러시가 통하지 않아 김택용 선수등에게 번번히 무너지기는 했지만요.
08/02/29 13:18
더블로 출발한다고 해서 무조건 양산형이라고 보는 견해는 공감하지 않습니다.
더블 이후에도 충분히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일례로 최근에 보여진 불꽃 러시들의 경우도 기본은 더블커맨드로 출발을 하고 있죠.
08/02/29 14:22
원배럭 더블 한다고 양산형인가요? 오히려 진영수 선수는 06시즌 롱기 리템시절 다른 선수들 원배럭 더블 할 때 혼자 투배럭 하면서 타이밍을 만들고 저그에게 4가스를 안주는 흔히 말하는 노점단속, 그리고 아카디아2에서 거의 사기나 다름없던 소울류 3탱크 타이밍러쉬도 쓰던 선수 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사장되었지만 토스전에서도 최대한 배짱을 부리며 다른 토스들보다 멀티 활성화를 1분 가량 빠르게 하는 화신더블도 가지고 있던 선수입니다. 이 빌드로 WCG와 경남마스터즈에서 토스전 거의 전승을 거두었죠. 그리고 이재호 선수는 얼핏 보면 무색무취로 느껴질 수도 있으나 난전에 한해선 거의 최상급이고요
08/02/29 23:04
루나러브굿 // 저가 이런 댓글을 쓴 이유는 특정 선수를 은근히 양산형테란이라고 비꼬는듯한 말투가 분명히 댓글이나 글에 존재하기 떄문입니다. 전 양산형 논쟁 자체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08/03/01 08:57
S`mith // 님 조금 심하네요 글 수준이. 이글도 그렇고 위에있는 이영호 선수 별명 생각해 보는 자리에서도
리플에 갑자기 양산형이 어쩌구 저쩌구. 휴우. 양산형이란 단어에 너무 민감하신거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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