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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04 23:36
어나더데이 테테전 어나더데이 테테전 어나더데이 테테전 어나더데이 테테전....
역대 프로리그중 제가 가장 적은 관심을 보였던 리그가 아닐까 싶네요.
08/02/04 23:43
음... 전 소위 말하는 질레트 세대인데요...( 한땐 DC갈때마다 뜨끔거렸다는...)
어나더데이가 그렇게 테란맵이었나요? 샛길도 많아 프로토스가 테란 스나이핑으로라도 나올만 하지 않았나요?
08/02/04 23:50
김용만님// 그에 대해 말할수 있는 팬분은 거의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프로토스의 출전이 0번이었나 1번이었나 2번이었나... 0번이 맞네요-_-;
08/02/04 23:50
김용만님// 일단 말씀드리자면...
토스는 단 한번도 안나왔습니다. 그리고 짧은 러쉬거리. 좁은 길목, 쉽게 가져갈 수 있는 앞마당 등 테란에게 할 만한 요소가 많았지요. (그리고 돌아가는 길은 너무 멀었죠. 다른 스타팅을 거쳐서 가야 할 정도의 거리였으니까요.)
08/02/04 23:50
~_~이 글과 제 생각의 다른부분을 말해보자면 그 당시 소울팀은 우승후보였습니다
정확하게 말해선 조용호선수가 이적하기이전까진 소울팀은 우승후보였습니다 MBC게임의 팀리그에서도 마찬가지였고요 뭐 조용호선수의 이적이후론 아쉽게도 우승후보로는 거론되지 못하였지만 그땐 우승후보였죠~_~ 또한 동양의 경우 최연성선수를 에버컵만큼 기용을 하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고요 -__aaa대신 김현진선수를 많이 기용하였죠..기량회복차원에서 그랬는데 제대로 성공을 못하고 리그는 종료 ㅠ.ㅠ 그리고 다시 소울의 경우는....-_-이떄부터 투나SG(현재의 위메이드폭스)와의 지겨운 악연의 시작이 됩니다 소울이 가는 길을 번번히 SG가 막아댔고 피망컵에서도 2라운드 소울이 이길수 있는 경기에서마저 결국 SG에게 무릎 꿇고 시즌종료 이후에도 서로 죽어라 싸워대죠...(그 결정판이 sky2005프로리그 2라운드 결승이었죠 결국 팬택의 후원아래 새롭게 출발한 팬택앤큐리텔큐리어스에게 패배하고 고배를 마시죠...-_-;)
08/02/04 23:54
어나더데이에선...토스는 한번도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저그중에서 승리한 선수는 아마 홍진호선수가 유일할거에요 그리고~_~처음 나올때 홍진호 선수 대 김현진 선수의 대결이었죠(어나더데이 첫 공식전입니다)홍진호선수가 승리한뒤 박경락선수가 몇번 출전한거뺴곤 온니 테테전이었습니다
08/02/04 23:55
어나더데이에서 토스 나와주면 쌩큐죠...
러시거리가 엄청나게 가까운 데다가 테란이 센터만 장악하면 프로토스는 앞마당 미네랄 채취가 불가능합니다. 저그는 그나마 테크 플레이로 어떻게 올인 러쉬나마 해볼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토스는 도저히 답이 없는 맵이죠. 그리고 결승전에서는 대부분 슈마GO의 승리를 예상했던것 같은데요... 투나SG는 이윤열,홍진호,이병민 이 세 선수의 의존도가 너무 컸죠. 슈마GO 선수진의 두터움은 최고 수준이였구요. 결승전 직후에 벌어진 메가스튜디오 개관기념 리벤지 매치에서도 슈마GO가 압승을 거뒀죠.
08/02/04 23:55
어나더데이 첫 경기는 아직도 (가물가물하지만) 기억이 납니다. 홍진호 선수가 가디언으로 난전 끝에 승리를 따냈었죠.
(상대가 김현진 선수였나, 확실히 기억나지 않네요) 하지만 이후로 테테전의 연속; 당시에도 그랬지만 그렇게 테란이 좋았었나 싶네요. 결국 전상욱 데이로 결론.
08/02/04 23:56
불타는부채꼴님// 최연성 선수의 전적은 5승 2패였습니다. 동양 & 4U가 총 7경기를 치뤘으니 충분히 많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되려 에버컵에서는 총 12경기를 치뤘는데도 7승 2패였으니 오히려 에버 프로리그보다 비중은 더 높았던 것이지요.
그리고 SOUL이 우승후보가 아니였던 것은... 맵이 저그에게 딱히 좋았던 맵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노스탤지어는 에버 프로리그 당시만 하더라도 저그맵이다 라는 소리가 강했지만 임요환 선수가 압박테란을 선보인 이후로 개념맵 혹은 테란이 약간 좋은 맵이 되어 버렸죠. 기요틴은 아시다시피 강민 선수의 심시티가 발견되어서 빠른 앞마당을 가져 갈 수 있다는 점(지금으로 따지면 굉장히 늦게 가져가는 거지만 그때 당시는요.) 그리고 테란전에서는 3해처리가 강제된다는 점으로 저그에게 좋지 않았습니다. 신개마고원은 그저그랬었죠. 어나더데이는 말씀드렸다시피 대놓고 테란맵이었지만 SOUL의 테란카드는 한승엽 선수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SOUL이 팀리그 준우승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우승후보로 지목받지 못했던 이유는.... 프로토스가 없기 때문에 팀플 조합이 약할 수 밖에 없다라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이 점은 나경보/박상익 조합으로 인해 극복되었지만요.
08/02/04 23:59
KanRyu님// 물론 결승전 전에는 슈마GO의 승리가 당연시되었던 분위기였습니다. 당시 홍진호 선수는 온게임넷에서 피시방리거 생활을 하는 둥 부진이었고 이병민 선수는 큰 무대 경험 부족이라는 점이 걸림돌이 되었었죠..
하지만, 엔트리가 나오고 나서는 '투나가 이겼다!'라는 분위기가 대세였거든요.(비록 한 30분 정도였지만.) 그 이유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서지훈 스나이핑 적중에 이병민 선수의 큰 무대 경험 부족은 신인 vs 신인으로 상쇄되었기 때문이죠.
08/02/05 00:08
리그는 잘 기억이 안나고 이 리그 다음에 있었던 이벤트 전에서 했던
홍진호 vs 서지훈의 노스탤지어 경기만 기억나네요;;; 좀 재밌게 봤던 기억이 아렴풋....
08/02/05 00:30
전상욱 데이... 당시 김태형 해설인가는 토스도 하면 괜찮다는 의견을 말했었죠... 개인리그맵이었으면 해결책이 나왔을 거라는 말도 들은것 같고요...
08/02/05 01:25
이렇게 글을 읽어보니 어렴풋이 기억이 떠오르네요 전상욱선수가 어나더데이에서 성적이 좋았던것 같았는데
투나SG.4U.AMD.GO등등의 팀명을 지금 들어보니 왠지 생소한 느낌이 오히려 나는걸요?
08/02/05 09:34
당시엔 기존에 개인전에서 명성을 알렸던 스타선수들이 팀플에 자주 나와서 그것만으로도 재미있었죠.
강민/서지훈, 강민/박태민, 장브라더스 팀플 조합 등등.. 본문에 몇가지 지적할 점은 이병민 선수는 그때 아직 양대 마이너였습니다. (또는 PC방 예선) 이병민 선수는 프로리그에서 승승장구하며 슈퍼루키로 먼저 알려진 케이스죠. 아마 이 대회에서 신인상을 수상했을겁니다. 그리고 KTF가 이윤열 선수와 홍진호 선수를 리그 한창중에 이적시키진 않았습니다. (게다가 계약만료였죠.) 따라서 악재는 아니었으며, 오히려 KTF가 플레이오프를 탈락했는데 정작 탈락때까지만 해도 KTF 소속이었던 이윤열 선수와 홍진호 선수는 원 소속팀인 KTF가 탈락했는데 투나의 결승진출 후에 투나SG의 선수로 결승에 나오는 다소 어리둥절한 일이 있었죠. 또 그 대회의 어나더데이는 타종족전이 3~4번인가밖에 안나왔을 정도로 테테전 테테전이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커프 프로게이머 자격으로 참가하던 슈마지오의 테란신인 전상욱선수가 전담으로 나서서 혼자서 8승 무패인가 한 걸로 기억합니다.(전부 테테전이고 딱 한번 박경락 선수를 이겼죠;) 전상욱 선수도 이렇게 프로리그에서 인지도가 단숨에 쌓였습니다. 또 당시 최연소이던 유인봉 선수가 난데없이 한빛소속으로 신개마고원에 나타나서 당시의 슈퍼루키 이병민 선수를 잡기도 했었죠. 당시 프로리그에 나왔다 하면 거의 지지 않던 이병민선수를 이긴 것이라 그때 꽤나 큰 화제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이윤열 선수와 한승엽 선수의 신개마고원 59분 59초도 이 대회네요. 그리고 이 대회 종료를 기점으로 주목받던 프로리그 각팀 신인테란카드들인 이병민, 전상욱, 최연성, 한동욱, 차재욱 선수 등이 약속이라도 한듯이 무시무시한 포스로 챌린지를 뚫고 듀얼 혹은 스타리그로 올라갔죠. 제가 지오의 팬이어서 그런 점도 있긴 있습니다만 그 밖 여러가지 면에서도 가장 재미있게 본 프로리그가 아니었나 싶네요. 적절한 신구조화(초창기 세대들의 건재, 프로리그 2차로 접어들면서 나타난신인들의 부상), 각팀에 하나정도씩 있었던 루키테란(최연성, 한동욱, 전상욱, 이병민, 한승엽, 유인봉...), 스타들로 짜여진 팀플, 맞춤형 오프닝, 메가웹의 향수.. 여러모로 추억이 많네요.
08/02/05 09:46
아 ... 이윤열 선수와 한승엽 선수의 경기는 저도 기억이 나네요 .. 한승엽 선수 거의 다 잡은 경기를 이윤열 선수가 다섯 시를 가져가 끝까지 지키면서 어찌어찌 역전하는 모습은 ... 참 대단했습니다 ^^; 물론 경기 후 한승엽 선수가 눈물을 글썽거릴 때는 참 아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구요 ...
저 역시 골수 GO빠로써 피망프로리그는 참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납니다 ^^ 하지만 결승에서 서지훈 선수가 이윤열 선수에게 신개마고원에서 패배할 때는 ... '서지훈은 왜 !! 이윤열 앞에만 서면 작아질까 ...'라며 원통해하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 그리고 전상욱 선수의 발견도 GO팬 입장에서 상당히 즐거운 일이었구요 ^^ T1으로 이적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얼마나 아쉬웠는지 모릅니다 .. 강민, 박태민 선수도 마찬가지구요 ㅠㅠ 돌아와요 여러분 ~~
08/02/05 11:28
그당시 투나SG를 결승으로 이끈 장본인들은 개인전의 이병민 선수와 팀플의 심소명,안기효 조합이었죠...
이 세 선수들이 혁혁한 공을 세워 결승으로 이끌었는데 결승에서 중용된 선수들은 갓 영입된 이윤열, 홍진호 선수였습니다... 물론 기량이 검증된 선수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결승 패배 후에 팬들의 원성이 좀 있었죠. 저도 좀 기분이 거시기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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