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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8/01/17 19:47:22 |
Name |
SHiNeR)eXTRa( |
Subject |
제 개인적인 플레이오프 엔트리 분석 ( 최대한 객관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 |
밑에 두 개의 글에서 엔트리와 그에 대한 분석 글을 많이 쓰셨던데
저도 그 밑에 댓글로 제 생각을 달아볼까 하다가 이렇게 무겁디 무거운 Write 버튼을 눌렀습니다.
( 가입은 2년 전 쯤 했지만 눈팅과 댓글만 하다가 첨으로 글을 쓰네요 ... ^^; )
1경기. 염보성(T) - 몬티홀SE - 김성기(T)
저는 박빙의 승부라고 예상합니다.
보통 1경기를 가져가는 팀이 승리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
거의 모든 스포츠 다전제 경기에 적용되는 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번 경기는 특히 그 중요성이 더 높을 것 같습니다.
상대전적은 4:1로 김성기 선수가 앞서고 있으나 염보성 선생의 최근 포스 때문에
쉽사리 김성기 선수의 우세를 점치지 못했습니다.
2경기. 박지호(P) - 백마고지 - 한상봉(Z)
이 쪽은 박지호 선수의 6:4 정도의 우세를 점칩니다.
개인적으로 CJ팬으로써 한상봉 선수의 스타일도 좋고, 기대가 되는 선수이지만
프로토스전은 딱히 검증된 바가 없고, 박지호 선수가 워낙 포스트시즌에서 강한 모습을
많이 보여서, 맵은 저그가 약간 좋다는 평이 있는 백마고지이나 박지호 선수의 약한 우세를 점칩니다.
3경기. 김동현(Z) 이재호(T) - 황산벌 - 마재윤(Z) 손재범(P)
박빙이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김동현 이재호 조합이 막판에 1승을 챙긴 점은
자신감의 플러스와 그만큼의 상승세가 동반될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만, 마재윤 선수의
팀플 실력이 그닥 나쁜 점이 아니라는 제 생각에 박빙을 예상합니다.
제 생각에 이 경기는 nbs[gm] 손재범 선수의 활약에 의해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4경기. 김택용(P) - 카트리나 - 변형태(T)
김택용 선수의 우세를 점칩니다. 서지훈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나왔었고, 아직까지도 테란이
해답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는 리버 캐리어가 무시무시하기만 하네요.
결정적으로 맵의 압박이 CJ입장에선 너무 심하고, MBCgame 입장에선 든든한 1승 맵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4경기가 CJ의 분수령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적어도 2:1의 상황은
만들어 놓고 4경기를 맞아야 할 것 같군요(CJ팬이라서 CJ의 입장에서 얘기를 많이 하게 되네요 ^^;).
저는 4경기가 제대로 된 스나이핑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카트리나에서 고석현 선수가 자주 출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고석현 선수를 예상했다면 CJ에서는
박영민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았을까요. 변형태 선수가 블루스톰에 출전해도 큰 무리는 없으니..
변형태 선수가 어떠한 준비된 전략이나 승부수를 가지고 나왔을지 기대가 됩니다.
5경기. 고석현(Z) - 블루스톰 - 박영민(P)
박영민 선수가 5.5:4.5 정도의, 정말 약간의 차이로 우세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박영민 선수 블루스톰 저그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도 몇 번 있고, 고석현 선수가
카트리나에 자주 출전하던 선수라서 블루스톰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고, 그에 최적화된 전략이나 운영을
준비했느냐에 따라 고석현 선수에게도 승산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6경기. 강구열(T) 정영철(Z) - 성안길 - 장육(Z) 주현준(T)
MBCgame의 6:4 정도 우세를 점칩니다. 장육 주현준 조합이 CJ 대표 팀플 조합이긴 하나
성안길에서 호흡을 맞춘 것은 한 경기 뿐인 것으로 알고 있고, 강구열 정영철 조합은 성안길에서
5할이 넘는 승률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MBCgame의 우세를 점칩니다.
장육 주현준 조합이 성안길에 출전하게 된 이유가 뚜렷이 드러난다면 (성안길에 최적화된 준비된 전략과 같은..)
CJ도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7경기.ACE결정전 - 파이썬 -
솔직한 생각으론 에결까지 가지는 않을 것 같으나(어느 팀이 이기든)
에결까지 가게 된다면,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듯이 테테전이 나올 것 같습니다.
아니면 상대의 테란을 예상한 스나이핑 카드를 내놓을 수도 있구요(그것도 테란이 될 가능성이 높긴 합니다만^^;;)
제 생각에는 MBCgame에서는 염보성 선수의 출전이 유력하고, CJ에서는 변형태 선수 혹은 서지훈 선수가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테테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첫 리드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 그리고 6경기까지의 기세에 따라 승패가 판가름이 날 것 같습니다.
결론 : 1경기에서의 기선 제압과 4, 5경기의 승패가 이날 양팀 운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최근 염보성 슨상님의 기세로 봤을 때, 에결까지 가면 MBCgame의 우세가 점쳐지긴 하네요.
P.S 1 제가 초창기 GO부터 완전 뼛속부터, 뱃속부터, 뇌의 주름 하나하나까지 CJ빠라서 CJ의 입장에서 바라 본 것이 많은 것 같네요 ^^; 그래도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했으니 너무 뭐라 하진 말아주세요...;;
P.S 2 개인적으로는 4, 5경기가 가장 기대됩니다. 4경기 박영민 선수, 5경기 변형태 선수가 출전할 수도 있었는데 둘을 바꾼 게 어떤 이유가 있어서일지...
P.S 3(너무 많나요 사족이 ^^;) CJ 화이팅입니다. 이번에야말로 폭풍같은 기세로 우승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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